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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4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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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7-1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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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눈물과 미소가 함께 있다 우리 삶은 늘 눈물과 미소의 교차인지도 모릅니다. 삶을 가만히 들여다보노라면 거기에는 눈물과 미소가 함께 있습니다. 눈물 나는 상황에서도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면 햇살이 환히 비치고 있지요. - 류해욱의《그대는 받아들여졌다》중에서 - * 하늘도 눈물과 미소가 교차합니다. 어느 날은 비가 내리고, 어느 날은 햇살이 비칩니다. 엉엉 울고 싶을 때 그 하늘을 보고 실컷 울고, 웃고 싶을 때 그 하늘을 보고 실컷 웃으면 쏟아진 눈물이 변하여 미소가 되고, 다시 기쁨의 눈물로 바뀝니다. 미소가 깊어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2569.jpgIMG_2571.jpgIMG_2572.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워우~! 오늘 아침 그림 괜찮습니다. 방향에 따라 다른 그림이 나오는군요. 그리고 덥겠지... 또 창문을 적당히 열어놓고 잔 덕분에 새벽 집안 공기는 쾌적한 편이었고, 그래서인지 밤새 잘~ 자고 알람 시간보다 일찍 눈을 떴어요. 어젯밤에 아이를 혼내고 울먹울먹하는 얼굴을 보고 자서 그런지 아침부터 마음은 편치 않은데... 혼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서... 곧 화해해야겠죠. 아이는 다 잊었는데 아빠 혼자 이러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 쩝... 아침에 일어나면 적막함이 싫어서 일단 TV부터 켜는데 오늘 아침에는 리모콘에 포스트잇이 붙어 있었어요. "씻으러 들어갈 때 우리 방문 좀 닫아줘." 아~ 아무래도 더우니 아내가 아들과 같이 자면서 방문을 열어놓고 잤던 모양이군요. 제 부시럭거리는 출근 준비 소리가 거슬릴 수도 있겠죠. 자 방문을... 어? 방문이 이미 닫혀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새벽 잠결에 아내가 아들 소변 누이는 듯한 소리가 들렸는데 그게 꿈이 아니었나봐요. ㅋ 모닝 인터넷 이런 거 없이 빠르게 출근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섰는데요. 어라? 밤새 비가 조금 내렸던 모양입니다? 어젯밤에 아내와 TV를 보다가 뭔가 후두두두~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서 "어? 비오나?" 했다가 "에이~ 아니겠지~" 하고 잤는데 그게 진짜였던 듯. 그 덕분에 시원한 건지는 몰라도 출근길의 아침 공기는 꽤 시원했고, (물론 곧 더워지겠죠.) 정류장에서 버스도 바로 도착해주었으며, 자리도 많아서 아~~~주 편하게 왔습니다. 사무실에도 예상보다 일찍 들어온 편인데... 뭐 딱히 급한 일은 없으니 이 여유 즐기겠습니다. 이 글을 올리고 나면 안마 의자까지 이용해줄 여유까지는 없을 것 같고, 그냥 휴게실에 나온 아침 간식 오물거리면서 웹 서핑 좀 하다가 출근 시간이 되면 하루 일과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사까지 오는 길에 SNS에서 달걀과 마요네즈를 섞어서 만드는 달걀 토스트의 레시피를 봤는데, 휴게실에 나온 아침 간식이 그런 종류네요. 헐~ 소오름! 칼로리 소오름! 약간의 느끼함을 역시나 휴게실에서 뽑아온 진하고 쌉쌀~~한 모닝 커피 한 사발로 중화시키며 든든하게 시작하는 목요일 아침!! 사무실 냉방도 과하지 않고 은은한 게 딱 좋네요. _:*:_:*:_:*:_:*:_:*:_:*:_:*:_:*:_:*:_:*:_:*:_:*:_:*:_:*:_:*:_:*:_:*:_:*:_:*:_:*:_:*:_:*:_:*:_ 유목의 하늘에 양떼를 풀어 놓았다 그리움을 갖기 전의 일이다 낮게 깔려있는 하늘은 늘 푸르렀고 상형문자의 구름은 천천히 자막으로 흘러갔던 것인데 하늘이 펄럭일 때 마다 먼 곳에서 들리는 양떼 울음을 들었던 것이다 목동이었던 내가 먼저 집을 잃었던 모양이다 잃었거나 잊었거나 아니면 스스로 도망쳤던 그 집 아마도 그 집은 소금이 가득했던 창고 아버지는 비와 눈을 가두어 놓고 바다를 꿈꾸었던 것인지 밤새 매질하는 소리 들리고 눈과 귀 그리고 입을 봉한 소금처럼 우리는 태어났던 것 유목을 배우고 구름의 상형문자를 배웠으니 하늘이 바다이고 바다가 하늘인 것 또한 알 수 없는 일 내가 잠깐 이 생의 언덕 위에 올라 발 밑을 내려다 볼 때 울컥 목젖이 떨리면서 깊게 소금에 절여 있던 낱말을 뱉어낼 수 있었던 것 여기에 없는, 누구와도 약속하지 않았으나 반드시 지켜야만 한다고 믿어버린 약속이 없었다면 나는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강열한 햇볕 속에 태어나 그 햇볕으로 사라져가는 소금 등짐을 지고 나는 지금 어디로 향하고 있나 - 나호열, ≪너에게 묻는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는 최근에 진행했던 테스트의 데이터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어차피 테스트에 쏟기로 한 일정이 어제 하루 남아있던 관계로 사족...보다는 기왕이면 조금 더 신경써서 한 번 더~의 느낌으로 테스트를 한 차례 더 진행하기로 했었다가... 오후에 깜빡하고 있던 교육이 무려 퇴근 시간 전까지 쭈욱~ 있었던 관계로, 그냥 그 추가 테스트는 포기하기로 했었죠. 그래서 테스트에서도 손을 털고 오늘은 딱히 할 일이 없을 뻔 했습니다만... 언제나 그렇지만 사람을 그렇게 그냥 놔두지 않습니다. ㅋ 이 테스트와 비슷한 맥락에서 다른 부분에 대한 테스트 요청이 또 들어왔습니다. 이 테스트에 대한 소문을 듣고 다른 팀에서 "이때다!" 한 느낌이 강한 듯해요. 그래서 오늘은 또 다른 부분에서의 새 테스트 일정이 다시 시작하는 날인데 그건 제대로 진행하려면 오후는 되어야 할 것 같고요. 어제 교육 다 듣고 퇴근하려다가 메일함을 보니까 제가 예전에 작업해서 반영하고 잘 돌아가고 있는 줄 알았던 시스템 하나가, 생각지도 못한 다른 시스템과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오늘 오전에는 일단 그 관련 팀과 회의가 있을 예정이에요. 어느새 또 이렇게 오늘 하루를 풍성하게 보낼 정도의 일거리가 생겼습니다. ㅋ 아오~~ ㅋ 어쨌거나 일과 시간 안에 당연하게도 열심히 이 업무들에 집중을 해주도록 하고요. 어제 오후의 급한 교육 때문에 못했던 팀 주간 회의를 오늘 할지, 주간 업무 보고서를 잘 썼으니 그냥 그걸로 퉁치고 넘어갈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번 주는 눈에 띄게 해놓은 일들이 많아서 회의 시간이 두렵지 않습니다. ㅎ 그리고 야근 없이 퇴근하여... 엄청 친했다가 각자 가정 이루고 살기 바빠 최근에는 연락을 거의 못 하고, 경조사 때나 얼굴을 가끔 보던 후배가 오늘 오전에 수술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대학병원에 갔는데도 이유를 모르게 손이 붓고 심하게 아프다고 했었는데, 결국 그 이유를 찾았는지 손을 수술한다는데... 그렇게 큰 수술은 아니라고 하지만 그래도 수술이잖아요? 오늘 저녁에 문병을 가기로 했어요. 특히나 이 친한 그룹 멤버 중 하나였고 이 그룹의 총무 역할을 했었는데, 남편의 급한 발령으로 급하게 미국으로 간지 몇 년 되었다가 최근에 한 달 일정으로 잠깐 다시 입국한 후배를 오늘 처음 보게 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문병을 기회로 다들 오랜만에 얼굴을 보겠군요. 어제 저녁에 해먹으려고 그저께 밤부터 계획해서 육수까지 미리 내놓았다가, 어제 저녁에 아들이 갑자기 키즈 카페에 가고 싶다고 해서 저녁도 밖에서 먹는 바람에 미뤄뒀던 된장찌개는... 오늘 저의 후배 문병으로 인해 또 금요일인 내일로 미뤄지게 되었네요. 육수 상하겄네... 이번 주는 왠지 시간이 좀 빠르게 흘러가는 느낌입니다. 오늘 하루도 모두모두 더위 잘 이겨내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길~~~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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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쪽은 비는 커녕 아침부터 덥기만...^^;; 그래도 어제 한시간 정도 일찍 자서 아침이 그렇게 힘들진 않았네요. 그렇다고 안 피곤한건 아니었지만....ㅋㄷ 간만에 대장 소식이 들려와서 눈이 번쩍 뜨였달까요?? 급하게 27일 공연 예매하긴 했지만 뒷수습은 어찌할지...^^;; 사람들 잘 만나시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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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뭐 여기도 잠깐 내린 거니까요. ^^ 오~ 그래도 조금이라도 잠을 보충하셨다니 다행입니다. ^^ 아~! 대장의 페스트 관람 이야기!! 허... 저는 그 때 맞춰서 갈 수가 없는데... ㅠㅠ 그저 아쉬울 뿐입니다. 다녀오시는 그 안구 공유 좀... ㅠㅠ 뇌 공유 좀... ㅠㅠ ㅋㅋㅋ 27일에 대한 기다림이 그저 부러울 뿐~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