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4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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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사랑
인생 길지 않습니다.
한 번쯤 '마법에 걸린 사랑'도 필요합니다.
그 거대한 자력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것입니다.
'사랑받기'보다 '사랑하기'의 기술에
마법 같은 사랑의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 고도원의《더 사랑하고 싶어서》중에서 -
* '사랑하기',
'사랑받기'보다 어렵습니다.
아픔과 상처를 수반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법'이 필요합니다. 마법이 걸리면
아픔과 상처가 도전과 용기로 바뀝니다.
그러면 더 사랑하게 됩니다.
더 사랑받게 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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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비가 오고 구름이 잔뜩 끼어 있지만, 그 구름이 만들어주는 그림은 참 예쁘네요. 그래도 오래 보진 맙시다. ㅎ
알람 소리에 번쩍 눈을 떴습니다. 비가 와서 날씨가 궃음에도 불구하고 잠은 잘 잔 편이에요. 제가 아침에 "운동한다"고 하지만, 그게 그냥
스쿼트나 팔굽혀펴기를 조금 공들여서 몸에 땀이 촉촉하게 배일 정도로만 하고 나오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날씨가 궃은 날에 몸이
찌뿌듯하지 않은 것, 그리고 자고 일어났을 때 머리가 깨질 것 같이 아프던 것이 싹 사라진 것... 그런 게 저는 그 약간의 운동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어느 트레이너분이 그러셨죠. 몸짱이 되는 것이 1차 목표이면 중간에 그만두기 쉽다... 직장인이라면 지하철역까지 가는 데
지치지 않을 체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 뭐 이런... 요즘에는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몸짱이 되는 건 바라지도 않아요. ㅎ
방금 말씀드린 대로 아침에 거뜬하고 쉽게 지치지 않고... 이 정도면 충분합지요. ^^ 괜히 시작부터 많이 하지도 않는 운동 예찬이 되었는데요.
이런 운동을 어제는 아침에도 저녁에도 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는 절대 빼먹지 않고 하리라! -_-+... 하고는 알람을 조금 더 일찍
맞춰 두었더랬죠. 그리고 그 시간에 일어나서 계획대로 스트레칭 후에 운동을 하고 샤워까지 마치니 어제 운동 못한 마음의 짐은 덜었네요. ^^
아침에 눈을 딱 떴을 때부터 창문을 열지도 않았는데 느낌으로 "아! 비가 오는구나!" 싶었어요. 밖에 나와보니 빗줄기는 예상보다도 더 굵었습니다.
가방을 앞으로 메고 물구덩이를 밟지 않으려고 조심조심 총총걸음으로 버스 정류장 도착! 10분이 넘게 기다려서야 버스가 왔고, 비가 오는 날이라
그런지 고속도로에서도 더디게 가서, 결국 강남에도 늦게 도착하고 말았지만... 오늘 아침은 일찍 도착할 건 기대도 하지 않았기에 상관없네요. ㅎ
강남에 내려서도 여전히 똑같이 굵은 빗줄기... 강남역 10번 출구 앞의 추모 메시지들을 어제 뺀 것이 정말 찰떡같은 타이밍이었던 것 같네요.
요새는 비가 올 거다 하면 오고... 더울 거다 하면 덥고... 예전에 비해 일기 예보의 적중율이 엄청 높아진 것 같아요. 신기하기도 하지...
회사에 들어와서는 모닝 커피 한 잔 뽑아 놓고 이 글을 쓰면서 일과 시작 전의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일과 시작 땡! 하면 어제처럼
또 치열한 하루 일상을 시작해야겠지요. 점심으로 먹으려고 휴게실에 나온 아침 간식은 갈무리했는데... 그냥 꺼내 먹어버릴까... 고민 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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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내가 떠나오면서부터 그 집은 빈집이 되었지만
강이 그리울 때 바다가 보고 싶을 때마다
강이나 바다의 높이로 그 옛집 푸른 지붕은 역시 반짝여 주곤 했다
가령 내가 어떤 힘으로 버림받고
버림받음으로 해서 아니다 아니다
이러는 게 아니었다 울고 있을 때
나는 빈집을 흘러나오는 음악 같은
기억을 기억하고 있다
우리 살던 옛집 지붕에는
우리가 울면서 이름 붙여 준 울음 우는
별로 가득하고
땅에 묻어주고 싶었던 하늘
우리 살던 옛집 지붕 근처까지
올라온 나무들은 바람이 불면
무거워진 나뭇잎을 흔들며 기뻐하고
우리들이 보는 앞에서 그해의 나이테를
아주 둥글게 그렸었다
우리 살던 옛집 지붕 위를 흘러
지나가는 별의 강줄기는
오늘 밤이 지나면 어디로 이어지는지
그 집에서는 죽을 수 없었다
그 아름다운 천장을 바라보며 죽을 수 없었다
우리는 코피가 흐르도록 사랑하고
코피가 멈출 때까지 사랑하였다
바다가 아주 멀리 있었으므로
바다 쪽 그 집 벽을 허물어 바다를 쌓았고
강이 멀리 흘러나갔으므로
우리의 살을 베어내 나뭇잎처럼
강의 환한 입구로 띄우던 시절
별의 강줄기 별의
어두운 바다로 흘러가 사라지는 새벽
그 시절은 내가 죽어
어떤 전생으로 떠돌 것인가
알 수 없다
내가 마지막으로 그 집을 떠나면서
문에다 박은 커다란 못이 자라나
집 주위의 나무들을 못 박고
하늘의 별에다 못질을 하고
내 살던 옛집을 생각할 때마다
그 집과 나는 서로 허물어지는지도 모른다 조금씩
조금씩 나는 죽음 쪽으로 허물어지고
나는 사랑 쪽에서 무너져 나오고
알 수 없다
내가 바다나 강물을 내려다보며 죽어도
어느 밝은 별에서 밧줄 같은 손이
내려와 나를 번쩍
번쩍 들어올릴는지
- 이문재, ≪우리 살던 옛집 지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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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는 덜 하겠지만 오늘도 무척 바쁠 예정입니다. 예전에 자체적으로 시작했다가 어려운 부분을 만나면서... 어차피 기한이 딱
정해진 일도 아니니, 주어진 업무 하다가 남은 시간에만 깨작깨작 하던 일이 있는데... 그걸 팀장님이 그냥 이번 주까지 끝내자고 하시네요.
하~ 막혔던 부분을 어떻게든 풀어야 하는 건 맞는데... 미뤄둔다고 안 할 수도 없고 언젠가는 맞닥뜨려야 하는 문제와 드디어 정면으로
맞서게 되었네요. 뭐 열심히 달려들어서 이것저것 해보다보면 쉽게 풀릴 수도 있죠. 막혔던 문제가 어떻게 풀리느냐에 따라 이번 주가 고될지
편할지 결정될 것 같아요. 제발~ ㅋㅋ;; 오늘은 밖에 비가 오기 때문에 산책 같은 건 꿈도 못 꿀 것 같고... 밥도 나가서 먹기 그래서 아예
밖에 안 나가고 먹을 걸 미리 준비해두었습니다. 오늘은 오후에 중요한 회의가 있어서 식곤증으로 졸면 안되니까 겸사겸사 간단하게 해결하려고요.
업무 걱정 외에는 딱히 특별할 것은 없는 아침입니다. ^^ 오늘 하루도 모두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아, 사실 예보엔 오늘 오후부터 올 예정이었다고 했었는데 말이죠. 무려 하루의 시차가 있는 바람에 어제 아주 약간이긴 했지만 비를 맞기도...-_-;; 그래도 오후엔 그친다고 했으니 믿어봐야하나...점심에 밥 먹으러 나갈게 걱정되네요. 따로 뭘 준비한 것도 아닌데 어쩌나...^^;; 복잡한 문제 잘 해결되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ㄴ슈크림님 : 어쨌건 내린다는 비는 내렸으니깐요. ^^;;; ㅋ 그런데 오후에 그친다는 말도 맞았네요! 헐~ 소오름! ㅋㅋㅋㅋㅋ 비는 그쳤지만 남은 습기는 공기 중에 전부 그대로 남아있는 듯 미친 듯이 습하고 더운 오후였습니다. 점심 드시는데 지장이 없으셨길 바라며... 복잡한 문제는... 조금 더 미뤄서 이제 시작이네요. 그래도 뭐 잘 풀리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