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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8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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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8-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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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우주에서 떨어진 생각들 뉴턴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침대에 쪼그리고 앉아 밤사이 우주에서 떨어진 생각들을 반추하곤 했다. 그럴 땐 식사하라는 소리도 듣지 못했다. 이처럼 우주에 존재하는 가능성을 믿고 바라보는 사람에겐 바라보는 대로 나타나는 것이다. - 김상운의《왓칭》중에서 - * 영어가 귀에 들리십니까? 공부했으면 들리고, 아니면 안 들립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를 이해하십니까? 탐구했으면 이해하고, 아니면 이해하지 못합니다. 우주에서는 이 시각에도 무수히 많은 생각들이 우박처럼 쏟아져 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부하고 탐구한 사람에게만, 늘 깨어 총총한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에게만 들려 '내 것'이 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aKlJQrB.jpgHODzs86.jpgnlY5JeF.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꽤나 맑네요. 뭐... 바꿔 말하면 그 말은 아침부터 무척 덥다는 의미겠죠? ㅠㅠ 어으~! 이번 주말동안 정말 딱히 뭔가 대단하게 한 것도 없는데 몸이 왤케 뚜드려 맞은 느낌인 건지 모르겠습니다. ㅎ 수면 시간은 평소에서 많이 부족한 편이 아닌데, 이 뻐근함 때문에 오늘 아침은 알람 소리 듣고 눈을 떠서도 몸을 일으키기가 차암~ 힘들었어요. 그래도 어쩝니까? 어떻게든 일단 몸을 일으켜 스트레칭부터 해주고... 아침 운동은 퉁치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해주고 나니까, 아직 약간 뻐근한 느낌은 남아 있지만 몸을 움직이기에는 문제 없는 상태가 되었죠. ^^;; 집안 창문을 새벽부터 몽땅 열어 놓았음에도 공기의 움직임 자체가 없는 듯한, 그러면서 더운 아침 공기 속에서 출근 준비를 시작했어요. 아침 운동도 건너 뛰었지, 모닝 인터넷 같은 것도 안 했지... 덕분에 집에서는 꽤 빨리 나왔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도 버스를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긴 했는데, 또 다시 신기하게도 꽤 이른 시간임에도 자리가 하나도 없어서... 하필이면 앉을 자리는 널찍한 대신 통로는 겁나 좁은 형태의 버스라서 다리는 앞뒤 일자로 하고 한 손으로는 봉 잡고 한 손으로 스마트폰 만지작거리며 왔습니다. InSCMTE.jpg 지난 주에 한 번 우연히 먹어보고 맛있어서 한 번 더 먹어야지 했다가, 친구 녀석과 이른 출근길에 메신저로 잡담 나누느라 그냥 지나쳐서 못 먹었던 바로 그 신제품 모닝 버거를 오늘 아침은 놓치지 않고 사왔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면서부터 또 놓칠까 저 버거 이름을 머릿속에서 계속 되뇌였었죠. ㅎ 지난 금요일에 큰 머그잔에 잔뜩 타 두었다가 정작 몇 모금 마시지는 못해서 그냥 덮어만 놓고 갔던 커피가 한 사발 있어서, 그 커피와 함께 먹으니 입과 배가 모두 즐겁네요. ^^ 그런데! 회사 오는 길에 같은 팀 차장님의 연락을 받았어요. 반영할 것이 있는데 차장님 자리에서 인터넷이 안 된다시며 제 컴퓨터를 써도 되겠냐고... 물론 되죠. 그런데 잠시 후에 "과장님 자리도 안 돼요. 지금 우리 인터넷이 다 안 되는 것 같아요. ㅠㅠ" 어허... 자리에 와보니 차장님께서는 상황실 같은 곳에서 반영하려고 올라가신 건지 자리에는 안 계시는데, 제가 다시 컴퓨터를 리부팅해보니까 역시 안됩니다. 그래서 지금 열심히 쓰고는 있는 이 아침반 글을 대체 언제 올릴 수 있을 지는 모르겠네요. ㅋ 일을 해야 하니까 조만간에 당연히 고쳐는 지겠죠. 인터넷 먹통인 컴퓨터 앞에서 참 답답하네요. 금요일에 남겨뒀던 커피는 마셨고, 새로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아 오며 새로운 한 주 시작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마루에 누워 자고 일어난다 12년동안 자취(自取)했다 삶이 영혼의 청중들이라고 생각한 이후 단 한 번만 사랑하고자 했으나 이 세상에 그늘로 자취하다가 간 나무와 인연을 맺는 일 또한 습하다 문득 목련은 그때 핀다 저 목련의 발가락 들이 내 연인들을 기웃거렸다 이사 때마다 기차의 화물칸에 실어온 자전거처럼 나는 그 바람에 다시 접근한다 얼마나 많은 거미들이 나무의 성대에서 입을 벌리고 말라가고 서야 꽃은 넘어오는 것인가 화상은 외상이 아니라 내상이다 문득 목련은 그때 보인다 이빨은 빨갛게 적시던 사랑이여 목련의 그늘이 너무 뜨거워서 우는가 나무에 목을 걸고 죽은 꽃을 본다 인질을 놓아주듯이 목련은 꽃잎의 목을 또 조용히 놓아준다 그늘이 비리다 - 김경주, ≪목련≫ - _:*:_:*:_:*:_:*:_:*:_:*:_:*:_:*:_:*:_:*:_:*:_:*:_:*:_:*:_:*:_:*:_:*:_:*:_:*:_:*:_:*:_:*:_:*:_ 와... 인터넷이 안 되던게 당연히 고쳐지겠거니~ 하기는 했지만... 정말 이제야 고쳐졌네요. ㅠㅠ 아침반 글이 거의 점심반 글이 되어버렸네요. ㅎ 이런 사건(?)이 벌어질 때에는 언제나 "인터넷이 안 되는군요? 집에 가세요." 같은 1차원적인 판타지를 꿈꾸곤 하지만 그럴 리는 당연히 없고... ㅋ 인터넷이 되기를 기다리기까지 참 지루했습니다. 대놓고 스마트폰만 쳐다볼 수도 없고, 간단한 작업 하나를 하려 해도 인터넷 연결은 필수라... 이번 주말은 정말 미친 듯 덥지 않았습니까? 미리 계획했던 대로 매일 아들에게 시원한 물놀이 기회를 제공하고 저희도 함께 즐기기는 했는데... 전반적으로 요란하게 보낸 느낌은 아닙니다. 토요일에도 하루종일 집에서 (일단 너무 더우니 전기 요금 걱정은 애써 날려버리며) 냉방 틀어놓고 놀다가 오후 늦게야 놀이 공원에 가서 바닥 분수에서 잠깐 놀게 해줬고요. (잠깐 즐기기 위해 오며가며 또 겁나 더웠다는... ㅠㅠ) 일요일인 어제도 아침 일찍 동네 물놀이장에 가서 온 가족이 몸을 푹 적시며 실컷 놀고 오기는 했는데, 점심 시간 이후로는 또 집에서 한 발자국도 안 나갔죠. ^^;; 그런데도 왜 그렇게 이틀 내내 뜀박질을 한 것처럼 몸이 이렇게 뻐근한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거나 이번 주말은 쉬기도 잘 쉬었습니다. 이제 오늘부터 또 일상이 시작되는데요. 그래도 지난 주처럼 휴가에서 복귀하는데 대한 아쉬움은 둘째 치고, 당장 시작할 프로젝트 작업 때문에 막 부담돼서 몸부림치는 그런 한 주의 시작은 아니라서 훨씬 낫네요. 다음 주 월요일이 광복절이라 주말과 연결되어 3일의 연휴가 생기잖아요? 저희 회사가 일 년에 한 번은 다른 연휴 앞뒤나 중간에 붙이는 휴일을 하루 주기로 했었는데, 올해는 이번 주 금요일이 바로 그 휴일입니다. 4일만 일하면 또 다시 며칠 쉴 수 있거든요. 그게 엄청난 동기 부여가 되네요. -_-)b 금요일을 바라보며 열심히 일하다 보면 시간 금방 가겠죠. 그 와중에 오늘부터 시작해야 할 업무는 매일매일 하루 단위로 끝내야 하는 종류의 것인데요. 그렇게 어렵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어렵지 않으니 슬슬 해야지~" 하다 보면 쌓이고 쌓여서 야근을 피할 수 없게 되는 정도로는 바쁜 업무인데다가, 오늘은 인터넷마저 안되다가 뒤늦게 복구가 된 관계로... 부지런히 하지 않으면 제 잘못은 아니었음에도 야근을 피할 수가 없겠어요. 이제부터 여유 부리지 않고 열심히 업무에 집중하겠습니다. 자아~!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한 주도 즐겁게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이 더위가 당분간은 이어진다네요. 우리 잘 견뎌냅시다~~~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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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이지 어떻게 비 한번 안 오고 내내 더위가 이어지는지 무서울 지경이랄까요?? 물론 화요일날 비가 좀 오긴 했지만 제가 사는 지역은 오히려 습도만 높인 꼴이 돼서...하여튼 지난주는 페스트와 함께 보낸 셈이네요. 원랜 일주일에 한번만 보려고 했는데 무려 세번...^^;; 더위 잘 견디시고 페스트 꼭 보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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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지금 보니까 바람만 부는 게 아니라 날씨도 좀 꾸물거리는 것 같은게... 비가 한 번 올 것도 같긴... 한데... 진짜 어쩜 이렇게 식을 줄 모르고 덥기만 할까요? 진짜 비도 말씀하신 것처럼 어설프게 오면 꿉꿉하기만 하고... 그래도 시간이 가면서 더위도 물러가겠죠. (그리고 곧 추위가 옵... -ㅠ-;;) 페스트와 함께 보낸 주라니... ㅠㅠ 저는 보려면 아직 남았는데... ㅠㅠ 그래도 그날이 하루하루 다가오니까 설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