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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19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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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9-1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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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바다의 빛깔 언젠가 바다를 그리기 위해 바다를 오랫동안 바라본 적이 있다. 한 시간이 지났을까, 푸른색 한 가지 빛으로만 알고 있던 바다는 하늘빛에 따라 갖가지 빛깔로 변하기 시작했다. 이렇듯 자연의 아주 작은 일부분도 그러할진대 삼라만상을 품고 있는 사람의 마음은 오죽하랴. 그렇기에 한 사람을 안다는 것은 오랜 시간 인내를 요구한다. - 류해욱의《사랑이 없으면 우린 아무것도 아니라네》중에서 - * 바다의 빛깔이 그렇듯 사람의 빛깔도 참으로 변화무쌍합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빛깔도 있고 조용히 삼키고 싶은 빛깔도 있습니다. 수시로 변하는 그 모든 빛깔들이 파도와 어울려 햇살을 만났을 때 더 아름답고 영롱한 빛깔을 냅니다. 당신과 내가 만나 오랜 시간 파도처럼 부서지고 깨지면서 더 아름답게 빛나게 된 우리의 빛깔, 바다의 빛깔을 닮았네요. 그죠?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6598.jpgIMG_6599.jpgIMG_6600.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해가 아직도 그렇게 짧지 않군요. 긴 연휴 보내고 돌아온 새로운 한 주... 멀끔하고 멋진 그림과 함께 시작합니다. 명절 연휴에다가 주말 이틀 이어져서 내 연차는 하루도 안 쓰고도 장장 5일을 놀고 온 후 복귀하려니... 햐~ 이거 후유증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원래 이럴 때면 항상 후유증 심했고 회사에 오기 싫었지만 이번에는 빡센 프로젝트를 눈앞에 두고 있는 터라... 현실 도피를 위해 하루 더 휴가를 붙일걸... 하는 생각도 잠깐이나마 들었더랬어요. 하지만 해야 할 일이 있으니 하루 더 쉬어봤자 뭐가 바뀌겠습니까? ㅋ 연차 그냥 아끼는 게 낫겠죠. 이렇게 오래 쉬고 복귀하는 날이면 확인할 것도 많고 아침에 할 일도 많아서 일부러 더 일찍 나오곤 하는데요. "회사 가기 싫다~"고 푸념은 하면서도, 어젯밤에 일찍 자서 그렇게도 하겠지만 평소보다 일찍 맞춰놓은 알람에 번쩍 눈이 떠지고 몸이 일으켜지데요. ㅋ 긴 연휴 기간 중에 허리도 삐끗해서 움직이기 불편하기도 했고, 급체도 해서 반나절 앓아누웠다가 일어나기도 했는데... 새로운 마음으로 출근하는 날 아침... 타이밍 맞춰서 허리도 뱃속도 편안~~해지는 걸 보니 몸이 알아서 회사 가서 일할 준비를 하는 모양입니다. 껄껄껄~ 어차피 출근해야 하는 회사인데 골골대며 나오는 것보단 낫겠죠. ^^ 그렇게 컴퓨터도 안 켜고 빠르게 준비해서 집을 나섰고...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도 오래 기다리지 않았으며, 시간이 이른 덕분에 자리도 많았어요. 역시나 시간이 이른 덕분인지 고속도로도 막히지 않고 씽씽 달렸고요. 쾌적한 출근길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배가 많이 고팠기 때문에 들어오면서 모닝 버거 세트라도 하나 사올까 했었는데, 버스 안에서 눈 좀 붙일까 모바일 게임이라도 돌릴까 하다가... 무심코 켠 모바일 게임에서... 이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동 플레이가 됐었거든요? 그래서 켜놓기만 하면 됐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까 자동 플레이가 안 되는 거예요. 그걸 알았을 때는 이미 멀뚱멀뚱 서 있다가 몇 판 날려먹은 후였고... 그래서 버스에서 내리면서 열심히 만지작거리다보니 어느새 햄버거 가게는 지나치고 말았습니다. 뭐... 어차피 며칠 전에 체해서 고생한 판에 그냥 조금 더 조심하면서 참고 이따가 나올 아침 간식이나 조심스럽게 먹어주죠. 뭐... ^^ 쉬는 동안 솔직히 다른 건 몰라도 회사의 커피는 그리웠습니다. 그래서 딱 도착하자마자 저 위의 아침 풍경 사진 찍고 휴게실에서 모닝 커피부터 한 사발 딱 뽑아왔는데... 어허~ 연휴 기간 동안 관리가 안 돼서 그럴까요? 뭔가 평소와 맛이 다르네요. ㅎ 그래도 못 먹을 수준은 아니고요. ㅋㅋㅋ 냉방을 딱히 안 하고 있는 것 같은데도 사무실은 선선하군요. 이제 정말 가을이 오나봅니다. 아무튼 오늘 아침도 다시 힘내서 즐거운 월요일 시작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아이가 처음 종이에 그리는 삼각형 세 모서리가 다 불안하다 비뚤비뚤 시끄럽게 봉합된 모서리마다에서 파랑이 인다 갇힌 물살이 뛰쳐나오려 모서리로 몰려 소리친다 날이 저물고 아이는 잠이 든다 세상을 훔쳐본 아이의 눈동자가 천연색 꿈을 돌리며 굴러가고 바퀴 다린 삼각형 안에서는 비단뱀이 요동친다 벌거벗은 남자와 여자가 구불거리는 뱀의 파동을 타고 희락과 고통을 뜨겁게 끓여내는 동안 밤의 구석구석을 대각선으로 쪼개는 빛이 뻗쳐 일어선다 아침이 오고 아이가 눈을 뜬다 밥을 먹고 웃다가 울다가 그러면서 삼각형 그림을 갖고 논다 그리고 무심히 종이 접기를 한다 꿈틀거리며 들고 일어서는 세 모서리를 위로 접어 올린다 그러자 삼각기둥에서 용이 발톱을 세우고 일어나 앉는다 아이는 삼각혐이 삼각기둥으로 일어서는 게 놀라워 두 눈을 빛내고 있다 - 김길나, ≪삼각형과 놀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워~~낙 길었던 만큼 짧게 요약하기는 힘들 이번 연휴 기간... 명절에 맞게 본가에 들러 차례도 지내고 오고, 여기저기 놀이 공원부터 시작해서 열심히 놀고 오기도 하고... 맛난 것도 먹고... 저는 급체로 한 번 앓아누웠다가 일어나기도 하는 등... 길었던 만큼 다채롭게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하... 다시 말하는 거지만 막 하루하루 연휴가 지나가는데... 회사에 오기가 얼마나 싫던지... ㅠㅠ 군대에 있을 때 휴가 나오면 하루하루 카운트하던 그때랑 비슷한 아쉬움이었어요. 연휴건 휴가건 길게 보내면 당연히 회사 복귀하기 싫은 건 비슷하지만, 이번에는 진짜 싫었던 게 곧 헬게이트가 열릴 예정이기 때문... 연휴 이후로 정말 빡셀 프로젝트가 시작될 예정이라... 이게 그나마 연휴 직전의 회의에서 뭔가 막 바뀌는 바람에 그거 해결하느라 며칠 더 번 거지, 원래라면 오늘부터 바~~로 헬게이트 들어가는 거였어요. 그렇다고 오늘은 여유있게 보낼 수 있느냐? 연휴 직전에 팀장님께서 내신 숙제도 있고... 해야 할 일을 포스트잇에 적어놓고 간 것만 네 가지입니다. 본격적으로 저 빡센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전에 끝내야 하니 마음이 급하죠. 아내에게는 미리 얘기까지 해뒀죠. 당분간은 밤에 깨어있는 아들 얼굴 자주 못 볼지도 모르겠다고... 이러다가 프로젝트 일정이 조정되거나 업무 분장이 아주 어~썸하게 되어서 생각만큼 야근을 많이 안 하게 되면 겁먹은 것에 비해서는 좀 머쓱한 상황이 될 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 상황은 이렇습니다. 무지막지할 작업량이 겁나는 건 사실인데 언제나 꾹 참고 열심히 하다보면 다 잘 풀렸죠. ^^ 이번에도 마음 먹고 며칠 고생하면 뒤에는 잘 풀리겠죠. 소원 많이들 비셨는지요? ^^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오늘 하루도... 새로운 한 주도...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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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전 연휴내내 엘아센 지박령...^^;; 어제는 매표소 직원이 이름도 안 묻고 표를 주더군요. ㅋㄷ 명절답지 않게 보냈지만 어차피 집에 있어봤자 집안일 끝나면 TV나 보고 있었을테니...^^;; 2주도 안 남은게 안타깝기도요. ㅠㅠ 연휴 끝나자마자 할일이 쌓이신 모양이네요. 다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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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어익후~! 연휴에도 엘아센에!!! 정말 대단한 열정입니다! ㅎㅎㅎㅎ 그쵸 어차피 정해진 약속 멋대로 깨고 그러는 게 아닌 이상 내가 좋은 거 보겠다는데... 그죠? ㅋ 근데 프로그램북은 대체 언제 나올 건지... ㅠㅠ 그리고 넘버가 최근에 두 개 추가됐잖아요? 현 시점에서의 가사집은 그 두 곡이 추가된 건지... 그러면 추가로 구입하려고요. ㅎㅎㅎ 연휴 전부터 예견되어 있던 헬게이트이긴 한데 결국 그게 돌아왔네요. ㅠㅠ 열심히 해서 잘 이겨내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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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행복해지는 마법...님 :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반가워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