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2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_:*:_:*:_:*:_:*:_:*:_:*:_:*:_:*:_:*:_:*:_:*:_:*:_:*:_:*:_:*:_:*:_:*:_:*:_:*:_:*:_:*:_:*:_:*:_
공유
"그 대신,
부인과 저는 어떤 것을 공유했어요.
다른 누구와도 공유할 수 없는 소중한 것을.
다른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것을요."
- 무라카미 하루키의《1Q84》중에서 -
* 음식을 함께하면 식구가 됩니다.
배움과 경험을 함께하면 벗이 됩니다.
꿈과 비전, 꿈너머꿈을 함께하면
평생의 동반자가 됩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좀 많이 흐리군요. 흐리면서 더위가 좀 가셔주면 좋겠지만 흐린데도 더운 게 문제... ㅋ
그러고보니 어제 이 글을 쓸 때는 몰랐었는데 어제가 하지였다면서요? 이제 슬~슬~ 해가 짧아질 일만 남았겠군요. ^^ 아쉬워라~~
죽다 살아났어요. ㅠㅠ 어제 아침에 아팠던 게 저녁에 도졌는데, 더욱 심하게 도지면서... 거의 아홉 시 조금 넘어 바로 잤는데도 자다가 깨고
또 자다가 깨고... 몸은 막 미친 듯이 쑤시고... 더구나 열이 막 39도 넘게까지 오르면서, 시원한 물로 샤워를 해도 안 내려가고...
그래도 바람 잘 통하는 거실 한복판에 잠자리를 펴고 자기도 했고, 병원에서 처방해 준 해열제가 뒤늦게 위력을 발휘했는지 아침에는 열이 다
내려가서 정상 체온이 되었더라고요. 수면 시간은 엄청 긴데 제대로 잔 시간은 많지 않고 아직도 몸은 쿡쿡 쑤시는 것이 컨디션은 뭐 그닥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어젯밤만큼 초죽음 상태가 아닌 것만도 정말 다행이에요. 운동이고 뭐고 오늘은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부담돼서 차라리
그 시간까지 몇 분이라도 더 자고 일어나서 천천히 준비를 했죠. 일어나니 온 몸에 땀이... 그걸 샤워로 씻어낼 때의 느낌이 얼마나 좋았는지...
어차피 회사에 오면 뭐라도 먹을 것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새벽에 따끈한 밥을 챙겨 먹고 나오기로 아내와 약속을 했어요. 그리고 지켰죠.
따끈한 국물에 밥 말아먹고 나오니까 뱃속에서부터 훈훈한 에너지가 막 도는 것이... 그래도 집에서 밥 먹고 나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버스에서 자리잡고 앉아 눈이라도 붙이면서 왔으면 좋았겠지만, 너무 천~천히 준비해서 느즈막히 집에서 나오다보니 버스에는 자리가 없었어요.
게다가 냉방을 전혀 안 트셔가지고... ㅠㅠ 옆에서 봤으면 불쾌하다 느껴졌을 것 같을 정도로 땀이 막 방울로 정말 뚝~ 뚝~ 흐르고...
회색인 반팔 티셔츠 목 부분이 그냥 버스만 탔다가 내렸는데도, 마치 계단 오르기를 두 번은 한 것처럼 짙게 젖어 있었습니다. ㅠㅠ
아직도 욱신욱신한 것도 그대로라 그냥 오늘 일진이 이래저래 별로인 것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아침 약도 챙겨 먹었고... 커피는 약간 부담되니,
휴게실 음료 냉장고에서 시원한~ 아이스티 한 캔 가져다가 마시면서... 풀어지는 멘탈을 수습하며 힘내서 오늘 하루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은
달에 나무가
처음 열리는날
오늘은
지구로 데려온
그 나무로
피아노를 만드는 날
오늘은
달의 물방울
하나가
피아노 속에
바다를 만드는 날
오늘은
아주 조그만 구멍 속에서
달팽이들이
물의 물기를
핥아보는 날
당신이 날 안아줄 거라고 믿는다
- 김경주, ≪피아노가 된 나무 4≫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팀장님은 안 계십니다. 그저께 따님이 수족구에 걸려서 휴가를 내셨고 어제 출근하셨다가 오늘 또 쉬시는 건데... 따님의 상태가
안 좋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걱정했는데 그건 아니래요. 상태는 매우 좋은데, 아무래도 수족구에 걸리면 적어도 일주일은 어린이집에 못 가고
집에 있어야 한다고... 그래서 따님을 돌보기 위해 형수님과 번갈아 휴가를 내고 계신 거죠. 저희 팀이 달랑 세 명에 오늘 팀장님도 쉬시는데
저까지 아프다고 안 나오면 차장님 혼자서 팀을 관리하셔야 하는 관계로... 가급적 오늘 아침에는 몸 상태가 나아져서 출근할 수 있기를
바랐던 겁니다. 거기에 더해서 팀장님께서 숙제를 내신 게 있어요. 이미 다 작업을 했는데 다른 팀과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추가 작업을
하게 된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실제 작업했던 외주 업체 담당자 분들과 함께 오늘 하루 분석을 해보고 작업분이나 방식, 변경될 일정 등을
내일 아침에 팀장님 다시 출근하시면 정리해서 말해달라고 하셨죠. 이게 막 미룰 수가 없는 일이라서... 역시 오늘 쉬지 않길 바랐던 겁니다.
그것 외에도 어제 퇴근하기 전에 포스트잇에 정리해놓고 갔던 오늘의 할 일이 꽤나 많습니다. 번호가 일단 6번까지 붙어 있군요? ^^;;;
여기에 오늘은 수요일이라... 팀장님이 안 계셔서 팀 주간 회의는 안 한다고 해도 주간 업무 보고서는 써야 하니까... 할 일이 아주 많겠어요.
몸 상태가 좀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약을 먹고도 열이 안 떨어지면 병원에 다시 와서 검사를 받아보라고 하셨는데 그런 일은 없었으면...
오늘 하루도 열심히 보내고 일찍 퇴근해서... 어제 아내에게 "내가 저녁으로 치킨 쏠까?" 라고 간보는 식으로 제안을 했다가, 급하게 저녁 회식을
하게 되면서 먹지 못했었는데... 저 때문에 걱정한 아내에게 미안하기도 하니, 오늘 저녁은 꼭 온 가족이 함께 치킨을 먹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있는 윈도 10 재설치도 오늘은 할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어제 앓으면서도 "아~ 윈도 10 다시 깔아야 하는데~" 이랬다니까요? ㅋ
그렇게 치열하게 살지는 않은 것 같은데 기력이 많이 빠졌나봐요. 한 주의 정중앙인 수요일! 오늘도 모두들 행복하시고 건강 잘 챙깁시다~~~ ^-^~♡




댓글목록
행복해지는 마법...님의 댓글

반갑습니다~^^
세우실님의 댓글

ㄴ행복해지는 마법...님 : 반갑습니다. ^^ 개인적으로 아팠던 몸이 나아서 더 반갑습니다. ^^
슈크림님의 댓글

아, 많이 아프셨던 모양이군요. 요즘 주위에 아프다는 사람이 많아 걱정된달까...저도 몸 상태가 썩 좋진 않지만 나이 탓이려니 하는 중...^^;; 요즘엔 정말 날씨가 들쭉날쭉 하더군요. 22일은 소나기인지 뭔지 뭔지 모를 비가 온데다 이래저래 정신없어서 닷컴에도 못 오고...암튼 좋은 저녁 되셨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