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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뮤갤 요새 분위기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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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새치마녀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9-1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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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보려고 한 건 아닌데 갑자기 여기저기서 난리라서 들여다보게 되었네요.

원래도 반응 안 좋은 거는 알았지만, 이건 서빠로서도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구멍이 있었던 거였고, 차차 수정 보완하고 넘버 추가하면서 그쪽에서도 서서히 좋은 말이 나온다는 얘기를 언뜻 듣기는 했습니다. 그중 서태지갤러리로 놀러온 연뮤갤러 리뷰가 개념글 간 것도 많이 있어서 저도 몇 번 봤고요.

그런데 지금 들리는 얘기론 프리뷰 때보다 더 반응이 안 좋은 듯.

댓글들 보니까 이게 최근 2~3일 전부터 그런 모양인데, 무슨 일 있나요?

근데, 이건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 어쩔 수 없긴 한데, 원글에 달린 댓글 중에 의견이 조금이라도 다른 게 달리면 "정성들여 쓴 후기에 무슨 그런 댓글을 다냐"며 원글러를 신봉하는 분위기더군요;;;

 

원글 의견은 "서태지 음악이 뮤지컬에 맞지 않는다는 거였고", 거기에 달린 댓글은 "극이 총체적 난국인 것에는 동의하나, 대본과 연출이랑 긴밀하게 어우러지지 않아서 그렇지 서태지 음악 자체가 뮤지컬에 맞지 않는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는 거였거든요.

원글러를 비난하는 의견도 아니고, 극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 자체에는 동의하지만, 문제의 원인을 다르게 본 것 뿐인데 그게 비난받을 일인가요.

 

원래 연뮤갤 자체에는 악감정이 없었고, 초창기엔 그래도 원작 페스트와 비교하면서 깊이 있는 비평을 쓴 사람도 있었는데, 왜 저렇죠? 극을 비판했다는 게 문제라는 게 아닙니다.

큰 틀에선 같은 의견인데도 비판의 포인트가 조금만 다르다고 다른 의견 낸 사람을 저렇게 몰아붙인다면 전체주의 국가나 다를 게 뭐죠?

 

도대체 뭔 일인가 싶어서 조회수 많은 글들 눈팅해 보니까, 초반에 나왔던 원작 메시지를 되새겨보는 깊이 있는 의견은 없고 배우 빠들이 서로 싸우는 분위기가 된 거 같네요. 호불호를 떠나서 분석 자체도 그렇게 디테일하지 않고요.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문제가 있는지 짚어 주지 않고 그냥 개인 취향으로 촌스럽다는 의견도 많고 말이죠.

어떤 사람은 서태지 노래 원곡 안 좋아하고 뮤지컬용으로 편곡된 노래만 좋아하는데도 서빠로 몰리고요.

그냥 조금이라도 좋아하면 자작이니 서빠니 몰아가기가 너무 심하네요.

다른 극은 취존하자면서 유독 페스트에 대해서만 좋아하지 말기를 강요하는 분위기가 심한 듯합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그곳에서 이상한 루머를 생성하거나 이간질을 시도하는 어그로들이 있었는데, 한동안 뜸했다가 명절 틈타 다시 활동 시작한 걸까요?

 

댓글목록

flavo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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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상 의견이란게 2~3명만 작정하고 특정분위기 조성해도 쉽게 휩쓸리는 경향이 있죠. 그 갤도 분명 그런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봐요.  처음부터 좀 이상했죠.

영원01♪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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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번 훑어 봤는데요. 이상하긴 해요.
그런 의견들이 정말 맞다면 평소에도 꾸준히 그런 사람들의 %가 있어야 하는데
거의 없다가 갑자기 추석연휴에는 조횟수 3000넘게 찍더니
님 의견처럼 디테일은 없고 막까기 글에 추천수가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날잡고 하는건지... 그게 몇명이 하는거 라기보다는 조직적인걸로 보이는데요 많으면 2000찍는 곳에서, 추천수도 그렇고요,,,몇시간만에 100이 넘는데...
정말 뭉충이들이라면 평소에도 꾸준히 있어야 맞는거지
몇주째 계속 없다가 갑자기도 그렇고
도대체 뭔지 싶더라고요

영원01♪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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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리고 서빠가 왜 피의 쉴드를 친다고 하는지..
정말 그들이 말하는대로 쓰레기에 망작이였으면 안봤어요.
미래설정이라는 호불호가 강할수 밖에 없는데도 도전하셨다는거 자체에 감동 받았고,
뮤지컬도 감동적이고 설정들을 통해 상상하는 것도 재밌고 그래서 좋아서 계속 보고 싶더라고요
내가 의미가 있어서 보는데 무슨 무조건 철벽 치는것 처럼.
서팬, 그동안 컴퍼니에 할말 있으면 하고 그랬는데 무슨 무조건 이상하게 생각하네요
정말 어이가 없네요.
비주얼적인건 더 상상해보고 바꾸면 되는거고 대사는 간략하게 수정만 하면 되는데,
개연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면 철벽치는게 누군데, 댓글들 보니 기가 막히더라고요,
자기가 생각하는 것만 맞다고 확신하는 댓글들도 불쌍해 보이더라고요
그러면서 개연성없는 쓰레기 망작으로 몰아가는데...
정말 목적이 있어서 그러는것 같아 보여요.
뮤지컬 내용이 중앙 정부 잘못된점 말하는거니까 제발 저린 어리석은 누군가들이 나대는 건가 싶은 상상도 잠깐 드네요.
그 글들의 규모는 결코 몇명들이 할수 있는게 아닌것 같아서요.

영원01♪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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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팬덤 이상하게 만들어서 정말 짜증나네요.
서팬 서태지에 빠진 사람들 티내면 안되는것처럼. 몰아가는데..
면상들좀 보고 싶더라고요.
조야스럽게 서빠들 왕따만들려고 열심히인것들.
도대체 누군지.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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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그쪽은 그들만의 잔치인걸요. 그걸 굳이 닷컴까지 끌고와서 일러바치는 모양새인 것 같아서 왠지 좀...호든 불호든 온라인에서의 의견이 다가 아니고 실제로 공연장 가면 현장 분위기 좋고 넘버에 대해서는 다들 칭찬하는 분위기였으니까요. 처음이라 많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고 고쳐가야할 부분도 많으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한 지적은 피드백으로서 존중하지만 욕 하는 글에서는 저도 좀 울컥하기도...그래도 받을 부분은 받고 버릴 부분은 버릴 줄도 알아야 하는데 그걸 못 하는 분들도 좀 계신 것 같아서 일이 커진거고 말씀대로 이상한 사람들까지 껴들어서 더 문제가 된 것도 있구요. 각설하고, 더 발전해 나갈 작품에 대해선 좋은 의견이든 지적하는 의견이든 받아들이고 그렇지 못한 비난들은 신경쓰지 않으면 된다는 거...20년 넘게 해온거니까 잘 할 수 있죠?? ^-^

울보세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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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새치마녀님이였어도 그런 글을 봤다면 솔직히 울컥했을 것 같고 매냐들에게 투정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억울한거 우리 아니면 이해 못 하잖아요 ㅠㅠ
전문적으로 비평하는 기자님들도 호불호가 갈리고 많은 얘기가 오가는데 하물면 일반인들께서 얼~마나 많은 의견들을 날리실지 안 봐도 알 것 같네요~ 더구나 초연작치고 서태지라는 이유로 큰 공연장에서 하고 꽤 이름 있는 배우들도 나오고 언론의 관심도 많이 받았으니 삐딱하게 보는 것도 많았던 것 같고~
제가 보는 눈이 없어서 그런지 그동안 봐왔던 뮤지컬들도 보면서 어색한 부분 부족한 부분 보이고 그러던데~ 대체 얼마나 완벽해야 그런 소리를 안 하는건지~
글구 갠적으로 출연 배우들의 스타일에 따라서도 느낌이 달라지니까 보는 이가 배우의 스타일이 안 맞으면 별로라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글 쓰는 분들은 혹시 그런 부분에서도 안 맞아서 더 별로라고 느낀건 아닌지...
늘 이런 일들을 겪지만 그래도 늘 욱하게 되고 울컥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단련되긴 했지만 속상한건 어쩔 수 없네요~
전 그래서인지 다음 공연이 더 기대되요~ 다음에 공연할 때는 이런 소리 한 사람들 완전 창피할 만큼 더 좋은 공연이 되어서 돌아올거니까요!
아 울컥해서 댓글도 주저리 주저리 써버렸네요 ㅠㅠ
암튼 새치마녀님 넘 상처받지 말고 기억에서 지워버리세요~ 가치 없는 말들은 버리는게 최고에요~

영원01♪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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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세은님 저도 그랬을것 같아요,
너무 황당한건 연뮤갤하고 서갤 사이를 끊으려고 시도하는 점들이 많이 보인다는 거에요.
서빠 티가 조금이라도 난다고 생각하면 왔다갔다 하면서 눈에 불을 켜고 찾고 그 와중에 이간질을 안하리란 보장 없다고 생각하고요
뭣보다 서갤 가지 말라고 거품무는 댓도 봤다고 하던데...
이게 정상적인 어른이 할 짓이 아니잖아요....
정말 페스트 관련 돌아가는 상황은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영원01♪님의 댓글

no_profile 영원01♪ 회원 정보 보기

첫번째 댓글에 내용 추가 수정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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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번 훑어 봤는데요. 이상하긴 해요.
그런 의견들이 정말 맞다면 정말 뮤팬 의견이라면 평소에도 꾸준히 그런 사람들의 %가 있어야 하는데
거의 없다가 갑자기 추석연휴에는 조횟수 3000넘게 찍더니
님 의견처럼 디테일은 없고 막까기 글에 추천수가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그게 대다수의 의견이라고 반전이 되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잖아요
... 그게 뭉충이들 몇명이 하는거 라기보다는 조직적인걸로 보이는데요 추천수도 그렇고요,,,몇시간만에 갑자기 100이 넘는데...
몇주째 계속 없다가 갑자기도 그렇고
그러고보니 뮤팬들은 지나가는 뮤지컬 중에 하나일 뿐이고 맘에 안들면 안보면 되는건데 페스트 마무리 되는 시점까지 끈질기게 붙어서 꼭 망해야 직성이 풀리는것 처럼.비상식적인 댓글들이 있으니 정말 이상해 보여요
도대체 뭔지 싶더라고요

새치마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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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동안 관람하면서 관찰한 바로는 물론 현장에서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긴 했지만, 항상 머리 희끗희끗하신 어르신 관객 몇 명이 보였단 것입니다. 즉 서빠만 보는 뮤지컬은 아니란 거죠. 그런 점에서 서빠니까 무조건 좋게 본다는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더군요. 특정 팬덤이 아닌 일반 관객, 소위 머글이 많다는 건 그쪽에서도 인정하고 있는데, 그쪽에선 그 점을 까더군요. 뮤알못이라고 말이죠. 그런데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그런 의견이 평소에 꾸준히 있었던 게 아니라 특정 기간에 갑자기 몰렸다면 뭔가 이상하긴 합니다. 그리고 같은 시기에 무대에 올려진 다른 창작 뮤지컬들도 기사 보면 페스트와 마찬가지로 단점 지적받는 부분들이 있는데 왜 유독 그곳에서만 페스트에 대한 부정적인 글이 집중되는지 모르겠군요.

새치마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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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추측이긴 합니다만, 평범한 뮤지컬 팬들이나 할인 티켓으로 관람한 그냥 지나가는 관객들이 조직적으로 이러한 글을 올리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뮤지컬 제작 과정에 대한 루머 올린 것도 그렇고, 기존 업체의 텃세 같은 것은 없는지 의심스럽네요.

새치마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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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게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의견이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원작과의 비교 글 비중이 많아져야 하는데, 뮤지컬에 대한 관심도에 비해 원작 팬들의 관심도가 낮은 것도 기이하긴 합니다. 오히려 그런 의견은 공연 초기에 연뮤갤에서 많았고, 그분들 의견이 작품 개션의 실마리가 되기도 했지만,거기서 더 발전한 비평을 찾아볼 수 없어 아쉽더군요.

새치마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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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추석 시즌에 유독 병맛스러운 글이 많기는 했습니다. 서태지 씨와는 상관없는 글에서도 그런 게 많았는데, 대표적인 사례를 들자면, 지드래곤이 뮤지컬에 나와야 한다는 어그로까지 있더군요. 추석에 할 일 없는 어그로들이 대거 출동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원래 휴일이나 명절 시즌엔 인터넷 게시판 글 리젠이 저조하단 걸 생각하면 다 그런 것도 아닌 거 같고 말이죠. 어쨌든 저 사람들이 다 연뮤 갤러라고 보긴 어렵고, 외부에서 유입된 사람들이 다수일 것으로 보입니다.

새치마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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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슈크림 님 지적하셨듯이 제 글이 일러 바치는 모양새인 건 사실이고, 괜히 연뮤갤 전체에 대한 이미지를 안 좋게 하는 건 아닌가 고민하기도 했지만, 그냥 소수 어그로의 장난질이겠거니 하고 넘어가기엔 뭔가 심상치 않아 보였거든요. 혹시 모르니까 하는 생각에서 올렸습니다. 타 연예인의 경우도 악질적인 여론몰이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고 하니 항상 경계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