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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18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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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8-1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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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사람들이 너무 좋아졌다 언제부터인가 주위 사람들이 너무 좋아졌다. 좋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고마운 사람들이 너무 많다. 부모형제는 그렇다 치고 도예선생님, 학교의 교장, 교감선생님, 같이 사는 옆방 아줌마, 카센터 아저씨, 교회 전도사님, 학부모님들, 모두 고마운 분들이다. - 박정희의《푸른집 이야기》중에서 - * 사람들이 싫어질 때가 있습니다. 정나미가 떨어져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그때는 나를 먼저 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의 귀함과 고마움을 놓친 것은 아닌지... 고마움을 알게 되면 사람들이 귀하고 소중해집니다. 좋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좋아지면 나도 좋아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4867.jpgIMG_4869.jpgIMG_4870.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은 구름이 좀 도와줘서 깔끔하면서도 멋진 그림이 나온 것 같네요. ^^ 물론 낮에는 여전히 덥겠죠? ㅎ 역시나 어젯밤부터 냉방 끄고 창문을 활짝 열고 자서, 시원한 새벽 공기에 쾌적하게 눈을 떴습니다. 중간에 한 번 "되게 잘 잤다!" 하고 시계를 보니 새벽 두 시... 거기서 다시 한 번 몇 시간이나마 자고 일어났으니 컨디션이 좋을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알람을 두 번 맞춰 놓았고 첫 번째 알람에 눈을 떴는데, 30분 정도 더 자고 두 번째 알람에 다시 일어날까도 생각했지만, 어차피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던 터라 그냥 간만에 모닝 인터넷 좀 즐겨주고 여유있게 출근 준비를 했습니다. 그러고도 그다지 조급하지 않게 느긋하게 집에서 나올 수 있었어요. 물론 오늘 할 일이 있어서 그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겠지만, 다른 반영도 없었고 그 부담감도 굳이 더 일찍 출근해야겠다는 결심을 할 정도는 아니어서 여유로웠어요. 버스도 바로 와줬고 자리도 많았고... 오늘은 어제와 달리 냉방도 적당했고요. 아침도 어제부터 읽기 시작한 책을 읽으면서 강남까지 왔어요. 소화 기능은 다시 메롱입니다. ㅠㅠ 어제 아침에 좀 굶어서 팀원들과 함께 점심도 편한 마음 편한 뱃속으로 먹었는데, 저녁을 먹고 나서부터... 저녁도 뭔가 요란한 걸 먹거나 자극적인 걸 먹거나 급하게 먹거나 한 것도 아니었거든요? (아.... 맥주를 마셔서 그런가? ㅠㅠ) 어쨌거나 저녁 먹고 나서부터 다시 안 좋아지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자기 전에 화장실도 한 번 또 다녀오고... 결국 오늘 아침도 또 굶기로 했습니다. 휴게실에 아침 간식으로 평소라면 게눈 감추듯 먹었을 치즈 크림빵이 나와 있는데... 요건 당장 먹지는 않더라도 일단 제꺼 하나 가져다 놓고요. 모닝 커피도 당장 마실 거 아니면서, 마치 의식처럼 한 사발 뽑아다 옆에 놓고... 꼬로록 거리지만 뭔가 먹을 수 없는 채로 목요일을 시작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묵’이란 묵묵한 말 초심으로 돌아가란 지느러미 철학같은 말 묵이란 말에 비린내가 묻어난다 시장을 반찬으로 삼으라는 피난길 달콤한 묵맛에 젖었던 선조 임금은 묵을 은어라고 개명했다지 피난길 끝나자 말짱 도루묵이 된 묵 초심을 오래 씹으며 떫은 표정의 선조는 도토리만한 명령을 내렸다지 툭, 툭 떨어져 키재기도 할 수 없이 떫은 말…. ​ 아기에게 돋았던 차돌처럼 희고 단단한 이도 노인이 되면 도루묵이 된다 아기와 노인에겐 초심이 있어 떫은 도토리묵도 다디단 묵이 된다 처음이나 끝이나 평평한 초심은 젓가락으로는 잘 잡히지 않는다 ​ 달콤한 말이나 떫은 맛 달콤한 말이나 떫은 말 아기나 노인에겐 묵묵부답, 도루묵이 된다 ​ 눈부시게 빛나던 햇빛도 먹지처럼 깜깜한 어둠도 묵묵부답, 말짱 도루묵이 된다 - 이서빈, ≪묵, 혹은 도루묵≫ - _:*:_:*:_:*:_:*:_:*:_:*:_:*:_:*:_:*:_:*:_:*:_:*:_:*:_:*:_:*:_:*:_:*:_:*:_:*:_:*:_:*:_:*:_:*:_ 일단 오늘도 당장 해야 할 작업은 있습니다. 요건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해야 하고 기술적으로 어렵고 그런 건 아니에요. 다만 시간이 빠듯하죠. 팀장님께서 일단 시간을 좀 빠듯하게 배정해주셨어요. 물론 이따가 어떤 일이 들어올 지는 알 수 없어도 당장 그 뒤에 기다리고 있는 일은 없거든요? 그래서 열심히 하긴 하되 팀장님께서 배정해주신 시간을 좀 넘기더라도 뭐 크게 상관은 없지만, 기왕이면 받은 시간 안에 끝내려고 하고 있어요. 요게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자잘하게 준비해야 할 것들이 꽤 있더라고요. 아무튼 오전 일과부터 여유부리지 않고 바~로 집중하려 해요. 오늘은 아내가 아들을 유치원에서 하원시킨 후에 지난 주에 이어 문화 센터에 다녀오기로 한 바... 그리고 거기서 저녁도 먹고 온다고 하니... 퇴근 후에 어느 정도 여유 시간도 생겼고 저녁도 따로 해결해야 하겠네요. 그런데 뭐 그 여유 시간이라는 게 영화 한 편 보기엔 좀 빠듯하고요. 제가 딱히 술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요새 친구 녀석들도 다들 바빠서 급하게 불러봤자 얼굴 보기도 힘들테니, 시원~한 커피숍 같은 곳에서 여유를 즐기며 책이나 읽어볼까... 집에 일찍 들어가서 집안일 보이는 것들 싹 해놓고 기다리면서 빈둥거릴까...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_-)b 어제 점심에 가려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 발길을 돌려야 했던 우동집이 있는데, 오늘도 생각이 나는군요. 팀장님 꼬셔서 한 번 더 가봐야겠습니다. 현재 아직도 메롱인 뱃속 상태가... 일부러 뭔가 넣고 있지 않기도 하니, 점심 시간 즈음에는 안정을 되찾아 편하게 점심 식사 할 수 있으면 좋겠군요. 이야~ 월요일 하루 쉬었다고 그러는 건가 어느새 벌써 목요일입니다? 낮에는 덥겠지만 잘들 이겨내시고, 오늘도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길~~~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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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전 어제도 새벽에야 잠들어 대략 멍한 상태랄까요?? ^^;; 어중간하게 자느니 그냥 밤 새버릴까 했지만 20대때까지만 해도 가능했던 밤샘이 요새는 영...ㅋㄷ 그래도 피로가 좀 익숙해지긴 한 것 같지만요. (안 그래도 되건만ㅎ) 말복도 지났는데 더위는 언제쯤 물러갈지...얼른 나아지셔서 맛점하셨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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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어익후... 안 그래도 더워서 정신 빠지는 요즘... 잠이라도 잘 주무셔야 할텐데... ㅠㅠ 밤샘이 거뜬히 가능했던 게 저도 대체 언제적 이야기인지.... ㅋ 모쪼록 나중에 좀 보충하더라도 충분한 휴식 취하면서 하루를 보내실 수 있길 바랄게요. ^^ 더위는 이번 주말까지 발악하다가 물러간다고 해서 오늘 아침반 글도 그렇게 적었는데 지금 보니까 또 더 갈 수 있다고... 어휴... ㅠㅠ 저는 이번 토요일에 드디어 "페스트"를 보러 가는지라 어깨춤이 절로 나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