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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2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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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8-0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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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구름 위를 걷다가...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한다면 한동안은 구름 위를 걷게 되고 말 그대로 영원할 것 같은 행복에 잠기게 된다. 그러나 어느 날 이들이 땅으로 되돌아올 때는 현실적으로 서로를 바라봐야 한다. 이때부터 비로소 성숙한 사랑의 가능성이 열린다. - 로버트 존슨의《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중에서 - * 사랑은 생활입니다. 때로 구름 위를 걷는 황홀경도 있지만 땅으로 내려와 어깨도 부딪치고 서로의 가슴에 낸 상처의 길을 함께 걸어야 합니다. 먹고 자고, 일하고 놀고, 울고 웃는 일상의 반복 속에 사랑은 설탕처럼 녹아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4005.jpgIMG_4007.jpgIMG_4008.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는 좀 덜 흐리고 더 깔끔한 느낌입니다만... 뭐... 덥겠죠? 허헛! -ㅁ-;; IMG_4004.png 오늘도 새벽같이 일어나 iOS 10 베타 4 업데이트가 올라온 걸 보고 어깨춤을 추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공개된다는 윈도 10의 1주년 업데이트까지... 업데이트의 파티로군요. ㅎ 그런데 오늘도 이 업데이트가 무척이나 오래 걸려서, 만약 지난 베타 2와 3 때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택시를 타고 출근해야 했다면 기사님과 통화 타이밍이 안 맞아서 발을 동동 굴렀을 거예요. 하지만! 저도 바보는 아닌 지라... ㅎ 만약 정말로 택시를 타고 출근해야 해서 택시를 배차했다면 저렇게 섣불리 바로 업데이트를 시작하지는 않았겠죠? ^^;; 사실 오늘은 정말로 택시를 타고 출근할 생각이었습니다. 어젯밤까지만 해도요. 어제 사무실에 복귀해서 아침 일찍부터 되게 열심히 일은 했는데... 아직 머리가 덜 도는지 별로 능률은 좋지 않았어요. 야근도 꽤 하긴 했는데 머리가 멍~한 것이 그냥 앉아있어봐야 별로 진도를 나갈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서 적당히 해두고, "내일 택시라도 타고 새벽 일찍 출근해서 계속 이어 해야겠다." 하고 회사를 나섰더랬죠. 그런데... 어젯밤에 갈증도 나고 TV 에서 맥주 얘기가 나오길래 마음이 동해서 맥주를 한 캔 마셨는데요. 아내에게도 권했을 때 "밤에 마시고 자면 마실 때는 좋지만, 아침에 몸이 불편하더라. 안 마실란다." 했었거든요. 그 말을 귀담아 들었어야 했어요. ㅠㅠ 차가운 맥주를 마시고 바로 잤더니, 그렇게까지 춥게 잔 게 아니었음에도 새벽에도 한 차례 일어나 화장실에 다녀와야 했고... 아침에도 배가 아파서 고생을 했고요. ㅠㅠ 그래서 그냥 여유있게 준비해서... 새벽에 하려고 했던 일은 야근으로 좀 더 보충하기로 하고 평소처럼 출근 준비를 했던 것입니다.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강남까지 오는 광역 버스는 모두 10분 가까이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 갑자기 모니터에서 뿅! 하고 버스 한 대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저 멀리 모퉁이를 돌아 나오는 버스... ㅎ 그 버스를 타고 생각보다는 일찍 강남에 도착했네요. 아침에 오래 걸렸다던 iOS 10 베타 4의 업데이트는 심지어 버스를 타고 출근하면서 고속도로의 절반을 넘게 갈 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따라서 핸드폰으로 따로 할 수 있는 게 없었던 터라 버스 등받이 뒤로 잔뜩 밀어놓고 편하게 눈 좀 붙이면서 올 수 있었죠. (뒤에 아무도 안 계실 정도로 한산했거든요.) IMG_4010.jpg 지난 주말에 백화점 식품관에 놀러가서 빵을 좀 사오면서 "회사 복귀하면 아침으로 먹아야징~" 하고 빵을 몇 개 더 샀었는데, 정작 어제는 너무 정신이 없어서 그대로 두고 출근했지 뭐예요? 하룻동안 냉장고에 들어가서 좀 많이 차가워졌지만 그래도 오늘은 잊지 않고 챙겨왔습니다. ^^ 게다가 오늘 아침 휴게실 아침 간식으로 나온 것도 빵~!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아다가 빵 파티 벌이면서 또 다시 바쁠 화요일을 시작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별 불만 없이 잘 살아가고 있는 죽청리 흰 염소에게 어느날 갑자기 하느님이 다다가 등을 툭툭 치시더니 시한부 삼개월 삶을 남겨주셨습니다 그 날부터 흰 염소는 집 앞에 면회사절이라 써 붙이고 왜 하필 저입니까. 가슴 쥐어뜯으며 대들다 뒹굴다 발길질까지 했지만 그분은 그냥 바라보기만 하셨습니다. 그렇게 열흘은 분노로 또 열흘은 눈물로 나날을 떠밀어 보내던 죽청리 흰 염소, 하루는 아침 일찍 일어나 마당도 쓸고 널브러진 술병도 다 치우고 깨끗이 옷매무새 다듬고 귀내까지 걸어가 둑에 앉아 하염없이 물을 바라보다 돌아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여전히 풀을 한가롭게 뜯었습니다. 참 보기 좋습니다. - 이영신, ≪묵묵부답≫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은 뭐... 어제에 이어서 휴가 다녀와서 한다고 살짝 미뤄뒀던 자체 프로젝트 작업을 계속 이어 나가야죠. 그래도 다행인 것이 오늘은 어제만큼 이 프로젝트 외의 다른 요청은 안 들어올 것 같아서요. 이거 하나에만 올인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게 항상 하던 방식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이라든가 로직을 적용해보는 거라서, 휴가 중에도 머릿속으로 상상 코딩을 해봤지만 답이 잘 안 나왔어요. ㅠㅠ 그래서 팀장님께서 "얼마나 걸릴까?" 하는 질문을 던지셨을 때, 야근까지 고려하고도 꽤 일정을 길게 잡아뒀더랬습니다. 물론 하다보면 갑자기 깨달음을 얻어 팍팍 풀려서 예상보다 일찍 끝날 수도 있겠습니다만... 복귀 첫 날이었던 어제 머리가 잘 안 돌기도 했던 터라 아직도 저에겐 큰 부담입니다. 웬만해서는 야근을 피하기 힘들 것 같으니, 그냥 당연히 야근하는 걸로 하고... 야근 전에 회삿돈으로 먹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어떤 맛나고 좋은 저녁 식사를 할까~~~ 메뉴나 미리 정해보도록 합지요. 물론 그러면서도 일과 중에 일이 잘 풀려 진도가 꽤 나가서 가능한 일찍 퇴근할 수 있는 축복이 펼쳐지기를 여전히 소망하고 있지만요. ㅎ 이번 주에는 휴가 가기 전 주에 못했던, 팀 영화 번개를 다시 나서서 추진해보려고 했습니다만... 지금 제 코가 석자인 관계로 또 다음을 기약해야겠네요. 일단 현재 영화 번개로 보려고 했던 작품은 그냥 시간 나는 대로 저 혼자 알아서 보고, 다음 번에 다른 작품을 추진해야겠습니다. 오늘 점심으로는 왠지 편의점의 도시락을 오랜만에 먹고 싶어졌는데요. 회사 건물 지하의 편의점에 아침마다 다양한 도시락이 가득 들어오지만, 점심 시간 임박해서 가면 거의 남아있지 않아요. 오늘도 오전 일과는 바쁘겠지만 그래도 한 번 일찌감치 짬을 내서 찾아가 괜찮은 도시락 확보해두고 남은 오전 시간도 마음 편히 보내야겠습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 요즘 많이 덥죠? 밤도 그렇고... 더위 잘 이겨내시고 냉방병 또한 조심하시길~~~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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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시 밤에 먹고 자면 아침이 힘들달까...^^;; 어젠 너무 더워서 아이스바를 네개나 먹어버렸네요. (쿨럭~^^;;) 그럼에도 빵 보니까 배고파지는걸 보면 역시 살 뺴긴 글렀다는 생각도...ㅋㄷ 냉방병인진 모르겠지만 낮엔 에어컨 쐬다가 밤엔 더워서 그런지 콧물도 좀 나는 것 같고...(쿨쩍~) 건강 조심하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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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그렇죠. 안 그래도 밤에 뭔가 먹고 자면 아침에 부담스러운데 저는 맥주까지 마시고 잤으니 어땠겠습니까? ㅠㅠ 어헣! 아이스크림을 네 개나! 그런데 요즘이면 이해가 갑니다. 저 또한 방금 시원한 음료수 하나 마셨는데 조금 지나면 또 벌컥하고 싶고... 어제는 비가 좀 온 덕분인지 밤과 새벽에 약간 선선했지만 오늘은 과연 어떨지? 건강 조심하시고 여름 잘 이겨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