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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26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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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4-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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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두 팔 벌려 안고 싶다 어린 시절엔 높은 사람이 귀한 사람인줄 알았었다. 젊은 시절엔 멀리 있는 것이 그리운 것 인줄 알았었다. 일흔이 넘어서니 눈 머물거나 손닿는 것들이 소중하다. 이웃한 모든 사람, 모든 것 두 팔 벌려 안고 싶다. - 조철호의 시집《유목민의 아침》에 실린 〈시인의 말〉중에서 - * '모든 것이 소중하다. 두 팔 벌려 모든 것을 안고 싶다.' 나이들어 비로소 얻게 된 깨달음입니다. 그러지 못하고 산 것이 후회되고 아쉽고 억울해서 터뜨린 웅변입니다. 그러니 더 나이 들기 전에, 기운이 좋을 적에 한 번이라도 더 두 팔 벌려 많이 안아 주세요. 늘 그렇게 사십시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8338.jpgIMG_8340.jpgIMG_8341.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아주 그냥 미친 듯 화창하네요. 미세먼지 농도도 보통이라 사무실에 있다는 게 더 빡치는 아침입니다. IMG_8342.png 말이 나온 김에 오늘 아침에 저 위의 사진 찍으면서 포털에서 검색 후 캡처해본 현재의 미세먼지 농도입니다. 하아... 언제부터 이렇게 눈으로 보이는 그림을 못 믿고, 매번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해봐야 하게 된 걸까요? ㅠㅠ 미세먼지 걱정 안 하는 날이 빨리 좀 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아침은 첫 번째 알람에 눈을 떴습니다. 그리고 벌떡 몸을 일으켰죠. 잠을 못 자거나 피로가 쌓여서 막 몸이 늘어지거나 한 건 아니었지만, 아~ 운동 정말 하기 싫데요? ^^;; 오늘은 심지어 스트레칭조차 하기가 귀찮았어요. 하지만 그럴 순 없죠! 일단 스트레칭부터 천천히 해주고 스쿼트 몇 개 시작하고 나니까 결국에는 탄력 받아서 아침에 해야 할 분량을 금세 끝낼 수 있었습니다. 그거 얼마 되지도 않는 거... ㅎㅎㅎ;; 그냥 뭐든지 처음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아침 운동 후에 샤워까지 마쳐주고 나니까 컨디션은 아주 멀쩡!!! 거기서 바로 준비해서 집을 나왔으면 좋았는데, 시간 좀 남는다고 컴퓨터를 켰다가 결국 집에서는 생각보다 늦게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나오면 한 번에 20분으로 세팅된 휴게실의 안마 의자를 이용하기에는 시간이 빠듯하거든요? 그래서 그냥 집에서 나와 버스 타기 전부터 안마 의자는 과감히 포기! 그러고 나니까 여유가 꽤 있었죠. 버스도 바로 와주고 고속도로에서도 쌩쌩 달려주고... 그래서 시간도 많고 날씨도 좋은 김에 회사까지 걸었습니다. IMG_8334.jpgIMG_8336.jpg 낮 산책 중에 찍은 사진 아닙니다. ㅋ 오늘 아침에 회사 들어오면서 찍은 거예요. 제가 그래도 아침에 일찍 움직이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젠 해가 길어서 거의 대낮이군요. 강남 거리에는 저 말고도 사람들도 많고... 여러모로 활기찬 아침 출근길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휴게실에서 뽑아온 모닝 커피 한 사발과 카페인 함량이 끝내주게 높은 커피우유를 동시에 부어 넣으며, 도핑으로 시작하는 아름다운 화요일 아침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고추밭에 다녀오다가 매운 눈 닦으려고 냇가에 쪼그려 앉았는데 몸체 보시한 나비 날개, 그 하얀 꽃잎이 살랑살랑 떠내려가더라. 물속에 그늘 한 점 너울너울 춤추며 가더라. 졸졸졸 상엿소리도 아름답더라. 맵게 살아봐야겠다고 싸돌아다니지 마라. 그늘 한 점이 꽃잎이고 꽃잎 한 점이 날개려니 그럭저럭, 물 밖 햇살이나 우러르며 흘러가거라. 땀에 전 머릿수건 냇물에 띄우니 이만한 꽃그늘이 없지 싶더라. 그늘 한 점 데리고 가는 게 인생이지 싶더라. - 이정록, ≪나비수건≫ - _:*:_:*:_:*:_:*:_:*:_:*:_:*:_:*:_:*:_:*:_:*:_:*:_:*:_:*:_:*:_:*:_:*:_:*:_:*:_:*:_:*:_:*:_:*:_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의 진도가 팍팍 나가고 있어서 신바람이 날 정도라... 제 앞으로 맡은 부분은 원래 목요일까지인데 오늘 중으로 모두 다 끝날 것 같고요. 팀장님께서도 일부분을 맡으셨으나 다른 바쁜 일로 작업을 못하고 계신 관계로... 차장님과 함께 조금씩 다시 떼어 와서 해드리기로 했거든요. 요것도 제가 작업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 역시나 어깨춤 추면서 해나가야겠습니다. 그리고 그것보다도... 다른 팀에서 작업을 했지만 저희 팀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시스템이 있어요. 그래서 저희 팀의 테스트 후 확인도 거쳐야 하는데, 그걸 지난 주 금요일부터 한다고 한다고 말만 해놓고, 다른 급한 일 때문에 깜빡 잊고 있었어요! 오늘은 오전 중으로 그 테스트와 확인부터 끝내줘야겠습니다. 예전에 임플란트를 했던 치과에서 어제 갑자기 문자가 왔어요. 오늘 진료 시간에 뵙자는 거예요. 앗! 생각을 해보니 지난 번 임플란트 완료 이후로 한 6개월마다 애프터서비스 격으로 몇 번 검진을 해준다고 했었는데... 6개월이라는 시간이 엄청 먼 시간이다보니 신경을 안 쓰고 있다가, 그 날이 돌아온 거네요. 어허~ 회사에서 그 치과까지 다녀오기 겁나 빡센데... ㅠㅠ 해준다는 검사를 안 받을 수는 없지만, 어제도 야근 때문에 집에 늦게 들어갔었기에 이따가 병원 문 여는대로 전화해서 다음 주로 예약을 다시 잡고, 오늘은 일찍 들어가서 가족과 시간을 더 보내야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모두들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요새 미세먼지가 참 큰일이고 걱정이네요. 다들 건강... 특히 호흡기 건강 잘 챙기시길~~~ ^-^~♡

댓글목록

청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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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때매 피곤하실텐데^^이렇게 예쁜시 항상  올려주셔서  감사해용 ㅎㅎ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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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어젯밤에 새벽 3시 넘어서야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려니 대략 죽을맛...게다가 낮엔 또 뭐 이리 더운건지...약 올리는 것도 아니고 정말 어쩌자는건가 싶네요. ㅠㅠ 4월인데 내내 비오고 춥더니만 갑자기 여름이 되질 않나...미세먼지도 모자라 정말 답답하네요. 건강 유의하시고 검사 잘 받으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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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청마님 : 그렇게 막 밤 늦게까지 한 야근도 아니었는데요. ^^;;;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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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헐... 새벽 세 시에 잠드시고 대체 몇 시에 일어나신 건가요? 일교차는 여전히 크죠? 거기다가 미세먼지까지 난리를 피우니 이건 뭐 몸 건강하기가 힘이 드는 요즘입니다. 치과 검사는 걍 다음 주로 쿨하게 미뤘습니다. ㅎ 우리 진짜... 다들 건강 잘 챙깁시다!! ㅠㅠ)b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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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아, 아침 7시 반이니까 그렇게 일찍은 아닌걸까요?? ^^;; 덕분에 내내 머리가 멍해서 뭘 한건지를 모르겠달까...건강 조심합시당~~^^;;

다음카페승훈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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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에  등대가되어 ㅜㅜ
늣께까징 수고하시고  ~~토닥토닥!!  야근해서 돈많번만큼  주말에 아들과~~  많이놀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