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4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_:*:_:*:_:*:_:*:_:*:_:*:_:*:_:*:_:*:_:*:_:*:_:*:_:*:_:*:_:*:_:*:_:*:_:*:_:*:_:*:_:*:_:*:_:*:_
깨달음의 길
깨달음으로 가는 길은
단순하고 명쾌합니다. 그것은
모든 믿음 체계와 어리석은 행위를 부수고
초월하는 일입니다. 깨달음이 우리에게 찾아오게
하십시오. 햇살이 집 안 가득 들어오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커튼이나 창문을
활짝 여는 것입니다.
- 아남 툽텐의《티베트 스님의 노 프라블럼》중에서 -
* 깨달음의 길은
여러 갈래가 있습니다.
내가 찾아가는 길도 있고
나에게 찾아오게 하는 길도 있습니다.
어떤 길이든 단순하고 명쾌한 원리가 하나 있습니다.
마음을 비우는 것입니다. 자기 편견과 이기심과
고정관념을 비우고 마음의 창문을 활짝 열어야
깨달음의 햇살과 바람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삶의 모든 길, 모든 순간순간이
깨달음의 길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와~ 이거 얼마 만에 이렇게 더할 나위 없이, 사무실에 있다는 게 짜증날 정도로 화창한 그림을 보는 건지 모르겠군요.
새벽에는 바람이 엄청 심하더군요. 누가 막 창문을 붙잡고 흔들고 두들기는 것 같은 소리에 한두 번 잠이 깨기도 했죠. 어젯밤에 뜻하지 않게
술자리가 만들어 져서 평소에 술을 잘 하지도 못하는 제가, 그것도 소주를 많이 마시게 되고... 집에 늦게 도착해서도 아내와 어제 하루 있었던
이야기들을 하다보니 새벽 1시가 되어서야 잠이 들었어요. 술을 잘 못 마신다는 건 일찍 취한다는 것 외에 후유증이 심하다는 얘기이기도 하기에,
아침에 눈을 떠서는 다른 것보다 머리가 좀 띵~하고 지끈거렸습니다. 중간중간 깨기도 자주 깨서 더 그럴 수도 있겠어요. 수면 시간도 적은 편이라
피곤하지만 연휴 기간 동안의 늦잠으로 풀도록 하고요. ^^; 오늘 아침은 머리가 살짝 아픈 만큼 아침 운동에 더 공을 들였어요. 역시나 등에 땀이
촉촉하게 배어나올 정도로 운동을 하니까 머리가 띵하고 아픈 건 거의 다 사라졌습니다. 이래저래 집에서는 충분히 늦게 나오게 되었어요.
강한 햇빛에도 불구하고 공기는 서늘하고, 새벽만큼은 아니어도 바람은 심한 편이었으나, 저에게는 오히려 숙취를 날려주는 고마운 선선함이었고요.
집에서도 좀 늦게 나왔는데 버스 정류장에서도 오래 기다려야 했고, 고속도로에서도 중반 이후부터 이상하게 꽉 막히면서 강남에는 예상보다도
더 늦게 도착하고 말았네요. 그래도 버스 안에서 꽤 좋은 자리에서 앉아서 왔고, 모바일 게임 승률이 높았다는 정도가 딱 위안거리 되겠습니다.

어익후! 아무리 평소보다 늦게 움직였다고 해도 아침 8시가 되기 전인데... 이건 뭐 점심시간인가요? ㅎ 비가 온 덕분인지 미세먼지 농도도
높지 않더라고요. (다만 생각한 것보다는 그래도 높고, 한 금요일 쯤부터는 다시 안 좋아질 거라고 되어 있는 것이 흠...) 오늘 같은 날 어딘가
놀러가면 딱 좋을 것 같은데... 뭐 이미 출근하지 않았습니까? ㅋ 기상 직후의 숙취 증세는 머리가 띵한 것 뿐인 줄 알았는데, 회사에 도착하니
속도 부글거리고... 화장실에 다녀왔더니 이번에는 배가 텅 비면서 미친 듯한 허기가 밀려오네요. 다행히 휴게실에 나온 아침 간식은 유부초밥...
이온 음료 한 캔 가져다가 허기도 메우고 원기도 보충하고 있습니다. 아~ 술 먹지 말아야지 진짜... ㅠㅠ 힘내서 연휴 전 금요일같은 수요일 시작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봄밤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디에서 출발했는지 모르지만
뜰에는 목련이 두그루입니다. 두그루밖에 되지않아도
뜰은 가득합니다.
목련은 봄밤에 몰래 꺼내 써야 합니다.
아내에게 걸리고
딸아이에게 걸리면
봄밤 중이라고 부끄러워하면서 말하겠습니다.
불행한 시를 오늘만은 쓰지 않고
오늘만은 쓸쓸함에 기대거나
슬픔에 만족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고양이 한마리가 울고 있습니다. 듣지 못하는 고양이는
제 울음소리를 한번도 듣지 못한 고양이는
쓰다듬어주어야 합니다.
귀를 잡아당겨서
자루처럼 길어질 때까지 잡아당겨서
고양이 울음소리를 담아주어야 합니다.
봄밤인가요? 봄밤입니다. 혼자 묻고 혼자 대답해도
봄밤입니다.
당신이 걷고 있는 길은 살아서 길길이 날뛰나요?
봄밤입니다.
- 안주철, ≪봄밤입니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은 수요일... 원래 어제 안으로 끝내려다가 회의를 비롯한 다른 일들에 계속 밀리고 밀려서, 결국 어느 정도 한 단계 일단락을 했다는 사실만
의미있을 뿐 진도는 제대로 못 나간 업무... 오늘은 이걸 진짜 기필코 끝낼 생각입니다. -_-+ 요청 자체가 "오늘까지 끝내주십쇼!" 한 건 아니지만,
다음 주부터는 또 다른 더 큰 일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끝낼 수 있는 건 미리미리 끝내주는 것이 좋죠. 원래 오늘은 휴가를 쓸까 생각도 했었고,
오늘 아침의 화창한 역삼동을 보며 "아~ 사무실을 확 나가고 싶다!"는 생각도 살짝 했지만, 오늘 해야 할 일을 생각해보면 역시 휴가를 안 쓰길 잘했네요.
오늘은 오전 중에 주간 업무 보고서를 써야 합니다만, 차장님께서 외할머님 별세로 오늘까지 휴가중이신 관계로 아마 팀 주간 회의는 안 할 것 같거든요?
오늘은 맥을 끊는 회의도 없을 테니 어떻게든 이 작업을 모두 다 끝내고 회사를 나갈 겁니다. 다른 돌발적인 일만 없으면 야근하지 않고도 일과 안으로
다 끝날 것 같은데 말이죠. 과연... 그리고 오늘이 지나면 이제 어린이날인 내일과 주말... 그리고 그 사이에 주어진 샌드위치 휴일까지 해서,
무려 4일의 연휴가 이어집니다. 그 4일의 연휴 기간에 어디에 놀러 가겠다고 미리 예약을 해둔 곳은 없습니다. 연간 회원권을 가지고 있는 민속촌이나
에버랜드 같은 곳은 오히려 어린이날 전후로는 접근 금지 구역이 되겠죠. ㅎ 급하게 어딘가 놀러갔다 올 수 있다면 잠깐 차 몰고 부웅~ 다녀올 거고,
그렇지 않다면 집 주변으로 자잘하게 왔다갔다 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간 보내는 연휴가 될 것 같네요. 그러고보니 어린이날이라 아들 선물도 사줘야
하는데 뭘 사줘야 잘 사줬다는 소리가 나올까나... 숙취로 속이 좋지 않아 (제가 술을 얼마나 먹고 숙취 증세에 시달리는 건지 아신다면 깜짝 놀라실 듯... ㅋ)
오늘 점심은 해장에 중점을 두고 메뉴를 골라야겠군요. 오늘 휴가를 쓰지 않았던 만큼 다음 주 월요일 휴가를 공격적으로 긴급하게 팍! 내버릴까
살짝 고민하고 있는데... 제가 다음 주 월요일에 이 글을 올린다면 휴가를 내는데 실패한 것이고, 휴가를 내는데 성공했다면 화요일에 돌아오겠습니다. ㅎ
마치 금요일같은 수요일, 오늘 하루부터 주말까지~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 아침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뵈어요~~~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아, 아침엔 바람 많이 불었는데 오후부터는 괜찮더라구요. 점심 먹으러 나갔을땐 적당히 시원할 정도?? 뉴스 보니까 강풍 때문에 간판도 떨어지고 다친 사람도 나오는 등 피해가 상당했던 것 같더라구요. 가로수가 좀 피해 입은거랑 현수막 같은 것들 찢어진거 말고는 잘 넘긴 셈이네요. 휴가 잘 보내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ㄴ슈크림님 : 미세먼지가 여전히 걱정이긴 하지만 이젠 서늘하고 추워서 걱정인 날은 다 지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바람의 세기 자체는 무척 센데 그 안에 추위는 안 들어있는 것 같아요. ^^;; 이제는 좀 더울 때도 됐죠. ㅠㅠ 올해는 추위가 너무 오래 갔어요. 포근함을 넘어 따스한 그 날이 올 때까지 건강 조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