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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24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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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6-2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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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아버지와 딸 좋은 아버지는 딸이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딸은 이를 기억하며 산다. 이것이 혼자 설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된다. 아버지의 사랑과 지원은 딸이 스스로를 창조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고 삶을 긍정적이고 진지하게 살아나갈 수 있게 해준다. - 플로렌스 포크의《미술관에는 왜 혼자인 여자가 많을까?》중에서 - * 아버지는 딸에게 한 그루 나무입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말 없는 사랑의 그늘이 되어줍니다. 계절이 바뀌고 바람이 불어 잎이 지고 가지가 꺾여나가도 그루터기로 남아 조용히 눈물 쏟으며 딸을 위해 기도합니다. 아버지의 사랑과 기도로 자란 딸은 망하는 법이 없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1411.jpgIMG_1413.jpgIMG_1417.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비가 오고 있으니 예측 가능했던... 어쩌면 당연한 그림... 앞으로 당분간은 요런 거 자주 보겠죠? 오늘은 한 달에 한 번, 가족들과 시간을 더 많이 함께 보내라고 일찍 보내주는 패밀리 데이입니다. 평소에는 층별로 조직별로 출퇴근 시간이 조금씩 다르고, 제 경우에는 출근 시간이 8시 30분입니다만... 오늘 같은 날은 출근 시간이 몽땅 9시로 통일이 되고 일제히 일찍 끝내줘요. 그래서 오늘은 평소보다 30분의 여유가 더 생겼네요. ^^ 그런데 제가 어제 최근 몸이 안 좋았던 것의 연장선으로 오후 반차를 썼던 관계로... 어제 못한 일들을 조금 더 보기 위해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 출근했습니다. 또 말이 나와서 말인데... 어제 아침만 해도 "다 나았어요!" ...했었는데, 그게 다 나은 것이 아니었어요. 물론 시간이 갈 수록 그 정도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어제도 점심 시간 전후로 아팠던 게 다시 도져버려서 두 군데의 병원을 왔다갔다 해야 했고, 오후 반차 휴가도 써야 했죠. 그래도 다행인 것이 원인은 찾았습니다. 그 근본 원인이 치료될 때까지는 계속 이렇게 조금씩이나마 열이 오르고 몸이 쑤시고, 그럴 거라는 건데... 뭐 처음보다는 훨씬 낫고, 그래도 이제 원인을 찾았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홀가분하니 당분간은 컨디션 안 좋고 불편하고 그런 부분은 감수하면서 견뎌야죠. 뭐... ^^;;; 장마라고 하더니 어젯밤부터 비가 오면서... 열어놓으면 비가 들이칠 만한 부분을 빼고는 집안 창문을 거의 다 열어 놓았음에도 꿉꿉하고 몸은 찌뿌듯하고... 몸 컨디션 난조와 더불어 밤새 몸을 배배 꼬고 데굴데굴 굴러다니면서 잔 것이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땀도 거의 없이 잠은 잘 잔 느낌입니다. 이사하면서 에어컨 설치를 안 했거든요. 전에 살던 분들이 말씀하시길 "이 집은 창문만 잘 열어놓으면 더울 일이 없습니다" 라고 하셨고, 실제로 좀 살아보니까 서로 맞선 창문을 열어놓으면 공기가 씽씽~ 잘 통하더라고요. 그런데! 꿉꿉한 건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뒤늦게 에어컨 설치 신청은 했지만 다음 주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하여... 당분간은 뭐 그냥 꿉꿉하게 지낼 수밖에 없네요. ㅋㅋ;; 어쨌건 알람 소리에 힘들지만 몸은 잘 일으켰고, 병원에서 당분간 힘 들어가는 운동은 하지 말라고 해서 (안 그런 운동이 얼마나 될..까...요...? -_-a...?) 평소 하던 운동은 당분간 접어두고 스트레칭만 공들여 해줬습니다. 그러니까 안 그래도 일찍 일어났는데 출근 준비는 매우 여유로울 수밖에요. 마침 또 집에서 나오는데 비가 잦아들어서 우산을 쓰지 않아도 될 정도였어요. 어젯밤에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했는데 깜빡하고 남은 것들이 있었고, 오늘은 비가 와서 내놓기 힘들테니 다시 쟁여뒀다가 다음 주에 버려야지... 했었는데, 비가 안 오니 그것들도 챙겨서 냉큼 내놓고는 출근했습니다. 타이밍을 놓쳐 눈 앞에서 광역 버스 한 대를 허무하게 떠나보내고 정류장에서 한참 기다려야 했으나 시간이 일렀으니 버스에는 자리가 많았고요. 버스에서 내려서도 비가 잦아든 상태는 그대로여서 지하철 역까지나마 결국 우산을 펼 일은 없었네요. ^^~ 이제 아들 유치원 등원과 아내의 출근길 정도만 비가 안 와줘도 감사한 건데... 아무튼 지금은 자리에 와서 휴게실에 나온 김밥 반 줄로 배를 채우고 (약도 먹어야 하니까... ^^;;) 어제 오후에 회사를 나간 이후 들어온 수 많은 메일들을 보면서 금요일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벌써 메일을 몇 통을 회신했는지... ㅋ _:*:_:*:_:*:_:*:_:*:_:*:_:*:_:*:_:*:_:*:_:*:_:*:_:*:_:*:_:*:_:*:_:*:_:*:_:*:_:*:_:*:_:*:_:*:_ 한 숟갈의 밥, 한 방울의 눈물로 무엇을 채울 것인가, 밥을 눈물에 말아먹는다 한들. 그대가 아무리 나를 사랑한다 해도 혹은 내가 아무리 그대를 사랑한다 해도 니는 오늘의 닭고기를 씹어야 하고 나는 오늘의 눈물을 삼켜야 한다. 그러므로 이젠 비유로써 말하지 말자. 모든 것은 콘크리트처럼 구체적이고 모든 것은 콘크리트 벽이다. 비유가 아니라 주먹이며 주먹의 바스러짐이 있을 뿐, 이제 이룰 수 없는 것을 또한 이루려 하지 말며 헛되고 헛됨을 다 이루었다고도 말하지 말며 가거라, 사랑인지 사람인지, 사랑한다는 것은 너를 위해 죽는 게 아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너를 위해 살아, 기다리는 것이다. 다만 무참히 꺽여지기 위하여.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내 몸을 분질러다오. 내 팔과 다리를 꺾어 네 꽃 병 에 꽂 아 다 오. - 최승자,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 _:*:_:*:_:*:_:*:_:*:_:*:_:*:_:*:_:*:_:*:_:*:_:*:_:*:_:*:_:*:_:*:_:*:_:*:_:*:_:*:_:*:_:*:_:*:_ 지금은 컨디션이 그렇게 나쁜 것도 아니고 근육통도 거의 없습니다만, 열도 오르락내리락 하고 몸살기도 왔다갔다 하니 이따가는 어떨지 모르죠. 그래도 이제 원인은 찾았으니까 당분간은 기꺼이 견뎌보려고요. 이따가 어제 혈액검사를 했던 병원에 연락을 해볼 건데, 어제 원인으로 나온 것 외에 또 뭔가가 나오지는 않았으면 좋겠군요. (그렇겠죠... 에이... 설마...) 오늘은 패밀리 데이라고 일찍 끝내주기도 하니까... 어제 오후 반차 휴가 쓰고 나간 이후 메일함에 도착해 있는,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이 와 있는 문의건, 수정 요청건 등을 처리하면서 오전을 보내고, 오후에는 또 다른 일 하면서... 어차피 비도 오니까 움직이지 않고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컨디션 난조를 극복하면서 남은 시간을 보내고, 회사에서 일찍 보내줄 때 냅다 나가겠습니다. 오늘 같은 패밀리 데이는 이른 퇴근 이후부터가 딱~ 주말 시작인데... 평소 같았으면 놀이공원 야간 개장에라도 딱~! 가주는 건데... 그리고 주말에는 또 여기저기 다니면서 뛰어놀고 그래야 하는데... 이번 주말은 아빠의 컨디션은 둘째 치고 비 때문에 망... -_-+ 올 여름은 마른 장마가 아니라 제대로 비 많이 오는 장마라고 해서 "그게 언젠데?" 했는데 아내 말로는 이미 시작했다고... -ㅁ-;; 그래서 지금 비가 오고 있는 거고 주말 내내 비가 온다고 하더라고요. 열린 공간에 나가서 노는 건 거의 글렀다고 봐야죠. 뭐... 그렇다고 아예 집에만 있을 수 있나요. ^^;;; 벽과 층으로 막힌 공간에 가서 놀아야겠죠. 비가 계속 온다면 키즈 카페에 많이 다니게 될 것 같고요. 요새 개봉한 "정글북"이 아이랑 보기에도 괜찮다고 추천이 많이 들어오는데 아들과 극장에 가거나, 간만에 같이 목욕탕에 다녀올 수도 있고요. 아이를 키우다보니 차 안이 금세 엉망이 되는데 내부 세차도 맡길 겸 마트 다녀올 수도 있고요. 비가 오느냐 마느냐에 따라 방법이 달라질 뿐이지 뭐 놀 방법은 여전히 많군요. ^^;;; 물론 약도 꼬박꼬박 챙겨 먹고, 괜히 아픈게 도지지 않게 몸 상태 잘 관리해가면서 말입니다. 생각해보니까 최근에 평일은 둘째 치고 주말 보내면서 너무 무리한 것 같기도...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다음 주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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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번 주는 유난히 더 길었던 것 같네요. 날이 더워 그랬나...아직 6월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지경...감각으론 벌써 8월은 된 것 같은데...(응?) 아침에 우산 들고 나갔는데 점심때쯤엔 언제 그랬냐는 듯 길바닥이 뽀송뽀송...종 잡을 수 없는 날씨랄까...아프신 거 빨리 나으시고 주말 잘 보내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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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저는 이번 주는 좀 훌쩍 지나갔는데, 그게 일이 바빠서 그런 게 아니라 몸이 안 좋아서... ㅠㅠ 진짜 물리적인 의미로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이번 글에 장마라고 적었는데 주말이 멀쩡해서... 아니 아예 그냥 금요일 저녁부터 멀쩡해서 민망할 정도네요. -ㅠ-;;;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 우리 건강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