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3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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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쉰다'는 것은
사람들은 쉰다고 하면
노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쉬는 것은 결코 노는 게 아니다. 그러면 잘
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우리말에서 '쉬다'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숨을 쉬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 '쉬다'의 열쇠가 있다.
쉬는 것은 숨을 쉬는
것이기도 하다.
- 조현용의《우리말 선물》중에서 -
* 숨을 쉬어야 삽니다.
숨을 쉬어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잠깐멈춤'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잠깐 멈추어 깊은 호흡을 하는 것이 쉬는 것입니다.
쉬어야 할 때 쉬지 않으면 강제로 멈추게 됩니다.
그때는 늦습니다. 강제 멈춤이 오기 전에
따로 시간을 내어 깊은 숨을 쉬는 것,
그것이 제대로 쉬는 것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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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파랗고 맑은 하늘이 돌아왔습니다. 근데 무더위도 돌아올 것 같은데 이런 건 꼭 맞더라고요.
어젯밤에도 일찍 잤고 쾌적하게 잔 덕분에 오늘 아침에도 알람 소리에 맞추어 벌떡 몸을 일으켰습니다. 어제 오전에 잠깐이지만
비가 온 덕분인지... 어제도 오후에 덥긴 했지만 그저께만큼은 아니었고, 저녁에도 문을 활짝 열어놓으면 에어컨을 켜지 않아도
꽤나 시원하더라고요. 밤새 문을 활짝 열어놓을 수는 없지만 적당~히... "이 정도면 괜찮겠지?" 수준으로 열어놓고 잤는데 그게
맞아 떨어져서 너무 덥지도 너무 춥지도 않은 딱 좋은 새벽 공기 속에서 자고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아들도 평소처럼
방에 들어가서 재울 수 있었고, 평소에도 뭐 그렇게 막 쿵쿵거리면서 준비하는 건 아니고 조심조심 출근 준비를 하기는 하지만,
아들이 깰까 지나치게 눈치볼 것 없이 TV도 켜서 (물론 소리는 최대한 줄이고 ㅋ) 조금씩 보면서 여유있게 출근 준비할 수도 있었어요.
집에서 나오면서부터 바~로 "덥다~" 싶었던 아침 출근길... 버스 정류장에서 약 10분 기다려 도착한 버스에는 그 시간치고는 신기하게
자리가 없었어요. 저까지 다섯 명이 올라탔는데 자리가 네 개 남아 있었으므로 딱 저 혼자 서서 와야 했죠. ㅎ 버스가 잘 달리긴 하는데
흔들림이 심해서 책을 보기는 힘들었고, 그냥 스마트폰 들고 이것저것 되는 대로 웹 서핑도 하고 위키도 찾아보면서 강남까지 왔어요.
예~~전에 대형 마트에 갔을 때 아들이 이~~따만한 병에 든 젤리빈을 사겠다고 막 졸랐어요. 양이 어마어마해서 "너 이거 다 못 먹어~" 해도
말을 듣지 않더니... 결국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게 생각이 나서 오늘은 제가 좀 싸왔죠. 저도 먹고 나눠드리기도 하고...
먹으면서 무슨 맛일까 궁금해질 것 같아서 통 겉면까지 찍어왔어요. ㅋ 야금~야금~ 먹다보면 오늘 하루 안에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오늘 하루는 왠지 커피가 많이 땡기겠군요. ^^ 일단 지금부터 땡깁니다. 휴게실에서 모닝 커피 한 사발부터 뽑아오면서 수요일을 열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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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물쇠를 채운 캐비닛, 감춰 둔 만다린 오렌지 빛 알약들, 태엽 장치를 풀고 표범약사는 매일 자신을 위한 처방을 내리지 피가 솟구치는 오전에 세 알, 참을 수 없이 화가 치밀어 혈관이 폭발하는 저녁에 다섯 알, 말랑말랑한 귓불, 솜털로 뒤덮인 목덜미를 물어뜯고 싶어 눈알이 튀어나오면, 팔뚝에 진정제를 투여하고 약국 바닥을 긁으며 뒹굴지 식사하러 나간 척 셔터를 내려 두고
빌딩 벽을 기어오르다 119 구조대원이 출동한 날, 술 취한 손님이 유리창을 깨부수거나 자살을 결심한 전갈자리 눈빛들, 비실대며 들어와 진통제를 요구하는 소녀들은 백이면 백 낙태 수술 환자, 단식원에서 도망친 아이돌 가수의 광기로 불타는 입술, 얼굴에 칼자국 난 젊은 전과자 살의에 번득이는 눈빛, 술병 난 샐러리맨이 토해 낸 오물을 뒤로한 채 표범약사는 약국 문을 닫고 소주를 마신 후 침대에 누워, 황홀한 장면을 불러올 비밀스런 수액을 혈관에 꽂지
누구나 자기만의 기념비적인 마취제가 필요해! 약국 문은 닫혀 있고 의사들은 들고양이 파업 중, 어이없이 죽지 마! 견딜 수 없다면 셔터 뒤에서 거품을 물고 누워 마음껏 울부짖어! 가슴에 투명한 진통파스를 붙이고 가쁘게 숨 쉬며 달리다 보면 어느새 건조한 대지와 도시의 직사각형 정원, 자살한 병자들의 서랍이 있는 낸동실에서 양귀비꽃이 필 거야!
- 문혜진, ≪표범약사의 비밀 약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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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해야 할 일을 생각해보면 크게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어제 오후에 들어온 업무를 1차적으로 작업해서 보내놓고 퇴근했는데,
그게 왠지 한 번에 오케이가 떨어질 것 같지 않아서... 수정 사항이 나오면 수정 작업을 진행할 건데 오전 중으로 끝내는 게 목표이고요.
최근 며칠 동안 서비스 성능을 위해 실험의 의미로 몇 가지 작업을 해놓고 테스트를 하면서 데이터를 뽑아 비교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게 예상과 같이 괜찮은 결과를 내놓지를 못하고 있어서... 오늘까지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던 거라, 오늘도 뭔가를 새로 또
해보기는 할 건데... 요게 잘 되면 다른 팀에 부탁할 거 없이 저희 팀과 외주 팀 정도 선에서 작업하고 바로 해결할 수도 있는 것인데,
"쇼부"라고 하죠? -_-a;;; 아무래도 다른 팀에게 추가 작업을 부탁하는 협의가 진행되어야 할 것 같네요. 일정 관리는 또 어떻게 하나...
오늘은 팀 주간 회의가 있는 수요일이고 따라서 주간 업무 보고서도 써야 합니다. 그런데 이번 주에도 꽤나 바쁘게 일을 했고, 주저리주저리
설명할 것 없이 몇 줄 딱 적어넣기만 해도 "와~ 이건 힘든 일이었겠구나!" 하는 걸 어필할 수 있을 만한 일들이어서 쓰기 편할 것 같네요.
제 기대작 중 하나인 "나우 유 씨 미 2"가 어제 개봉했더군요. (단체 포스터를 못 찾아서... 개인 포스터 중에서도 기왕이면 그냥
여성 캐릭터로 가져왔습니다. -ㅠ-) 포털의 별점은 별로 좋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포털의 반응은 신경쓰지 않아서... 1편을 재미있게 봤기에
2편도 기대중인데요. 요런 영화는 스크린 크고 사운드 빵빵한 상영관에서 보는 게 제맛인데 요건 또 언제 볼 수 있을까 고민을 해봐야겠네요.
"도리를 찾아서" 같은 애니메이션은 자막 버전을 봐야 한다는 욕심만 포기한다고 하면 아들과 함께 가서 보면 볼 수 있지만 이건... ㅋㅋㅋ
아무튼 한 주의 정중앙인 수요일! 오늘 하루도 모두들 더위 이겨내시면서 즐겁고 행복한... 그리고 시원한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아, 어제는 덥긴 했지만 그래도 구름이 좀 있어서 견딜만한 날씨였달까요?? ^^;; 열대야는 좀 없어진 것 같지만 벌써부터 그런 걱정을 해야하나 싶기도요. 아침에 많이 졸려서 정신없는거야 늘 있는 일이니 그러려니...^^;; 젤리빈 보니 달달한게 땡기기도?? ㅋㄷ 영화 재밌을 것 같네요. 바쁜 일 잘 정리되고 재밌게 보실 수 있길...^-^
세우실님의 댓글

ㄴ슈크림님 : 기본적으로 덥긴 한데 요새는 그래도 견딜 만한 것 같아요. 열대야도 일단 없고... ^^ 에어컨 켜놓고 전기세 걱정할 일이 없어서 다행이긴 합니다. ㅎ 언제나 저도 그렇지만 슈크림님도 잠이 모자란 것 같은데 주말이나 휴일에라도 푹 주무실 수 있길 바라고요! 젤리빈은... 너무 달아서 커피가 몇 잔 더 필요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