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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3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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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5-0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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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용기 희망은 소멸할 수 있지만 용기는 호흡이 길다. 희망이 분출할 때는 어려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 쉽지만, 그것을 마무리하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희망 없는 상황에서 용기가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해 줄 때 인간은 최고조에 달할 수 있다. - 에릭 호퍼의《길 위의 철학자》중에서 - * 용기는 모든 것의 바탕입니다. 용기가 있어야 사랑할 수 있고, 용기가 있어야 도전할 수 있습니다. 희망이 사라진 곳에서도 용기만 있으면 다시 새로운 희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마침내 더 큰 희망의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8723.jpgIMG_8725.jpgIMG_8726.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비가 계속 오고 있죠. 그 덕분에 흐린 건 맞는데, 그만큼 공기가 좀 깔끔해진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어제 아침에는 애초부터... 그저께 밤에 잠들 때부터 아침 운동 포기하고 쭈욱~~ 잤다면, 오늘 아침은 아예 일찍 일어났습니다. 오늘은 운동 좀 제대로 하고 일찍부터 출근하려고 일찍 일어났지요. 어제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간 일이 있어서 그게 집에 가서도 계속 머리를 떠나지 않고,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기도 했고요. (제가 좀 그렇습니다. 그래서 항상 글에서도 일 얘기 하면서 "일단락" 소리를 자주 하는 거죠.) 근데 어제부터 비가 내렸잖아요? 날씨가 꿉꿉하면 몸도 축 늘어지는 느낌이 나면서 몸을 일으키기 힘들곤 했었는데요. 오늘 아침은 웬일인지 아주 거뜬합니다.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면 코 안이 코딱지로 가득차고 목에 가래도 살짝 있고 그랬는데 오늘 아침은 깔~~~끔해요. 그 덕분인지 정말 숙면을 취한 느낌이어서 절대 수면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알람 소리에 몸을 벌떡 일으켰습니다. 비온 후 깔끔해진 공기와 새벽에 딱 좋게 살짝 틀어놓은 난방 덕분일까요? ㅎ 스트레칭부터 해주고 계획한 대로 충분히 아침 운동도 하고, 샤워로 땀을 씻어주고 빠르게 준비해서 집을 나섰죠. IMG_8721.jpg 역시나... 비는 어젯밤에 거세진 이후 계속 비슷한 정도로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어요. 집에서부터 반바지에 슬리퍼차림으로 출근한 후에 회사에서 옷을 갈아입을까... 잠깐 고민했지만 왠지 번거롭게 느껴져서 그냥 나왔는데요. 3단 우산은 하나 들고 있었지만 가방은 앞으로 메고 (여행가서 최근에 사온 새 가방이라... 아직은 좀 "모시고" 있습니다. ㅎ)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빗물은 우산이 막아줄 수 없기에 바지 밑단은 한 번 접어주고 성큼성큼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죠. 거리 곳곳이 노~란 걸 보니 송화가루도 많이 날렸었나보네요. 이번에 비 온다는 얘기에 어느 분께서 미세먼지도 미세먼지지만 송화가루 좀 잦아들었으면 좋겠다 해서 "응? 송화가루? 요새 송화가루도 날려?" 했는데 꽤 많았었나봅니다. 아니 그러면 요새는 공기중에 뭐가 그리 많아...? 버스에 자리가 있긴 했는데... 몇 안 되는 편한 자리는 통로쪽에 앉아계신 분들이 다 너무 곤히 주무시고 계시고... 맨 뒤에 한 자리가 남아 있었는데, 거기까지 가는 일이 참 고역이었네요. 던전 들어가는 느낌... ㅋ 그래도 어떻게 그 좁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IMG_8722.jpg 강남에 도착해서도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었기에, 공기는 상쾌한 편이었지만 걸어 들어올 수는 없었습니다. 지하철로 환승을 했죠. 지금은 사무실에 들어와 비의 마수에서 벗어나 우산도 펴놓았고, 비 때문에 젖은 티셔츠와 가방과 바지 밑단도 빠르게 말라가고 있네요. 간단한 반영건이 있었는데 그것도 잘 끝냈고, 모닝 커피 한 사발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들 유치원 등원과 아내의 출근길에도 큰 불편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_:*:_:*:_:*:_:*:_:*:_:*:_:*:_:*:_:*:_:*:_:*:_:*:_:*:_:*:_:*:_:*:_:*:_:*:_:*:_:*:_:*:_:*:_:*:_ 나의 지구에는 용서의 의자가 하나 놓여 있다 의자에 앉기만 하면 누구나 용서할 수 있고 용서받을 수 있는 절대고독의 의자 하나 쌩떽쥐뻬리의 어린 왕자가 해질녘 어느 작은 별에 앉아 있던 의자도 아니고 법정 스님이 오대산 오두막에 홀로 살면서 손수 만드신 못생긴 나무의자도 아닌 못이 툭 튀어나와 살짝 엉덩이를 들고 앉아야 하는 앉을 때마다 삐걱삐걱 눈물의 소리가 나는 작은 의자 하나 누군가가 만들어 놓고 다른 별로 떠났다 - 정호승, ≪용서의 의자≫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랜만에 복귀하시는 팀장님께서 아마... 일과 시작 시간 땡! 하자마자 그동안의 일을 정리하는 짧은 회의를 소집하실 것 같고요. 그 이후부터는 어제 야근까지 했음에도 별로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퇴근하는 바람에, 집에서도 내내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었던... 그래서 오늘 일찍 출근하게 만들었던 그 업무를 오전 중으로 끝내는 것이 일단 목표입니다. 그리고 어제 제가 맡게 된 프로젝트가 하나 있는데 그 준비 작업을 시작해야 하지요. 새 일은 두 종류의 작업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형태인데... 하나씩 뜯어봐도 어려운데 처음에는 두 가지를 한꺼번에 진행할 뻔 했다니까요? 그나마 순차적으로 진행하게 되어서 다행이군요. 휴우~~ 오늘도 일단 어제 정도의 야근을 각오하고는 있는데 제발 일과 안에 끝낼 수 있길... ㅠㅠ 작년에 임플란트를 끝내고... 약 6개월 만에 애프터서비스 형태로 진료를 받으러 가야 하는 게 지난 주 화요일이었다가, 이런저런 사정으로 그냥 한 주 미뤄서 오늘로 다시 진료를 잡았었는데요. 일이 많아서 야근을 해야 할 수도 있고... 비도 오는데 귀찮기도 해서... 한 주 더 미뤄야 하나... 뭐 이러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어제 퇴근 시간 다 되어서 전화가 와서는 진료 받으러 오고 계시냐는 거예요. 알고보니 화요일인 오늘로 했던 예약이 난데없이 어제로 잡혀 있더라고요. 분명히 날짜까지 찝어서 예약했던 기억이 나는데... 오늘은 또 안된다고 하데요? 그래서 딱히 미안한 소리를 할 것도 없이 그냥 다음 주로 예약이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ㅎ 아오~ 한 번 다녀오긴 해야 하는데, 저렴하게 소개 받아서 다녔더니 너무 멀어요. ㅠㅠ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쁘지 않기는 했지만 비온 후에는 공기가 더 깔끔해졌으면 좋겠네요~~~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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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침엔 비가 계속 온데다 습하고 덥더니 오후엔 바람이 미친듯이 불어대더군요. 근처 가로수가 강풍에 부러졌느니 하며 난리였는데 창 밖 내다볼 정신이 없어 확인은 못 했던...^^;; 다행히 집에 올 무렵 비는 그쳤지만 바람은 더 세져서 춥고 숨쉬기 힘들 지경...돌아다니지 말란건가...강풍조심 건강조심입니다.^-^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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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진짜 이번 시즌 날씨는 미쳤어요. -_-;;; 가로수가... 강풍에... 부러져요? -_-;; 어제 재난 알리미가 요동을 치더니 저희 동네의 비바람은 장난이었군요. 어휴... 휴일과 주말에는 좀 잠잠했으면 좋겠는데... 모쪼록 언제나 건강 조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