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5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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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이 정도면 맑다고 할 수 있겠죠? 요새는 또 날씨를 종잡을 수가 없어서... 그래도 좀 덜 더운 것 같죠?
집안의 창문이 역시나 활짝활짝 열린 가운데, 시원한 새벽 공기 속에서 쾌적하게 잘 자고 (...라고는 했는데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자긴 했습니다.)
알람 소리에 맞춰 눈을 떴습니다. 어제 아침에 이상하게 마음이 급해서 하지 못했던 스트레칭도 했고, 화장실에 좀 오래 앉아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쾌변을 통해 어제 아침에 맺혔던 한을 풀 수도 있었습니다. 모닝 인터넷도 하지 않고 빠르게 차근차근 출근 준비를 했고, 집에서 일찍 나왔습니다.
오늘이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하는 날이라, 마침 어제 마트에서 장 보면서 생긴 큰 박스에 일주일 간 쌓인 재활용품의 절반 정도를 덜어서, 미리
절반 정도를 분리수거 하고 출근할 수도 있었습니다. 버스 정류장까지 가는 길도 시원~했고 버스를 10분 넘게 기다려야 하기는 했지만, 좋은 자리가
많았고 고속도로에서도 씽씽 달려줘서 금세 강남에 안전하게 잘 도착할 수도 있었습니다. 회사까지 들어오는 길도 문제가 없었죠. ^^ 이상 그닥
특별할 것이 없는 아침 출근길이었습니다. ㅎㅎㅎ 뭐 매일 아침 기록할 만한 특별한 일이 있는 건 아니잖아요? ^^ 오전 중에 챙겨야 할 일이 있어
잊지 말자고 어제 포스트잇에 정리하여 키보드에 붙여놓고 가긴 했지만, 일과 시작하고 할 일이지 새벽부터 할 일까지는 아니라서 여유는 있네요.
지난 주에는 뱃속이 계속 불편하고 소화도 잘 안 돼서 고생을 했는데, 이번 주는 상대적으로 뱃속이 편해서 좋습니다. 제가 하루에 한 번, 아침에는
꼭 화장실에 가는데요. (군대에서도 꼬박꼬박 다녔죠.) 뱃속이 불편하면 하루 리듬이 다 깨진다니깐요? ^^;;; 오늘 아침 휴게실 간식으로 나온 빵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종류 중 하나입니다. 모닝 커피 한 사발 또 찐~~하게 뽑아다가 함께 먹고 마시며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오늘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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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나무는 언제 크는 줄 아니
너희가 솜이불 속에서
고른 숨을 들이 내 쉬는 동안
어린 나무는 낙엽 이불 덮고
별빛 달빛 받고 큰단다
깡둥하니
복숭아 뼈 위로 올라온 내복
큰애야,
올 겨울엔 네 속옷을 동생에게 물려줘야겠구나
살금 살금
엄마도 모르게 너희가 크는 사이
내 머리엔 도둑처럼 서리가 내리고
오늘은 시장에 나가 한 뼘 더 큰 내복을 사와야지
너희가 내복을 서너 벌 갈아입는 사이
어린 나무들은 부지런히 자라
튼실한 제 가지에 둥지 내어주는
착한 나무가 된단다
- 반숙현, ≪나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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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시간이 좀 느리게 가는 느낌이었네요. 그래서 "아직도 목요일이야? ㅠㅠ" 정도의 느낌입니다. 뭐 내일은 패밀리 데이이기도 하니까
오늘과 내일 이틀만 열심히 일하면서 잘 버티면 또 다시 주말이 돌아오겠지요. ^^ 오늘도 어제까지 상당 부분 처리하고 남은 자잘한 일들을
차례차례 처리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여, 팀장님께서 오늘부터 시작하라고 주신 일이 하나 있으니 그걸 오늘 안으로 다 끝내보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하루를 보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들 녀석이 어제 자기 직전에 뭔가 같이 하면서 놀자고 했던 아이템이 있는데, 곧 밤잠 들어야 하니까
"내일 같이 하자~" 하고 설득해서 미뤘거든요. 오늘은 웬만하면 야근 없이 일찍 들어가서 어제 못했던 것을 함께 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근데 뭐 하긴... 아들과의 약속은 핑계고, 약속 같은 게 없어도 칼퇴근을 원하는 거야 패시브 아닌가여? ㅋㅋㅋ) 오늘 영화 한 편이 개봉을 했죠.
이번에는 누님들이 유령을 잡는, "고스트 버스터즈" 리부트입니다. 한참 전부터 손꼽아 기다리던 기대작 중 하나인데, 요걸 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봐야겠군요. 다만 이번 주 안으로는 힘들 것 같고 다음 주에 휴가 가셨던 차장님께서 돌아오시니까 팀 영화 회식 같은 걸로 추진해야겠어요.
최근에 "팀 영화 번개 추진한다" → "다른 일 생겨서 취소"의 루트를 너무 많이 탔는데, 이번에는 좀 확실하게 추진해서 성사를 시켜보도록
하.......고 싶습니다만, 역시나 관건은 저희 팀 다른 두 분의 영화 취향이겠네요. 그런데 나름 분석해본 걸로는 두 분 다 좋아하실 것 같아요. ㅋ
언제 비가 올지 불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더위는 확실히 한 풀 꺾인 것 같네요. ^^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길~~~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아, 전 아직도 덥던데...^^;; 오늘밤 비 오면 시원해진다는 예보 나왔지만 저희 지역은 또 안 올 것 같기도?? ㅋㄷ 어릴때 애미로 재밌게 봤고 실사판도 재밌었던 영화가 리메이크 돼서 나오는 모양이네요. 좋아하는 장르이긴 한데 요즘은 페스트 때문에 정신없어서...^^;; 넘버 추가 버전도 꼭 보실 수 있길...^-^
행복해지는 마법...님의 댓글
님도 즐거운 하루되셨나요? 굿밤되세요~
세우실님의 댓글
ㄴ슈크림님 : 지금은 금요일 아침인데 아마 지금은 덥지 않다는 데 이견 없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ㅎ 이제는 정말로 더위가 꺾이는 게 맞나봐요. ^^ 그러고보니 고스트바스터즈는 고전 애니와 우리가 알고 있는 애니 버전... 저도 애니부터 열심히 봤네요. ^^ 나름 팬이라고 자부하고 있는 터이니 이번 영화를 영화관에서 안 볼 이유가 없겠네요. ㅎ 어떻게든 핑계를 찾아보겠습니다. 아~ 슈크림님은 지금 페스트에 올인하고 계시는 거... 사실 저는 그게 더 부럽습니다. ㅠㅠ 넘버 추가 버전은 저도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ㅠㅠ 주말 즐겁게 보내셔요!
세우실님의 댓글
ㄴ행복해지는 마법...님 // 굿밤 되셨나요? ^^ 오늘 하루도 돌아오는 주말도 부디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