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3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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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은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행복과 불행 중에는
불행이 더 커보이는 법이다.
그래서 행복하게 살기를 열망하기 보다는
불행해지지 않기를 조심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웃음은 흔적을 남기지 않지만 눈물은 뺨에
자국을 남긴다. 그래서 우리는 웃었던
날들은 기억하지 못한 채 거울을 보며
눈물이 마른 자국을 더듬는다.
- 김욱의《가슴이 뛰는 한 나이는 없다》중에서 -
* 맞습니다.
웃음은 흔적을 남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흔적이 우리 마음 안에
켜켜이 쌓입니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입꼬리가 올라가고 얼굴빛도 환해집니다.
더불어 사람 사이도 환해지고
자기 인생도 환해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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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꽤나 화창하군요. 오늘부터 연휴 기간까지 공기 질도 괜찮고 거의 맑을 거라고 하니 활동적인 연휴 기대해봅니다.
금요일 아침~ 알람 소리에 "힘겹게" 눈을 떴습니다. 어젯밤에 아내와 함께 야식을 먹고 잤더니... (간단하게 먹은 것도 아니고 무려 치맥...)
원래 야식 먹고 배가 부른 상태로 자면 먹을 때는 좋지만, 일단 제게 아침에 바로 후유증이 오는 것 중 하나가 "편하게 잠을 자지 못함"이에요.
그 외에 몸이 붓거나 배가 아프거나 뭐 요런 부가적인 것들도 있지만 일단은 잠을 편하게 못 자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데 오늘도 그랬습니다.
막 꿈도 한 4부까지 꾼 것 같고요. ㅋㅋㅋ (언제나 그렇듯 내용 자체는 하나도 기억나지 않지만...) 그래도 뭐 금요일이니까 피로는 견뎌보죠.
배도 살짝 아팠으나 화장실 한 번 다녀오고는 금세 괜찮아졌었는데, 출근해서 자리에 앉으니까 다시 배가 아파옵니다. 근데 뭐 이건... 단순히
야식에 대한 후유증보다는 "출근했음"에 대한 저항력이 더해진 것 같기도 하지만요. ㅋ 아무튼 약간 피로한 걸 뺀다면 오늘 아침의 출근길은
쾌적한 편이었습니다. 일단 오늘 아침도 운동은 못했고 반영과 같은 급한 일도 없었으므로 출근 준비 시간이 무척 여유로웠고, 발도 이제는
살짝 시큰거려서 자꾸 신경이 쓰인다는 것만 빼고는 통증 같은 건 거의 없어졌으며, 아침 날씨도 좋았고, 버스에도 자리가 많고 고속도로에서
쌩쌩 달려줘서 속이 시원하기도 했거든요. 버스 안에서 모바일 게임 몇 개를 돌렸는데, 그냥 쪽잠이나마 한잠 잘 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살짝
밀려오기도 하지만... 뭐 전반적으로는 아주 훌륭한 출근길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날씨가 정말 좋아요. 막 과중한 업무 부담에서는 벗어났기에
할 수만 있다면 팀장님께 "지금 당장 휴가 내고 나가서 놀 거예요!"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군요. 하지만 그렇게 휴가를 막 던질 순 없고
아직 자잘한 일들이 몇 개 남아있기 때문에... 그런 자잘한 것들까지 알차게 처리를 해놓아야 주말을 더욱 마음 편하고 후련하게 보낼 수 있겠죠? ^^
속이 그닥 좋지는 않지만 (당분간 야식은 없는 걸로... -ㅠ-) 입이 텁텁한 게 우선!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아오면서 금요일 하루를 시작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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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것은 흔들리면서
튼튼한 줄기를 얻고
잎은 흔들려서 스스로
살아있는 몸인 것을 증명한다
바람은 오늘도 분다
수많은 잎은 제각기
몸을 엮는 하루를 가누고
들판의 슬픔 하나 들판의 고독 하나
들판의 고통 하나도
다른 곳에서 바람에 쓸리며
자기를 헤집고 있다
피하지 말라
빈들에 가서 깨닫는 그것
우리가 늘 흔들리고 있음을
- 오규원, ≪살아있는 것은 흔들리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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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시간이 흘러 다시 주말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일이 엄청 바빠서 시간이 되게 빨리 흐른다고 생각했는데, 하루 하루는
무척 느리게 갔던 것 같아요. 그래서 주말이 "이제야" 돌아오는 그런 느낌이네요. 제가 지지난 주에 발가락을 다치면서 지난 주말에는 거의
집을 중심으로 좁은 범위 안에서만 움직였었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그래서 한 번 정도는 좀 멀리까지 나갔다 와볼까 합니다. 일단은 제부도를
생각해보고 있어요. 1박까지 하긴 그렇고... 그냥 더 더워지기 전에 가서 바다도 보고, 아들에게 갯벌 체험도 시켜주고, 맛난 것도 먹고...
뭐 그렇게 바람쐬고 돌아와볼까 하고 있는데요. 일단은 되게 막연하게 계획하고 있는 거고, 제부도 같은 데 못 가면 어디 드라이브라도 좀
시원~하게 하고 돌아오는 그런 주말로 만들어볼까 합니다. 보아하니 앞으로 며칠은 미세먼지 농도도 심해야 보통 수준이고, 가끔씩 흐릴 것 같긴 해도
날씨는 계속 좋다고 하거든요? 가끔씩 구름이 낀다고 해도 더위를 식혀주는 정도면 만족스러울 것 같고요. 요새는 일기 예보가 참 신기할 정도로
잘 맞고 있으니까 날씨 좋은 주말을 기대해봐도 되겠죠? ^^ 아~! 그리고 다음 주 월요일은 현충일이라서 3일의 연휴가 또 간만에 만들어졌죠?
그리고 저는 화요일에도 휴가를 냈어요. 제가 5월 중순에 민방위 교육이 있었는데, 그 통지서를 편지함 저~~ 안쪽에서 그 날짜가 지난 후에야
발견을 했네요? -_-;;; 그런데 민방위 교육은 예비군 훈련과 또 달라서 꼭 그날 갈 필요는 없고, 다른 동 교육이 있을 때 참석해도 인정입니다.
(심지어는 아예 다른 지방 교육 있을 때도 돼요. 제가 제주도에 여행 갔다! 그런데 그때 거기서 민방위 교육이 있다! 그럼 거기서 참석해도 되죠.)
그래서 다른 날로 언제 잡을까 하다가... 기왕이면 연휴가 이어지는 화요일로 훈련 휴가를 낸 겁니다. 오전에 늦잠 좀 자고 민방위 교육 다녀온 후,
혼자만의 시간을 "약간만" 보내다가 ㅋ 아들을 유치원에서 일찍 데려와서 일찍부터 좀 놀고 있을까 합니다. 아들이 어린이집 다닐 때에는
바로 집 앞이었기 때문에 제가 하원시키는 일도 많았는데, 유치원은 차로 가지 않으면 가기가 힘든 곳이라 유치원 입학한 후에는 한 번도 제가
하원시켰던 적이 없네요. 이번에는 택시를 타고 가서 데려오는 한이 있더라도 처음으로 제가 하원을 시켜볼까 해요. ^^;; 나름 의미가 있죠. ㅋ
아무튼 이런저런 주말과 연휴를 보내고 다음 주 수요일에 다시 돌아올까 합니다. 재충전부터 발가락 회복까지~ 아주 잘 하고 돌아오겠습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주말부터 연휴까지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다음 주 수요일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도록 해요~~~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아, 어제 댓글을 단다는 게 또 늦었네요. ^^;; 금요일이라고 한밤중에 떡볶이에 순대를 먹었더니 오늘은 엄청 늦잠을 자버렸다는 거...사실 오전중에 깨긴 했지만 뭐 어때? 하며 뒹굴대다 깜빡 잠든 것 같았는데 오후더군요. ㄷㄷㄷ 신경 안 쓰고 있었지만 의외로 피로가 쌓였던가 싶기도...연휴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
세우실님의 댓글

ㄴ슈크림님 : 어허~ 슈크림님도 야식을 드셨군요. ㅎ 야식 먹으면 몸이 좀 더 찌뿌듯한게 아픈 것 같기도 하고 더 늦잠자고 그렇게 되는 게 저희 뿐만이 아니었나보네요. ㅎ 근데 제가 보기엔 분명 피로가 쌓이고 몸이 안 좋으신 것도 이유이긴 한 것 같습니다. 연휴 즐겁게 보내시고 부디 건강 잘 챙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