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_:*:_:*:_:*:_:*:_:*:_:*:_:*:_:*:_:*:_:*:_:*:_:*:_:*:_:*:_:*:_:*:_:*:_:*:_:*:_:*:_ 기적의 섬 인간의 욕망으로 추악해진 섬, 그러나 한 사람의 의지와 생각으로 다시 스스로의 모습을 되찾아가는 재생의 섬 나오시마는 기적이다. 아니 기적이 일상이 된 곳이다. - 후쿠타케 소이치로, 안도 타다오 외《예술의 섬 나오시마》중에서 - * 우리나라 남해 외도(外島)도 한 노부부의 꿈으로 기적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충주의 '깊은산속 옹달샘'도 한 사람의 꿈이 자라나 대한민국의 대표를 넘어 세계적인 명상치유센터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누구든 자신이 가진 꿈에 땀과 눈물과 사람이 더해지고 혼이 담기면 '기적의 섬'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매우 흐리지만 그래도 깔끔해보여서 그거 하나는 좋군요. 그런데 요새는 뭐가 이렇게 변화무쌍하답니까? 오늘은 반영 비스무리하게 확인할 것도 있고 해서 일찍 일어났습니다. 티셔츠를 분명 입고 잤는데 벗고 있더군요. -_-;;; 어젯밤에 집안이 좀 덥다고 느껴졌었는데, 자다가 덥다고 무심코 벗었던 모양입니다. 기억이 하나도 없는데... -_-a;;;;; 춥지는 않았지만 이불까지 걷어차고 자서, 혹시나 배가 아프지 않을까 불안했으나 그런 일은 없어서 다행이었네요. 평소와 다름 없이 스트레칭 하고 운동 좀 하고 샤워 하고 모닝 인터넷 하고, iOS 9.3.2 베타 3가 떴길래 당연히 업데이트 눌러두고 나름 빠르게 출근 준비하고 나온다고 나왔는데... 평소보다 한 시간은 일찍 일어났는데 집에서 나온 시간은 평소보다 고작해야 20분 정도 일찍이었으니... 오늘 아침은 일찍 일어남 버프 믿고 되게 느긋하게 출근 준비를 했던 거군요. ㅎ 흐리긴 했지만 꽤 시원하면서도 춥다는 느낌은 없더군요. 아침 기온이 16도던데... 가방 안에 집업 후드 하나를 예비용으로 넣긴 했지만, 그걸 입을 필요 없이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출근하기에도 나쁘지 않았어요. 바지고 티셔츠고 다 헐렁한 걸 입었더니 뭔가 안 걸친 느낌이네요? 핫핫! -ㅁ-;; 아~! 그리고 드디어 미세먼지 보통!!! 마침 오늘 아들 유치원의 봄소풍이 있는 날입니다. 아내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서 김밥을 싼다고 하던데, (출근이 조금 늦었으면 먹고 나오거나 조금 싸서 올 수도 있었을텐데 아깝...!) 꼬맹이들 소풍가는 날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이라 정말 다행이네요.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버스 한 대가 와주고, 그 시간 치고 자리는 많이 없었지만 어쨌거나 앉아서 올 수도 있었으며, 고속도로에서도 거침없이 달려서 강남에도 일찍 도착해줬네요. 강남에 일찍 떨어진 김에 사무실에도 빨리 들어오기 위해 공기 좋은데도 지하철 환승! 그렇게 사무실에 도착해서 오늘도 처음엔 무심코 옛날 자리로 갔습니다. ㅎ 습관의 무서움... ㅋ 이거 언제쯤 바뀐 자리를 몸이 기본으로 기억할지... ㅋ 지금은 일찍 온 이유인 확인 작업도 다 끝내고, 안마 의자도 한 번 해주고, 안 나오는 줄 알았는데 평소보다 늦게 나온 것이던 휴게실 아침 간식도 하나 가져다가, 모닝 커피 한 사발과 함께 배를 채우고 있습니다. 조금만 먹었는데 배가 많이 부른 신기한 느낌으로 수요일 아침을 열어보아요! _:*:_:*:_:*:_:*:_:*:_:*:_:*:_:*:_:*:_:*:_:*:_:*:_:*:_:*:_:*:_:*:_:*:_:*:_:*:_:*:_:*:_:*:_:*:_ 안부는 도로 입속에 넣어줘 토마토의 色을 빌려주겠니? 가지나 타조의 色 같은 것도 괜찮아? 나의 발은 완전히 몽롱해졌으니 은신시켜놨던 자학이나 꺼내야겠다 엉망진창 울고 있는 얼굴과 불쌍한 어깨는 쓰레기통에 처박고 나는, 폐빌딩에서 나올 법한 동전 내 등짝은 폐빌딩의 문짝처럼 너덜너덜해 나는 나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열쇠와 양말을 챙겼다 밤은 밤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토마토가 필요했다 토마토처럼 굴러가기 좋은 동전을 폐빌딩에서 발견한 나는 모자 쓴 밤의 모자를 벗기겠다 모자의 얼굴과 내 얼굴을 구분 못하겠다 떨어지지 않는 발과 떨어진 발을 고르고 고르다 할 수 없이 괜찮아지겠다 - 권민자, ≪밤의 모자≫ - 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까지 하던 작업은 다음 단계의 작업팀을 위한 준비 작업까지 모두 마쳤는데요. 귀신같은 타이밍으로 그 다음에 할 새로운 작업이 들어왔습니다. ^^ 거기다가 오전 중에 저희 팀이 담당하는 외주 팀에 대한 지원 작업도 하나 할 게 있고, 화요일에서 수요일로 옮겨진 주간 업무 보고서 작성도 해야 하고, 오늘도 일단 오전 일과는 많이 바쁘겠습니다. 오후에는 산책까지는 아니더라도 약간 한숨 돌릴 수 있을 정도의 여유는 나왔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슈퍼 히어로물에 환장하는 제가 그토록 손꼽아 기다리던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의 개봉일입니다. (포토 티켓 하려고 받아둔 이미지입니다.) 이걸 원래 개봉일인 오늘 보려고 했고, 기왕 볼 거 아이맥스로 보려고 했는데... 아이맥스 예매 열린 걸 뒤늦게 알아버려서... (정작 낮 시간에는 "언제 열리나~" 하고 계속 새로고침 했으나 별 소식이 없더니... 하필이면 저 퇴근할 때 열렸고 그걸 또 뒤늦게 알아버려서... ㅠㅠ) 개봉일인 오늘 아이맥스에는 자리가 거의 없다시피 하데요. (남은 자리가 있긴 한데... 맨 앞 줄 세 자리 정도...? -_-;;;; 다시 말하지만 아이맥스 관인데요.) 오늘도 일단 일반 상영관 예매를 해두긴 했는데... 어차피 예전만큼 자유롭게 n차 찍으면서 보기도 힘들고 해서, 내일 안정적인 아이맥스 관람을 위해 오늘은 그냥 취소하고 참아야겠습니다. 하... 이거 사전 반응도 기대 이상으로 좋았고 예매율도 엄청 높았기때문에, 오늘 이거 보신 분들의 글이 여기저기 커뮤니티 게시판에 많이 올라올 것 같은데 말이죠. 꼭 스포일러가 아니더라도 그냥 후기 정도의 글도 염장 질릴 것 같으니 오늘 커뮤니티에는 웬만하면 발을 들이지 말아야겠습니다. ㅋ 아~ 이거 어쩌다보니 오늘 마지막 단락은 끝 인사가 아니라 "시빌 워" 특집이 된 느낌... ㅋ 양해 부탁드리고요. ^^ 한 주의 정중앙인 수요일!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시고... 미세먼지 농도가 잠깐 보통이 되었지만 그래도 호흡기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