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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23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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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6-2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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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휘파람은 언제 부는가 연극에서 또 한 번의 실패는 나에게 성공보다 훨씬 더 큰 흥분 작용을 했다. 내 낙담을 기뻐하는 심술궂은 친구들을 생각하여 - 안타깝게도 파리의 공공장소에는 언제나 그런 사람이 상당수 있다 - 기분 좋은 척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미소를 짓고 휘파람을 불면서 이렇게 말해야 한다. "그래요, 잘 안 되네요. 그렇죠? ... 네,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당신도 알잖아요. 나쁜 일들은 존재하게 마련이에요..." 그렇게 억지로 태연한 모습을 보이다 보면 어느덧 진짜로 그렇게 느껴진다. - 프랑수아즈 사강의《고통과 환희의 순간들》 중에서 - * 휘파람은 언제 부십니까? 대개는 기분 좋을 때 휘파람을 붑니다. 성공하고 신이 났을 때 휘파람은 절로 나옵니다. 그러나 실패했을 때, 낙담했을 때, 힘들 때, 아플 때, 외로울 때 휘파람을 부세요. 휘파람이 내 안을 휘감고 들어와 모든 시름을 날려 버립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1386.jpgIMG_1388.jpgIMG_1389.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은 좀 맑네요. 하루 걸러 하루 흐렸다가 맑았다가 하고 있는데, 오늘도 푹푹 찔 듯... 오늘 아침은 거뜬한 몸으로 일어났습니다. 어제 저녁에도 신기하게 저녁 먹고 아이 재우고 나니까, 슬~슬~ 몸살 기운이 다시 올라오는 게 느껴져서 그저께처럼 거의 밤 10시도 안 돼서 잠을 청했거든요. 이제 열은 오르지 않았지만 혹시 몰라서 일단 잠부터 청했던 것인데, 다행히 밤새 푹~ 일찍 잤으니 그만큼 오~~래 숙면을 취하고 좋은 컨디션으로 눈을 떴네요. 아~ 물론 한참 아팠을 때에 비해서 좋은 컨디션이라는 거지, 아직도 무리하면 안 될 것 같은 아슬아슬한 느낌이긴 한데 그래도 어디 가서 "저 아파요." 소리는 안 할 수 있을 그런 몸 상태라는 거죠. 한참 열이 오르던 어제 새벽에는 땀 범벅이 돼서 몸을 일으켰는데 오늘 새벽은 훨씬 보송보송해서 좋기도 했고요. 며칠 째 평소 하던 수준의 아침 운동은 고사하고 스트레칭도 몸에 무리가 갈까봐 제대로 못했더니 몸이 아주 나무토막이 된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천~천히...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스트레칭을 해줬더니 몸이 풀리는 게 더 좋군요. ㅠㅠ)b 요 며칠 아침이 엉망이기도 했고, 오늘은 팀장님께 보고 드릴 것도 있어서 미리 해놓을 것들 해놓고, 보고 드릴 내용 정리도 할 겸 일찍 일어나 준비해서 일찍 집에서 나왔습니다. IMG_1385.jpg 오늘이 재활용품 분리수거 하는 날인데 본격적인 수거는 오후부터지만, 큰 종이 상자나 스티로폼 박스 정도는 새벽부터 내놓을 수 있거든요? 이따가 밤에 여러 번 왔다갔다 하지 않기 위해 스티로폼 박스부터 밖에 내놓으면서 출근을 했습니다. 저거 높이 쌓아서 한꺼번에 들고 나오겠다고, 중심 잡느라고 거의 서커스를 한 느낌... ㅋ 이거 내놨다고 자랑스럽다고 막 그러는 건 아니고요. ^^;; 만약 제가 오늘 아침도 계속 아팠다면 저 정도도 못 내놓고 어렵게 출근하기만 바빴겠죠. 이젠 다 나은 데에 대한 자축 같은 뭐 그런 의미로 혼자 신나서 찍어본 짤 되겠습니다. ㅋ 집에서 일찍 나온 만큼 버스에는 앉아 계신 분들보다 남은 자리가 더 많을 정도였죠. 좋은 자리에 앉아서, 어제와 달리 냉방도 딱 적절해서 아주 쾌적하게 왔습니다. 버스도 거침없이 쌩쌩 달려줬고요. 어제 너무 일찍 잤던 탓에 놓쳤던 커뮤니티의 지난 글들을 복습하다보니까 책을 펴거나 모바일 게임을 켤 새도 없이 어느새 강남이더라고요. ㅋ 날씨는 좋았지만 괜히 무리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지하철로 환승해서 들어왔습니다. 휴게실에는 평소 좋아하는 종류의 빵이 간식으로 나와 있었고, 모닝 커피 한 사발과 함께 배도 채웠네요. 몸이 거뜬해진 만큼 즐거운 목요일 열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꾸벅 졸다가 뚝 뜬 눈에 피어있는 너는 어둔 밤을 지샌 꿈이요 다시 감은 두 눈에 들어온 한 낮을 지낸 꿈이요 내가 다시 잠들어 너를 잊어도 너는 내게 흰 꿈이로다 꽃은 꿈이요 깜박 속은게 꽃이라 - 김용택, ≪춘몽≫ - 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 하루 또 휴가를 쓰셨던 팀장님께서 오늘은 출근을 하시는데요. 어제 외주 업체 담당자들과 이것저것 알아봤던 걸 팀장님이 출근하시자마자 보고를 드려야 해요. 그런데 결과가 좋게 나와서 그렇게 길게 설명할 것도 없고 팀장님도 꽤나 흡족하실 듯... ^^ 오늘은 몸 상태도 좋아져서 최근 며칠에 비해서는 괜찮은 컨디션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당장 할 일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몸 상태가 좋아지니까 머리도 더 잘 굴러가는지 굳이 찾아서 할 일들이 몇 가지 떠오르는군요. 젠장할... ㅋㅋ 최근에 몸살기가 있었고 또한 열이 심했었는데 지금은 다 나은 것 같다지만 문제는 원인을 모른다는 거예요. 몸이 쑤시고 몸살난 거야 무리하고 몸이 축났나보다~ 하면 되지만, 열은 어딘가 염증이 생긴 증거일 텐데 목이 아팠던 것도 아니고, 머리가 아팠던 것도 아니고, 배가 아팠던 것도 아니고... 열이 계속되면 피검사를 하거나 큰 병원에 가보러고 하기도 했었기에, 이따 며칠 전에 갔던 병원에 다시 가서 상담을 받아볼까 어쩔까 생각만 하고 있네요. 오늘은 원래 어제 했어야 했으나 팀장님께서 휴가를 쓰시면서 못했던 팀 점심을 하는 날인데, 오늘도 몸보신한다~ 생각하고 최대한 좋은 메뉴로 유도해서 거하게 먹어야겠습니다. 그거 까먹고 출근하면서 점심으로 먹을 도시락 사올뻔... 소름... ㅋㅋㅋ 그리고 하루 잘 보내고 일찍 퇴근해서... 아오~ 오늘은 정말 윈도 10 재설치 꼭 할 거예요! 시간 언제 가나... 했는데 정신없이 보내는 사이에 어느덧 목요일입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또한 건강들 잘 챙기셔요~~~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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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젠 비가 오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아주 푹푹 찌는게 대략 난간하더군요. 어젯밤에 제대로 못 자서인지 하루종일 피곤한데다 머리까지 지끈거리는게 영 안 좋달까...수면부족도 있겠지만, 약이라도 좀 지어다 먹을까 하는 생각도 조금은 든달까...^^;; 우리 모두 무리하지 말고 건강 잘 챙기자구요. ^-^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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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락앤롤님 : 굿모닝입니다. ^^ 아쉽게도 다 먹고 버린 것입니다. ㅋㅋㅋㅋㅋ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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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이제 당분간은 장마 모드일 느낌입니다. 비가 올 거면 아예 주룩주룩 좀 와주는 게 낫죠. 물론 꿉꿉하고... 근데 꿉꿉한 건 참을 수 있는데 비나 바람 때문에 피해보는 곳은 없었으면 좋겠군요. 제가 요즘 아파 봐서 아는데 아픈 건 초장에 잡는 게 좋습니다. 약도 지어보시고 병원 진료도 꼭 받아보세요. ^^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 우리 건강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