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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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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5-0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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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물을 끓이며 장난을 치다가 열을 받았다 씨-씨- 노려보며 씩씩거린다 장난이 말다툼으로 번져 중얼중얼 물의 말로 욕을 한다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끓어 넘친다 목청을 찢으며 뚜껑이 열린다 - 홍정숙의 시집《허공에 발 벗고 사는 새처럼》에 실린 시〈물을 끓이며〉에서 - * 작은 장난이 말다툼으로,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이어지다 부글부글 끓어올라 폭발하는 일이 허다합니다. '잠깐멈춤'은 그래서 필요합니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폭발 직전에 '오늘은 여기까지!' 선언하고 다툼을 멈춥니다. 그러면 부글부글 끓던 마음의 물도 조금씩 식어 평상심을 찾게 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8676.jpgIMG_8678.jpgIMG_8679.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이 정도면 화창하네요. 공기도 맑은 것 같고... 오후부터 비소식이 있긴 했습니다만 일단은 즐겨봅니다. 오월 이히일~! (http://youtu.be/v7dtM1y5ee4 아니 그러고보니 오늘이 월요일이기까지 하네요!) 5월의 첫 출근날 아침입니다. 푹~ 자고 일어났습니다. 어제 일찍 잔 게 아니라 평소보다 일어나는 시간이 늦었습니다. 예상 못하고 늦잠 잔 건 아니었고요. 알람 자체를 늦췄죠. 최근에 쭈욱... 평소 일찍 다녀버릇하던 시간보다도 더 일찍 일어났었기 때문에, 오늘은 그냥 평소 수준으로라도 일어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애초부터 운동도 안 하리라~ 하고는 알람 조금 더 뒤로 맞춰놓고 쭈욱~ 자고 일어났습니다. 그래봤자 남들이 보면 "넌 왤케 일찍 일어나?" 할 수준이지만 어쨌거나 잘 잤습니다. ㅎ 스트레칭 정도까지는 해주고 컴퓨터도 안 켜고 빠르게 출근준비를 해서 집을 나섰어요. 어제 저녁으로 매운 떡볶이를 먹었는데, 그걸 먹으면서도 "아~ 내일 아침 뱃속이 요동을 치겠구나~" 싶었거든요. (그걸 알면서도 굳이 찾아 먹게 되는 매운 음식의 매력이란...) 아무튼 눈을 뜨고 몸을 일으킬 때는 뱃속이 편했지만, 스트레칭 하는 도중에 한 번 발동이 걸리니까 아침에만 화장실을 두 번을 다녀오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다행인 게, 두 번 다녀오고 나니까 뱃속은 확실히 편해졌습니다. 지난 번에도 아침에는 배가 몹시 아팠다가 출근 전에 화장실 몇 번 다녀오고 나서는 편해져서, "아~ 오늘은 이걸로 끝이구나~" 했다가 출근 이후에 다시 발동이 걸려서 하루종일 속이 좋지 않았던 경험도 있어서,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일단 지난 번 보다는 예감이 좋습니다. ㅎ (이 짓을 하면서도 다음 번에는 또 생각나서 먹게 되는 매운 음식의...) 집에서 나오는데 날씨 좋으면서 약간 시원한 것이... 굳이 반팔 티셔츠 위에 뭔가 걸칠 것을 챙길 필요는 없는 날씨였네요. 쾌적한 출근길이었습니다. 다만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는 바로 와준 편이었으나 집에서 예전보다 늦게 나와서 그런지... 바~로 앉을 자리 없는 버스를 만났네요. 어떻게 자세히 표현하기가 그렇지만, 서있기에도 불편한 버스였기에 한 팔로 상단의 봉을 잡고 버티며, 다른 한 손으로 스마트폰 만지작거리며 그렇게 왔습니다. 고속도로에서라도 빨리 달려줬으면 좋았을텐데 느릿느릿~ 결국 강남에도 늦게 도착했기에 오늘 아침은 날씨가 좋음에도 지하철로 환승해야 했어요. IMG_8681.jpg 회사 건물 들어오는데... 빵 굽는 고소~한 향기가 사람을 환장하게 하더라고요. ㅎ 아침에 화장실을 여러 번 다녀오면서 (이 얘기 자꾸 해서 죄송...) 뱃속이 텅 비어서 더 그런 것 같았어요. 점심 거리를 사러 어차피 편의점에 가야 했기에 빵도 하나 사왔는데요. 아침의 빵 향기는 크루아상의 것이었습니다만, 편의점에서 그거 바라긴 힘들잖아요? ㅎ 그래서 집어온 건 카스테라와 흰 우유입니다. 아는 분들은 아십니다. 이 조합이 얼마나 꼬소한지... -_-)b IMG_8680.jpg 금요일에 2+1으로 사다놓고 깜빡했던 커피에다가, 저 위의 아침 풍경을 찍으러 다른 층 올라갔다가 뽑아온 커피에, 아침에 자리에 도착해 컴퓨터를 켜고 부팅되는 동안 그냥 앉아있기 뭐해서 탕비실 갔다가 반사적으로 뽑아온 커피까지... 오늘 아침에 준비된 카페인만도 벌써 이 정도입니다. ^^;; 물론 한 번에 원샷하지는 않겠지만... 오늘 하루도 화창한 날씨 만큼이나 아주 반짝반짝한 정신으로 한 달의 시작이자 한 주의 시작... 열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불면 꺼질듯 꺼져서는 다시 피어날듯 안개처럼 자욱이 서려있는 꽃 하나로는 제 모습을 떠올릴수 없는 무어라 이름을 붙일수도 없는 그런 막연한 안타까움으로 빛깔진 초련의 꽃 무데기로 무데기로 어우러져야만 비로소 형상이 되어 설레는 느낌이 되어 다가오는 그것은 아 우리 처음 만나던 날 가슴에 피어오르던 바로 그 꽃 - 이수익, ≪안개꽃≫ - _:*:_:*:_:*:_:*:_:*:_:*:_:*:_:*:_:*:_:*:_:*:_:*:_:*:_:*:_:*:_:*:_:*:_:*:_:*:_:*:_:*:_:*:_:*:_ 이번 주말은 쭈욱~ 집에 있는 주말이었습니다. 일단 토요일은 나름 계획을 세웠었으나 아들의 이른 낮잠으로 우수수 계획이 밀리면서... ㅋ 그냥 집 근처 마트에 장 보러 다녀오고 간단하게 외식 즐긴 정도? 그래도 저 또한 쉬기는 정말 푹~~ 쉬었고요. (재충전의 의미로라면 이미 토요일에 그걸 다 끝내서, 일요일은 고생해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푹 쉬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은 아침부터, 황사와 미세먼지의 지배에 고통받았던 지난 주말의 울분을 푸는 의미의, 집안을 들어엎는 대청소를 한바탕 해준 후... 아내의 약속으로 인해 아들과 둘 만의 시간을 좀 보내고... 이후에는 집 근처 놀이터에 잠깐 나갔다 놀고 들어오는 식으로 가볍~게 보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 편한 주말이었어요! 팀장님께서 지난 금요일에 작은 아버님의 별세로 휴가를 쓰셨었는데요. 어제 팀 단톡방으로 오늘도 하루 휴가를 쓰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뭐 중요한 회의나 의사 결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저희 팀원들 또한 워낙 바빠서... 오늘 팀장님께서 쉬실 거라는 걸 몰랐던 때 이미 아내에게 "나 월요일에는 야근할 지도 몰라" 해놨을 정도라... 보스의 부재로 인한 심적인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하루는 아닐 것 같군요. ^^;; 일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지난 금요일에는 솔직히 좀 여유부려가면서 일했기 때문에, 오늘은 빡센 집중으로 그걸 보상해볼까 합니다. 말은 했지만 제발 야근은 하지 말아라... 제발 퇴근 시간 전에 끝나라... ㅠㅠ 그래도 이번 주는 3일만 일하면 주말까지 쭈욱 놉니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회사에서 5월 6일에 샌드위치 휴가를 줘서... 주말까지 4일의 연휴가 생겼습... 아니 그러고보니까 일요일인 어제가 5월 1일 노동절이잖아! 왠지 5월 6일 샌드위치 휴가를 회사에서 쿨하게 줄 수 있었던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ㅎ (물론 샌드위치 휴가 줘서 고마운 건 고마운 거고요. ^^) 4일의 연휴를 앞두고 3일... 가열차게 보내보겠습니다. 속이 슬슬 다시 안 좋아지기 시작하는 것 같은데... 얼른 글 올리고 계단 오르기나 한 번 해주고 와야겠습니다. 오래 걷거나 계단 오르기를 해주고 나면 배가 쑥~ 꺼지면서 편해지거든요. -_-)b 오후부터는 비가 온다카던데... 지금도 공기는 맑은 편이지만, 얼마 안 되는 미세먼지나마 싹 좀 씻어줬으면 좋겠네요.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한 주도~~ 모두들 내내 행복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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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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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엊 오후 6시부터 비온다는 말에 5시에 얼른 나왔음에도 이미 비는 내리고 있더군요. 덕분에 지하철까지 10여미터 정도는 비를 마아야 했다는 거...그렇게 내리기 시작한 비가 밤새 내리는데 대략 난감하더라구요. ㅠㅠ 이번 주말엔 계속 쉬시는군요. 전 6일날 나가는데...^^;; 암튼 좋은 주말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