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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14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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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6-1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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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영성의 시대 단언컨대 21세기는 영성의 시대이다. 물질문명이 고도화될수록 사람들은 정신적이고 영적인 세계에 더욱 목말라 할 것이다. 본래 둘은 기대어 있기 때문이다. - 김우인의《세계의 깊이》중에서 - * 영감과 지혜는 바깥이 아닌 내면의 영성에서 나옵니다. 물질과 문명의 새로운 창조도 우리 내면의 깊은 영적 우물에서 나옵니다. 이 영적 우물이 마르거나 고갈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이룬 물질문명에 끌려가지 않고, 끌고 가는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Full_Size_Render.jpgIMG_1072.jpgIMG_1073.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구름 많고 흐리긴 한데, 보니까 곧 맑아질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또한 무척 덥겠죠. -ㅠ-; 어제 팀장님께 뽑아드릴 자료가 있었습니다. 어제 아침부터 팀장님과 함께 붙어앉아 뽑는다던 그 보고용 통계 지표가 이것이었는데요. 여러가지 사정으로 어제 오후 늦게야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퇴근 시간까지 그걸 다 못했습니다. 팀장님께서 보고하실 타이밍이 오늘 오후라서 가급적이면 어제 안으로 뽑았으면 하는 눈치셨지만... 어제는 제 생일이었거든요. 가족들이 저녁 먹자고 집에서 기다리는데 야근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ㅠㅠ 제 생일인 걸 알고 계셨고 제 잘못으로 늦게 시작한 것도 아니었으므로 팀장님께서도 딱히 급하게 재촉하지는 않으셔서 사무실을 일찍 나왔지만, 아무래도 최대한 빨리 뽑아드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남은 방법이란? 그렇습니다! 일찍 오는 것이죠. ^^ 그래서 오늘은 회사 업무 택시를 타고 새벽 출근했어요. ㅎ 그런데 오늘은 보통 택시를 타기 위해 일어나는 시간보다 더더욱 일찍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알람 등으로 예상치 못하게 일찍 일어난 건 아니었고 오늘은 어차피 일찍 일어날 생각이었습니다. tistory_com_20160614_052401.jpg 애플의 개발자 회의인 WWDC 2016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2시에 시작하기로 했었고, 여기서 iOS의 새 버전이 공개될 것이었기 때문에... 어차피 잘 거 다 자고 일어나도 그 내용을 볼 수 있지만, 이런 날이면 최대한 빨리 일어나서 관련 소식 접하고... 새 iOS의 베타 버전이 뜨면 최대한 빨리 설치하고 싶어지죠. 그래서 어차피 일찍 일어날 거였고, 그런 김에 자료 뽑을 일도 있어 그냥 일찍 출근하기로 했던 겁니다. 오늘 아침에는 운동도 안 했어요. 운동은 이따 저녁에 집에 가서 해주기로 하고... WWDC 관련 소식 검색과 출근 준비에만 집중을 했습니다. udid_kr_20160614_052432.jpg 예상대로 iOS 10 개발자 베타가 새벽같이 떴더군요. 개발자 등록까지는 하지 않더라도, 설치한 새 버전의 iOS 베타 때문에 아이폰이 먹통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udid 등록만 해주는 게 있거든요. 프로파일 설치하고 OTA로 올리면 udid 등록까지는 할 필요가 없다는 제보도 있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는 것이고 어차피 1년마다 한 번씩 해주던 거라 새벽에 확인했더니, 작년 이맘 때 등록했던 기한이 3~4일 정도 지나 있더라고요. 그래서 결제를 하고 udid 등록 요청을 했더니, 이 양반들도 WWDC 때문에 밤을 샌 건지 그 새벽에 바~~로 udid 등록이 되었습니다. 계속 진행! IMG_1058.png 오오~~!!! iOS 10 베타 버전 1!!! 오오~~! 설치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제가 이거 설치되는 시간을 얕봤던 거죠. 택시 배차를 신청하면 문자로 배차된 택시의 번호가 오고, 잠시 후에 기사님으로부터 전화 연락이 와서 어디서 만날지를 결정하거든요. 일반적으로 택시 기사님으로부터 연락이 올 타이밍 전까지 저 업데이트가 끝날 줄 알았죠. ㅠㅠ 그런데 전화가 꺼졌다 켜졌다 하면서 계속 업데이트는 진행되고 있고 중단도 안 되는 상황! 아효... 심지어 차 번호도 확인을 못 했는데... ㅠㅠ 그때 생각이 난 것이... 전화와 연결된 스마트 워치 알림에 저에게 온 문자 메시지가 남아있을 것 같은 거예요. 얼른 확인했더니 정말 있었습니다. 일단 차 번호는 확인했으니 혹시나 싶어 준비를 마무리 하고 택시 배차를 요청한 시간보다 일찍 집을 나섰죠. 그런데 아파트 정문 앞에 나가도 택시가 없고... 그러니 기사님과 연락을 해야 했는데 아이폰은 아직 업데이트 진행중... 그래서 주변을 둘러보니 공중전화가 있고 주머니에 동전은 딱 100원이 있었습니다. 와... 핸드폰을 쓰게 되면서 공중전화는 구시대의 유물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아직 남아있는 데는 이유가 있다니까요? ㅠㅠ)b 저 진짜 십몇 년만에 공중전화 써본 것 같네요. ㅠㅠ 그렇게 기사님과 극적으로 통화가 되어서 (아파트로 막 들어오고 계시더군요. 어차피 1분 정도만 더 기다렸으면 뵐 수 있긴 했어요. ^^) 택시를 탔습니다. IMG_1063.png 업데이트는 택시에 타서도 한참 만에 끝났습니다. 제가 얕봐도 너무 얕봤던 겁니다. 하~~ 그 새벽에 그 고생을... 일찍부터 참 많은 일이.... ㅋ IMG_1074.jpg 어제 제 생일이라고 샀던 케익 일부와 아내가 주말에 사왔다가 남은 빵을 싸왔거든요. 요걸로 아침 허기를 달콤하게 메꾸고 있는 중이에요. 넘치는 달달함은 쌉쌀한 모닝 커피 한 사발로 잡아주고 있고요. 일단 데이터 추출을 돌려놓고 이 아침반 글부터 쓰고 있는데요. 아침반 글을 얼른 써서 올리고, 데이터가 나오면 팀장님의 보고서에 들어갈 수 있도록 예쁘게 손질을 해서 메일로 보내드려 팀장님을 놀래키며 하루를 시작해보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너의 허락도 없이 너에게 너무 많은 마음을 주어버리고 너에게 너무 많은 마음을 뺏겨버리고 그 마음 거두어들이지 못하고 바람 부는 들판 끝에 서서 나는 오늘도 이렇게 슬퍼하고 있다. - 나태주, ≪나무 1≫ - _:*:_:*:_:*:_:*:_:*:_:*:_:*:_:*:_:*:_:*:_:*:_:*:_:*:_:*:_:*:_:*:_:*:_:*:_:*:_:*:_:*:_:*:_:*:_ 13423915_613127695519536_1403943637295777516_n.jpg 지난 번 1차 예매 때 아쉽게도 도전을 못했던 뮤지컬 [페스트]는 이번 2차 예매로 드디어 나름 좋은 자리로 성공을 했습니다. ^^ 심지어 생일 선물로 받을 수 있었기에 더더욱 의미가 깊네요. 8월 말이지만... 금세 다가오겠죠. ^^ 기다려보겠습니다!!!! 자~! 이 아침반 글을 쓰고 있는 사이에 돌려놓은 데이터가 나왔습니다. 저 위에 적은 대로 이제 그 데이터를 예쁘게 만져서 팀장님께 보내드려야 하겠는데요. 지금 예상대로라면 빠르면 팀장님께서 출근하시기 전에 보내드릴 수 있을 것 같고, 조금 늦는다고 해도 출근하시고 조금 지나면 받아보실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러면 저도 마음의 짐을 아주 일찍 덜 수 있습니다. ^^ 이 데이터 배달이 끝나고 나면 당장 저에게 급한 일은 없는데요. 둘 중 하나가 되겠네요. 팀장님께서 "어허~! 요놈~! 할 일이 없다고?" 하시면서 굵직한 일거리를 던져주시거나... 조만간에 저희 팀에서 자체적으로 시작하게 될 큰 프로젝트가 있는데, 팀장님께서 당장 주실 일이 없다면 그 프로젝트 관련해서 공부를 하거나 구상을 하면서 좀 여유있게 하루를 보내게 되는 시나리오가 있지요. 오늘 새벽에 새로운 iOS 10 베타 버전을 설치를 했잖습니까? 그런데 아직 일부러 막 띄우고 하지 않아도 필연적으로 보게 되는 몇 가지 외에는 새로운 화면이나 기능을 제대로 하나하나 차근차근 살펴보지 못했어요. 새로운 iOS의 달라진 점들도 차근차근 한 번 살펴봐야겠습니다. 저희 팀이 하는 일이 모바일 기기의 새로운 버전에도 민감해야 하기 때문에, 멀리 보면 팀 업무와 관계가 있다고도 할 수 있거든요. ㅋ 새벽에 평소처럼 운동을 못해서 그런가 몸이 약간 찌뿌듯한데, 오늘은 약간의 산책 정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일 일했던 지난 주와 자꾸 비교되면서 시간 되게 안 가는 것 같은 화요일! 오늘 하루도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셔요~~~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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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침부터 햇볕나는데 뿌연 하늘이더니 한낮엔 덥다 못해 뜨겁고 밤엔 비가 오네요. 정말 이런 날씨를 뭐라고 해야할지...^^:; 어제오늘 내내 피곤했지만 이상하게도 안에 있으면 졸린데 나오면 괜찮은 묘한 현상을 체험...실내 공기가 안 좋은걸까요?? ^^;; 아침부터 고생하셨네요. 여유로우셨길 바랍니다. ^-^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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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변화무쌍한 날씨죠. ^^ 사실 비공식적으로는 ㅈㄹ같은 날씨라는 표현을 쓰고 싶지만, 우리는 점잖은 매냐들이니깐여 ㅋㅋㅋㅋ 보통 그렇지 않습니까? 회사에서는 "아흐~ 피곤해! 집에 가서 바로 자야지!" 했지만 회사에서 나오면 말똥말똥~ 괜히 다른데 놀러가게 되고... ㅋ 아침의 고생은 오후의 바쁨으로 잊었습니다. ^^ (그리고 오늘 아침은 아침대로 또 고생... ㅋ) 오늘도 즐거운 시간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