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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이미 떠 있다
별은
떠오르지 않는다.
지구가 기울어져 도는 까닭에
별이 시야에 나타나는 것이다.
위대한 진리 역시 마찬가지이다.
진리는 항상 존재하면서, 진리가
보이게 하는 우리의 움직임을
기다리고 있다.
- 래리 도시의《원 마인드》중에서 -
* 별은 이미
늘 그 자리에 떠 있습니다.
내 몸의 움직임과 환경, 내 시선에 따라
보였다 말았다 하는 것입니다. 위대한 진리,
위대한 꿈도 이미 내 안에 떠 있습니다.
내가 움직여야 그것들도 따라 움직여
어느날 별처럼 떠오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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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막 청명한 수준은 아니지만 최근 며칠에 비해서는 맑은 편이군요. 6시 조금 넘은 시간에도 훤~하네요.
미세먼지 농도도 아침부터 "좋음" 수준이네요. 최근에 중국에서 무슨 화학 공장이 폭발했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뭐 일단은 나쁘지 않군요.
6월의 첫 날입니다!! 2016년도 절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뭐 딱히 특별한 날은 아니네요. ㅎ 오히려 6월의 첫 날이라 더 바쁜 건 있어도... ㅋ
오늘도 일찍 일어나 일찍 출근했습니다. 요 며칠 정말 빡세게 했던 작업에 대한 테스트가 있어서요. 누가 "일찍 나와서 일찍 해!" 라고 떠민 건
아니지만, 뭐 그냥 일찍부터 해놓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그냥 제가 일찍 일어났습니다. 벌떡 일어나서 스트레칭 하고 샤워하고 바로 집을 나왔죠.

어제 얼마 전 다쳤던 발가락에 드레싱 받으러 병원에 갔더니, 이제 병원에 올 필요도 없고 물이 닿아도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젯밤과
오늘 아침에 아주 그냥 속 시원~하게 샤워도 해주고, 며칠 만에 운동화 한 켤레를 온전히 신고 출근했습니다. 물론 아직 노파심에 제가 알아서
소독약 바르고 붕대를 감고 나서 양말 신고 신발을 신었기 때문에 매우 빡빡한 느낌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양쪽에 같은 신발 신으니까 좋네요. ^^

저희 아파트 같은 동에 요렇게 큰 비글을 키우는 집이 있어요. 흔히 "비글"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 비해 몸집도 크고 살집도 꽤 있는 녀석인데,
모종의 이유로 살이 많이 쪄서... 주인분께서 매일 아침 저녁으로 운동을 시킨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녁에 본 적은 있어도 새벽에 만난 적은
없었기에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비글" 하면 지랄견 또는 악마견... 뭐 이렇게 알려져 있는데, 얘는 운동을 그래도 많이 해서 그런가 되게
의기소침해 보일 정도로 얌전하거든요. 아래에서 위를 눈치 보듯 올려다보는 그 눈빛이 참 귀여운 친구입니다. 아침부터 만나서 반가웠어요~~!

언제나처럼 사무실에 들어왔으면 모닝 커피를 마셔야죠. ㅎ 제가 단 커피를 좋아하지는 않는데, 어제 오랜만에 저 과자를 손에 넣어서...
저 과자는 커피에 찍어먹으면 맛있는데 그 커피라는 게 아메리카노 같은 커피를 말하는 게 아니죠. ㅎ 그래서 오늘 아침은 믹스 커피를 타봤습니다.
음~! 역시나 달콤하고 고소합니다. ㅎ 일단은 요렇게 먹고 이따가 한 타임 일하고 난 후에는 다시 찐~한 아메리카노 한 사발 타 와서 마셔야죠. ^^
아침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설 때만 해도 멀쩡했는데 회사 오고 나니까 피곤이 훅~ 물려오네요. 그래도 즐거운 하루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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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용돈이 든든하다
낡은 신발이나마 닦아 신자
헌 옷이나마 다려 입자 털어 입자
산책을 하자
북한산성행 버스를 타 보자
안양행도 타 보자
나는 행복하다
혼자가 더 행복하다
이 세상이 고맙고 예쁘다
긴 능선 너머
중첩된 저 산더미 산더미 너머
끝없이 펼쳐지는
멘델스존의 로렐라이 아베마리아의
아름다운 선율처럼.
- 김종삼, ≪행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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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아침 9시에 맞춰서 다쳤던 새끼 발가락에 드레싱을 받으러 병원에 다녀오곤 했는데, (9시에 맞춰서 다녀오지 못한 적이 훨씬 많지만
그래도 9시를 기준으로 하려고 항상 노력했습죠. -_-;;;) 어제 이후로 이제 병원에는 오지 않아도 좋다는 얘기를 들어서 아침 9시 언저리가
훨씬 자유로워졌습니다. 다만 오늘은 좀 다른 걸로 아침 9시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어요. ㅎ 친한 선배가 캠핑장을 예약해야 하는데,
거기가 되게 좋은 캠핑장이래요. 그래서 예약이 열리자마자 바~~로 나가버리곤 한대요. 이번 예약이 열리는 게 오늘 아침 9시이고 선배가
예약을 하려고 했었는데, 무슨 건강 검진이 하필이면 오늘로 잡혔다나요? 그래서 못 하게 되었다고 대신 해줄 수 없겠냐고 하길래 오케이! 했죠.
정작 저는 캠핑을 좋아하지도 않는데... ㅋ 일단 열심히 해보고 안 되면 그냥 할 수 없는 거라는 확답을 들었기에, 재미있겠다는 생각으로...
친한 선배의 급한 사정을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보기로 했습니다. 절차가 복잡한가봐요. 형수님께서 매뉴얼까지 만들어 보내주시더군요?
저는 그래도 콘서트 티켓팅으로 인한 다년간의 경험이 있어서 도와드리겠다고 한 건데요. ㅎ 기왕이면 성공해서 선배의 칭찬을 들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최근에 정말 열~~심히 해서 어제 약간의 야근으로 끝내게 된 이번 작업... 이제 오늘 오전 중으로 테스트 서버에 업로드를 해서,
저희 팀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테스트를 해보고... 그에 따른 수정 사항 몇 가지 수정을 하고... 오후 쯤에 제대로 서비스 오픈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어차피 외부에 서비스하는 게 아니라 내부 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지만 그래도 오픈한다고 한 날 열리는 게 맞겠죠. ^^~ 마무리 잘 하겠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바쁘긴 하겠지만 다른 때에 비해서는 그래도 여유가 좀 있고, 저녁에 야근을 해야 할 필요까지도 없겠어요. 다만 팀 주간 회의가
있는 날이라 오전 중에 짬을 내서 주간 업무 보고서도 써야 하는데요. 이번 주간은 빡세게 보낸 덕분에 보고서에 쓸 것이 넘쳐나겠군요. ㅋㅋㅋ
오늘은 일주일에 한 번 팀원들이 다같이 점심을 먹는 날인데... 콕 찝어 먹고 싶은 게 생겼습니다. 팀원들께 한 번 제안을 해봐야겠어요. ㅎ
한 주의 정중앙인 수요일! 일이 빠르게 풀려서 뭔가 고무적인 수요일입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고 건강한 시간들 보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