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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28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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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4-2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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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꽃에 물을 주는 사람 요즘 비밀이 하나 생겼다. 남몰래 돌봐야 할 대상이 생긴 것이다. 기분좋은 꽃, 오늘도 나는 화분에 물을 주며 이 작은 식물이 덩치 큰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것에 감동한다. 만일 화가 나거나, 너무 바빠서 사는 의미를 잊었다면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당장 작은 화분 하나를 구해 식물을 길러 보라. 그대도 진실로 행복을 느낄 것이다. - 유영선의《100세 시대의 고민》중에서 - * 꽃에 물을 주는 시간, 가장 고요하고 가장 행복한 시간입니다. 최고의 명상입니다. 꽃에 물을 주는 사람을 바라보는 것도 행복한 시간입니다. 제 아내는 매일 새벽 옹달샘 정원의 풀을 뽑고, 물을 주고, 꽃밭을 가꾸는 일에 흠뻑 빠져 있습니다. 그런 아내를 보는 것만으로도 저는 더없이 행복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8463.jpgIMG_8465.jpgIMG_8466.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흐립니다만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이네요. 화창한 날은 나쁨이고 흐린 날은 보통이고... 참... 어제 분명히 잠자리에 누워서 아내랑 잡담을 하고 있었는데요. 느닷없이 아침입디다? -_-;;;; 그것도 알람이 울리기 훨씬 전에 일어났어요. 그렇게 피곤한 줄 몰랐었는데...? 첫 알람이 울리기 10분 전, 20분 전 이 정도가 아니었으므로 다시 눈을 감았다가 첫 알람에 다시 일어났습니다. "요새 내가 너무 무리했던 건 아닌가~" 하고 오늘 아침은 굳이 무리하게 운동 안 해주고, 스트레칭 후에 샤워만 하고 얼른 준비해서 집을 나섰죠. 오늘 아침 기온은 수치상으로 어제 아침보다 무려 5도나 낮았음에도 오히려 더 포근한 느낌이었습니다. 어제 아침에는 바람 때문에 아내가 유치원에서 봄소풍 떠난 아들을 계~속 걱정했었는데요. (다행히 아프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불었기 때문이 아닐지? 어쨌거나 오늘 아침은 출근하기 딱 좋았죠. 어차피 미세먼지가 많은 게 더 나쁜 거지, 미세먼지가 보통이라고 해서 도시의 공기 자체가 진짜로 막 맑은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미세먼지가 보통이라는 걸 보고 나니 괜히 공기도 더 상쾌한 것 같고... 뭐 그런 아침 출근길이었습니다. ㅎ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는 오래 기다려야 했지만, 고속도로에서는 빨리 달려주었고... 제가 전에 한참 하다가 약간 지겨워져서 최근에는 거의 안 하고 있던 모바일 게임이 있는데, 어제 새 확장팩과 게임 시스템이 출시되면서 다시 붙잡기 시작했거든요. 의욕적으로 다시 시작했는데 버스 안에서는 어쩜 한 판도 못 이기면서... 빡쳐서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 줄도 모른채 마치 공간 도약을 한 것처럼 강남에 빠르게 도착한 느낌이었어요. 아침에 운동을 안 하고 나온 덕분에 시간 여유는 많았기 때문에 회사까지 걸어 들어왔죠. 아침에 운동을 안 한 마음의 짐을 약간은 덜었습니다. 오후 반나절은 교육으로 보내야 해서 일할 시간이 반나절밖에 없고, 자잘하게 할 일도 많지만... 그런 일들은 그냥 일과 시간 땡!~ 하면 시작하기로 하고, 지금은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휴게실에서 모닝 커피 한 사발 또 찐~~하게 타와서 몸에 카페인 부어넣으며 목요일을 열어보아요! _:*:_:*:_:*:_:*:_:*:_:*:_:*:_:*:_:*:_:*:_:*:_:*:_:*:_:*:_:*:_:*:_:*:_:*:_:*:_:*:_:*:_:*:_:*:_ 목련이 핀다 꽃 속에서 뱃고동 소리가 들린다 정박해 있던 배가 하늘로 떠난다 깊고 깊은 저 먼 꽃의 바다 눈이 내리고 눈이 쌓여 오도가도 못 하는 마을에 백발(白髮)의 노모가 혼자 저녁을 짓는다 들창 너머 목련나무로 배가 들어온다 겨우내 단 한 마디도 하지 못했던 말이 터진다. 나무에 수없이 내리는 닻 저 구름 너머에서 들어오는 배와 통음(通音)하던 하얀 눈송이들이 펑펑 운다 떠나는 곳이 있고 돌아오는 것이 있지만 이 세상에 항구는 단 하나다 당신이 기다리고 있는, 봄 항구에 꽃이 핀다 - 권대웅, ≪북항(北港)≫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 할 일을 정리하자면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지만 저 위에 말씀드린 대로 일할 시간은 반나절 밖에 없어요. 지난 주에 거의 반나절을 잡아먹었던 교육이 있었는데요. 오늘이 두 번째 교육이 있는 날입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시간을 잡아먹다보니 두 차례의 교육을 연이어서 잡기엔 부담이라 일주일의 간격을 둔 게 아닌가 싶어요. 어차피 두 차례의 교육 주제도 서로 다르거든요. 아무튼 이 교육이 점심 먹고 와서 한 시간 일 더 해주고 바~~로 들어가서, 퇴근 시간과 동시에 끝납니다. -ㅠ-;;; 그래서 오늘은 교육 들어가기 전 반나절 동안 최대한 집중해야죠. 저희 팀 전체가 한꺼번에 교육에 다 들어가자니... 팀이 너무 비는데... 그래서 저는 내일 있는 (대상자가 많다보니 이틀에 걸쳐 같은 교육을 조별로 두 번 해요.) 교육에 들어가는 게 어떨까 싶지만... 일단 팀장님께서 딱히 말씀이 없으시니 저도 오늘 교육 받는 걸로 알고 있겠어요. IMG_23902.jpg 그리고 오늘은!!! 마침내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를 보러 가는 날입니다! 아이맥스 좋~~은 자리로 미리 예매를 해두었더랬죠. 훗훗... -_-+ 좋은 자리 맡겠다고 개봉일인 어제 보지 못하고 하루 참느라... 온갖 스포와 염장이 널을 뛸 커뮤니티 게시판들을 어제는 거의 찾지 않았었어요. 오늘 보고 와서는 이제 마음놓고 후련하게 다른 분들과 스포일러와 감상을 공유해야겠습니다. 못 참고 살~~짝 본 반응이 좋은 것 같아 기대가 커요. 이 극장이 집에 가는 동선 가운데에 있긴 한데, 그래도 워낙 러닝타임이 긴 작품이다보니 다 끝나고 집에 돌아가면 아들은 이미 자고 있을 시간... 그래도 그 와중에도 조금이라도 일찍 귀가해보겠다고 되게 빠듯한 시간대로 예매를 했기에, 저녁 먹을 시간도 빠듯하기 때문에... 오늘의 교육은 지난 번처럼 시간 넘기지 말고 (강사가 다른 팀 차장님이신데 의욕이 장난 아니시거든요. ㅎ) 적어도 제 시간에라도 딱 끝내줬으면 좋겠네요. ^^;; 자~! 이번 주는 시간이 그런대로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무엇보다 건강한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

댓글목록

소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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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브릭이때메 간만에 들어와 잘 읽었습니다. ^^
태지매냐들 모두
오늘 하루 행복하시기를~~ ^^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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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이지 누워있다가 어느 순간 의식이 툭 하고 끊어지는 걸 요즘들어 계속 겪고 있달지...처음엔 무서웠는데 이젠 나이탓이려니 생각하고 있달까요?? ^^;; 어렸을땐 그래도 잠 든다는 느낌은 있었는데 언제 이렇게 된 건지...(헤휴~) 그래도 고온현상 지나니 견딜만한 날씨네요. 영화 재밌게 보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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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소쿨님 : 반갑습니다. ^^ 소쿨님도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시고 주말 동안에도 행복하소서!!!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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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그만큼 요새 피곤하다는 거죠. 슈크림님도 저도... ㅠㅠ 뭐 어떻게 또 힐링을 해줘야 할지 감도 안 잡히는군요. 그래도 슈크림님은 태지브릭 덕분에 기쁘실 듯... ㅠㅠ 저는 총알도 부족하거니와 이전 것을 가진 게 없다보니 중간부터 모으기 뭔가 막 엄두 안 나고 그런 느낌이 있어서 이번에도 시도를 못했습니다. ㅠㅠ 주말은 그래도 날씨 괜찮을 것 같으니 우리 몸 많이 움직입시다! 영화는 강추하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었어요. ^^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