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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10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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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5-1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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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건강해지는 방법 삶과 건강은 인간이 자신의 임무를 완수할 때 경험하는 성취감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자신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어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겠다는 희망이 있어야만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다. - 폴 투르니에의《노년의 의미》중에서 - * 삶은 곧 건강입니다. 건강이 모든 성취의 시작입니다. 건강을 잃으면 그 어떤 성취도 의미가 없습니다. 자기 삶을 사랑하는 사람, 무언가를 꿈꾸고 성취를 이루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건강해지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스스로 실천해야 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9139.jpgIMG_9141.jpgIMG_9142.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가랑비가 주룩주룩 내리는군요. 개인적으로 비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공기를 깨끗하게 씻어준다면 고맙죠. 오늘 아침은 오랜만에 반영이 있습니다. 다른 팀에서 하는 반영인데 저희 팀과 시스템이 얽혀서 모니터링 하러 일찍 오고 이런 게 아니라 제가 작업한 파일을 올리는 진짜 반영입니다. ㅎ 게다가 어제 퇴근 직전에 갑자기 문제가 발생한 것이 있어서 담당자가 급하게 수정을 했고 그걸 오늘 아침에 반영하기로 한 게 있어요. 그 모니터링은 또 제 업무거든요. 그래서 결국 두 가지 일 때문에 오늘은 일찍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밤에 이것저것 일이 많아 운동을 못했기 때문에 오늘 기왕 일찍 일어나는 김에 새벽부터 약간의 운동이나마 충분히 더 해주기 위해, 알람을 원래 맞췄던 것에서 30분 더 일찍 다시 맞춰서 일찍 일어났더랬습니다. 그래도 밤새 숙면을 취해서 몸은 피곤하지 않아요. 컨디션 좋네요. IMG_9135.jpg 집에서 스트레칭하고 운동하고 샤워하고 출근 준비 해서 집을 나와 아파트 현관에 도착하기 전까지만 해도 비가 온다는 사실을 전혀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창 밖이라도 한 번 내다보면 알 수도 있었을텐데 블라인드와 커튼이 쳐진 창문 틈으로 새벽의 빛이 살짝 새어들어오는 가운데 어둑어둑한 집에서 출근 준비하는 것이 좋아서 창문을 열지도 않았었거든요. 보통 다음 날 비가 올 거라고 하면 날씨에 민감한 아내가 미리 얘기를 해준다던지, 아니면 웹 서핑을 하는 와중에 지나가면서라도 본다던지 해서 어떻게 어떻게 미리 알고는 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낌새도 못 챘어요. 뭐... 가방에 항상 3단 우산 하나는 넣어가지고 다니니까 큰 문제는 없었고요. ㅎ 그냥 출근길만 조금 더 축축하고 번잡하고 그랬습니다. ^^ 시간이 일렀던 덕분에 버스에도 자리가 많았고, 비오는 날 치고는 고속도로에서 거침없이 달려준 덕에 빠르고 여유있게 강남에 닿을 수 있었고요. 비가 계속 오고 있었으니 사무실에는 지하철로 환승해서 들어왔죠. 반영을 하기로 약속한 시간까지는 30분 정도 남아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한 차례 데이터 확인도 하고 반영 준비한 거 점검도 한 번 더 하고, 이 글을 쓰면서 여유있게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휴게실에 나온 빵과 모닝 커피로 아침 허기는 메웠지만, 아침 반영을 한 날은 뭔가를 더 사다먹을 수 있는데, 입과 배를 모두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아이템이 뭐가 있을지 고민해봐야겠군요. _:*:_:*:_:*:_:*:_:*:_:*:_:*:_:*:_:*:_:*:_:*:_:*:_:*:_:*:_:*:_:*:_:*:_:*:_:*:_:*:_:*:_:*:_:*:_ 첫 페이지의 의혹을 넘겨버린 것도 세월이었다 더 이상 번역하지 않아도 되는 당신을 눕혀두면 눈 밖에 난 활자들도 어둠을 먹고 자란다 신비롭게 제본된 팔다리를 흔들어 본다 사서처럼 당신을 들고 오던 날 편협한 장르에서 그만 벗어나고 싶었다 당신을 펼치고도 늘 화자였던 나는 바깥이 그리운 아내가 되고 숨 쉬는 것조차 다른 당신을 매일 덮었다 아이들은 생소한 이야기를 시작한 지 오래다 나의 눈높이로 들어 올린 당신은 한 번씩 버려진 문장처럼 뚝 떨어진다 글자보다 여백이 많은 감명 깊은 나라로 떠난 여행길에서도 당신을 끝까지 읽은 적이 없다 개미의 길처럼 작은 통로로 끊임없이 사라지는 주인공을 따라오는 사이 당신은 헌책방의 고서처럼 누렇게 뜨고 있다 신간이 매일 쏟아져 나온다 나는 돋보기를 쓰기 시작했다 제목이 뭐였더라, 당신? 엄지와 검지에 침을 발라 한 끼의 그리움을 번역해낸다 한 번도 대출 받은 적 없는 목록마저 사라졌다 나의 환한 등잔 밑에 숨어 있던 책 속의 길 저자는 죽었다 나비효과처럼 팔랑이는 페이지마다 읽어서 도달할 경지였다면 화려한 세간 밑에서 먼지가 쌓였겠다 더 이상 속독이 되지 않는 느린 벤치 위에서 바람이 당신을 읽고 간다 오래 흘러야 강이 된단다 평생을 먹어도 배가 고픈 우리는 간단한 줄거리를 오래도 붙들고 있다 어느 날은 율법처럼 서 있던 당신을 성경 옆에 꽂아 두기도 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당신을 꺼내어 일기를 쓴다 어느 페이지인가에 나의 혼을 접어 두었었다 - 이월란, ≪당신을 읽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아직도 반영 시간 이전이긴 한데... 뭐 두 가지 다 큰 일은 없이 잘 진행될 것 같네요. 그리고 오늘은 한 서너 가지 일을 병행해서 진행하게 될 것 같습니다. 크게 어려운 건 없는데 막 그 서너 가지 일이 동시에 돌아가다보니 좀 정신 없는 하루가 될 전망... 원래 오늘은 지난 번 임플란트 이후 6개월이 지나 정기 검진 스타일의 진료 예약을 잡아뒀었는데요. 이 사람들이 이제 할 거 다 했다고 그러나... 2주에 걸쳐 분명히 전화 상으로는 제대로 잡아놨던 예약을 자꾸 임의대로 바꿔버리고 그래서... 귀찮기도 하고 요새 일도 많고 그래서 그냥 당분간 취소했습니다. 그 병원에서도 무슨 학회 준비 어쩌고 하면서 시간을 묻지도 않고 바꿔서 보내고 하기에, 그냥 당분간은 예약 잡지 말자고 그랬죠. 한 번은 다녀와야 할 것 같긴 하지만, 기분도 살짝 상하고 해서... 쩝... 오늘은 그래서 일과 시간 안에 일을 최대한 끝내고 어제처럼 일찍 퇴근하렵니다. 팀장님 작은 아버님의 별세... 차장님 외할머님의 별세... 그리고 연휴... 이게 공교롭게도 서로 맞물리면서, 저희 팀원 세 명이 모두 함께 모이는 건 지지난 주 목요일 이후로 오늘이 처음이네요. -_-;;; 그런 만큼 원래 내일이던 팀 점심을 오늘로 당겨서 하자고 제안하려 했는데... 역시 비가 발목을 잡는군요. ㅋ 일단 제안은 해볼 생각입니다. ^^~ 기왕 오랜만에 얼굴 보는 의미로 점심 먹는 김에 회식비 써보자는 제안도... -ㅠ-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비가 오기 시작하면서 공기가 또 서늘~하더군요. 다들 건강 잘 챙기시길~~~ ^-^~♡ 아~! 그러고보니 오늘이 "페스트" 1차 티켓 오픈일이죠? 저는 아쉽게도 1차 예매는 힘들 것 같은데... 부디 좋은 자리에서 한 번은 볼 수 있길~!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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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제 집에 들어가는 길에 잔뜩 흐려서 저녁에 미리 예보를 챙겨봤기에 비 올줄은 알았지만 여지없이 내리는 거 보고 예보가 맞기도 하는구나 새삼 놀라기도요. ^^;; 근데 오후엔 그친다고 했었는데 지금 내리는 거 봐서는 하루종일 쏟아질 기세라 어떨지...드디어 예매 첫날이네요. 잘 되길 바랍니다. ^-^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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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저 말고는 다들 비올 것을 알고 계셨던 모양이군요. ㅋㅋㅋㅋ 뭐 저도 어쨌거나 가지고 다니는 우산 있어서 비 안 맞았고, 가족 중에서도 비로 고생한 사람 없고, 비온 다음에 공기도 깨끗해졌으니 상관은 없습니다. ^^ 아내와 함께 가끔 하는 얘기인데... 요즘 진짜 일기예보 적중률 높지 않아요? 신기할 정도라니까요? ㅋㅋㅋㅋ 아~ 저는 "페스트"의 1차 예매는 도전을 못 했고요. 그래도 어떻게든 좋은 자리 맡아서 보긴 봐야겠죠. ^^ 슈크림님은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