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18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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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섬
예술은
빵을 만들어낼 수 없고,
무기를 만들어낼 수도 없다.
그렇지만 예술 작품을 본 후에
자신이나 세상이 무언가 조금 변화한
것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나의
장소를 열고 미술관을 만들어보고,
그 가능성을 재차 느꼈다.
- 안도 타다오 외《예술의 섬 나오시마》중에서 -
* 삶은 변화입니다.
아니 변화를 요구합니다.
어떤 장소, 어떤 공간에서 무엇을 하고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작은 변화가 시작됩니다.
이름도 없는 섬 하나가 '예술의 섬'으로 바뀌고
그 예술의 섬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의
삶을 예술로 변화시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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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일단 딱~ 보기에는 맑고 화창합니다만... 슬슬 미세먼지의 공습이 시작되고 있는 것 같네요. 지겨워라...
오늘 아침도 어제처럼 아침 운동 좀 여유있게 챙겨보겠다고 일찍 일어났습니다. 어제 일찍 자기도 해서 컨디션은 어제 만큼은 아니어도 좋네요. ^^
아들 녀석이 오랜만에 감기 기운이 있어서 어제부터 콜록거렸는데, 얘가 절 닮아서 평소에 잠도 험하게 자고 이불은 다 걷어차버리고 자거든요.
그래서 아내가 새벽에 난방을 더 돌렸는데, 그것 때문에 저는 너무 더워서 스산한 새벽 베란다에 나가 바람 좀 쐰다고 했다가, 거기서 까무룩
잠시 잠이 들었다가, "으헉! 그렇다고 여기서 자면 안돼!" 하고 다시 눈을 떠 다시 들어와 잠을 청했던, 스펙타클한 기억이 살짝 나기도 합니다.
사실 오늘 새벽 알람을 듣고 몸을 벌떡 일으킨 건 아니었습니다. 잠에 취해서 "아~ 그냥 또 운동하지 말고 조금 더 자고 일어날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하기도 했는데요. 그때 퍼뜩 "내가 어제 이러이러한 일을 했던가?"와 "회사에서 이러이러한 부분에 관계된 공지가 왔던가?"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파바박! 튀는 거예요. 회사 메일을 연동해놓지는 않았기 때문에 회사에 가야 알 수 있는 상황! 확인해서 그 일을 했는지나 공지가
왔는지의 여부를 알게 되더라도 당장 뭔가 해야 하거나 할 수 있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사람이 막 미친 듯이 궁금해지는 그런 게 있잖아요?
그 순간 잠이 확! 달아났죠. 그래서 얼른 몸을 일으켜 스트레칭 후에 아침 운동 쉬지 않고 열심히 해주고, 샤워 마치고 빠르게 출근 준비를 해서
집을 나섰습니다. 오늘 아침의 이른 출근은 전적으로 그 "가만!" 하는 찰나의 생각 덕분이었습니다. ㅎ 일단 아침 공기는 딱 시원할 정도였고,
버스 정류장에 버스도 바로 와 주고, 편하고 좋은 자리가 많이 남아 있었고, 고속도로에서도 쌩쌩 빠르게 달려주고... 오늘 아침은 교통 상황도
"그래그래! 얼른 회사 빨리 가려무나!" 하고 떠밀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ㅎ 시간은 많았지만 그 궁금증 때문에 지하철로 환승해서 회사 도착!
자리에 도착해 확인해보니 어제 요청도 올리고 퇴근한 것이 맞았고, 회사에서는 공지가 안 나온 것도 맞았습니다. 휴우~ 불안 요소는 모두 해결!
한숨 돌리고 나니 허기는 둘째 치고 커피가 미친 듯이 땡겼어요. 그런데! 저희 층에 탕비실이 두 군데가 있고 각각 커피 머신이 한 대씩 있는데,
두 대 모두 에러 메시지가 떠 있고... -ㅁ-;;; 아오~! 저 위의 창 밖 풍경 사진 찍으려고 다른 층에 올라갔을 때 "우리 층에서 뽑으면 되지 뭐!" 하고
커피 안 뽑고 그냥 내려왔는데에~~! ㅠ0ㅠ 그냥 자리에 앉아 냉수로 속을 달래고 있던 와중에, 청소해 주시는 이모님께서 (아침에 일찍 출근하다보니
좀 친해졌습니다. ㅎ) "내가 고쳐봤는데 됐어! 얼른 가서 뽑아!" 하시는 겁니다! 냉큼 달려가서 얼음도 채워서 한 사발 가득~ 뽑아다가,
쌉쌀한 수요일 아침을 시작하고 있어요. 탕비실에 다시 가보니 아침 간식도 딱 맞춰서 나와 있고... 오늘 아침도 이래저래 나쁘지 않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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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만져 본 적 있니?
너도 네 손으로
직접 만져 봐 가슴 깊은 곳에서
네 뜨거운 슬픔을 꺼내
손으로 주물럭거려 봐
물렁물렁하니? 딱딱하니?
오래 묵지 않은 슬픔은
아직 불에 구운 돌멩이처럼
뜨겁지 뜨거우면서도
딱딱하지 십 년이 넘고
이십 년이 넘어야
겨우 물렁물렁해지지 하지만
오래 묵을 틈이 없지
물렁물렁해질 틈이 없어!
해마다 새로운 슬픔이
덧씌워지니까 슬픔은
본래 액체가 아니라
고체잖아 가슴 깊은 곳에서
자꾸만 버걱거리고 있는
네 독한 슬픔을 꺼내
너도 네 손으로 직접
만져 봐 주물럭거려 봐
어떠니? 딱딱하니? 견고하니?
보석처럼 반짝반짝하잖니?
이슬방울처럼 맑게 빛나잖아!
- 이은봉, ≪딱딱한 슬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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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수요일"이 아니라 "아직도 수요일"이네요. 이번 주는 유독 시간이 안 가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아요? 저만 그런가요? ㅎㅎ
원래 오늘은 오전에 주간 업무 보고서를 쓰는 것 외에는 딱히 할 일이 없어서 찾아야 했었는데요. 어제 퇴근 시간 즈음하여 갑자기 이런저런
문의와 함께 작업 요청이 들어온 게 있어요. 하마터면 어제 느닷없이 야근을 할 뻔 했다가... 어제 꼭 해야 하는 건지 알아보기 위해 칼퇴근을
못하고 한 20분 정도 시간을 더 쓰긴 했어도, 오늘 해도 되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어제는 일찍 갔고, 오늘 열심히 할 일도 생겼습니다.
내일 바로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오늘 하루는 이 일 열심히 해서 반영 준비까지 완벽하게 마치고 야근 없이 칼퇴근 하는 것이 목표가 되겠네요. -_-+
오늘은 간만의 팀 점심~! 평소 이런 날에는 다들 메뉴를 정하지 못하고 쭈볏거리곤 했었는데, 오늘은 제가 콕 찝어 먹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추진해야겠군요. ㅎ 아마 대신 선택을 해드리는 것이니 다들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ㅋ 메일을 보니 워크샵 때 찍은 사진들을 올렸다는
메시지가 있네요. 미친 듯이 뛰고 구르는 모습을 집중적으로 찍었기에 제가 얼마나 이상하게 나왔을지 걱정되므로 그냥 쭈욱~ 안 보는 걸로... ㅋ
한 주의 정중앙~! 수요일입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미세먼지 농도도 높은 가운데 건강 잘 챙기시길~~~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아, 다행히 맑고 화창한 날씨였지만 낮부터 슬슬 더워지기 시작하는게 감기 걸리라고 벼르고 있는 것 같기도요. ^^;; 어제 좀 늦게 자는 바람에 일어나긴 한번에 일어났어도 내내 피곤하고 졸리네요. 목 아픈 것 때문에 계속 물만 마셨더니 물배가...^^;; 점심 맛나게 드시고 칼퇴근 목표로 열심히 하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ㄴ슈크림님 : 그냥 맑고 화창하기만 한 정도면 딱 좋았겠지만 왤케 더운 겁니까 이거 ㅋㅋㅋ 봄 좀 와라 했더니 여름 바로 오기 있기 없기? ㅋㅋㅋ 목은 여전하시군요... ㅠㅠ 그래도 물은 자주 마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슈크림님께서 아주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