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30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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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김광석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인생이라는 열차가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것 같다. 아니
삶의 리듬으로 달리는 그 열차 안에
내가 타고 있는 듯하다. 김광석 자신도
"제 노래는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이야기,
아파하는 이야기, 그리워하는 이야기, 이런저런
일상의 이야기들을 노래로 담아냅니다"라고
말하곤 했다. 그는 데뷔 초부터 '세상을
향해 부르는 노래'에 관심이 깊었다.
- 김용석의《김광석 우리 삶의 노래》중에서 -
* 김광석의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마치 내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 가슴 저 깊은 곳의 절절한 외로움과 고달픔을
대신 이야기해 주는 듯합니다. 한 시대를 대변하던
그는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노래는 남아
우리의 외롭고 고달픈 삶을
위로해 줍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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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날씨 자체는 그렇게 흐린 것 같지 않은데 또 안개가 장난 아니네요. 오전 중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군요. -ㅁ-;;
오늘부터 최소 이틀은 엄청 바쁠 것 같아요. 야근도 늦게까지 해야할 것 같고... 그러고도 시간 안에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주말 동안에도
저를 괴롭혔죠. 그래서 그냥 아예 월요일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서 일찍 출근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일찍 시작하는 게 낫지 싶어서요.
어차피 아침에 운동도 못 하니까 (제가 하는 게 그냥 스쿼트랑 팔굽혀펴기 정도라 새끼 발가락에 직접 힘은 안 들어가서,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고,
주말에 운동을 좀 해봤는데... 운동 끝나고 나니까 새끼 발가락이 막 욱신욱신하고 피 몰리는 느낌 나고 그렇더라고요. ㅠㅠ 그냥 낫기 전까지는
운동 쉬는 걸로...) 조금 일찍 일어나서 바로 착착 준비해서 나오면 되겠구나~ 생각을 했죠. 그리고 그렇게 했습니다. 지난 목요일에 장염 때문에
새벽에 한바탕 토했던 아들은, (그래서 결국 아빠 발가락이 이렇게 되고 말았던) 그 장염이 아래로 내려와서 (나아가는 과정이라고는 합니다만)
설사로 바뀌는 바람에 (아침부터 죄송...) 어제 좀 걱정했는데 새벽에 아무 일 없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ㅠㅠ 회사까지 오는 동안 차 안에서
모바일 게임으로 할 것도 미리 다 해두고요. 이따가 다른 팀에서 반영하는 걸 모니터링 해드릴 것이 하나 있긴 한데, 뭐 그것도 아마 잘 될 거고...
이제 이 글만 써서 올린 다음에 바로 몇 시가 되었건 여유를 즐기지 않고 그 여유를 이용해서 일 하나라도 더 해야겠습니다. 주말에도 머리가 다소
혼란스러웠지만, 일을 시작하는 오늘 아침은 그야말로 머릿속에 이 생각밖에 없어서 뭐 출근을 어떻게 했는 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배도 고프고 입안도 텁텁한데 딱히 입맛도 없고 커피도 마시기 싫고 그러네요. 아침 허기까지는 몰라도 그래도 피곤함도 쫓을겸 커피 한 잔 정도는
타 와서 마시면서 하루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아침에 뱃속이 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알싸~하게 아파오는 것... 이것도 근심걱정 때문이겠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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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발한 개망초는 공중에 뜬 꽃별 같아요.
섬광 같아요.
작고 맑지요.
대낮에 태양을 이고 혼자 서 있을 적엔
슬퍼 보이기도 하지요.
아무도 오가는 이 없는 한적한 여름 대낮을
그렇게 홀로 서 있지요.
무엇 혹은 누군가를 기다리는 자세로,
나는 개망초가 어머니처럼 생겼다고 생각하기도 하지요.
하얀 수건을 쓴,
밭일 하는 내 어머니의 얼굴 혹은 영혼.
나는 개망초가 흐드러진 들길을 수도 없이 오가곤 했지요.
그러나 그 풀꽃을 사랑한다는 고백은 못했지요.
공중을 편편하게 날아가는 잠자리처럼
나는 그 위를 지나쳐 가는 더운 바람이요
뭉게구름이요,
뙤약볕일 뿐이지요.
활짝 핀 개망초는 대낮을 더 환하게 하지요.
기다림은 사람을 눈부시게 하지요.
- 문태준, ≪개망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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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예상했던 대로 집을 중심으로 보냈습니다. 제 발가락 상태도 있고... 위에도 썼지만 아들도 지난 번에 구토했던 게 장염이라는 진단이 나왔었는데,
그게 설사로 이어져서... (사실 당연한 수순같은 것이긴 합니다. 구토로 그냥 끝나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설사로 갔다가 끝나는 경우도 많다는 거죠.)
컨디션이 안 좋았기 때문에... 막 요란하게 놀래야 놀 수도 없었어요. 아들 생일을 맞아 주말을 뻑적지근하게 보내려던 계획은 다음으로 미뤄야 하게 되었군요.
그래도 덕분에 푹~ 쉬면서 재충전 하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번 주는 정말로 바쁠 예정이거든요. 그렇게 바쁠 이번 주를 위한 컨디션 관리는 잘 했어요.
안 그래도 주말 내내 이번 주에 미친 듯 바쁠 것 때문에 얼마나 조바심이 막 나고 걱정되고 그랬는지... 최근에 한참 하다가 놓은 일이 있었는데, 그걸 하려면
뭔가 큰 산 하나를 넘어야 해서 살짜쿵 외면하고 다른 일이 있으면 그 일을 먼저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팀장님께서 다른 것보다 우선해서 그걸 먼저
끝내보자고 하셨네요. ㅠㅠ 그리고 수요일이 6월의 첫 날이잖아요? 가능한 그날 공개할 수 있도록 해보자고 하셨어요. 아니 왜 또 이렇게 타이밍 맞춰서
새로운 달이 돌아오고 그러는지... ㅠㅠ 의미가 붙어버리니까 일정을 무조건 맞춰야 하잖아요? ㅠㅠ 그래서 오늘과 내일은 일단 무조건 야근입니다.
일이 잘 풀리면 야근 안 하고... 이런 거 없고 지금 남아있는 작업량을 생각해보면, 나중에 야근한 사람들을 위해 회사에서 제공하는 택시를 타고 퇴근할 지
그보다는 이른 시간에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퇴근할 지의 차이일 뿐, 야근은 100% 당첨이에요. 어휴~~ 혹시 몰라서 갈아입을 옷도 한 벌씩 챙겨왔다니까요 ㅠㅠ
아예 집에 못 갈 수도 있을까봐... 그나마 팀장님께서 "모든 것을 제쳐두고"라는 단서를 달아두신 덕분에 이거 하나에만 집중할 수는 있긴 하지만...
아무튼 일이 잘 풀려서 조금 늦은 정도의 야근으로 이틀 안에 다 잘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으~ 그냥 하루만 더 달라고 과감하게 말씀을 드릴 걸... ㅠㅠ
거기다가 하루에 한 번은 꼬박꼬박 발가락 드레싱도 받아야 하지... 세무서에도 다녀와야 하지... 와~ 상상만 해도 벌써 지쳐서 한 잠 자고 싶을 정도인데요?
"속절없다"라는 표현이 있죠. 꼭 이렇게 할 일 많은 날은 시간도 겁나 빠르게 흐릅니다. 제발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만큼 진도도 빠르게 나갈 수 있기를...
뭐 어차피 오늘 미세먼지 농도 보니까 밖에 나가기도 힘들겠군요. 아들과 아내가 걱정이긴 한데, 아들 몸 상태 생각하면 오늘은 집에서 쉬는 게 낫겠죠.
걱정이 많은 월요일 아침입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내적이건 외적이건 건강 잘 챙기시길~~~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아, 정말이지 햇볕은 뜨겁고 공기는 뿌연게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였달까요?? 어제 나다닌 영향도 있어서인지 오늘은 내내 피곤하고 오후쯤엔 머리가 다 아프더군요. 스트레스인지 미세먼지 때문인지...하여튼 내일도 덥고 뿌연 날씨는 계속이라니 난감...일이 엄청 많이 쌓이셨군요. 잘 풀리길 바랍니다.
세우실님의 댓글

ㄴ슈크림님 : 요새는 일교차도 큰 것 같아요. 진짜 올해 날씨는 망한 걸까요? ㅋ 그나저나 슈크림님은 요새 계속 지쳐계신 것 같은데... 뭔가 대책이 필요할 것 같은데... ㅠㅠ 일단 한 번 안아드립죠. 일루와~ 일루와~ 토닥토닥! 일은 뭐 아직 막막하긴 하지만 차근차근 하면 그래도 풀릴 것 같고요. 우리 모두 건강합시다. 진짜 건강만한 것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