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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22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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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9-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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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당신을 경배합니다! 경배는 모든 것을 원래의 모습 그대로 인정하는 자세를 말한다. 신을 신으로, 사람을 사람으로, 자연을 자연으로 인정하는 것이 경배다. - 안셀름 그륀의《지금과 다르게 살고 싶다》중에서 - * '경배'는 최상의 사랑과 존경의 표현입니다. 내가 믿고 있는 신, 나와 인연맺은 사람, 내 발길이 머문 자연산천, 이 모든 것에 최상의 사랑과 존경을 보내노라면, 당신도 나도 그 대상이 됩니다. 원래 있는 모습 그대로 당신을 경배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6719.jpgIMG_6720.jpgIMG_6721.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파아랗고 맑고... 구름 덕분에 그림은 조금 더 예쁘게 나왔네요. ^^ 어제보다는 확실히 덜 쌀쌀합니다. 오늘이 추분이라면서요? 춘분과 추분이면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날 아닙니까? 최근에 "아직도 해가 길군요"라는 식으로 몇 번 글을 썼었는데, 아직은 해가 긴 이유가 있었던 거군요. ㅋ 어제도 그렇게 일찍 잔 건 아니었으나 밤 새 한 번 돌려두었던 보일러 덕분에 은은~한 훈훈함 속에서 잠 잘 자고 눈을 떴습니다. 일어난 건 일찍 일어났는데 오늘 아침엔 정~~말 늑장을 부렸어요. 일단 컴퓨터를 켜서 좀 오래 붙잡고 앉아 있었죠. 밤새 올라온 커뮤니티 글들을 찬찬히 읽어보기도 했고, 최근에 유튜브에서 좋은 배경음악을 하나 알게 되었는데 이게 어느 음악 사이트에 검색해도 (애플뮤직에 검색해도) 안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아침에 유튜브 영상을 아예 MP3로 떠서 아이폰에 넣기도 했고... 심지어 게임도 한 판 돌렸죠. 아무리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 작업이 힘들고 양이 많아도 착착 진행되고 있어 초반에 비해서는 마음의 부담이 덜하다고 하지만... 오늘 아침에 이렇게 여유를 부릴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솔직히 모르겠네요. ^^;;; 그냥 한 번은 이렇게 느긋~하게 여유를 좀 부려보고 싶었습니다. IMG_6718.jpg 야생의 식빵을 포획했다~~가 아니라... 어제 아내가 식빵을 또 한 봉지 샀길래 포도잼 잔~~뜩 발라서 하나 싸왔습니다. 식빵 한 봉지에 빵이 그닥 많이 들어있지 않지만, 초반부터 챙겨주지 않으면 세 식구가 먹는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는 않아서 금세 말라붙거든요. 목요일이라 쌓인 재활용품 절반 정도를 들고 나와 분리수거까지 해주고, 아들이 어젯밤에 먹다가 반 정도 남겨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우유로 새벽 갈증을 축이며 집을 나섰어요. 아침에 늑장을 부리느라 집에서 많이 늦게 나왔지만, 버스 정류장에 버스도 빠르게 도착해준 편이고 고속도로에서 쌩쌩 달려주어서, 강남에는 평소에 일찍 나왔어도 버스 오래 기다리고 고속도로가 막혀서 버스가 기어가던 날과 크게 다르지 않은 시간에 도착했네요. 평소보다 늦긴 늦었는데 막 유례없을 정도로... 큰일날 정도로 늦지는 않았다는 이야기... ^^~ 읽던 책 하나를 어제 다 끝내서 오늘 아침에는 새 책을 좀 읽고 싶었지만, 늦게 나오다보니 버스에 자리가 없어 서서 와야 했으므로 중심 잡기도 버거운 판... 그냥 아이폰이나 만지작거리면서 왔네요. ^^ 날씨는 좋았지만 강남에서는 시간 관계상 바~~로 지하철로 갈아타서 들어왔고요. 지금은 아침에 싸온 식빵에다가 휴게실에 아침 간식으로 나온 빵도 하나 더해서 모닝 커피 한 사발과 함께 든든하게 배도 채웠습니다. 어제 아침은 바깥 공기도 춥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쌀쌀하고, 별다른 냉방을 하지도 않는데 사무실 공기도 엄청 썰렁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아침은 출근길 공기도 좀 선선하다 싶을 정도더니 사무실 공기도 딱 좋네요. 상쾌한 하루 열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싼 값에 덜 익은 토마토 한 상자를 샀다. 지금은 파래도 실온에 그냥 두기만 하면 금방 익을 거라고 했다. 정말 그랬다. 하루가 지나면서 붉은 빛이 서서히 돌기 시작하더니 어느 날은 온통 붉어졌다. 토마토는 예전의 붉은 기억에 충실했다. 본의 아니게 그것으로부터 멀어졌지만 되돌아갈 줄 알았다. 푸름을 붉음으로 스스로 물들일 줄 알았다. 그러면서 온전히 익어갔다. 햇빛이나 바람은 절대 아니었다. - 이향란, ≪붉은 기억으로 익어가는 토마토≫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당연~~히 어제에 이어 프로젝트 작업의 연속입지요. 이 프로젝트 작업을 바로 시작하기 전에 먼저 처리해서 보낼 것도 있고, 팀장님 오시면 의사 결정해서 회신해주어야 하는 메일도 하나 있지만, 그건 그렇게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 같고요. 오늘은 회의 같은 것도 전혀 없으니 (돌발적인 회의도 없을 듯) 남은 프로젝트 작업에 잘~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게 선작업된 산출물이 계~속 들어오는 대로 빡세게 찍어내듯 작업을 해야 하는데, 웬일로 첫 번째로 나와 지금 작업하고 있는 분량 이후로는 들어오지 않고 있어요. 담당팀에서 어떤 일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서 뒤에 할 일이 계속 밀리고 있는 게 아니라 지금 하고 있는 작업만 오롯이 진행할 수 있어서... 어차피 언젠가는 쫙 밀려들어오겠지만 일단 오늘은 마음이 좀 편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게 얼마 안 남았거든요. 이거 다 끝날 때까지 다음 할 일이 안 들어오면 한숨 돌릴 수도 있는 거죠. 현재 붙잡은 일은 오늘까지 끝낼 건데 이후에 할 일이 오늘까지 안 들어오면 야근 안 하는 거고요. ^^ 만약 다음 작업할 것이 들어온다면, 어제는 야근을 하긴 했어도 일찍 들어가 아들과 좀 놀아줄 수 있었으니, 오늘은 아주 극한까지 야근으로 달려서 폭풍처럼 진도를 뽑아볼 작정이에요. -_-+ 그저께 아침에 "이제 점심을 아주 조금만 먹거나 안 먹고 점심 시간을 이용해 걸으리라~" 하고 비장하게 다짐을 했다가, 친구가 놀러와서 점심을 먹자고 하는 바람에... 다음 날인 어제는 팀 점심이라 또 미뤄지고 말았던 ...-ㅁ-;;; 그 계획을 오늘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집에서 싸온 빵에다가 휴게실 아침 간식으로 나와서 함께 먹은 것도 빵... 오늘 아침은 탄수화물로 아주 두둑하게 배를 채웠으니 점심 시간에 좀 걸어줄 수 있는 에너지나 동기는 충분한 셈이네요. ^^~ 끼니를 거르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저라서 아예 아무 것도 안 먹기는 힘들 것 같지만, 평소에 비하면 아주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고... 오후에는 프로젝트 작업 때문에 당연히 못할 산책을 점심 시간 이용해서 많~~~~이 해주는 게... 많이 걷는 게 목표 되겠습니다. ^^ 슬슬 이번 주도 거의 다 지나가고 있군요.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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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잼빵이라니 뭔가 맛있어보이네요. ^-^ 식빵이나 한줄 사다놓을까 싶지만 어차피 나중엔 저 혼자 다 먹게 될 것 같아서...^^;; 요즘엔 새벽까지 못 자다 겨우 눈만 붙이곤 해서 많이 자야 6시간이 채 안 된달까...안 되는거 알면서도 자꾸 이렇게 되니 참...이제부터 낮이 점점 짧아지겠네요. 감기 조심하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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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그냥 식빵 사온 것에다가 잼 듬뿍 바른 거지만, 가끔은 심플이 베스트이기도 하지요. ^^ 맞아요. 요새 식빵은 예전처럼 길~~게 많이 들어있지도 않기 때문에 한 봉지 사오면 금세 다 먹을 것 같지만 그렇게는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아내가 한 봉지 사 오면 저도 초반부터 달리는 거죠. ㅎ 어허~ 잠을 잘 못 주무시는 것 같은데... 제가 어떻게 도와드릴 수는 없고... ㅠㅠ 부디 이겨내시어 편안한 잠 주무실 수 있게 되길 빌겠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요! 즐거운 주말... 많~~이 주무시고 쉴 수 있는 주말 보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