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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숨쉬게 하라
인간은
마음입니다.
문제는 자기 마음이
숨 쉬도록 가만히 두는 것이죠.
질식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면
사랑의 샘이 솟아날 것입니다.
기도가 이 호흡을 도울 수
있습니다.
- 엠마뉘엘 수녀의《나는 100살, 당신에게 할 말이 있어요》중에서 -
* 몸에 호흡이 필요하듯
마음에도 호흡이 필요합니다.
숨구멍을 열어 숨쉬기를 해줘야 합니다.
기도, 명상, 여행, 산책, 독서, 사랑...
마음의 숨구멍을 내는 것들입니다.
잠깐 멈춰 마음을 숨쉬게 하세요.
그것이 사는 길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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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흐리고 구름 덕분에 예쁘기도 하면서 하늘과의 거리가 훨씬 가까워보이는 그림이네요. 오늘도 선선합니다.
오늘도 푹 자고 선선한 아침 공기 속에서 알람 소리에 눈을 떴습니다. 분명히 창문을 다 닫아놓았는데 집안 공기는 왜 이 정도로 썰렁할까 싶어서
다시 잘 살펴보니, 제 방 창문이 약간 열려 있었네요. 그 넓지도 않은 틈을 비집고 들어와 집안을 채운 새벽의 한기... 가을은 가을인 듯 하네요.

오늘도 모닝 인터넷을 좀 하긴 했지만 필요한 것만 빠르게 햇던 덕분에, 예상보다 늦지 않게 집에서 나왔습니다. 오늘 퇴근 후에 벌초를 떠나기 때문에
갈아입을 옷과 작업화를 챙겨서 나왔는데요. (예비군도 모두 끝났지만 역시 군복은 작업복으로, 군화는 작업화로서 정말 짱인 것 같습니다. -_-b)
제가 평소에 손에 뭔가 들고 다니는 걸 싫어해서 꼭 주머니가 있는 바지를 입고 백팩을 메고 다니고 그래요. 들고 다니는 게 단순히 번거로운 걸 떠나
잘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놓고 그냥 가는 거죠. 백팩에 도무지 다 들어가지가 않아 쇼핑백을 들고 나올 수밖에 없었는데, 혹시나 버스에다가 두고
내릴 세라... 적어도 사무실까지는 안 빼먹고 들고 오려고, 오늘 아침 버스 안에서의 신경은 모바일 게임을 하면서도 여기에 절반은 쏠려 있었죠.


제가 요즘 열심히 하고 있는 게임 "하스스톤" 새 모험 모드의 마지막 컨텐츠가 오늘 새벽에 열렸습니다. 읽던 책도 있고 보던 드라마도 있지만
일단 버스 안에서는 이 게임 붙잡고 왔죠. (위에 썼듯이 절반의 신경은 옷과 신발이 들어있는 쇼핑백에 쏠린 채... ㅋ) 뭐 그렇게까지 잘 풀린 건
아니지만, 게임을 하다보니까 어느새 시간 도약이라도 한 것처럼 강남에 다 왔더군요. ㅎ 시간 여유도 충분했고 아침 공기도 시원한 것이 걷기에
딱 좋았지만, 손에 든 쇼핑백이 번잡해서 그냥 지하철로 환승하여 들어왔습니다. 덕분에 아침 시간의 여유는 최근 며칠보다 훨씬 많네요. ^^
휴게실에 일찍 오는 사람들을 위한 아침 간식으로 김밥이 반 줄씩 나와 있어요. 모닝 커피 한 사발과 함께 먹으며 든든한 금요일 아침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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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눈을 감고 무슨 알을 품었는지
봄이 오자 빈 가지에 하얀 깃의 어린 새들
저마다 배고프다고 입을 쩍쩍 벌립니다.
- 김재황, ≪그 목련 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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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어느새 금요일입니다! 오늘이 지나면 또 주말이네요. ㅋ 이번 주는 휴가도 하루 냈었고 새벽 반영에 뭐에... 막 정신없이 지나가다보니까
그만큼 시간도 빠르게 흘러가버린 느낌이에요. 이번 주의 일정은 다른 때와 좀 다른 것이... 오늘은 위에도 썼듯 벌초를 갑니다. 동생과 둘이 갑니다.
(올해 작은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서 이제는 동생과 둘이서만 다니게 되었군요.) 갈아입을 옷이며 뭐며 만반의 준비를 해서 출근을 했고 퇴근해서
동생 차를 타고 고향에 내려가서 하루 묵고, 완전 새벽부터 선산의 봉분 몇 기를 벌초한 다음 아주 일찍 올라오곤 했었고, 이번에도 그렇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웬만한 집에서 주말이라고 느즈막히 일어날 무렵에는 집에 가겠다고 출발을 하는 것이 목표! 그 계획이 성공한다면 동생도 저도 휴일에
시간 많이 안 뺏기고 토요일 오후부터는 오롯이 주말을 즐길 수 있겠죠. ^^ 오늘은 완전 일찍 자야겠습니다. 예초기를 돌릴 때 안전이 중요하잖아요?

예전에는 어차피 벌초해야 할 봉분도 많지 않아서 그냥 운에 맡기고 별 안전 장치 없이 작업을 했었는데요. 점점 그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저렴한 것이나마 보안경도 장만을 했습니다. 공구점에서 파는 저렴한 거예요. 딱 눈 보호만 해줄 수 있는 거... 예전에 이런 거 없어서
다치고 그랬던 경험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준비해서 나쁠 건 없잖아요? 아니 그런데... 오늘 아침 출근길에 하늘을 보니까 이거 심상치 않습니다?

새벽에 비가 조금 와 있던 것까지는 그러려니 했는데... 아침부터 구름이 이거... 제발 벌초 출발해서 다녀올 때까지만이라도 잠잠해줬으면 좋으련만...
벌초를 다녀온 후에는... 뭐 그 이후 주말에는 확실하게 계획 잡아놓은 건 없네요. ^^ 일단은 비가 걱정되는 게 먼저이고, 그렇게까지 덥지 않고
비도 안 오면서 시원하다면, 별 계획 없이 집에 있다가 그때그때 어딘가 훌쩍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고... 요렇게 해도 괜찮지 않겠어요? ^^ ㅋㅋㅋ
다음 주는 그래도 한가위 연휴 직전이라고 일에도 다소 여유가 있을 것 같아, 이번 주말도 큰 부담없이 마음 편하게 즐기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다음 주 월요일 아침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