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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2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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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6-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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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여행, 사랑, 사진 여행하다 사랑하다 사진찍다 이 셋은 같은 말이다 그날의 바람, 그날의 구름, 그날의 몸짓, 그날의 웃음소리를 기억한다는 것. 그것이 여행일 것이다. 그것이 아마 사랑일 것이다. - 최현주의《그 여자, 인도여행》중에서 - * 여행, 사랑, 사진. 이 세 가지에 공통점이 있습니다. 마음의 앨범에 남아 오래 기억된다는 점입니다. 아름다운 기억도 있고, 슬픔과 아픔과 고통의 기억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기억들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줍니다. 더 사랑하게 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0409.jpgIMG_0411.jpgIMG_0412.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이처럼 쨍~하게 맑고 화창한 그림은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데요. 누가 봐도 나들이하라는 날씨지만 전 사무실에... ㅋ 요 며칠 택시를 타고 오건 거의 첫 차를 타고 오건... 업무 부담 때문에 평소 안 그래도 많이 일찍 출근하는 제가 거기서 더 일찍 출근을 했었죠. 이제 그 업무 부담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오늘은 푹~ 자고 일어났습니다. 다친 발가락 때문에 아직 운동을 하기는 좀 시기상조라서, 운동할 시간 계산 없이 그 시간까지 최대한 자고 눈을 떴지요. (병원에서는 이제 더 이상 올 필요 없다고 했지만, 발톱이 예전처럼 나려면 3~4주 정도 걸린다고... 아직은 새끼 발가락이 시큰거리는 게 신경이 많이 쓰여요. 그렇다고 막 한 달씩이나 운동을 안 하기는 그렇고... 대충 다음 주부터는 처음 시작한다는 마음 가짐으로 다시 운동을 슬슬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어차피 발에 약도 발라야지 붕대도 감아야지... 발가락이 어디 잘못 닿을까 싶어서 한 발짝을 움직여도 조심조심해야지~~~ 그래서 동작은 그만큼 느릿느릿할 수밖에 없긴 했지만, 뭐 그런 것에 조바심 내지 않고 여유있게 준비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이젠 양쪽 발에 모두 양말을 신고 운동화를 신고 다니고 있는데요. 왼쪽 새끼 발가락에 아직 자체적으로 붕대는 감고 있어서... 얇게 감는다고 감았는데도 이게 운동화 안에서 엄청 끼면서 발 전체가 다 아프네요. ㅋㅋㅋ;;; 그렇다고 아직까지 슬리퍼 끌고 다니기도 그렇고... 나름 아끼는 신발인데 꺾어 신기도 그렇고... 한 번 다치니까 완전히 예전 상태로 되돌아오기 전까지 이렇게 계속 불편한 건 어쩔 수가 없군요. 다들 몸조심 하십셔. 절뚝거리며 걷느라 버스 정류장까지 가는데만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긴 했어도, 아침 공기는 그런대로 맑고 괜찮았어요. 미세먼지 농도를 보니 "보통"도 아니고 "좋음" 수준이던데... 비 그치고 구름 걷히고 그래서 그런가 (시간도 완전 새벽은 아니었지만) 아침부터 덥다는 것이 약간의 함정. 물론 강남에 내려서도 회사까지 들어오는데 평소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회사까지 걸어오지 못하고 지하철을 타야 했던 건 당연하고요. IMG_0408.jpgIMG_0413.jpg 아내가 챙겨준 커피와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딸기잼을 가득~ 발라가지고 나온 식빵으로 아침 허기를 메우고 있습니다. (사진을 따로 찍은 건, 실제로 따로 먹어서 그렇습니다. -_-;; 회사에 와서 함께 먹으려고 그랬는데 그새를 못 참고 커피는 집에서 나오자마자 마셔버려서... -ㅠ-;;) 어젯밤에 차가운 술을 마시고 자서 그런가 출근하는 동안 배가 조이면서 엄청 아팠는데, 화장실 한 번 다녀와서 그 독을 뽑아내니 이번에는 허기가... 조금 전까지 배가 아팠는데 이제는 배가 고프다고 뭔가를 입에 넣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을 보며... 이건 짐승인가... 싶기도... ㅋ 휴게실에 가서 아침 간식으로 나온 빵 하나와 모닝 커피 한 사발을 더 마셔서, 오늘 아침은 이미 빵x2, 커피x2를 몸 안에 밀어넣고 포만감도 카페인도 두둑하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따가 다른 팀의 반영을 모니터링 해드리기로 한 것이 있어서 아직 긴장을 놓기는 이르지만, 목요일 아침... 즐겁게 열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바람은 안에서 밖으로 불고 빗방울은 아득한 곳에서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득한 곳으로 떨어진다 내 편 아닌 모든 것은 잠들라 아침이면 난 이곳에 없으리니 용케 젖지 않은 꽃잎도 꽃잎 아래 웅크린 하늘도 바람은 안에서 불고 꿈은 밖에서 젖는다 잠들라, 젖지 않는 밤의 노래도 부르지 못한 이름도 다 잠들라 내 안으로 자라는 마른 뿌리도 기약 없던 당신의 마른 젖가슴도 이제는 젖어서 모두 꿈 밖에 놓인다 하늘로 떠가는 새와 그 아래 잠든 침묵이여 숲이 숨길 수 없는 비밀의 무게와 저 적막한 입술 위에 잠시 머물다 사라진 간절한 기도도 벼락처럼, 이슬처럼, 잠시 왔다가 내버려두는 하얀 손의 악몽 같은 것들도 이 바람 속, 이 아득한 물방울 속에서 다 잠들라 - 최하연, ≪기억 꽃잎≫ - 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 요 며칠 열심히 작업했던 서비스를 반영하고 팀 내에서도 괜찮은 평가를 받았던 만큼... 웬만한 프로젝트가 다 그렇듯이 반영 후 며칠 동안은 자잘한 수정도 있고, 저 스스로 최적화와 보완도 하고... 뭐 이렇게 당분간은 계속 신경을 써야겠지만, 공식적으로는 이 프로젝트에서 손을 턴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따라서 오늘도 어제부터 하던 외주 업체 서포트에 더더욱 올인하여 신경을 쓰고 문의를 받아 문제점 해결하느라 바쁘긴 하겠으나, 그래도 최근 며칠에 비해서는 꽤 여유가 있을 것 같네요. 병원에서는 이제 더 이상 병원을 찾을 필요도 없고 샤워를 해도 좋을 정도가 되었다고 했지만, 그래도 아직 다쳐서 뽑았던 새끼 발톱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제대로 나지는 않은 상황이고 잘못 닿으면 시큰거리는 것도 여전하기 때문에, 계단 오르기를 한다거나 날씨 좋다고 산책을 한다거나... 뭐 이러기는 힘들 것 같아요. 여유가 생기면 공부를 하던가... 뭐 이렇게 써야겠습니다. 52f42020b9c558e9677a0f2bbdb9124684caff07.jpg 오늘은 기다렸던 "엑스맨 : 아포칼립스"를 드디어 보는 날입니다. 평이 별로 좋지 않던데... 그래도 요런 시리즈는 저 개인적으로는 일단 의리로 보고 생각하는 그런 종류의 영화입죠. ㅋ 이걸 원래는 팀 영화 번개의 형태로 회사 근처 극장에서 보려고 했었는데요. 시간이 가는 사이에 팀장님도 차장님도... 각자 이미 봐버리셔서... (배신자들! 흥! 칫! 뿡!) 기왕 혼자 보게 된 김에 집에 가는 동선 중간에 있는 아이맥스 극장에서 보기로 했어요. 아이맥스 관람 인증 도장 찍으려고 아이맥스 여권도 어젯밤에 미리 가방에 야무지게 넣어두었죠. 그러고보니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도 개봉했던데... 요건 또 언제 보나... 하는 사치스러운 고민과 함께 하는 목요일! 오늘 하루도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길 바랄게요~~~ ^-^~♡

댓글목록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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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우리사랑태지님 : 제가 지인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지만, 특히 "엑스맨"은 평이야 어떻건 일단 보고 생각해야 하는 시리즈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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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제 댓글을 썼어야 하는데 오후에 컴을 못 하는 바람에...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아침에 썼어야하나 하기도...^^;; 쨈빵보니 방금 밥 먹었음에도 눈이 번쩍...ㅋㄷ 얼마전 미국대장 보고, 엑스맨 보러갈거냐고 물어보니 안 땡긴다더군요. 다음주까지 기다렸다 워크래프트 보려구요. 영화 재밌게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