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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4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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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7-0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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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38번 오른 히말라야 '나는 지금 어디로 가야 하는가?' '나의 꿈은 무엇인가?' '내가 다시 도전하고 싶은 대상은 어떤 것인가?' 나는 지금 대자연 속에서 나와 사람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중이다. 히말라야 8,000미터를 38번이나 오르고도 그곳을 향하는 나는 산에서 사람과 희망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삶을 보았다. - 엄홍길의《오직 희망만을 말하라》중에서 - * 38번의 히말라야 등정,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엄청난 도전의식에 매순간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그러나 히말라야를 38번이나 올랐기 때문에 만난 사람들이 있습니다. 목숨걸고 오르지 않았더라면 결코 만나지 못했을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희망도 그와 같아서 목숨이 달린 역경의 계곡에서, 죽음과도 같은 절망의 골짜기에서 만나는 것이 희망입니다. '히말라야'는 희망과 사람을 만나는 성소(聖所)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2007.jpgIMG_2009.jpgIMG_2010.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부터 또 비가 올 거라더니... 구름이 많긴 한데 비 올 느낌은 아닌데요? 그림이 멋있긴 하네요. 어차피 일 좀 하다보면 금세 사라지겠지만, 일단은 어떻게든 회사에 출근하고 싶지 않은 이유를 만들고 싶었던 극심한 월요병과 함께 눈을 떴습니다. 잠을 잘 자긴 했어요. 어젯밤에 일찍 자려고 하긴 했는데 TV에서 재미있는 걸 하길래 보다보니까 어느새 자정이 훌쩍 넘었더라고요. 그래서 잠을 잔 시간이 그렇게 긴 건 아니지만, 창문을 살짜쿵 열어놓고 잤더니 딱 좋은 새벽 공기 속에서 아주 잘 잤습니다. 새벽에 아들 방에서 애 우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 소리에 깨서 혹시나 또 토하는 건가 하고 몸을 벌떡 일으켜 달려가 (이번에는 발가락에 각별히 조심하면서 ㅎ) 아들 방 앞에 일단 섰어요. 아들과 함께 자던 아내가 딱히 저를 부르거나 한 건 아니었으니, 섣불리 방문을 냅다 열었다가... 혹시나 아이가 자다가 단순히 꿈을 꾸고 운 것이기라도 하면 괜히 잠을 깨워버리는 게 되니까요. 그래서 가만~히 기다렸더니, 역시나 꿈을 꾸거나 해서 잠깐 잠을 깨서 울었던 모양입니다. 아내가 달래는 소리와 함께 울음 소리는 이내 잦아들었어요. 그리고 그제서야 시계를 보니... 알람을 맞춰 놓은 시간보다 한 30분 일찍 일어났더라고요. 하... 요거 되게 애매한데... 30분 더 자기도 뭐한데 그냥 새벽 인터넷이나 할까? 하다가 그래도 포근한 잠자리 속으로 들어가 잠시라도 더 누워있는 게 이득이라는 생각으로 다시 기어들어갔어요. 그러다가 까무룩 잠이 들었는데... 자다가 보니 제가 너무 많이 자고 있는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헉!" 하며 몸을 일으켜 핸드폰을 얼른 켜봤거든요. "아~! 이거 많이 늦잠 잤으면 어떡하지?"하고 시계를 보니 딱 20분 더 잤더라고요. -_-;; 아직 알람이 울릴 시간까지는 5분도 넘게 남아 있었어요. 와... 그거 20분 잔 게 거의 하룻밤 잔 느낌으로 정말 꿀잠이었습니다. 진짜 꿀잠은 이런 식으로 찾아오죠. ㅋ 얼른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출근 준비를 빠르게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아들은 다행히 잘 자고 있는 것 같았어요. IMG_2006.jpg 버스 정류장에서 찍은 건데... 이때부터 생각했죠. 아~! 비는 안 오겠구나... 월요일인 오늘부터 수요일까지 계속 비가 온다는 예보를 봤는데, 어째 또 조용~할 느낌입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가 좀 늦게 오긴 했지만 그래도 꽤 이른 시간이었는데... 벌써 자리가 하나도 없었어요. 앉은 사람들에게는 자리가 넓어 편하지만, 서 있는 사람들은 통로가 극도로 좁아 매우 불편한 형태의 버스라서 다소 엉거주춤 불편하게 왔죠. 팀장님께서 시키셨고 금요일에 하다가 나간 일이 있어서 오늘은 조금이라도 일찍 사무실에 들어오기 위해, 날씨가 좋았음에도 굳이 걸어오지는 않았습니다. 휴게실 아침 간식과 함께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아다가 허기와 갈증을 채우며, 다시 돌아온 월요일 아침을 열어보아요! _:*:_:*:_:*:_:*:_:*:_:*:_:*:_:*:_:*:_:*:_:*:_:*:_:*:_:*:_:*:_:*:_:*:_:*:_:*:_:*:_:*:_:*:_:*:_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고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토닥거리다가 잠든다 - 김재진, ≪토닥토닥≫ - _:*:_:*:_:*:_:*:_:*:_:*:_:*:_:*:_:*:_:*:_:*:_:*:_:*:_:*:_:*:_:*:_:*:_:*:_:*:_:*:_:*:_:*:_:*:_ 이번 주말은 딱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후배 결혼식 참석과 에버랜드... 후배 결혼식 참석이야 토요일 오후 한 번인데, 에버랜드는... 제가 후배 결혼식 참석하는 사이 아내와 아들이 에버랜드에 가서 한 번 놀고 왔고, 일요일에는 아예 저까지 끼어서 에버랜드에 또 다녀왔죠. 한참 저도 아프고 아들도 아프고... 순서대로 아프면서 한참 동안 아들이 바라는 데도 못 갔었기 때문에, 때마침 썸머 스플래시 축제도 시작했기에 아주 작정하고 가서 그동안 밀린 숙원을 다 풀고 왔습니다. ㅎ 몸은 피곤하지만 신났어요. ^^ 자아~ 이번 주에는 또 뭐 딱히 쉴 꺼리도 없고... 5일을 풀로 일하는 매우 평범한 한 주가 될 예정이에요. 그나마 굵직한 일이 일단 두 가지 기다리고 있는데, 여기에 집중하다보면 시간은 빠르게 흘러갈 것 같습니다. 이걸 좋다고 해야 하나 싫다고 해야 하나... ㅋ 딱히 낙이 없는 요즘이지만, 이젠 슬슬 아들의 유치원 방학에 맞추어 7월 말로 잡아놓은 여름 휴가가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다는 걸로 위안을 삼으며 열심히 일해야겠습니다. 2박 3일 정도로 가볍게 강원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회사 제휴 콘도 중에서 강원도에 위치한 곳이 있어서 일단 신청은 해뒀습니다만... 이게 성수기다보니까... 다른 사람들과 겹치기가 쉽잖아요? 그래서 회사 시스템이 일단 성수기 예약을 다 받은 다음에 겹치는 사람들은 추첨을 하건 가위바위보를 하건 알아서 협의를 하건 한꺼번에 조정을 해요. 일단 오늘까지 신청을 받아보고 내일 그 조율을 하게 되는데, 겹치는 사람이 있는지조차도 내일이 되어야 알 수 있죠. 부디 겹치는 일이 없거나, 가위바위보를 하건 추첨을 하건... 제가 예약을 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ㅠㅠ 뒤늦게 계획 또 잡기 너무 힘들어... 아차~ 오늘이 동생의 생일이네요. 나이 먹으면서 일일이 생일 잔치를 다 같이 모여 하지는 않게 된 지가 오래지만, 전화 한 통 하고 기프티콘으로 케익이라도 하나 보내주는 정도는 해야겠지요. 자~! 얼른 글 올리고 팀장님께서 시키신 일부터 이어서 해나가야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한 주도 부디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비가 올지 안 올지 모르겠지만, 건강과 안전~ 모두 잘 챙기시길~~~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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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쪽도 아침엔 비가 안 왔지만 지난번 일도 있어 우산 챙겨들고 나갔는데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하더군요. 그것도 하필이면 좀심때...좀 웃기는게 나갈땐 안 와서 빈손으로 나왔는데 다 먹고 들어갈떄 쏟아져서 짦은 거리긴 했지만 비를 맞아야 했던...(쿨럭~) 한주의 시작이네요. 아프지 말고 건강하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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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다행히 우산은 하나 항상 넣어가지고 다니는 게 있어서 비를 맞지는 않았는데... 진짜 여기는 잠시도 그치지 않고 비가 내리네요. 올해는 마른 장마가 아니라 비가 많이 올 거라더니 정말이었나봐요. 막 얘기를 들어보니까 어디는 침수된 곳도 있고... 가물지 않도록 비가 충분히 오되 피해잆는 곳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산 준비 잘 하셔서 비 맞는 일이 없도록 하고요.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언제나 부디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