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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26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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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8-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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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한 장애 소녀를 살린 조용필의 '비련' 가수 조용필씨에 관한 일화가 생각납니다. 어느 시골의 한 병원 원장이 그에게 전화를 걸어와 14살의 발달 장애를 가진 소녀가 '비련' 노래를 듣고는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다면서 직접 와서 노래를 불러달라 청했답니다. 그러자 조용필씨는 위약금까지 물어가며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고 병원으로 달려가 그 소녀의 손을 잡고 '비련'을 불러주었고, 아무 표정도 없던 소녀는 펑펑 울었고 부모도 눈물을 흘렸답니다. 그 소녀의 부모가 사례를 하려고 하자 조용필 씨가 말했답니다. "따님의 눈물이 제 평생 벌었던 돈보다, 또 앞으로 벌게 될 돈보다 더 비쌉니다." - 류해욱의《영혼의 샘터》중에서 - * 노래 하나가 사람을 울립니다. 그 노래를 부른 가수 하나가 사람을 살립니다. 감동으로 사람을 울리는 노래가 진짜 노래입니다. 사랑의 눈물, 희망의 눈물, 치유의 눈물, 감사의 눈물. 진짜 가수 조용필 같은 '노래 치유자'가 있기에 우리는 더욱 그의 노래를 사랑하며 따라 부를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5273.jpgIMG_5274.jpgIMG_5276.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이미 비가 많이 왔고, 곧 또 내릴 듯 구름이 낮게 깔린 덕분에 그림은 엄청 깔끔하게 멋지네요. 오랜만이죠? 오늘은 창문을 두드리는 정도가 아니라 때리는 듯한 빗소리에 알람 맞춰놓은 시간보다도 훨씬 일찍 눈을 떴습니다. 시원한 걸 넘어 스산하더군요. 오늘은 한 달에 한 번, 가족들과 함께 많은 시간 보내라고 일찍 퇴근시켜주는 패밀리 데이입니다. 이런 날에는 굳이 재차 하게 되는 설명입니다만, 저희 회사가 층별, 조직별로 출퇴근 시간이 다른데 일단 저희 팀이 속해있는 조직은 8시 30분이 출근 시간이에요. 그리고 시차 출퇴근제를 신청한 저의 경우는 8시가 출근 시간이고요. 그런데 오늘은 모~~두 다 출근 시간이 오전 9시로 통일이 되고 그 다음에 오후 4시에 퇴근을 하는 겁니다. (그러고보니 지난 번 여름 휴가를 패밀리 데이와 함께 시작했었는데... 그 얘기는 휴가를 다녀온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는 얘기로군요. ㅠㅠ 아~ 시간 부질없어라... ㅠㅠ) 그래서 평소보다 조금 늦게 와도 되는 날입니다만, 평소 일찍 다녀버릇하는 저로서는 오늘 같은 날도 굳이 아침의 리듬을 일부러 늦출 필요가 있겠습니까? 평소였어도 그냥 평소처럼 와서 차라리 더 넉넉해진 아침 시간을 다른 걸로 활용하고 말지요. ^^ 더군다나 오늘 아침에는 심지어 반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평소보다도 오히려 더 일찍 와야 했네요. 알람 맞춰놓은 시간보다도 일찍 일어났지만 컴퓨터도 켜지 않고 스트레칭 한 번 빡~시게 해주고는 빠르게 준비해 집을 나섰어요. 집을 나서려고 할 때에도 비는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었기 때문에, 운동화는 비닐에 잘 싸서 가방 속에 갈무리하고 슬리퍼를 신고 출근했죠. 어차피 요새는 반바지를 입고 다니니까 바지까지 갈아입을 필요는 없다는 점, 이거 하나는 정말 좋았네요. ^^ 와~ 집안 공기도 스산하더니 밖에 딱 나와보니까... 기온은 20도대 초반이고 아예 추운 거예요! 아니 이건 뭐 얼마 전에는 푹푹 찌더니만... 중간도 없고 단계도 없고.... 날씨가 왤케 극단적이야 이거! ㅋㅋㅋ 저~ 멀리 버스 정류장이 보일 무렵, 제가 타는 두 가지 번호의 버스 두 대가 연속으로 휙~ 휙~ 지나가버렸어요. ㅠㅠ 어차피 비오는 날에 슬리퍼를 신고 있으니 정류장에 서 있는 걸 보았어도 전력 질주도 힘들었겠죠. ㅠㅠ 그렇게 다음 버스를 15분이 넘게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올라탄 버스에는 자리도 없었어요! 그래서 결국은... IMG_5266.jpg 저 혼자 기사님 옆 앞문 계단 아래 서서 등을 기대고는 이렇게 기사님과 같은 뷰를 공유하면서 와야 했습니다. 계단은 위험하니까 통로 쪽에 올라가 서 있는 게 나았을 수도 있는데, 이게 자리는 엄청 넓은 대신에 통로 쪽은 한 사람이 제대로 서 있기에도 좁은 신형 버스라서, 게다가 백팩도 있고 물이 뚝뚝 떨어지는 우산까지 들고 있는 상황이라서 그냥 계단이 차라리 더 나았습니다. ㅠㅠ 그런데 뭐... 어차피 비가 와서 그런가 고속도로에서도 꽉꽉 막혀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도 많이 기다렸지... 그 버스가 고속도로에서는 기어가지... 결국 마음이 조급해질 정도로 사무실에는 늦게 도착. IMG_5262.pngIMG_5270.png 제가 요즘 열심히 돌리고 있는 모바일 게임 두 가지 중 하나가 "하스스톤"인데요. (다른 하나는 "마블 퓨처 파이트") 최근 출시한 모험 모드의 3주차 컨텐츠가 오늘 새벽에 공개됐거든요. (출시되자마자는 한 주에 한 지구씩 차례차례 컨텐츠가 공개됩니다.) 그래서 그걸 만지작거리다보니 난이도가 높은 영웅 모드 빼고는 버스 안에서 다 클리어... 헐... -_-;;; 버스는 느리게 달렸지만 그래도 버스에서 내릴 때 마음은 편안했습니다. IMG_5272.jpg 버스에서 내려 강남 거리를 걷는데... 비가 다 그쳤더군요. -_-;;;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비는 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필이면 비가 엄청 쏟아지는 그 타이밍... 딱 그 시간을 골라 고생하면서 출근한 셈이군요. ㅋ 뭐 괜찮습니다. 어쨌거나 사무실에는 잘 들어왔고, 이따가 아들이 유치원 등원하고 아내 출근할 때만 비 안 와주면 되는 거죠. ^^ 마음은 조급했지만 오늘 하려고 했던 반영은 아주 잘 마쳤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 오늘 아침에 제가 반영해야 할 뭔가가 반영이 안 됐다는 겁니다! 조금 전에 반영한 것과는 다른 거예요. 알고 보니까 프로젝트 담당자가 오늘 반영 계획을 잡으면서 저에게 연락하는 걸 깜빡했다고... 죄송하다고 지금 반영 안 되겠냐고 하시는데, 이게 뭐 반영 준비에 그렇게 손이 많이 가는 건 다행히 아니라서 서둘러 그것도 반영해야 했습니다. 아이고~ 의외로 반영 때문에 폭풍같은 아침이었네요. 일찍 안 왔으면 큰일날 뻔... 그래도 또 오늘 아침에 작업했던 거 하나 손 턴 거죠. ^^ 좋게 생각해야죠. ㅎ 이래저래 오늘 아침의 글은 좀 늦게 시작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글빨이 잘 사는 느낌이라 다행이군요. 패밀리 데이라 일과 시작 시간이 늦는 것도 다행이고요. 모닝 커피 한 사발 또 찐~하게 뽑아다 놓고 금요일을 열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이삿짐을 정리하다가 아이 방에서 상자 하나가 눈에 띄었다 겉에는 보물창고라고 씌어 있고 자물쇠까지 잠겨 있어 더욱 궁금했다 호기심 반 걱정 반으로 조심스럽게 상자를 열고 그만 픽 웃고 말았다 동전 몇 개, 지우개, 껌 종이, 여자친구에게 받은 편지 등 자질구레한 것들이다 아이에겐 소중했던 것들 그 시절엔 빛났던 것들 보이지 않는 구석에 둔 것을 보니 너무 소중해 깊게 숨겨두었다가 아이도 잊어버린 것 같다 뚜껑을 닫아 제자리에 두며 생각한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감출수록 빛나는 것들을 슬며시 잊어버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언제부턴가 비밀스러운 것들을 모아두던 나의 상자는 없었다 - 조문경, ≪보물창고≫ - _:*:_:*:_:*:_:*:_:*:_:*:_:*:_:*:_:*:_:*:_:*:_:*:_:*:_:*:_:*:_:*:_:*:_:*:_:*:_:*:_:*:_:*:_:*:_ 유난히 길게 느껴졌던 이번 주가 다 지나가고 이제 주말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은 패밀리 데이라 일찍 끝나는 데다가 오후에는 교육도 있어요. 아마 오후를 교육으로 거의 다 보내게 될텐데... 작업할 것도 있긴 있단 말이죠? 자칫하면 남들 다 나갈 때 못 나갈 수도 있으니 오전부터 치열한 일과를 시작해야겠네요. -_-+ 이번 주말에도 엄청 대단한 계획이 있는 건 아닙니다만... 최근에 좋은 소극장을 하나 알게 되면서 아이에게 공연을 자주 보여주고 있어요. 이번 주에는 난타 형식의 공연을 한다고 하니 왠지 아이가 좋아할 것 같습니다. 거기에 한 번 다녀오고요. 오늘도 비가 와서 쌀쌀하고 주말 날씨도 보니까 일단 예보로는 기온이 30도를 안 넘을 것 같데요? 밖에 나갈 때 더위가 관건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다 조금 포근한 정도로 기온이 유지만 되어준다면 더위가 아니라 관건은 비! 비만 오지 않는다면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기에는 좋을 것 같아요. 최근에 한참 더울 때에도 바락바락 꾸역꾸역 놀이 동산에 놀러 갔었는데, 날씨 시원하고 좋을 때 덜 고생하면서 한 번 더 다녀오는 것도 좋을 듯? ㅋ 다음 주 화요일에 아들 유치원 참관 수업 때문에 휴가를 써야 하는데 새벽에 반영을 굵직한 걸로 두 가지나 하게 되었어요. ㅠㅠ 저 혼자 하는 것도 아니라서 어떻게 미룰 수가 없네요. 그리고 굵직한 프로젝트 두 가지인 만큼 다음 주 월요일은 아예 이 반영 준비에만 올인해야 할 것 같은데, 화요일 새벽에 나와서 반영하다가 괜히 뭔가 엉키면 아들 유치원 참관 수업에 지장이 생기는 바! 그런 일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기 위해, 월요일에 폭발적으로 사용할 에너지를 충전하는 데에도, 이번 주말을 잘 활용할 예정입니다. 역시 관건은... 제발 비야 오지 마라... 비야 오지 마라... 반영을 잘 마쳤으니 나가서 회사 돈으로 아침 먹을 수 있지요. ^^ 오래 자리 비우긴 그렇고 간단하게 아침 주전부리 할 것들 몇 가지 사와야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다음 주 월요일 아침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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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어젯밤에 비가 꽤 오길래 어쩌려고 이러나 했는데 일어나보니 스산하길래 뭐지? 했던...콧물도 좀 나는 것 같고 너무 극단적으로 바뀐거 아닌가 싶기도요. ^^;; 화요일날 바뀐 버전 페스트 보고 왔더니 한주 내내 그 생각만 나고 또다시 예매창을 뒤적이고 있네요. ㅋㄷ 새 버전도 꼭 보실 수 있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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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어째 에어컨을 켠 것보다 더 시원합니다. 시원한 건 좋은데 이 정도로 극단적으로 날씨가 바뀌면 감기 걸리기 십상이죠. 콧물 조금 흐를 때 얼른 초장에 잡으셔야 할텐데... ㅠㅠ 아무튼 아프지 마시고요! 새 버전 페스트 보신 안구 공유 좀... ㅠㅠ ㅋㅋㅋㅋ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