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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10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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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8-1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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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느끼면 움직여야 한다 그 자리에서는 마음이 움직인다. 무언가를 할 것 같고 반드시 해낼 것 같다는 생각에 온몸이 전율한다. 이렇게 마음만 움직이고 정작 중요한 몸이 따라가지 않는 것, 그것이 '감동내성'이다. 느끼면 움직여야 하는데, 느끼고도 움직이지 않는다. - 김상경의《절대영감》중에서 - * 성서에도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무서운 것이 '감동내성'입니다. 감동은 하는데 눈물도 웃음도 움직임도 없는 상태, 살아 있으나 살았다 할 수 없는 몸입니다. 느꼈으면 움직여야 합니다. 움직여야 삽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4368.jpgIMG_4370.jpgIMG_4371.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그렇게 흐리진 않은데 뿌~~옇네요. 비올 것 같은 날씨가 아니라 그냥 미세 먼지만 많을 것 같은 그런 그림? IMG_4362.png 알람 소리에 눈을 떠 그냥 별 생각 없이 확인을 했는데 뜻밖에 올라와 있는 iOS 10 베타 5 업데이트를 보고 놀라며 몸을 일으켰습니다. 분명히 눈을 뜰 때만 해도 몸이 무겁고 일어나기 싫었었는데, 저 업데이트를 보고 "어라?" 하고 벌떡 몸을 일으켰네요. ㅎ 업데이트를 하고 나니... 뭐 더 좋아졌겠죠. 설마 나빠졌겠어요? ㅋㅋㅋ 그냥 뭔가 새 버전 나와서 업데이트를 한다는 그 사실 자체가 좋은 거죠. 어젯밤까지만 해도 물론 에어컨을 켜고 자긴 했지만, (타이머는 당연히 맞춰놓고요.) "이제 슬슬 더위가 가시는 것 같지 않아?" 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뭐 그대로군요. ㅎ 오늘도 아들이 거의 곁에서 잔 거나 다름이 없어서 (당분간은 계속 그럴 듯) 평소보다 조용조용~ 발 뒤꿈치를 들고 조심스럽게 출근 준비를 했어요. 최근에 회사에서 남자 직원들의 반바지 착용이 가능하게 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바로 입고 오지는 않고 좀 지켜보기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보니까 꽤 많이 입고 오셨더라고요? 그리고 그 스타일도 제가 가지고 있는 반바지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근데 솔직히 남자가 사무실에 입고 다닐 수 있는 스타일의 반바지라는 게 다 거기서 거기이긴 해요. 그죠?) 저도 뭐 더 볼 것도 없이 반바지를 입고 나왔습니다. 앞으로 또 적응이 되겠지만 뭔가 작은 일탈을 하는 느낌이고 그렇네요. ㅎ 사무실에서 무릎 아래가 이렇게 시원하다니... 겁나 편하고 또한 겁나 시원합니다. 어제만큼은 아니지만 오늘도 광역 버스에 사람 반 자리 반으로 자리가 많았고, 고속도로에서도 그야말로 쌩쌩 달려주더라고요. 그래서 생각보다 더 빠르게 강남에 도착! 여유있게 사무실에 들어왔습니다. 오늘 아침도 허기가 장난 아닌데, 아무리 좋아하는 모닝 버거라고 해도 매일 사먹기는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또 사먹고 싶은 그 유혹을 뿌리치며 들어왔습니다. 오늘따라 휴게실에 나올 아침 간식이 늦는데 빨리 뱃속으로 뭔가 집어넣었으면 좋겠네요. 휴게실에서 모닝 커피는 일단 얼음 가득 채워서 한 사발 찐~~하게 뽑아다가 홀짝거리며 컨디션 좋은 수요일을 시작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비 그치자 청매화 꽃망울들이 퐁퐁퐁 봄비를 매달았다 그 물방울마다 하늘과 산 은근슬쩍 밀고 몰려올 초록강물 그려 넣고서 - 박남준, ≪청매화 화공께서≫ - 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 테스트를 열심히 하긴 했지만 뭔가가 심하게 꼬이면서... 결국 어제 하루는 버렸음을 인정하고, 팀장님과 상의 후에 오늘 제대로 다시 테스트를 시작하기로 했죠. 어제 하루가 아깝긴 하지만 그만큼 얻은 교훈도 있으니 오늘은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뽑아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범위를 좁히게 되면서 더 빨리 끝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제 "오늘은 좀 여유로운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해놓고는 그 어느 때보다 바빴고 또 다시 야근도 해야 했는데요. 오늘은 그 "여유로운"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_-+ 그리고 지난 주까지 미친 듯이 작업해서 결국 어제 작업한 시스템... 그건 저희 팀과 함께 일하시는 외주 업체 담당자분들께서 함께 쓰실 거라서... 테스트와 함께 그 시스템에 대한 매뉴얼도 작성을 해야겠군요. 오늘은 수요일이라 팀 주간 회의가 있고 그래서 주간 업무 보고서도 써야 하는데요. 저는 이번 주 보고서에 지난 주까지 했던 작업과, 오늘까지 이어진 테스트... 그거 두 가지가 딱~! 들어가겠어요. 그 두 가지가 얼마나 빡센 건지 팀장님께서 이미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치열하고 열심히 일했음을 어필하기에도 그닥 어렵지는 않을 것 같네요. ^^ 대충 팀 주간 회의가 끝나면서 여유를 찾는 것이 현재 목표입니다. 어제 일찍 들어간다고 아이에게 약속해놓고 결국 그렇게 하지 못했기에, 오늘은 일찍 귀가해서 뒤늦게 만회하는 것이 맞겠습니다만... 오늘은 아내가 친한 동네 어머님들과 함께 쿠킹 클래스를 갖는다고 하데요. 동네 어머님 중에 그런 걸 좋아하는 분이 계셔서, 새로운 걸 배우면서 동시에 함께 노는 자리인 거라고... 사실상 아들 재울 시간에야 집에 들어올 것이기 때문에 아내가 저도 밖에서 시간 보내고 와도 좋다고 하더라고요. fe9da43b455db93228b5bfa74dacc78107f1eb40.jpg 밖에서 제가 시간 보낼 것이 영화밖에 더 있겠습니까? ^-^ 안 그래도 시간 없어 못 보는 영화가 수두룩한 마당에 이 기회를 놓치면 되겠어요? "부산행"을 보기로 하고 예매해두었는데... 따라서 오늘은 야근을 하면 안되겠습니다. -_-+ 아무리 퇴근 이후에 영화 시작 시간까지 여유가 있고, 극장이 회사에서 그렇게 먼 곳도 아니지만... 그래도 그러면 안되죠. 암요. -_-+ ㅋㅋㅋ 일과 중에 업무 다 끝내놓고 깔끔하게 영화 보고 싶네요. 시간은 흘러 한 주의 정중앙인 수요일입니다! 슬슬 더위가 한풀 꺾이는 느낌도 나긴 나는데... 오늘도 다들 행복한 시간들 보내셔요~~~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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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로 몸이 녹을 것 같은 그런 날씨라 정말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 아이스바라도 먹울까 하고 꺼냈는데 10초도 안 돼 줄줄 흘러서 식겁...(쿨럭~) 집 근처에 영화관이 있긴 하지만 요즘엔 뮤지컬에 정신 팔려서 영화 못 본지도 꽤 된 것 같네요. ㅋㄷ 일 잘 마치고 영화 재밌게 보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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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일시적인 현상인 건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이제는 바람이 살랑살랑 느껴지는 것도 같고... 조금만 더 버티면 더위가 한풀 꺾이지 않을까 싶네요. ^^;;; 아이고~ 녹아서 흘러내리는 아이스바 아까버라!! 당연히 할짝할짝 다 드셨겠죠? ㅋㅋㅋ 영화 보시기 힘들더라도 페스트를 벌써 몇 번을 보셨다니... 저는 그게 더 부럽습니다. ㅠㅠ)b 조만간 저도 보고 올테니 함께 얘기 나누도록 합죠.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