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8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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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많이 흐리네요. 검색해보니까 오늘은 폭염 + 소나기라카던데... 걍 사무실에 가만~히 있겠습니다.
마치 기절했다가 깨어난 것마냥 알람 소리에 눈을 떴습니다. 이른 시간이긴 했지만 요새 몸이 안 좋아진 이후로 대놓고 일찍 자고 있어서
수면 시간은 충분했네요. 아직 약은 더 먹어야 하고 방심하면 다시 훅~ 올라올 것 같아 불안하지만, 이젠 다 나은 것처럼 컨디션은 좋아요.
그래도 아직 예전에 하던 운동은 단순한 수준임에도 다시 시작하기는 겁이 나... 그냥 스트레칭만 더 공들여서 하고 출근 준비를 했습니다.
모닝 인터넷도 안 하고 TV는 적막한 게 싫어 켜놓긴 했지만 거의 안 들여다보고 빠르게 출근 준비만 한 결과 집에서는 일찍 나오게 됐어요.
버스 정류장에 갔는데 거기서도 버스 한 대가 바로 도착해주고... 시간이 이른 편이라 좋은 자리가 많아 편하게 올 수 있었던 것은 물론이고,
이래저래 회사에는 되게 빠르게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당장 작업할 것이 있는 게 아니라, 오늘 할 일이 아마 자료 수집 내지는 공부가
될 것이어서 그걸 바로 시작해도 되겠습니다만... 요새 잔뜩 앓았고 운동도 제대로 못했기에 몸이 굳고 뻐근한 게 느껴지거든요.
회사에 안마 의자가 있기도 하니까, 특히나 안마 의자 성애자인 저로서는 이럴 때... 시간 있을 때 달려가서 안마 의자에 앉아줘야겠네요. ㅎ
아내가 미리 식빵에 잼을 발라 음료와 함께 준비를 해두었더라고요. 그걸 가져와서 배도 든든하게 채우고 있어요. 오늘은 뭐 그 외에는
딱히 특별할 것이 없는 아침입니다. ^^ 그냥 몸 상태가 많이 나아진 것만 해도 어깨춤이 절로 나오는 아침입니다. 배 채웠으니 조금 기다렸다가
아침약도 빼먹지 않고 꼭 챙겨먹도록 하고요. 시원한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아오면서... 왠지 시간이 안 가는 듯한 화요일 아침을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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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빗질처럼 풀리고
바람이 그를 시늉하며 가지런해지고
봄이 그 물결을 따라
흔들리며 환한 꽃들을 피우네
새 가지에 새 눈에
눈부시게 피었네
꽃은 피었다 지고
지고 또 피는 것이 아니라
같은 눈 같은 가지에
다시 피는 꽃은 없다
언제나 새 가지 새 눈에 꼭
한번만 핀다네
지난 겨울을 피워올리는 것이 아니라
지상에 있어온 모든 계절을
생애를 다해 피워올린다네
언제나 지금 당장 모든 것을
꽃은 단 한번만 핀다네
- 백무산, ≪꽃은 단 한번만 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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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어제 오후 만큼이나 기술 지원 요청이 들어온다면 (길게 말하긴 뭐하지만 요새가 좀 자주 들어올 때입니다.)
하루종일 열심히 그 일을 해주는 거고요. 만약 들어오는 요청이 없다면 당장 작업할 것은 없으니까, 앞으로 곧 시작할 프로젝트가
공부가 좀 필요한 종류의 것이거든요? 그 자료도 찾고 공부도 해가면서 하루를 보낼 생각입니다. 둘 중 어느 쪽이건 주간 업무 보고서에
딱~ 적어넣기는 애매~한... ㅋ 딱히 어필하기엔 뭐한 그런 일들이네요. 그런 일들인 만큼 더 빡세게 해줘야 내세우기 좋겠지요? ^^
오늘 저녁에는 간만의 모임 자리가 있는데요. 대학교 때 함께 프로그래밍 공부를 했던 동아리 선후배 및 동기들과 평소 많이 친하고
또 자주 만나곤 하는데, 그 중 저보다 네 살 어린 후배가 있어요. 얘가 일찌기 큰 꿈을 안고 미국으로 과감히 유학을 갔었는데,
거기서 공부 열심히 하더니 (한국에서는 그렇게 열심히 하던 녀석이 아니었는데! ㅋㅋㅋ 같이 맨날 노래방 다녔는데!! ㅋㅋㅋ)
지금은 자리 잘~ 잡고, 자기 분야에서 인정도 받더니, 어느새 자기 이상으로 훌륭한 여자친구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기왕 할 거 얼른 하자는 생각도 있다고 하고, 여자친구가 중국인이라 서로 다른 두 나라 사람이 만나서 결혼하는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결혼식을 하고, 중국에 가서도 해야 한대요. 그러다보니 챙길 것이 엄청 많아서 그냥 빠르게 계획을 잡은 모양입니다. 당장 이번 주말이라능... ㅋ
그리고 얘가 우리나라에 그저께 들어왔습니다. ㅎ 그리고 오늘 저녁에 모일 수 있는 사람은 얼굴 보고 저녁 먹자카데요. ㅎ
이런 자리에는 빠질 수 없죠. 심지어 모임 장소도 집에 가는 길 중간에 있습니다! 동선도 딱! 아내도 흔쾌히 허락했고요. ^^
그런데 시간이 좀 애매~한 지라... 회사에서 야근을 좀 하다가 나가야 합니다. 야~ 모임도 하고 야근도 하고... 좋다.. 와...
다들 술 마시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아니거니와 (어쩜 하나같이... ㅋ) 저는 요새 약을 먹고 있으니까 그나마도 못 마시죠. ^^;;
정말 극도로 건전한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ㅎ 술보다는 수다를 좋아하는 남자들이니 실컷 입이 마르도록 수다나 떨고 와야겠네요.
자아~! 수다를 너무 미리 글로 떨었군요. ㅋ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고... 또한 건강한 시간들 보내시길~~~ ^-^~♡ 댓글목록
영스님의 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하루 되세요~~
슈크림님의 댓글
아, 소나기는 커녕 하루종일 맑고 쨍쨍한 날이었네요. 장마는 남쪽에나 해당하는 말이었는지...원래 많이 자야 6시간 정도였기에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 즐거운 모임되시고 아픈거 얼른 나으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ㄴ영스님 :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
세우실님의 댓글
ㄴ슈크림님 : 기상청 예보가 좀 맞아서 칭찬할 만....하면 또 막 틀리고 그러네요. 헛헛~! 정말로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해야겠습니다. ^^;;; 모임은 즐거웠고요. 아픈 건 덕분에 이제 다 나은 것 같습니다. ^^ 몸 관리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ㅠㅠ 우리 모두 건강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