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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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태지 오빠가 돌아오겠다는 편지를 주신 날이기도 합니다.
벌써 16년이 되어버린 오늘이기도 하죠.
어떤 분들에게는 아직도 어제의 일처럼 느껴지는 그 날이기도 하구요.
저에게는 너무나 미안해지는 기념일이기도 한 날이기도 합니다.
어린 나이에 첫사랑의 감정을 일찍 알았고, 원망이라는 것을 배우게 해 준 사람이기도 한 태지 오빠.
사랑이라는 감정이 자라면 그림자처럼 원망도 자란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내게 가르쳐 준 사람이기에 지금은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많이 기다렸다는 제목으로 시작한 메시지처럼 저도 많이 기다리고 있고, 우리도 많이 기다리고 있어요.
나중에 또 좋은 음악으로 우리는 또 만날 거라고 기대해 봅니다.
태지 오빠가 많이 기다렸다는 메시지를 주신지 16년이 되는 오늘, 다시 한번 우리가 만난 기념적인 이 날을 기억하는 오늘이었으면 합니다.
무더운 여름 잘 극복하고 좋은 모습으로 또 만날 날을 기다립니다.
댓글목록
청마님의 댓글

우와..오늘이 오빠가 돌아오겠다고 편지주신날이군요^^ 당시 엄청 놀랍고 설레셨겠어요 전 입국날 소식을 우연히 티비로 접하게되서리
슈크림님의 댓글

아, 정말이지 무슨 일일까 싶었달까요?? 막 인터넷이란걸 알고 써먹기 시작하던 때라 더 기억에 남는달까...^^;; 지금도 두근거리네요. ^-^
선인장꽃님의 댓글

청마//사랑과 원망이라는 감정을 모두 배우게 해 준 사람이니까, 지금은 더 사랑할 수 있게 된 거죠. 자신이 직접 겪어봐야 인생을 알게 된다는 것을 태지 오빠를 통해서 알았던 거죠.
선인장꽃님의 댓글

슈크림//그 때는 정말 인터넷도 연결 되다가 안 되는... 지금은 무한정 고마운 닷컴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지금도 태지 오빠의 소식을 들으면 힘든 일상도 다 잊어버리게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