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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6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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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10-0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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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마음의 기술' 하나만으로... 잃어버린 '마음의 기술'만 다시 찾는다면 치유할 수 있다. 동시에 두 곳에 존재하고, 언제 어디에나 있고, 천리안을 가진 듯 멀리 떨어진 곳을 보고, 텔레파시로 대화하고, 평화를 조성하고, 그 어느 것이든 할 수 있다. 의식을 집중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 그렉 브레이든의《디바인 매트릭스》중에서 - * 마음에서 병이 오고 마음으로 병이 낫는다고 합니다. 더 좋은 일이 있을 거라는 믿음, 치유된다는 확신, 그 믿음과 확신에 모든 의식을 집중하는 것이 '마음의 기술'을 연마하는 출발점입니다. 세상이 나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세상을 움직이는 것입니다. '마음의 기술' 하나만으로...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7382.jpgIMG_7383.jpgIMG_7384.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어제는 반나절이나마 비가 오고 흐리더니 오늘은 매우 맑네요. 오늘 하루는 변하지 말고 계속 이랬으면 좋겠네요. 어젯밤에 잘 놀고 자러 들어갔던 아들 녀석이 잠이 든 후에 기침을 시작하더라고요. 자는 애를 깨워서 물을 마시게 해야 하나... 싶었을 정도인데, 이게 또 혹시 감기 기운일까 싶어... 안 그래도 새벽에 한 차례 보일러를 돌려주고 있지만, 오늘 새벽에는 더욱 세심하게 난방에 신경을 썼습니다. 덕분에 저도 아주 꿀잠 자고 일어났네요. (물론 그 덕분인지 그냥 타이밍이 좋았는지 몰라도 아들도 자면서 더 이상 기침을 하지 않았고요.) 제가 요새는 스트레칭은 해도 스쿼트나 팔굽혀펴기 같은 아침 운동은 안 하고 있었거든요. 평소와 다름 없는 시간에 알람 소리 듣고 일어난 거라 시간이 많은 건 아니었지만... 빠르게 출근 준비를 해주며 짬을 내서 다시 스쿼트 정도는 시작했습니다. 간만에 했더니 다리 후들거리고 좋네요. ㅎ 이른 아침의 한기는 그냥 잠시 참기로 하고 오늘도 반팔과 반바지 차림으로 집을 나서며 오른 출근길... 목요일이라 어젯밤부터 미리 챙겨두었던 재활용품도 일부 분리수거 해주고 나왔습니다. 특히 일주일 동안 모인 재활용품에 더해서... 아들이 아주 아기 때 쓰다가 컸다고 쳐박아뒀던...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다른 분들께 나눔하기도 뭐한 것들이라 그때 바로 처분해도 상관없는 것들이었는데, 그놈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쳐박아뒀던 몇 가지 물건들도 싹 정리하고 나올 수 있어서 마음이 후련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까 기다릴 것도 없이 버스 한 대가 딱 와주더라고요. 게다가 자리도 많아서 두 자리씩 붙어있는 곳에 다들 한 분씩만 앉아 계셨던 관계로 골라 앉는 재미가 있었는데, 맨~~ 뒷자리 정 가운데... 거기가 눈에 딱 띄길래 거기 앉았어요. 제가 원래 버스에서 자리에 앉으면 바로 안전벨트부터 하는데, 오늘 탄 버스는 맨 뒷 자리는 안전벨트가 아예 없데요? 그래서 불안했지만 양 옆 자리에도 아무도 안 계셔서 편하긴 엄청 편했으므로 그 편함으로 퉁치면서 왔습니다. 잘 달리다가 막판에 반포 IC 쪽으로 버스가 진입을 못하고 한참 서 있던 관계로 살짝 늦어졌지만, 지하철로 바로 환승해서 들어온 덕분에 사무실에 들어온 시간은 딱 예상 범위 안이군요. 어젯밤부터 "내일 회사에 가는 대로 바로 보내야지" 하고 내용까지 미리 정리해뒀던 메일을 컴퓨터 켜자마자 보내고, 그렇게 연 메일함에 도착해있는 (아니 이 분은 대체 몇 시까지 일하신겨...) 요청건 하나를 서둘러 처리하고 여유있게 아침반 글을 쓰고 있어요. 오늘은 휴게실 아침 간식으로 빵이 나오는 날인데 마침 제가 딱 좋아하는 빵입니다. 매일 아침 뽑아오는 모닝 커피 한 사발과 든든하게 아침 허기도 채우면서 즐거운 목요일을 시작해보아요! _:*:_:*:_:*:_:*:_:*:_:*:_:*:_:*:_:*:_:*:_:*:_:*:_:*:_:*:_:*:_:*:_:*:_:*:_:*:_:*:_:*:_:*:_:*:_ 가을이면 양수리에 닿고 싶어라 가을보다 늦게 도착했을지라도 양수리에 가면 가을보다 먼저 물과 물이 만나는 것을 볼 수 있으니 가장 차갑고 가장 순결한 물과 물이 만나 그저 뼈끝까지 가난하기만 한 물과 물이 만나 외로운 이불 서로 덮어 주며 서러운 따스함 하나를 이루어 다둑다둑 흘러가는 것을 볼 수 있으니 가난한 것을 왜 그저 외롭다고만 하랴 외로운 것을 왜 그저 서럽다고만 하랴 양수리에 가면 가을보다 늦게 도착했을지라도 가을보다 먼저 물과 물이 만나는 것을 볼 수 있으니 헐벗은 가을 나무들 제 유언을 풀듯 조용히 물그림자 비추어 스스로 깊어지는 혼자 외로움 거울같이 전신으로 대면하고 있으니 가을이면 양수리에 가고 싶어라 어디선가 나뉘었던 물과 물이 합하여 물빛 가을 이불 더욱 풍성해지고 가을 나무 물그림자 마침내 이불 덮어 추위롭지 않으니 홀로 서 있다 하여 어찌 외롭다 하랴 하늘 아래 헐벗었다 하여 어찌 가난하다고만 하랴 - 김승희, ≪양수리에 가서≫ - _:*:_:*:_:*:_:*:_:*:_:*:_:*:_:*:_:*:_:*:_:*:_:*:_:*:_:*:_:*:_:*:_:*:_:*:_:*:_:*:_:*:_:*:_:*:_ 최근에 한참 고생했던 프로젝트에 대해서, 가장 최근에 나온 것까지는 작업을 다 끝냈는데요. 가장 마지막 작업해야 할 것은 다음 주 초 쯤에나 나올 것 같고... 현재까지의 제 작업은 모두 다 끝났습니다. 일단 뼈대는 다 세운 셈이고 그걸 담당자들이 확인한 후에 본격적으로 작업 들어가기 전 수정 요청 사항이 들어오면 한꺼번에 처리해야 하는 일이 남았는데... 그걸 저와 함께 작업하는 또 다른 외주 업체 담당자분의 마지막 결과물이 나오는 금요일 오후부터 시작한다는 얘기를 어제 오전에 들었죠. 즉 현재로서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할 일이 없다는 것. 간만에 여유가 찾아왔슴다! 하지만 그렇다고 오늘 할 일이 없는 건 아닙니다. 예전에 또 다른 프로젝트 작업을 했던 게 있는데... 그게 그 당시에는 반영이 계속 밀렸어요. 그러다가 드디어 내일 새벽에 반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 반영 준비를 해야 하죠. 이게 작업한 지는 엄청 오래된 거라... 최신 버전의 소스에 그걸 적용해 봐야 하고, 이미지 편집 작업도 다시 해야 하고... 최신 소스에 반영한 버전으로 테스트도 다시 해야 하죠. 오늘 하루도 꾸준~하게 할 일은 있습니다. ^^ 다만 요새 프로젝트 작업에 한참 열을 올리던 때보다는 여유로울 예정이니까... 중간중간 계단 오르기나 산책 좀 더 해주죠. 오늘 저녁에는 아내가 동네 어머님들을 모셔서 (그렇게 되면 당연히 아들의 동네 친구들도 함께 모이게 되겠죠? ㅋ) 저희 집에서 저녁을 해먹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보고 알아서 시간 보내고 오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다 아는 분들이어서 딱히 어색할 건 없지만 그래도 기회를 놓칠 순 없죠. IMG_7351.jpg 반응이 엄청 좋았고, 예고편 보고 기대치도 한층 높아졌던... 그래서 안 그래도 언제 볼 수 있을까 하고 있었던... 바로 어제 개봉한 작품 "맨 인 더 다크" 이걸 오늘 바로 볼 수 있게 되었네요. ^^ 어제 미리 예매하고 포토티켓까지 만들어 두었습니다. ㅎ 기대가 매우 크군요. 흣흣~ -_-+ 어느새 시간이 빠르게 흘러 벌써 목요일입니다. (이번 주는 월요일에 쉬어서 더 빠르게 흘렀을 지도...) 오늘 하루도 모두들 행복하시길~~~ ^-^~♡

댓글목록

청포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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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좋은글 감사드려요~
세우실님 덕분에 닷컴오는 재미가 있어요. (후다닥)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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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도 역시 날씨가 화창하더군요. ^^;; 그 와중에 일교차는 커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콧물이...(죄송^^;;) 그래도 이젠 가을이 왔다는 걸 실감할 수 있달까...복잡한 일들은 대강 정리 되신 것 같아 다행이네요. ^-^ 전 원래 공포영화 잘 못보지만 재밌게 보시고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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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청포도님 :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뭐라도 닷컴 오는 재미가 하나라도 더 있으면 좋죠. ㅋㅋㅋ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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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날씨 시원하고 좋긴 한데... (며칠 전의 폭우는 일단 논외로 하고...) 일교차도 그만큼 커서 감기 조심 제대로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죠. 그래도 가을이 온 느낌은 훅 옵니다. 더위도 추위도... 조금만 견디면 어차피 계절은 흘러간다는 것... 새삼 깨닫게 되지요. ^^ 저는 그렇다치고 슈크림님 복잡한 일은 잘 정리가 되셨는지... 잠은 요새 잘 주무시는지... 괜히 오지랖 섞인 걱정을 해봅니다. "맨 인더 다크"는 공포영화라기보다는 겁~~나 쫄깃한 스릴러 정도? 근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부디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