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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20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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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9-2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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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있는 그대로의 느낌 원하는 것을 얻은 후의 느낌을 원하기보다는 가지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느낌을 느껴 보라. 없는 것을 가지려 애쓰기보다 분명히 있는 것을 가지고 누리며 느껴 보라. 있는 것도 가지지 못한다면 없는 것이 어떻게 깃들겠는가. - 법상의《눈부신 오늘》중에서 - * 너무 멀리 갈 것 없습니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모든 것이 시작됩니다. 지금 있는 그대로의 느낌, 지금 내가 하는 일, 지금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 지금의 시간, 여기에 나의 삶, 나의 꿈, 나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있는 것을 잘 지켜야 없는 것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6634.jpgIMG_6635.jpgIMG_6636.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파~~랗고 맑고 깨끗하군요. ^^ 일단 지금으로서는 창 밖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트이는 그림인 것 같네요. 어제도 자정이 되기 전에 일찍 잤어요. 거기에 새벽에 한 차례 돌아간 보일러 덕분에 너무 선선하지도 않고 너무 덥지도 않은 딱 좋은 훈훈함 속에서 잘 자고 알람 소리에 눈을 떴습니다. 스트레칭 한 번 해주고, 오늘 아침은 모닝 인터넷도 하지 않은채 빠르게 출근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원래 일어나면 우선적으로 잠시 동안 돌리는 모바일 게임이 하나 있는데요. 오늘은 그 게임이 점검이어서 그만큼 더 빠르게 집에서 나올 수 있었지요. 아침 공기가 이제는 선선함을 넘어서기 시작하는 것이... 오늘 아침에도 반바지 입고 출근했거든요? 종아리에 와서 닿는 공기가 이젠 보통 쌀쌀한 정도가 아닙니다. 뭐 그래도 해 뜬 이후로는 퇴근길까지만 해도 적당히 시원한 요즘이니, 그걸 감안해서 당분간 아침 출근길은 견디며 계속 반바지 입고 출근하겠지만요. 버스 안에서는 제가 열심히 하는 모바일 게임 두 가지 중 하나는 최근에 목표를 달성해서 잠깐 관심이 식어 쉬고 있고, 하나는 말씀드렸듯 점검중... 독서는 또 이상하게 하기 싫어서... 그냥 유튜브 영상이나 몇 개 보면서 왔는데요. 그래서인지 강남까지 오는데 시간이 되게 오래 걸린 것 같지만, 내려서 시계를 보니 얼마 안 걸렸더군요. 시간도 많고 날씨도 그 정도면 걷기 좋을 정도라 회사까지 걸어 들어올까 했지만, 요새는 일도 많고 그에 따른 업무 부담도 심해서 그냥 조금이라도 일찍 사무실에 들어오자는 생각으로 바로 지하철로 갈아탔습니다. 어제 저녁을 바빠서 대충 먹은 편이고, 그나마도 집에 가서 화장실에 한 번 들어갔다 나온 덕에 오늘 아침은 유난히 배가 허하더라고요. 휴게실에 아침 간식으로 빵이 나와 있는데,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는 빵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아온 것과 함께 와작와작 씹어먹으며 배도 채웠네요. 어제 일도 다 못하고 갔는데, 출근해서 메일을 보니 또 몇 가지 문의가 들어온 것이 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예상보다 더 바쁠 것 같은 화요일 아침을 그래도 힘을 내서 시작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놀고 있는 햇볕이 아깝다는 말씀을 아시는가 이것은 나락도 다 거두어 갈무리하고 고추도 말려서 장에 내고 참깨도 털고 겨우 한가해지기 시작하던 늦가을 어느날 농사꾼 아우가 무심코 한 말이다. 어디 버릴 것이 있겠는가 열매 살려내는 햇볕, 그걸 버린다는 말씀이 당키나 한가 햇볕이 아깝다는 말씀은 끊임없이 무언갈 자꾸 살려내고 싶다는 말이다 모든 게 다 쓸모가 있다 버릴 것이 없다 아 그러나 나는 버린다는 말씀을 비워낸다는 말씀을 겁도 없이 지껄이면서 여기까지 왔다 욕심 버려야 보이지 않던 것 비로소 보인다고 안개 걷힌다고 지껄이면서 여기까지 왔다 아니다 욕심도 쓸모가 있다 햇볕이 아깝다는 마음으로 보면 쓸모가 있다 세상엔 지금 햇볕이 지천으로 놀고 있다 햇볕이 아깝다는 뜻을 아는 사람은 지금 아무도 없다 사람아 사람아 젖어 있는 사람들아 그대들을 햇볕에 내어 말려라 햇볕에 내어 말려 쓰거라 끊임없이 살려내거라 놀고 있는 햇볕이 스스로 제가 아깝다 아깝다 한다 - 정진규, ≪놀고 있는 햇볕이 아깝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은 일단 어제 하루종일 붙잡고 야근까지 했으나 별 소득이 없었던 문제 해결을 팀 전체의 문제로 공론화 시키기 위해, 팀장님과 팀원 앞에서 보고를 하는 것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만만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의사 결정을 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이 돼서 말이죠. 그리고 오늘 아침 출근해보니 메일로 도착해있던 문의 및 요청 사항 몇 가지 처리해주고... 오늘은 드디어 명절 연휴 끝나고 헬게이트가 시작될 바로 그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하는 날... 보통 프로젝트가 아무리 빡세도 첫날부터 막 야근을 하고 그러지는 않는데요. 이건 짧은 일정에 비해 할 일이 많다보니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제가 알아서 야근을 하면서 초반부터 최대한 진도를 뽑아야 할 판입니다. 일단 야근은 기본 장착해두고... 그 야근은 가능하면 안 하고 일과 중에 다 해결한다~는 느낌으로 꼼짝 안 하고 열심히 업무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새 제가 살도 많이 찌고... 체력도 많이 떨어지고... 저희 팀원이 팀장님과 저 포함 달랑 세 명인데, 팀장님과 차장님은 점심 시간에 밥을 안 드시고 운동을 하세요. (특히나 차장님은 운동을 안 하는 날도 점심을 안 드신다는 게 지금까지의 제 입장에서는 그렇게 신기할 수가 없었습니다만...) 팀장님께 어떻게 그렇게 점심을 거르고 운동을 하실 수 있냐 여쭈었더니,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하다보니까 습관이 되어서 괜찮다~"는 말씀을... 그래서 오늘부터는 점심을 아주 조금 먹거나 안 먹고, 그 대신에 점심 시간을 활용해 산책을 겸한 걷기 운동을 해볼 생각입니다. 당분간 일과 시간에는 산책이고 나발이고 자리를 뜰 여유가 없을테니, 때마침 날씨도 슬슬 선선해지겠다... 요새는 프로젝트 걱정 때문인지 식욕도 없는데 그냥 먹어야 하니까 먹는 것처럼 점심 먹기도 했겠다... 차라리 점심 시간 활용해서 몸이나 좀 움직여주면 좋을 것 같아요. 당연히 초반에는 배가 많이 고프겠죠. 그건 오후의 약간의 주전부리로 해결해줄 생각입니다. 오후 시간에도 프로젝트에 집중해야 하고 머리도 많이 써야 할테니, 그 에너지를 위해서 점심을 그냥 먹는 게 어떻겠나~ 하는 생각도 해봤는데... 하다가 습관으로 만들지 못하고 다시 점심을 열심히 먹게될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그런 거 없다 치고 한 번 시작은 해보려고요. 부디 야근은 하더라도 조금만 하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화요일입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길~~~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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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참 좋은듯 하지만 아침저녁엔 쌀쌀하고 낮엔 햇볕쨍쨍에 덥기까지 하니 일교차 때문에 전 벌써 감기기운이...^^;; 그리고 페스트 프로그램북은 이미 9월 3일 나왔는데 너무 잘 팔려 현재 일시품절 상태라네요. 22일이나 23일 입고 예정이라고...22일날 보러 오시죠?? ㅋㄷ 다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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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낮이 되면 햇볕이 좀 나오지만 그것도 "견딜만하다"는 정도이지 예전처럼 덥고 따뜻하고~ 이 정도는 이제 아닌 것 같아요. 거기다가 말씀하신대로 일교차도 크니.. 요새가 딱 감기 걸리기 좋을 때네요. (일단 저희 아들부터가 벌써... -_-;;;) 건강 잘 챙기시고요. 어허~ 프로그램북이 벌써 나왔었단 말입니까? ㅠㅠ 9월 22일에 공연 자체를 보기는 힘들 것 같지만, 공연장이 회사 바로 길 건너니까 꼭 직접 가서 구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