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5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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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아주 막 청명하지는 않지만 오늘도 아침부터 꽤 맑아보입니다. 그런 만큼 오늘도 무쟈게 더울 듯 하네요.
이번 주의 피로가 많이 쌓여... 어젯밤에도 꽤 일찍 잤는데 아침에는 아우~ 몸을 일으키기가 정말 힘들더라고요. 막 자는 사이에 누군가에게
몸을 막 얻어맞은 것도 같고... ㅋ 몸을 일으켜 일단 스트레칭부터 해줬더니 뿌드득~ 하는 느낌과 함께 괜찮아지긴 했는데, 이번 주말은
각별히 더 잘 쉬어야 할 것 같네요. ^^;;; 사실 어제까지 끝내려던 프로젝트 작업이 결국 오늘까지 넘어왔어요. 융통성을 발휘해서 오늘까지
넘어오긴 했는데 그래도 요게 부담이 아직 있기에 그냥 아예 새벽같이 일어나 출근해서 일찍부터 시작해야 하려나? 했지만... 새벽에 한 번
일어났다가 몸이 너무 무거워서, 일찍 출근하는 건 포기하고 그대로 다시 잠들었던 것이었습니다. ^^;; 그렇게 다시 자는 한 시간 정도의 시간이
보통은 또 레알 꿀잠입죠. 아내가 새벽에 집안 창문을 모두 활짝활짝 열어놓은 덕분에 (한 번 자면 웬만해서는 누가 업어가도 모르는 저로서는
참 대단해보입니다.) 새벽 공기는 다른 때보다 약간 후덥지근한 듯 느껴지긴 했어도 출근 준비를 하는데 무리가 없었어요. 정류장에서 버스를
오래 기다려야 했기에 어제보다 늦게 탔는데도 좋은 자리는 많이 남아 있어 편히 왔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어제의 만원 버스는 이해가 잘... ㅋ
어제 아침에 사와서 먹었던 모닝 세트의 햄버거가 최근에 나온 신제품이었는데요. 먹어보니까 엄청 맛있는 거예요! 그래서 오늘도 오면서
하나 사다가 또 한 번 먹으려고 했는데... 친구 녀석이 또 새벽같이 메신저로 말을 걸어서... 둘이서 신나게 대화를 하다보니 어느새 회사였네요.
아이고... 이 바보... ㅠㅠ 뭐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거리도 아니니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고요. ㅎ 휴게실에 아침 간식으로 나온 김밥 반 줄을
가져다가 거대한 머그잔에 꽉꽉 채워 담은 모닝 커피 한 사발과 함께 든든하게 배도 채웠습니다. 자 이제 피곤을 이겨내며 금요일을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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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는 그 밤에 아무도 몰래 울곤 했을 것이다
어느 시인은 세상에 그 누구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고
말했지만
세상은 이제 그가 조용히 울던 그 밤을 기억하려 한다
어둠 속에서 조용히 흐느껴본 자들은 안다
자신이 지금 울면서 배웅하고 있는 것은
아무도 보지 못하는
자신의 울음이라는 사실을
이 울음으로
나는 지금 어딘가에서 내 눈 속을 들여다 보는 자들의 맘을
마중 나가고 있다고
그리고 나는 아주 오랫동안
이 밤을 기억하기 위해 애쓰고 있을 것이라고
아마 그는 자신의 그 밤을 떠나지 않기 위해
스스로 끝없는 약속을 하곤 했을 것이다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잊지 않기 위해
나는 살았다고
세상은 마중과 배움의 사이에 있는
무수한 주소들이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있다고
우리는 그가 조용히 이불을 들추고 일어나
흐느꼈던 그 밤을 기억해야 한다
배움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위해선
입을 틀어막고 울어본 자들이
더 많이 필요한 세상에
그 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시간이 올 것이다
- 김경주, ≪그가 남몰래 울던 밤을 기억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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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오늘이 지나면 다시 주말입니다. ^-^ 지난 주말까지 장장 9일의 휴가를 즐기고 다시 복귀하면서는 진짜 낙이 없다는 느낌이었고,
"이번 주 5일은 또 어떻게 보내나? ㅠㅠ" 했는데 프로젝트 때문에 조급하고 정신없이 보내는 가운데 어느새 다 지나가고 주말이 돌아왔네요.
일단 어제까지 끝내려고 했던 프로젝트 작업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이제 남은 부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주말 앞두고
오늘이 마지노선 느낌이라서... 오늘도 일단 다 끝내놓고 남은 시간에 여유부리는 게 낫다~는 심정으로 바~~로 업무에 집중해줄 생각입니다.
어쨌거나 그래도 지금 예상으로는 새벽같이 오진 못했어도 야근씩이나 할 것은 없이 오늘 일과 중으로 남은 작업 다 끝내놓고, 다음 주의
또 다른 업무를 위한 준비 작업까지 다 끝내놓고 홀가분하게 주말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고요. ^^ 이번 주말에 딱 정해진 계획은 없지만
일단 주된 관심사는 아이를 어떻게 "시원하게 해줄 것인가"가 되지 싶네요. 비싸기도 하고 사람도 많을 건데 워터파크씩이나 또 다녀오기는
좀 부담이 되고요. 어디 냉방 빵빵한 공연장에 가서 공연이나 한 편 보여주고 키즈 카페에서 놀게 하거나... 몇 번 다녀왔던 가까운 물놀이장이나,
제가 살고 있는 도시의 시청에 최근에 나름 호화로운 물놀이장이 개장을 했다는데 거기에 다녀와볼까... 아니라면 아이들을 위한 바닥 분수가
있는 곳은 많으니 거기나 한 번 다녀올까... 그도 아니면 집에 냉방 빵빵하게 해놓고 대야에 물 받아서 물놀이 좀 시켜줄까... 이번 주말을 위한
계획이라는 게 다 이런 종류의 것들이라는 얘기입니다. ㅎ 그러다보면 저희도 뭐 시원한 주말 보낼 수 있겠죠. ^^ 소박하게 보낼랍니다. ㅎ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다음 주 월요일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더위 잘 이겨냅시다~~~ ^-^~♡ 댓글목록
락앤롤님의 댓글
아침부터 덥네요? 그쵸? ^^
슈크림님의 댓글
아아~ 자고 일어났음에도 상쾌하긴 커녕 오히려 끈적이고 불편한 아침을 맞아버려서 아까부터 영 기분이 안 좋달까요?? (헤휴~) 어느새 점심먹을 시간인데도 안 땡기는걸 보면 이러다 탈 나지 싶기도...그냥 간단하게 빵이나 햄버거 같은걸로 때울까 싶기도 하구요. ^^;; 주말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행복해지는 마법...님의 댓글
주말 잘 보내세요~~
세우실님의 댓글
ㄴ락앤롤님 : 밤까지 덥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우실님의 댓글
ㄴ슈크림님 : 요게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더위를 어떻게 피할 방법이 없네요. 24시간 더운 것 같아요. ㅎㅎㅎ;; 헐~ 밥이 안 땡기면 진짜 몸이 안 좋은 건데... 진짜 먹고 싶지 않을 때는 어쩌다 한 번 그냥 "때울" 수도 있지만 조만간 입맛이 다시 돌아오길 바랄게요. 이 더위... 먹을 거라도 알차게 잘 먹어야 이겨냅니다. ㅠㅠ 주말 잘 보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뵈어요! ^^)b
세우실님의 댓글
ㄴ행복해지는 마법...님 :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