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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11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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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8-1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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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무아경의 순례길 나는 길 위의 모든 것과 대화하기 시작했다. 나무 그루터기, 물웅덩이, 낙엽, 그리고 근사한 덩굴식물과도. 그것은 평범한 사람들의 훈련이었다. 어릴 적에 배웠지만 어른이 되어 잊어버리고만. 그런데 신비하게도 사물들이 내게 응답하고 있었다. 나는 무아경으로 빠져들었다. 두려웠지만, 이 게임을 끝까지 계속하고 싶었다. - 파울로 코엘료의《순례자》중에서 - * 일생의 몇 사람이나 무아경으로 걷는 경험을 할까요. 일생에 몇 번이나 이 경이로운 경험을 해볼까요. 길의 모든 것과 대화하며 자연과 하나되어 걷다보면 두려움이 변하여 자신감으로, 슬픔이 기쁨으로, 아픈 상처가 치유의 선물로 바뀝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4399.jpgIMG_4401.jpgIMG_4402.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맑군요. 매일 아침 당연히 더울 것임을 한탄해왔지만, 오늘은 이상하게도 맑다는 걸로 그냥 기분이 좋네요. 어제 저녁에 되게 일찍 잤어요. 아내와 수다를 떨다가 눈을 떠보니 새벽이었는데 중간 과정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대충 밤 11시가 채 안됐었다는 건 기억이 나네요. -ㅠ-;;; 그래서인지 새벽에 눈을 떠서 "아~ 푹 잤네! 몇 시지?" 하고 시계를 봤는데 아직 새벽 4시가 안 됐었죠. -_-;;;; 사실상 잠은 그걸로 끝이었습니다. 새벽에 막 택시를 타고 나올 정도도 아니었는데 그 시간에 일어나 부산하게 준비할 필요까지는 없었기 때문에, 누워서 한 시간 남짓이라도 더 자려고 했는데 사실상 그냥 명상과 운기조식만 하고 다시 일어난 꼴이었죠. ㅎ 대신 알람 소리를 듣고서는 조금도 뭉기적거리지 않고 바로 몸을 일으켜서 빠르게 출근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아~ 오늘 새벽에는 집안 창문을 활짝 열어놓으니 선선할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살짝 시원한 것이 견딜만 하더라고요. 그래서 출근 준비를 하는 동안 아들이 자고 있는 방문을 살짝 닫아놓는 것도 덜 미안했어요. 목요일이라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하는 날인데 오늘도 일찍 나오는 김에 절반을 들고 나와, 깔끔하게 분리수거 해두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스마트폰에 잠깐 집중하는 사이 버스 한 대가 눈앞을 스쳐가버려서 약 10분 정도를 기다려야 했으나, 오늘은 다른 날보다 시간적인 여유도 많았고 시간이 이른 만큼 버스에 자리도 많아서 편하게 앉아 올 수 있었어요. 오늘도 어제에 이어 반바지 입고 출근했더니 넘나 쾌적한 것! IMG_4403.jpg 아내가 오늘 아침에 먹을 걸 좀 싸가라고 했었어요. 어제 아내가 동네 어머님들과 쿠킹 클래스를 가지면서 만든 작은 머핀 하나와, 아들이 사자고 해서 사긴 했으나 양이 많아 빨리 처리하는 게 중요한 바나나와 떠 먹는 요거트... 거기에 휴게실 냉장고에 오랫동안 안 보이던 아이스티가 간만에 그 모습을 보여서 얼른 한 캔 꺼내온 것까지 합치니, 오늘 아침 메뉴는 휴게실에 나올 아침 간식을 다른 분들께 양보한다고 해도 아주 풍성합니다. 오늘도 아침 허기가 장난이 아닌데요. 그렇다고 해도 저걸 한꺼번에 다 먹긴 역부족이겠죠. ^^ 하루종일 간식 삼아서 천천~히 먹어줘야겠어요. 아이스티를 마셨지만 커피를 빼놓을 수는 없겠죠. 휴게실에 가서 모닝 커피 한 사발 쌉쌀~하고 시원~하게 타오면서 금요일 같은 목요일을 시작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하루는 지구를 보좌하던 달이 혼자서는 외롭고 힘에 부친다고 투정을 부리자 신께서 그 마음 헤아리시고 달 모서리를 살살 깎아 그 가루로 별들을 빚으시고는 밤하늘에 골고루 뿌려주셨어 별천지 하늘엔 일사천리로 지구 수비대가 편성 되었지 우리가 걱정 없이 잠들 수 있도록 천둥 번개 막아 주는 별, 어두운 길 가다 넘어질까 봐 구석진 곳에 자리를 펴는 별, 세상 고민 가득 담긴 편지 무지개 편에 띄워 주는 별, 상심한 가슴들이 기울이는 술잔에 오랜 친구처럼 떠오르는 별, 옥토끼가 빻아 놓은 달빛을 골고루 나눠주는 천사따라 꽃불 달고 내려오는 별똥별도 있단다 자, 우리도 이제 별똥별이 놓아 준 그 꽃불 밟고 콩콩 별나라로 올라가 볼까 햇살이 나설 때까지 반짝반짝 불침번 서는 별들에게 지구 이야기 소근소근 속삭여 주고 다친 별 상처에는 한 방울 약도 발라주면서 - 황현미, ≪별 이야기≫ - _:*:_:*:_:*:_:*:_:*:_:*:_:*:_:*:_:*:_:*:_:*:_:*:_:*:_:*:_:*:_:*:_:*:_:*:_:*:_:*:_:*:_:*:_:*:_ 테스트 때문에 바쁘게 보내는 사이 어느새 시간이 흘러 벌써 목요일인데요. 오늘도 대부분의 시간은 테스트로 보내야 합니다. 최근 며칠보다는 테스트 자체에 들어가는 시간은 여유로운 편일 것 같은데요. 요게 다른 팀에서 작업해서 올려주면 제가 테스트를 얼른 마치고, 다시 다음 단계 시나리오로 수정해서 올려주면 제가 테스트를 마치고... 이렇게 아어이다가 딱딱 맞아야 빠르게 진행이 됩니다. 그걸 오늘 안으로 끝내야 하죠. (팀장님께서 어제 "내일까지 끝내자 오케이?" 하시는데 왜 제가 신나서 "옙!" 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이해가 안 가는군요. ㅠㅠ 하루만 더 지를걸...) 결국 테스트 자체보다는 자칫 기다림에 들어가는 시간이 더 많을 수도 있기 때문에 오늘은 긴장을 좀 해야겠어요. 오늘까지 늦게 들어가긴 싫거든요. 그리고 오늘이 목요일인데 이번 주 아침반 글은 이 글이 마지막입니다. ^^; 저희 회사가 매년 연휴 앞뒤나 중간에 붙이는 샌드위치 휴일을 하루 주기로 했었는데... 다음 주 월요일이 광복절이라 주말 포함 3일의 휴가가 있잖아요? 올해는 금요일인 내일 휴일을 붙여 4일의 연휴로 만들어줬어요. 그래서 내일부터 4일의 휴가를 보내고 다음 주 화요일에 돌아올 겁니다. 일단 내일은 아들도 유치원에 가는 날이기 때문에, 오전에 잠깐 세무서에 다녀오기는 해야 하지만 그건 얼마 안 걸릴 것 같고... 아들이 유치원에서 하원하기 전까지는 오롯이 제 휴가이자 자유 시간으로 쓸 것 같아요. 물론 쉬는 날인 만큼 시간이 남으면 집안 청소도 살짝 하고, 아들도 평소 아내가 하원시키는 것보다 조금 일찍 제가 하원시키면 점수 좀 따겠죠? ^^ 그리고 이후의 연휴는... 뭐 딱히 이번에도 정해진 건 없고요. 당연히 또 더울테니 지난 주말처럼 아이를 최대한 시원하게 해줄 방법을 고민하면서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시간이 많으니 길~~게 보고... 여유있는 연휴를 보내면서 다음 주를 위한 에너지도 재충전하고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어요.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 포함 연휴도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다음 주 화요일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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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오늘도 역시나 덥네요. ^^;; 이럭저럭 지내다보니 어느새 목요일...뭔가 무섭다는 생각도요. ㅋㄷ 하긴 요즘엔 더워서 잠을 못 자니까 날짜 가는게 의미가 없다는 느낌도 들긴 하지만요. 내내 멍한 상태라 어? 할떄도 많달까...^^;; 그래도 오늘이 무슨 날인지는 알지만요. ㅋㄷ 휴가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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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지금은 14일인데 11일부터 14일까지 어쩜 그렇게 예외도 없이 쭈욱~ 덥네요. ㅠㅠ 더워서 피곤하고 지친 사이에 시간은 역시나 빠르게 흐르고 있습니다. 저는 페스트 공연 예매해놓은 20일까지는 일단 시간이 빨리 가는 게 좋을 것 같긴 하지만요. ^^ 너무 더워서 다들 멍~하게 되는 것 같은데, 우리 더위 먹지 말고 정신줄도 잘 부여잡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