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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1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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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9-0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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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젊은 오빠 나는 인생 후반부 행복한 삶의 요체를 두 가지로 압축한다. 첫째는 걷기요 둘째는 공부다. 건강이 뒷받침되지 않는 계획, 야망, 꿈은 구름 잡는 소리다. 이 세상 가장 미련한 사람은 돈을 벌기 위하여 건강을 해치는 자라 했다. ‘재보만고건실무용(財寶 滿庫健失無用)’, ‘재물과 보물이 창고에 가득해도 건강을 잃으면 아무 쓸모가 없다’는 얘기다. - 이응석의《노인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중에서 - * 걷기와 공부. 하나는 몸을 만드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마음을 만드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몸 건강, 마음 건강이 함께 가야 인생 후반부가 더욱 팽팽하고 행복해집니다. 매일매일 일정한 시간을 내어 열심히 걷고, 손에는 항상 공부하는 책이 들려 있으면 그 자체로 이미 '젊은 오빠'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5576.jpgIMG_5577.jpgIMG_5578.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꽤나 흐리고 동시에 선선합니다. 오후에는 그래도 좀 덥다카던데... 지난 번 더위보다는 가소롭겠죠? 어제는 8월의 마지막 날인데 그 얘기를 이 아침반 글에 쓰는 걸 깜빡했지만 뭐 지났으니까 넘기고, 오늘은 9월의 첫 날입니다!! ㅎ 시간은 참 빨라서 3/4분기의 마지막 달이면서 어느새 중간 언저리 어디라고도 못할 얄짤없는 2016년 후반부네요. 오늘 아침은 딱히 평소 일어나는 것에서 더 일찍 일어나야 할 필요없이 평소대로 알람 소리에 눈을 떴습니다. 어젯밤에도 꾸벅꾸벅 조는 걸 아내가 "그럴 거면 걍 자는 게 어때?" 해가지고,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던 덕분인지 밤새 아주 잘 자고 거뜬한 몸으로 일어났네요. 뿌드득~ 소리와 함께 스트레칭도 제대로 해주고 출근 준비를 시작했어요. wow1.pngwow2.png 오늘부터 온라인 게임 WoW의 새 확장팩이 열린다고 해서, 어젯밤부터 막 사람들 대기하고 있고, 요새는 보기 힘들었던 대기 번호가 떠 있는 스크린샷이 막 올라오고... 저도 전에 하다가 한참 놓고 있었는데 그때 정량제로 넣어놓았던 시간이 좀 남았거든요. 그래서 아침에 살짝 들어가봤는데, 아침에는 그래도 접속도 잘 되고 쾌적하더군요. ^^~ 한참 하다가 재미가 시들해져서 놨던 건데 그래도 새 확장팩이라고 간만에 접속하니 새로운 감동이~! 새로 추가된 직업으로 캐릭터라도 만들어볼까 하다가... 그러다가 언제 집에서 나오게 될지 몰라 딱 거기서 멈추고 서둘러 나왔습니다. 실제로 저것만 딱 하고 나왔는데도 평소보다는 조금 느즈막히 나오게 됐거든요. 재활용품 분리수거 하는 목요일이고 새벽부터 내놓을 수 있기 때문에 다는 못하고 큰 박스 하나에 절반 정도 재활용품을 덜어서 나와 분리수거까지 해주고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아직도 저는 반바지를 입고 출근하고 있는데, 종아리에 와서 닿는 아침 공기의 선선함이 아직은 상쾌함으로 더 다가오긴 하더군요. ^^ 집에서도 늦게 나왔는데 버스는 다들 10분 넘게 기다려야 하고, 시간이 조금 늦은 덕분에 그 버스 안에는 자리가 없고... 스마트폰 만지작거리며 통로에 서서 와야 했습니다. 아침에 책 보려고 했는데 결국 못했네요. ㅋ 이래저래 회사에 도착한 시간은 당연히 평소보다 늦었습니다. 오늘 제 반영은 없었지만 저희 팀 차장님 반영 하나 함께 봐드리기로 했는데, 제가 아무리 늦게 왔다고 해도 차장님과 반영하기로 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침에 제 일 할 시간이 줄어드니까 살짝 조급하군요. IMG_5568.jpg 어젯밤에 아들 녀석이 갑자기 식빵에 잼을 발라먹고 싶다고 해서 사온 김에, 잼도 포도잼으로 새로 산 김에 아침으로 먹으려고 잼 듬뿍 발라왔습니다. 휴게실에 아침 간식으로 나온 빵 제꺼 하나는 다른 분께 양보하도록 하고, 모닝 커피 한 사발과 함께 배를 채우며 든든한 목요일 아침 열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매미는 우표였다 번지 없는 굴참나무나 은사시나무의 귀퉁이에 붙어살던 한 장 한 장의 우표였다 그가 여름 내내 보내던 울음의 소인을 저 나무들은 다 받아 보았을까 네가 그늘로 한 시절을 섬기는 동안 여름은 가고 뚝뚝 떨어져 나갔을 때에야 매미는 곁에 잠시 살다간 더운 바람쯤으로 기억될 것이지만 그가 울고 간 세월이 알알이 숲 속에 적혀 있는 한 우리는 또 무엇을 견디며 살아야 하는 것이냐 모든 우표는 봉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한 사연이다 허나 나무여 여름을 다 발송해 버린 그 숲에서 너는 구겨진 한 통의 편지로 얼마나 오래 땅 속에 잠겨 있어 보았느냐 개미떼 올라오는 사연들만 돌보지 말고 그토록 너를 뜨겁게 흔들리게 했던 자리를 한번 돌아보아라 콸콸콸 지금쯤 네 몸에서 강이 되어 풀리고 있을 저 울음의 마디들을 너도 한번 뿌리까지 잡아 당겨 보아야 하지 않겠느냐 굳어지기 전까지 울음은 떨어지지 않는 법이란다 - 김경주, ≪나무에게≫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은 전반적으로 꾸준~히 바쁘면서도 여유는 있는 하루가 될 것 같아요. 어제까지 하다가 다 못하고 오늘까지 끝내기로 한 메인 작업이 하나 있고, 어제 팀장님이 회의 시간에 지시하신 일이 하나 있고... 이렇게 두 가지를 놓고 오늘 하루를 보낼 건데, 오늘은 들어가야 할 회의나 교육도 없으니 중간중간 한두 번씩 한숨 돌릴 짬도 가지면서 목표도 달성하면서 열심히 하루 보내고, 오늘은 정말로 칼퇴근을 할 수 있을지 한 번 도전해보려고요. 지금 보시는 이 글은 원래 더 깁니다. 블로그 글을 먼저 쓰고 앞과 뒤를 따와서 올리는 건데요. 중간에 내용이 더 있거든요. 더욱 더 길~~~게요. ㅋ 제가 이 긴 글을 아침에 0부터 다 쓰는 게 아닙니다. 지금 보시는 맨 앞과 맨 뒤를 빼놓고는 사실 전날 저녁에도 다 써놓을 수 있는 것들이고, 그래서 가능한 개요라도 미리미리 잡아놓거든요? 어젯밤에도 아들 재워놓고 초본을 작성하는데... 와... 갑자기 잠이 미친 듯이 쏟아지는 거예요. 기면증 수준으로요. 그래도 키보드를 두들기기 시작했으니 일단락은 해놓고 자야 한다! 이래가지고, 비몽사몽간에 써서 메일로 보내놓고 아침에 처음부터 다시 손봐야지 하고 그냥 잤는데요. 아침에 와서 글을 쓰면서 보니까... 되게 잘 썼네요? -_-;;; 필력이 좋다는 얘기가 아니라 오타도 없고 비문도 없고... 아니 분명히 막 정신이 넘어가면서... 무슨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자기 실험에 도취된 것마냥 눈 희번뜩거리면서 일단 써서 올린 건데 손볼 곳이 없어! 온라인 게임에서도 정신은 잤는데 레이드는 뛴 분들이 계시다더니... ㅋ 역시 오랫동안 써온 경험을 무시할 수는 없는 모양입니다. (귀신이 썼다는 가정은 우리 하지 말기로 해요. 저는 보기보다 겁이 많거든요. ㅋ) 아니아니 요는 이게 아니고... 요새 정신과 몸이 다 지칠 정도로 바쁘긴 했지만, 집에 가서 아들 재워놓고 컴퓨터 두들기면서 갑자기 졸음이 쏟아질 정도로 체력 또한 많이 떨어진 건 사실인 것 같아요. 회사에서 계단 오르기도 해주고 짬나면 산책도 해주고, 가끔은 스쿼트도 조금씩 해주고... 뭐 이러고 있지만 이것 만으로는 안될 것 같은데... 뭔가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 술도 잘 마실 줄 모르면서 요새 저녁에 반주를 다른 때보다 조금 많이 마셨었는데... 그것만 줄여도 해결이 되려나... -ㅁ-a;; 암튼 살짝 고민이네요. 어느새 또 목요일이군요! 모두들 오늘 하루도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기본적으로 쌀쌀하면서 일교차도 큰 것 같던데 건강 조심하시길~~~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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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확실히 밤에 춥긴 하더라구요. 그동안은 이불을 깔고만 있거나 다 차내곤 했는데 요샌 일어나보면 둘둘 말고 있달까...^^;; 그동안 더워서 못 잤던걸 보충이라도 하려는듯 시도때도 없이 잠이 쏟아져서 대략 난감하기도요. ㅋㄷ 체력이 그만큼 떨어졌다는 뜻이려나...관리 열심히 해서 건강한 생활 하자구요. ^^;;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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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이 댓글을 지금 밤에 자기 전에 쓰고 있는데, 지금도 집안 창문을 다 닫아놓고 있습니다. ㅎ 그래도 집안 공기가 후텁지근하거나 덥거나 하지 않아요. 창문을 "괜찮겠지" 하고 조금이라도 열어놓거나 말씀하신 대로 이불 걷어차고 자거나 하면 새벽에는 알람도 안 울렸는데 저절로 일어나게 된답니다. ^^ ㅋㅋㅋㅋ 물론 이불을 둘둘 말아 포근한 만큼 잠은 세상 모르고 자겠지만... 잠도 잘 때 자야 합니다. 일정에 너무 지장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근에 제대로 못 잤던 거 보충도 하시고요. 진짜... 나이 먹을 수록 체력 관리도 잘 해야 합니다. 우리 열심히 운동하고 먹을 것들도 잘 먹어서 체력 관리 잘 해보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