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4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_:*:_:*:_:*:_:*:_:*:_:*:_:*:_:*:_:*:_:*:_:*:_:*:_:*:_:*:_:*:_:*:_:*:_:*:_:*:_:*:_:*:_:*:_:*:_
몽골 초원의 들꽃들은 왜 그토록 아름다운가!
저 몽골의 초원에 피어나는
온갖 들꽃들이 왜 그렇게 아름다운 색으로
피어날까요? 왜 그렇게도 진하고 멋진 향기를
풍기며 피어날까요? 그건 바로 벌과 나비를
불러 모으기 위한, 그래서 수분활동에
성공하기 위한 나름의 몸짓입니다.
들꽃들이 생존과 번식을 위해
벌과 나비를 상대로 벌이는
처절한 몸부림이지요.
- 조용경의《인생의 절정에 다다른 그대가
한번쯤 기억해야 할 것들》중에서 -
* 초원의 거친 바람이
들꽃들을 아름답고 향기롭게 만듭니다.
거친 바람에 살아남으려면 벌과 나비를 불러야 하고,
그러려면 더 아름답고 더 향기롭지 않으면 안되니까요.
몽골에서 초원에 머물다 보면 그 진한 들꽃향기로
마치 향연이 벌어진 듯한 착각에 빠져듭니다.
당신을 몸부림치게 하는 거친 바람이
당신의 인생을 더욱 아름답고
향기롭게 할 것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어차피 더울 거면서 아침 풍경의 비주얼은 왤케 변화무쌍한지 모르겠습니다. ㅎ 오늘은 그래도 좀 파랗네요.
오늘도 어제와 같은 시간에 눈을 떴습니다만... 아~ 일어나기 증~말 힘들더라고요. 이제 슬슬 이번 주도 후반부로 흘러가면서 피로가 누적되는데다가,
어젯밤에 (아니 사실 오늘 새벽이죠.) 새벽 한 시가 다 돼서 잤더니... 오늘은 부쩍 몸을 일으키기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ㅎ
그나마 알람 소리에 바로 몸을 일으키지는 못하고 어느 정도 좀 더 누워있다가 출근 준비를 시작한 게 약간의 사치랄까? 그 잠깐 누워있는 사이에
다시 잠이 들어버리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네요. 결국 어제보다 늦게 준비를 시작한 건데, 집에서 나온 시간은 어제와 같았다는 걸 생각해보면
오늘 아침 출근 준비는 웬일로 좀 빠르게 진행한 편이로군요. 오늘이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하는 날인데 어젯밤부터 미리 챙겨놓은, 절반의 재활용품도
싹 처리하고 출근길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집에 가면 바구니 하나 정도의 양만 버리면 되는데 요걸 하고 출근하니까 정말 홀가분하네요. ^^
오늘은 평소보다 그렇게 늦은 시간도 아니었는데 광역 버스에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이미 서 계신 분들도 많아서 기사님 바로 옆에 서야 했죠.
그 버스만 그랬던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버스 보내면 다음은 10분 넘게 기다려야 했기에, 뭐 그냥 오랜만에 또 봉 부여잡고 엉거주춤 왔습니다.
오늘 아침은 모닝 버거 세트가 정말 먹고 싶었습니다. 오늘 아침의 휴게실 간식이 빵일 것임은 분명했지만 그렇다고 이 모닝 버거일 리는 없잖아요?
커피와 함께 거의 게눈 감추듯 먹어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는... 아직 할 일은 남아있지만 이번 주 초보다는 한결 여유로운 아침이군요.
모닝 세트에 커피가 한 잔 있었지만 평소에 마시는 커피보다는 좀 묽어요. ㅎ 다시 한 사발 제대~로 쌉쌀하게 타오면서 오늘 하루 시작해볼게요!
_:*:_:*:_:*:_:*:_:*:_:*:_:*:_:*:_:*:_:*:_:*:_:*:_:*:_:*:_:*:_:*:_:*:_:*:_:*:_:*:_:*:_:*:_:*:_
은빛 문을 달고 하늘이 흘러간다 부드러운
경첩의 고요을 따고
꽃잎 하나 문을 열고 들어갔다
나왔다 가지에서 바닥까지
미닫이 햇살이, 드나드는 것들의 전후를 기록했다 오로지 구름의 필적으로
석양의 붉게 찍힌 이면지 위에
새의 이름으로만 허락된 통행,
문밖으로 추방된 사람들이 손등처럼 말아쥔 머리를 세워
두드리면
주인은 꽃잎을 날리며 덜컹거리는 한 계절을 닫는다 철문의 마른 소리처럼
반짝이는 빗장 위로 적막이 스쳐갈 때
어둠보다 굳게 닫힌 허공의,
문을 뚫는 바람은 슬픔의 뿔
바닥에 뒹구는 꽃잎의 흰 등을 보면 어느 슬픔이 바람이 되는지 알리, 어느 바람이 뿔을 가는지
문큼에 찢겨 환하게 피 흘리는
석양의 눈먼 독법으로
혹은 구름의 행갈이로
새가 날면, 차례차례 열리는 문 저 끝에서 먼 밖을 내다보는 주인의 두 귀에
울음으로 짬 밤의 그물을 펼치리
그리하여
경첩에 박힌 못처럼 별이 빛나고
사람들의 머리가 부풀고
밤하늘 아름다운 곡석을 따라 허공의 모든 문이 회전하기를, 그리하여 햇살은
자기에서 바닥까지 슬픔의
- 신용목, ≪슬픔의 뿔≫ -
_:*:_:*:_:*:_:*:_:*:_:*:_:*:_:*:_:*:_:*:_:*:_:*:_:*:_:*:_:*:_:*:_:*:_:*:_:*:_:*:_:*:_:*:_:*:_
지금 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 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오늘은 다른 자잘한 요청건 같은 것도, 참석해야 할 회의나 문서 작성도 없을 예정이니
어제처럼 쭈욱~ 작업에 집중하는 하루가 될 예정입니다. 오늘이 이걸 마치기로 한 날이거든요? 뭐 지금 당장 다른 급한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팀장님의 태도 또한 "오늘 끝낸다고 했으니 야근이라도 해서 맞춰!" 요게 아니라, "아유~ 뭘 야근씩이나 하고 그래? 오늘까지 열심히 하고,
만약 다 못하면 내일도 조금 써 그냥." 요기에 가깝습니다만... 그래도 제가 어려운 부분부터 미리 시작하는 타입이라, 이제는 그나마 쉬운 부분들이
남아 있어요. 열심히 하면 오늘 중으로 다 끝내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 같으니 오늘 안으로 다 끝내야 한다는 각오로 작업에 임하도록 할 거예요.
오늘은 야근을 하게 되느냐 안 하게 되느냐의 선택지인데... 원래 오늘이 제가 이 작업으로 바쁘지 않았으면 팀 영화 번개를 추진하려고 했던
날이거든요? 만약 야근을 안 하게 된다면 집에 들어가는 길에 저 혼자서라도 최근에 개봉한... 생각보다 평이 매우 안 좋지만, 그래도 저라면
일단 보고 생각해야 할 작품을 하나 관람하고 들어갈까도 생각 중이에요. 뭐 야근 안 한다고 무조건 영화보는 건 아니고 좀 심하게 고민중입니다.
회사 근처에 새로 문을 연 식당이 있습니다. 저희 팀이 달랑 세 명인데 팀장님과 차장님께서는 평소에 점심을 안 드시고 운동을 하시는 바...
(그나마도 차장님은 운동을 안 하시더라도 점심은 잘 안 드십니다. -_-;;; 저로서는 신기...) 오늘도 혼자 먹게 될 거라 선택이 자유로운 편인데,
이 새로 문을 연 식당에 한 번 다녀와볼 생각입니다. 의욕이 있어 여기저기 다른 식당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먹어보기에는 혼자 밥먹는 게 낫네요.
휴가 복귀하고 나서 "하~ 이번 주는 어떻게 보내나?" 했는데 벌써 목요일입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부디 행복하시고, 더위 잘 이겨냅시다~~~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아침부터 폭염문자가 와서 뭐지? 했네요. ^^;; 너무 더워서 어젯밤 거의 꼴딱 새다시피 했더니 대략 죽을 맛이지만 날씨란건 어쩔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ㅋㄷ 그냥 찜질방에라도 가서 한숨 자고 올걸 그랬나 싶기도...^^:; 입맛도 없어 내내 시들시들이지만 모닝세트 보니 땡기기도?? 밥 맛있게 드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ㄴ슈크림님 : 그야말로 재난 문자에 걸맞는 더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ㅠ- 아니 게다가 밤을 꼴딱 새기까지 하셨다고요? 잠을 보충하실 수는 있는 건가요? ㅠㅠ 급한 용무 끝내시고 어디서든 편하고 안전하게 한 잠 푹~ 주무시길 바라며... 그냥 땡겨서 산 모닝 세트의 신제품 버거가 정말 맛있어서 조만간 한 번 또 먹어볼까 생각중입니다. ㅋ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