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5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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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막 파~랗고 화창하지는 않지만 그림 되게 깔끔하네요. 주말에도 날씨 좋았으면...
어젯밤에도 창문을 열어놓으면 굳이 에어컨을 켜지 않아도 괜찮았을 밤 공기라... 창문을 좀 많이 열어놓고 잤습니다.
일단 활~짝 열어놓고 잠들기 시작해서 새벽에 서늘해지면 조금 더 닫아야겠다~ 했는데, 정작 새벽에 잠깐 춥긴 추웠습니다만
굳이 몸을 일으켜서 창문을 닫기보다는 그냥 이불을 덮어쓰고 견디는 방법을 택했어요. 결과적으로 아침에 알람 소리에
눈을 떴을 때 집안 공기는 아주 쾌적했습니다. 그렇게 습한 기운도 느껴지지 않아서 출근 준비를 하기에는 딱! 좋았어요.
어젯밤에 좀 늦게 자서 수면 시간은 좀 부족한 편이지만, 오늘은 금요일이고 곧 주말이니까 하루 어떻게 버텨보죠. 뭐... ^^
버스 정류장에 도착해서는 버스 한 대가 기다렸다는 듯 바로 와주었고, 승객 반 남은 자리 반이라 좋은 자리가 많았습니다만,
맨~ 뒷자리 정 가운데 가서 앉았거든요. 양 옆에 아무도 안 앉아계시니 와~ 진짜 편하더라고요. 거기다가 맨 뒷자리에 앉아있던,
저 포함 세 명이 모두 다 빵빵한 냉방을 좋아하는 듯하여 에어컨 풀 개방하고 책 좀 읽으면서 강남까지 정말 시원하게 왔습니다.
아들 잼 발라준다고 어제 식빵을 샀는데, 저도 오늘 아침으로 먹으려고 포도잼을 (좀 심하게 많이) 발라서 왔지요. 이 글 다 쓰고
먹겠다고 지금 옆에 놓고 있는데 아주 그냥 군침이 돕니다. 이것저것 다양한 것들을 넣은 빵들도 많지만, 옷도 기본템 기본템 하듯이
빵도 그냥 식빵에 잼 듬뿍 발라 먹는 게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b 자아~! 특별할 것 없는 아침이라 오늘 아침 첫머리에 쓸 건
요 정도고요. 오늘은 저~ 아래 마지막 부분이 여기보다 더 길겠군요. ^^ 모닝 커피 한 사발 또 찐~하게 뽑아오면서 금요일을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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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머리가 하얗게 세어버리는 꿈을 꾼
그 젊은 날은 얼마나 서러웠는지
지금은 어느새 백발이 되어가는 내가
서러웠던 그 젊은 날을 꿈꾸고 있는 중
얼마나 하늘에 가까이 닿아야
만년설을 머리에 인 설산이 될 수 있을까
불화살 같은 햇빛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아무런 말씀도 쓰여지지 않은 백지의 책갈피를
차곡차곡 쌓아올릴 수 있을까
덧없는 꿈이지만
백발의 꿈이 차갑게 서러운 것이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누군가의 설산이 되는 꿈을
잊어버리고 싶지 않다
눈발 더욱 거세지는 내 삶의 산정에
깃발 대신 씨앗과도 같은
사랑의 발자국을 깊게 심어주는
그 사람이 오기 전에는
- 나호열, ≪백발의 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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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팀장님께서 팀 전체에 숙제를 하나 내셨습니다. 물론 팀장님도 포함입니다. 저희 팀에서 앞으로 분석 및 컨설팅 업무를
함께 하기로 한 게 있는데요. 그 준비와 연습의 일환으로 시스템 하나를 콕 찝어서 각자 자세한 리포트를 만들어보는 겁니다.
그냥 데이터만 뽑아서 문서만 예쁘게 만드는 정량적인 분석이라면 오래 걸릴 것도 없겠지만, 애초에 이 분야가 정성적인 영역이라
팀원 세 사람이 오늘은 이것만 하루종일 하게 될 것 같아요. 오후 늦게 퇴근 전에 각자 만든 문서를 가지고 리뷰를 하기로 했는데,
아마 리뷰 직전까지 다들 이거 만드느라 정신이 없을 것 같군요. ㅎ 오늘 하루는 시간이 무척이나 빠르게 흘러갈 것 같네요.
자아~! 이제 오늘이 지나면 또 주말입니다. 이번 주도 시간이 되게 빨리 흘러간 느낌이었어요. 월요일 오후부터 그렇게 느꼈죠.
제가 여름 휴가 내놓고 시간 감각이 없어가지고... 이번 주까지 보내고 나면 여름 휴가다아아아~! 요러고 있었다가 한 주가
더 있는 걸 알게 되면서 살짝 실망을 했더랬는데요. ㅋ 어쨌거나 휴가 전주의 주말도 즐겁게 보내볼 생각입니다. 일단 미국에서
잠시 귀국한 후배를 이번 주에 만날 수도 있고, 또 다른 친구 녀석이 주말에 제발 애들 데리고 함께 좀 놀자며~~ 도움을 요청해서
이번 주말에는 그 친구와 하루라도 함께 놀 수도 있겠으나... 모두 확정된 계획은 아닙니다. 뭐 저희 가족끼리 보낸다면 이번 주말도
아마 놀이 공원을 가거나 동네 호수 공원을 가거나... 주 목적은 물놀이이며 주 목표는 바닥 분수가 될 예정입니다. ㅎ
지난 주에 아들 성화에 놀이 공원에 가면서 "아휴~ 이런 땡볕에 무슨 놀이 공원이야?" 했었다가, 의도치 않게 바닥 분수에서
엄청 즐겁고 신나게 잘 놀고 오면서... 이번 주도 그런 곳을 찾아서 물놀이를 한 번 정도는 시켜주는 것이 목표예요. ^^
그 외에는 최근 집에서 그나마 가장 가까운 (그래도 차를 몰고 가거나 지하철을 타고 가야하는 거리이지만...) 중고 서점에
기다렸던 아들 책이 들어왔음을 알게 되었으니 책 사러 나갔다 올 수도 있고... 딱히 미리 확실하게 잡힌 약속은 없는 상황에서,
답답하니까 집에만 있지는 않고 실내건 실외건 여기저기 좀 열심히 돌아다니게 될 예정이에요. 문제는 요새 목이 또 붓는 듯한
아들의 컨디션과... 날씨겠죠. -ㅠ-;; 요새는 기상청의 일기 예보를 통~ 믿을 수가 없어가지고... 부디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름 휴가 이전에 남은 일들을 마무리하느라 바쁠 다음 주를 위해, 잘 놀고 잘 먹고... 또한 잘~ 쉬고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다음 주 월요일 아침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뵈어요~~~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아, 아침부터 내내 흐리더니 오후 5시 넘어서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더군요. 예보에는 분명 16일 오전부터 온다고 했는데 이럴거면 뭐하러 예보를...(쿨럭~) 잼빵 보니까 눈이 번쩍 뜨이네요. ^-^ 일단은 개인적인 바쁜 일들은 오늘로 끝난 셈이지만 앞으로가 더 큰일이랄까...^^;; 주말 잘 보내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ㄴ슈크림님 : 지금 이 댓글을 쓰고 있는 건 토요일 밤인데 토요일에 비온다더니 정말 아침부터 저녁까지 쉬지 않고 주룩주룩 내렸습니다. 그리고 밤이 되니까 귀신같이 그치는 게... 토요일 하루 비 때문에 고생했지? 일요일은 나가서 놀으렴! 하는 것 같았네요. ㅋ 앞으로 어떤 부분이 더 큰일인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뭐라도 하나 끝난 것에 기쁨부터 느껴보심이... ^^;;;; 남은 주말도 즐거운 시간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