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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24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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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8-2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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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사랑스러운 강아지 같이 사는 강아지도 정말 사랑스럽다. 어릴 때는 그렇게 앙탈을 부리고 사람 옆에만 있으려고 하더니 지금은 식구들 말을 잘 듣고 나를 너무 좋아한다. 짐승이지만 눈을 보면 뭔가 통하는 것 같아서 좋다. - 박정희의《푸른집 이야기》중에서 - * 강아지를 키우는 것은 생명을 키워내는 것입니다. 한 마리 강아지를 사랑하는 것은 소중한 한 생명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가까운 사람을 더 사랑하는 마음으로 확장됩니다. 그럴수록 강아지가 더 사랑스러워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5177.jpgIMG_5178.jpgIMG_5179.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 아침도 적당~히 흐리면서 구름이 멋진 그림 만들어주네요. ^^ 일단 오늘도 아침은 꽤 시원합니다. 어젯밤에는 참~ 더웠습니다. 아내와 저녁 먹으면서 일찌감치 맥주 한 캔 마시긴 했지만, 다른 때에는 맥주 마셔도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집안 공기가 참 덥고 꿉꿉하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야밤에 찬물 샤워도 한 번 하고, 계속 뒤척이다가 어떻게 잠이 들어 알람 소리에 눈을 떴는데, 결과적으로는 땀도 없이 쾌적하게 잘 자고 일어났습니다. 찬물 샤워까지 했던 터라 배를 훤히 내놓고 잤다면 배가 아팠을 수도 있었는데, 이불을 배에만 걸치듯 덮고 자고 있더라고요. 잠결에 방어를 하다니! 참으로 인체의 신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화장실에 꼭 가는데요. 오늘 아침은 그닥 쾌변을 하지 못했어요. ㅠㅠ (아침부터 드러운 이야기 죄송합니다.) 소통이 영~ 안되는 꽉 막힌 느낌에... 배가 아프거나 한 건 아니지만 뭔가 해야 할 일을 안 했다는 찝찝한 느낌 같은 거? 그래서인지 오늘 아침은 별 일이 없었는데도 출근 준비가 참 더뎠네요. 아~! 지금 생각해보니까 해야 할 일 하나를 안 한 게 정말 있긴 하네요! 스트레칭을 안 했습니다! 오모나? 내가 그걸 왜 안 했지? 오늘 아침에는 평소의 흐름과 다른 거 하나가 있었기 때문인지 차암 정신 빠져있는 아침이었네요. 그래도 시원한 아침 공기에 정신줄 붙들면서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버스 정류장에 가니까 제가 타야 하는 버스는 다들 기본이 18분, 19분 막 이랬어요. -ㅁ-;;; 아침 출근 준비도 더뎌... 버스도 오래 기다려... 그 버스가 고속도로에서는 느리게 가... 이래저래 사무실에는 느즈막히 들어왔습니다만, 뭐 딱히 급한 일은 없어서 천천히 하루를 준비하고 있어요. IMG_5180.jpg 들어오는 길에 요 며칠 먹고 싶었는데 자꾸 다른 데 신경쓰다가 까먹고 못 사왔던 그 모닝 버거를 오늘은 드디어 사왔습니다. 오늘은 친구 녀석과 메신저를 하지도 않았고, 클리어하겠다고 골몰하는 모바일 게임도 없었거든요. 또 까먹을까봐 버스에서 내리면서부터 "버거 사야지~" 하고 있었네요. 세트로 함께 사온 아이스 커피와 함께 모닝 버거 다 먹고 든든하게 아침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소통이 덜 됐던 뱃속에 먹을 걸 또 집어넣으니 다른 그 어느 때보다도 배가 더 부른 느낌이군요. -_-;;; 에이~ 뭐 일시적인 거고 곧 뚫리겠죠. ㅋ (다시 한 번 아침부터 드러운 이야기 죄송합니다.) 모닝 버거 세트와 함께 사온 커피는 별개이고, 휴게실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아와야겠죠? ^^ 오늘은 더 찐~하게 뽑아오면서 수요일 하루 시작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11월의 나무는, 난감한 사람이 머리를 득득 긁는 모습을 하고 있다 아, 이 생이 마구 가렵다 주민등록번호란을 쓰다가 고개를 든 내가 나이에 당황하고 있을 때, 환등기에서 나온 것 같은, 이상하게 밝은 햇살이 일정 시대 관공서 건물 옆에서 이승 쪽으로 測光을 강하게 때리고 있다 11월의 나무는 그 그림자 위에 가려운 자기 생을 털고 있다 나이를 생각하면 병원을 나와서도 病名을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처럼 내가 나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11월의 나무는 그렇게 자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나는 등뒤에서 누군가, 더 늦기 전에 준비하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생각했다 - 황지우, ≪11월의 나무≫ - _:*:_:*:_:*:_:*:_:*:_:*:_:*:_:*:_:*:_:*:_:*:_:*:_:*:_:*:_:*:_:*:_:*:_:*:_:*:_:*:_:*:_:*:_:*:_ 회사에서 남자 직원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락한 이후 반바지 한 벌만 주구줄창 입고 있었다가, 최근 주문해 어제 도착한 반바지를 입고 출근했어요. 제가 좀 큰 바지를 좋아하는 편이고, 어제까지 입었던 반바지도 약간은 펑퍼짐한 스타일의 카고 바지였거든요. (중간이 좀 크고 허리와 허벅지는 상대적으로 조금 조여서, 마치 중세를 다룬 애니메이션 같은 데서 나오는 차밍 왕자 반바지 같은 느낌...) 그런데 이번에 도착한 바지는 딱 맞습니다. 몸에 붙는 바지를 입어본 적이 거의 없어서 되게 생경한 느낌인데, 그래도 얘가 나름 스판이라고 막 몸에 조이고 끼이고 그러지는 않네요. 다음 번에 사는 바지도 기왕이면 요렇게 좀 붙는 걸로 사야겠어요. 아무튼 어제는 새 신발, 오늘은 새 바지와 함께 시작하는 하루가 기분은 좋군요. 어제까지 굵직하고 큰 작업은 이제 다 끝났다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미뤄뒀던 자잘한 작업들을 다 몰아서 처리하는 하루로 만들어볼까 해요.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만 벌써 다섯 가지인데... 일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많은 일을 처리하느라 정신없는 하루가 될 것 같군요. 오늘은 오후에 팀 주간 회의가 있는데, 저희 팀 세 명 중에 차장님 한 분이 휴가시고 팀장님과 단 둘이 하게 되는 회의가 되겠어요. -ㅠ-;;; 지난 주부터 도입된 새 시스템에 데이터를 꼼꼼하게 잘 넣어뒀던 덕분에 주간 업무 보고서를 작성하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좋고, 이번 주에는 굵직한 프로젝트 작업을 했기 때문에 열심히 일했음을 어필하기에도 좋아서 주간 회의에 대한 부담감은 훨씬 덜 하네요. ^^ 회의도 업무도 잘 하고 오늘도 야근 없이 일찍 들어가서 집에서 편히 남은 시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원래 평소 점심을 잘 안 드시는 팀원들이 다 같이 모여서 함께 점심을 먹는 날인데... 위에 썼듯 차장님의 휴가로 팀장님과 단 둘이거든요? 과연 단 둘이 점심을 먹게 될 것인가? 벌써 궁금합니다. ㅋ 한 주의 정중앙인 수요일~! 오늘도 모두모두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길 바라겠고요. 더위... 그래도 가는 것 같지 않습니까? 잘 견뎌봅시다~~~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no_profile 슈크림 회원 정보 보기

아, 저는 어젯밤부터 뱃속이 안 좋아서 아침부터 화징실 들락날락...(저도 죄송^^;;) 어제 새 넘버 추가 버전을 보고 너무 흥분해서 제대로 못 잤는데 아침엔 배가 아파서 깨버리니 역시나 수면시간은...(먼산) 그래도 어제 공연이 너무 좋아서 지금도 생각하면 두근거리네요. 페스트 TAKE 2 꼭 보실 수 있길...^0^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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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둘 다 뱃속은 안 좋지만 그 방향은 극과 극이로군요. ㅋ 아~ 새 넘버 추가 버전 정말 보고 싶어요. ㅠㅠ 혹시나 싶어 검색했다가 서태지 갤러리에서 후기 보고는... 하... ㅠㅠ 내려가기 전에 한 번은 더 볼 수 있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