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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4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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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10-0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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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정원으로 간다 시인 타고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서두르고, 영리한 사람은 기다리지만, 현명한 사람은 정원으로 간다." - 유영만·고두현의《곡선이 이긴다》중에서 - * 꽃을 찾는 사람도 정원으로 갑니다. 벌과 나비의 날개짓을 그리워하는 사람도 정원으로 갑니다. 생명이 춤을 추고 진정한 쉼과 아름다움이 있는 곳, 그래서 오늘도 시간을 내어 정원의 꽃길을 걷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7325.jpgIMG_7326.jpgIMG_7327.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워~ 오늘 아침은 무척 맑고 깔끔하네요. 지금은 이 그림으로 춥지만 이따 오후에는 이 그림으로 더울 거라던데... 어제 일찍 자긴 했는데 새벽에 바로 앞집에서 부부싸움을 격하게 하는지 소음에 깼다가 한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었어요. 그래도 컨디션은 나쁘지 않네요. 월요일까지 이어진 주말 연휴 보내고 돌아왔더니 마치 월요일같은 화요일입니다. 화요일에는 아들 유치원에서 수영 수업이 있어서 아내가 수영 가방을 어제 싸놓았는데, 그걸 보고 "아~ 아내가 까먹을까봐 미리 싸놓았구나"라고 생각했다가 아내의 "내일이 화요일인데? -_-"라는 말에 충격받았더랬죠. 그런데 이렇게 되면 한 주는 금방 가더라고요. 물론 작업할 시간도 부족한 판에 이번 주도 야근이 잦을 것 같아서... 하루는 무척 늦게 가겠지만요. ㅠㅠ 10월의 첫 글이네요. 이제 바야흐로 마지막 분기가 시작되었고, 2016년도 뭐 얄짤없이 후반부네요. 맨날 하는 얘기지만 시간 참 빠르죠? ㅎ 새벽에 한 차례 보일러를 잠깐 돌렸던 덕분에 딱 좋게 훈훈한 공기 속에서 알람 소리에 맞춰 눈을 떴습니다. 그런데 출근 준비를 하는 동안 베란다에 한 번 나갔다 오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 창문 하나 사이로 공기가 완전 달랐어요. 오늘 아침은 무척 춥겠구나 싶었죠.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해놓고도 반팔에 반바지 차림으로 출근한 저는... 옷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따가 오후에는 많이 더울 거라는 얘기를 듣고, 거기에 맞춰서 일단 입었고 아침에는 좀 견디면 되겠지~ 했던 거예요. 무척이나 싸늘해서 좀 심하게 견뎌내야 하긴 했습니다만... 버스도 바로 와준 덕분에 안착! 그래도 겨울 옷은 슬슬 내놔야겠군요. IMG_7324.jpgIMG_7328.jpg 회사에 들어오면서 해피밀을 사왔어요. ㅎ 아침에 배도 많이 고팠지만, 어제 저녁으로 햄버거 세트를 먹으면서, 요새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 컨셉으로 나온 해피밀 장난감이 핫하다기에 아들 것은 해피밀로 주문해줬거든요? 그런데 아들 녀석이 정말 좋아하면서 "다음 번에는 이 장난감으로 해줘~" 하고 콕 찝길래, 기왕이면 그 장난감 빨리 마련해주려고 굳이 해피밀 사와서 먹고 있습니다. 어차피 모닝 버거 좋아하는 지라 저도 맛있으니 됐네요. ^^ 이따 오후에 리뷰할 것이 있어 프로젝트 작업에 더해 그 정리까지 해야 하는 터라,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이려고 했는데 이래저래 하다보니 어디로 시간이 다 날아갔는지, 일찍 일어난 보람이 없군요. ㅎ 서둘러야겠습니다. 휴게실에서 모닝 커피 한 사발 또 뽑아오면서 상쾌한 월요일 시작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우리는 어디로 갔다가 어디서 돌아왔느냐 자기의 꼬리를 물고 뱅뱅 돌았을 뿐이다 대낮보다 찬란한 태양도 궤도를 이탈하지 못한다 태양보다 냉철한 뭇별들도 궤도를 이탈하지 못하므로 가는 곳만 가고 아는 것만 알 뿐이다 집도 절도 죽도 밥도 다 떨어져 빈 몸으로 돌아왔을 때 나는 보았다 단 한 번 궤도를 이탈함으로써 두 번 다시 궤도에 진입하지 못할지라도 캄캄한 하늘에 획을 긋는 별, 그 똥, 짧지만, 그래도 획을 그을 수 있는, 포기한 자 그래서 이탈한 자가 문득 자유롭다는 것을 - 김중식, ≪이탈한 자가 문득≫ - _:*:_:*:_:*:_:*:_:*:_:*:_:*:_:*:_:*:_:*:_:*:_:*:_:*:_:*:_:*:_:*:_:*:_:*:_:*:_:*:_:*:_:*:_:*:_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에다가 개천절인 월요일까지 하루 더 붙어서 3일의 연휴였던 이번 주말은 그냥 평범하게 보냈습니다. 토요일에 사람이 거의 어린이날 수준으로 많았음에도 굳이 놀이공원에 한 번 다녀오며 고생하긴 했지만, 그 외에는 집에서 쉬다가 한 번씩 놀러 나갔다가 오고 그리고 다시 쉬면서 맛난 거 먹고... 이런 일상의 연속이었어요. ^^ 덕분에 푹~ 쉬었고 재충전도 많이 할 수 있었지요. 이제 다시 새로운 한 주가 짧지만 돌아왔고, 지난 금요일까지 하다가 놓고 갔던 프로젝트 작업을 당연히 다시 이어서 해야 하겠죠. 또 다시 야근의 나날이 돌아오게 되었네요. 오늘 오후에는 저희가 작업을 하면 그 다음으로 받아서 작업할 팀과 함께 리뷰하는 자리를 만들었거든요. 원래 정식으로 반드시 하게 될 거라고 예상한 자리는 아니었는데, 팀장님 성격상 확실히 한 번 마무리 짓고 넘어가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셨나봐요.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을 오후에 잡아둔 리뷰 시간 전까지 일단락을 지어야 하기에 마음이 살짝 급합니다. 하지만 버거운 양은 아니고 아침부터 이것만 붙잡고 열심히 하다보면 가능할 듯. 그리고 오늘 야근까지 화끈하게 해주면 일단 2차로 나온 작업 분량도 다 끝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고무적이네요. 물론 그 다음은 수정 작업 해줘야... 오늘부터 저희 회사에서는 직급과 직위가 사라졌어요. 물론 대외적인 직함 같은 건 있고, 연봉 계산 같은 것도 해야 하니 서류 상으로는 등급 같은 게 존재하지만 일단 서로 간 호칭에서는 "대리님" "과장님" "부장님"같은 직급에다가 "팀장님" "실장님"같은 직책까지도 다 없어졌어요. 이제는 그냥 이름 뒤에 "~님" 붙여서 호칭합니다. 유예 기간을 좀 많이 줬었는데 오늘부터는 얄짤없이 본격적으로 딱 시작이죠. ^^ 저는 요거 대찬성이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해왔던 관성이 있어 살짝 오글거렸던 건 사실인데... 뭐 다 적응이 되겠죠. ^^ 물론 이 글에서는 구분을 위해서 필요하면 그냥 팀장님~ 차장님~ 이렇게 쓸 겁니다. 그 분들의 실명을 쓸 수도 없고 갑자기 별명 만들기도 그렇잖아요? ㅎ 오늘은 오후에 엄청 더울 거라고 하데요? 예보를 보면 막 28도까지 올라간다고는 되어 있던데... 그래서 새벽 공기가 싸늘함에도 반바지에 반팔로 출근을 했던 것인데요. 점심 시간의 산책이 살짝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아침을 엄청 많이 먹었고 오후에도 프로젝트 작업에 골치가 아플 예정이니 뱃속과 머릿속을 동시에 정리하기 위해서라도 빼먹지 말고 열심히 좀 걸어줘야겠습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부디 감기 조심하시길~~~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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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월 4일! ^^;; 연휴내내 페스트 앓이를 했더니 아직도 후유증이 참 크네요. ㅋㅋ 막공이 역대급 레전이어서 더 그랬던 것 같고 보내기 싫은 마음까지 합쳐져 한동안은 일상복귀가 어려울듯 했지만 시간의 속도를 감지 못했다간 말 그대로 큰일나니까 억지로 저 자신을 일으킨다고나...^^;; 일교차 크니까 얇은 카디건 같은거라도 갖고 다니시는게 좋을듯요. 감기 조심하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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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그렇죠. 10월 4일! ^^)b 슈크림님은 정말 그 누구보다도 이번 페스트에 대한 감회가 남다르시겠어요. 막공이 레전드였다니 유종의 미는 잘 거둔 것 같군요. 솔직히 냉정하게 말해 아쉬움도 큰 작품이긴 했지만, 중간에 넘버를 추가하는 등... 현상 유지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작품으로 개선하려는 제작진의 의지가 보였으니 다음 번에는 더 멋진 모습으로 올라올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 이제 약간 긴장 풀린(?) 그런 기분이실 것 같은데, 푹~ 쉬시고... 감기 조심하시고 언제나 건강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