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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21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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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9-2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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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호모에렉투스' '바르다'는 말은 일차적으로 자세가 바르다는 의미다. 몸이 구부러지지 않고 올곧은 상태를 말한다. 최초의 인류를 '똑바로 선'의 뜻을 가진 라틴어 '에렉투스'를 사용하여 '호모에렉투스'라고 부른다. 바른 자세로 살아간다는 것은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도 바르다는 것을 뜻한다. - 안셀름 그륀의《지금과 다르게 살고 싶다》중에서 - * '몸이 바르다'. '자세가 반듯하다'. 호모에렉투스, 호모사피언스, 현생인류로 이어지는, 건강한 사람의 기본자세입니다. 여기에 덧붙여야 할 것이 있습니다. '마음이 바르다', '생각이 바르다'. 바로 그것입니다. 그래야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바르게 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6671.jpgIMG_6672.jpgIMG_6673.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파랗고 맑습니다. 얼마 전까지는 이런 그림과 함께 엄청 더웠는데, 이제는 슬슬 눈에 띄게 선선해지네요. 월요일과 화요일 만큼 일찍 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밤새 푹~ 자고 알람 소리에 눈을 떴습니다. 눈을 뜨자마자 요새 제 머릿속에서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프로젝트 일정에 대한 압박감이 기다렸다는 듯 몰려오는 건 여전했지만, 어제 오후가 되어서야 시작했음에도... 야근을 좀 하긴 했지만 그래도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게 붙는 데에 고무되어서, 그 압박감이 그저께나 어제만큼 심하지는 않네요. 스트레칭 한 번 해주고 출근 준비를 시작했어요. 아들 녀석이 최근에 몸이 좀 안 좋더니, 어제 집에 들어가서 들어보니까 감기가 확실히 와서 콧물이 줄줄 흐른다고 하더라고요. 맑은 콧물도 아니라서 잠을 자는데도 불편해하는 것 같고... 그러더니 밤에는 급기야 열도 오르더라고요. 새벽에 해열제를 먹이긴 했는데... 걱정은 됐지만 출근을 하지 않을 수도 없고... 아내와 아들이 일어나기 전에 출근을 해야 했는데, 부디 열은 다 내려서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유치원도 못 보낼 정도면 큰일... 어쨌거나 해열제도 먹었으니 괜찮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일단 집을 나섰는데요. 어휴~ 오늘도 반바지에 반팔 차림으로 출근했는데... 종아리에 와서 닿는 공기가 다릅니다~ 정도가 아니라 확실히 추웠습니다. -ㅠ-;;; 강남에 내려서 보니까 아예 두터운 윗옷을 벌써 걸치신 분들도 계시더군요. 며칠 더 지켜봐서 반바지 정도는 이제 슬슬 다시 긴바지로 바꿔입고 출근할 수도... 아~~~ 반바지가 간편해서 좋았는데... 반바지 한 번 입고 나니까 긴바지를 다시 입으니 되게 답답하더라니깐요? ㅠㅠ 버스에 자리는 많았고 오늘은 책도 읽으면서 왔는데요. 얘가 고속도로에서 완전 기어가는 바람에, 생각보다 책도 많~~~이 읽었고... 사무실에는 생각보다 많이 늦게 들어왔습니다. 오늘의 프로젝트 작업 앞두고 마음이 조급한 건 사실인데 말이죠. 휴게실에서 모닝 커피 한 사발과 함께 아침 간식 하나 가져다가 주린 배도 든든하게 채우면서, 걱정 떨치고 마음 다잡으면서 수요일을 시작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아무도 갈증을 일러준 적이 없다 이 언 땅에 누가 네 삶을 보증하랴 뭇 꽃들이 속절없이 꽃잎을 피고 떨굴 때 너는 가시를 기른다 독한 술잔을 높이 들라 부귀공명을 탐하기에는 네 가슴이 너무 맑고 염량세태를 탓하기에는 네 손짓이 너무 여리다 황막한 사막을 그리다 화분에 붙박힌 목숨 이승의 혼곤한 겨울잠 혼신의 정을 모은 舍利 심령을 사뤄 피우는 첫 불꽃 사보텐 꽃. 꽃. - 손해일, ≪겨울 선인장≫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뭐 다른 거 있겠습니까?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프로젝트 작업으로 계속 달리는 거죠. 그래도 정신 빼앗길 다른 일은 이제 거의 없고, 일단 시작해보니까 작업 속도도 빠른 편이어서 오전 시간부터 열심히 집중해볼까 합니다. 수요일이라 팀 주간 회의가 있긴 하지만 이번 주는 굵직하게 한 일도 많고 문서 작업을 할 일도 더 이상 없으니 큰 부담은 없고요. 이따가 아내로부터 전화를 받아봐야 자세히 알겠지만, 어젯밤에 아들에게 열이 올랐던 걸 생각하면... 작업 진행 속도가 빠르기도 하니 오늘은 일과 중에 최대한 열심히 일하고, 칼퇴근까지는 아니더라도 너무 늦지 않게 퇴근해서 깨어있는 아들 녀석 좀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네요. ㅠㅠ 이제부터 점심을 가능한 적게 먹거나 안 먹고 점심 시간을 활용해서 산책을 하겠노라... 어제 아침에 아주 비장하게 말씀을 드렸으나, 점심때 친구 녀석이 급작스럽게 와서 밥 먹자고 조르면서 결국 시작도 못하게 되었었는데요... -ㅠ-;;; 오늘도 팀 점심 식사가 있는 날이라 이 계획은 내일부터 실행에 옮겨야 할 것 같네요. ㅋ 아오~~! 의욕적으로 뭔가 좀 시작해보려고 하는데 상황이 잘 안 도와주네요! ㅋㅋㅋ 그래도 내일부터는 확실하게 시작해보는 걸로... -_-+ 한 주의 정중앙인 수요일!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점점 선선... 아니 쌀쌀해져갑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시길~~~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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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는 요새 좀 안 좋다 싶었는데 계속 콧물이 나서 어젠 감기약 사다 먹었다는 거...ㅠㅠ 지금도 목이 따끔거리고 가꾸 기침이 나네요. 콧물은 좀 진정된 것 같지만 뜬금없이 기침이 나올때가 있어서 참...그렇다고 약 먹으면 졸리니까 그것도 나름 난감하고...하여튼 모두 감기 조심하시라는 거...^-^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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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어허~~~! 조심해야 한다 말씀 드렸거늘~ 이미 감기의 마수에 걸리시다니!! 미끼를 확 물어버린 거시여!! ㅋㅋㅋㅋ 장난은 요 정도로만 하고... 병원은 다녀오셨어요? ㅠㅠ 약이 좀 졸리긴 하겠지만 그래도 병원 가서 진료 받으시고 약 지어서 초반에 확 잡아버리는 게 낫지 않을까요? 모쪼록 빨리 떼어버리시길 바라며... ㅠㅠ 언제나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