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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가게 아저씨가 의사보다 낫다
과일 가게 아저씨가 의사보다
더 많은 사람을 치료한다는 말이 있다.
즉석에서 짠 과즙을 꾸준히 먹으면 보약이
필요 없다. 어떻게 먹느냐 하는 문제에 있어
가장 명심해야 할 사항은 섞어 먹지 않는 것이다.
특히 궁합이 맞지 않는 것들끼리 섞어 먹게 되면
음식이 독으로 작용한다. 과일은 밥 대신 먹을 때
진정한 효과가 있다. 식후에 먹는 과일은
먼저 먹은 음식의 부패를 유발하는
나쁜 작용을 한다.
- 상형철의《병원 없는 세상, 음식 치료로 만든다》중에서 -
* 사과 하나만 잘 먹어도
자신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사과를 먹느냐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무엇과 함께 먹느냐, 그리고 언제 먹느냐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사람의 생체리듬과 음식의 조합,
그 상관관계를 알아가며 실천하기 시작하면
병원에 갈 일이 확 줄어듭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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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갑자기 또 흐려졌네요. 알아보니까 오늘이 "곡우"이고 이따 저녁부터는 또 비가 온다고 하는군요. 제길.
오늘 아침도 알람 소리에 눈을 떠서 벌떡 몸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칭 하고 아침 운동 조금 하고 샤워 하고... 평소와 다름 없는
출근 준비를 했지만, 최근 며칠에 비해서는 상당히 여유있게 했어요. 그래서 집에서는 일찍 나온 편이지만 어제나 그저께보다는 좀 늦었죠.
날이 흐려서 그런가 역시나 또 서늘~하더라고요. 요새는 야상을 입고 다니고 있는데, 야상 드라이클리닝 안 맡기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출근하는데 가방에서 뽀시락거리는 느낌이 들어서 봤더니... 아하! 전에 퇴근길에 편의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발견해서 사먹어봤던 사탕인데요.
어릴적 "달고나" 컨셉으로 나온 것이더라고요. 실제로는 약간 엿 같은 느낌이긴 한데 (욕 아님 -_-;;;) 그래도 다른 사탕에 비해서는 달고나에
근접하긴 했어요. 여하튼 입에 맞아서 기회가 되면 사먹고 있는데, 이게 다른 편의점에는 없더라고요? 지하철이 아닌 광역 버스로 퇴근할 때,
정류장까지 가는 길에 있는 편의점에서만 살 수 있는데... 어제 광역 버스로 퇴근했거든요. 그래서 기회가 된 김에 두 개 사서 하나 먹고,
하나 가방에 넣어둔 걸 아침에 발견했네요. 고작 하룻밤의 시간 간격이지만 뭔가 저 스스로에게 선물받은 느낌입니다. 출근길이 달달했네요. ㅎ
오늘도 버스 정류장에 버스 바로 도착해주고, 좋은 자리도 많았고, 고속도로에서도 씽씽 달려 강남에도 일찍 도착한 아주 쾌적한 아침 출근길!

어제나 그저께보다는 시간 여유가 많지 않았지만 일단 휴게실로 달려가 안마 의자부터 1회 이용했습니다. -_-+ 매일 다른 모드를 해보고 있는데,
"이러다가 사람 죽겠다~" 싶을 정도이던 "활력" 모드와, "의자에 앉은 채로 사람을 어디까지 잡아 늘일 수 있는가를 시험하는 건가?" 싶었던
"스트레치" 모드에 이어서... 오늘의 "휴식" 모드는 정작 안마 의자가 돌아가는 와중에는 도무지 정신이고 몸이고 쉴 틈이 없었습니다. ㅎ
그래도 목과 허리가 아파 재활 의학과 다니던 시절(?)에 운동 치료 받으면서, 목에 자극을 주라고 했던 그 부위들만 골라서 꽉꽉 주물러준
덕분에 안마 의자에서 내려온 다음에는 푹~ 쉬고 일어난 느낌이긴 했네요. 안마 의자라는 걸 집에도 하나 들여놓고 싶지만... 좁은 집에 공간도
많이 차지할 것 같고, 일단 돈이 많이 드는 지라... 앞으로도 회사에 성실하게 열심히 다녀야겠습니다. 물론 적당히 이른 출근도 계속... -_-)b
자리에 와서 컴퓨터를 켜고 메일함을 보니 어제 작업해서 넘겼던 결과물에 대한 수정 요청이 하나 와 있네요. 아직 여유는 조금 있으니 이 글
얼른 써서 올리고, 모닝 커피 한 사발과 함께 아침 간식으로 배도 채우고... 바~~로 작업 시작하면서, 잔뜩 흐린 수요일을 상큼하게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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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귀가 없다
귀가 없어 울음은 짧지만 다짜고짜 들이덤벼
주위엔 아무도 얼씬하지 않는다
이 고독은 징징거리는 아우성이다 아가의 발버둥이다
후려치면 손가락 마디에 피멍이 들고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 관절이 뻣뻣하다
만성 염증이라 항생제에서 빠져나올 수 없고
여름엔 가려워서 긁다가 딱지가 앉는다
없는 귀를 만들어 달아도 고독은 완강하다
번역이 안 되는 문장들이 발뒤꿈치를 잡는다
깃털 같은 청세포들이 귓바퀴로 돌아나가서
슬픔은 오늘도 귀를 잡고 토끼뜀을 뛴다
낼 수 있는 소리는 콧소리뿐이라
사물은 콧김으로 익히고 단맛으로 고독을 달랜다
자신을 몰라주면 슬픔은 장난감 트럭을 집어던지고
마룻바닥이 패일 때마다 엉덩이를 한 대 맞은 다음
캐러멜을 하나 얻어먹고 나서야 잠깐 조용해진다
귀가 없으니 자꾸 이빨만 썩는다
그 고독을 달래려면 사탕수수 줄기밖에 길이 없다
도넛 같은 고독에 갇혀 그는 파란 색연필로 동그라미만 자꾸 그린다
슬픔은 그렇게 완벽한 구(球)다
햇살이 통과하지 않는 입체를 굴리며 그는 해시시 웃는다
가장 좋아하는 놀이는 공놀이,
혼자서도 신나게 가지고 놀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웃음만은 어째 길어 햇살, 햇살, 낭랑하게 웃는다
귀가 하나뿐인 짐승은 없어
슬픔은 늘 두 배로 흘러넘치고
식구들이 둘러앉는 식탁에는
미역 줄기 시금치 잎사귀 눌어붙어
나머지 귀가 자라기를 하얗게 염원하고 있다
- 노미영, ≪슬픔은 귀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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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메일로 도착해 있던 수정 요청 사항을 먼저 처리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붙잡았다가... 그게 예상보다 엄청 길어지면서 늦었습니다.
이 글 맨 위와 지금 이 맨 마지막 사이 시간 간격 엄청납니다. ㅠㅠ 그래도 예상보다 오래 걸렸던 수정 작업... 일찍 붙잡았기에 망정이지...
오늘은 이제 수정 요청 사항도 다 해결했으니,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고 할 만한 업무는 남은 게 없습니다. 이제는 최근에 급한 일들을
하느라고 미뤄뒀던... 하긴 해야 하는데 솔직히 손에 잘 잡히지는 않아서, 우선 순위 높은 급한 일들을 핑계로 살짝 미뤄뒀던 작업을
드디어 꺼내야겠군요. 팀 내에서 프로젝트처럼 시작한 거라 마감이 막 급하고 그런 건 아니지만 하긴 해야 하거든요. 이걸 하면서 새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자료도 찾아보고 공부도 좀 해야 하는데... 진도도 잘 안 나가고, 적용해보니 잘 안 돼서 미뤄뒀던 건데... 아효... ㅠㅠ
오늘도 팀장님은 교육 참가로 안 계십니다. 어제 오후에 여유있을 줄 알고 하려고 했다가 급한 작업과 문제 수습 때문에 못했던 산책이나
좀 챙겨볼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오늘은 원래 일주일에 한 번, 팀원들이 다같이 점심을 먹는 날입니다만... 팀장님 부재로 안될 것 같고,
오랜만에 근처에서 일하는 친구 녀석에게 연락해서 점심이나 같이 먹자고 해봐야겠어요. 파투가 난다면 그냥 대충 먹고 들어와서 또 안마 의자... ㅋ
오늘은 어제만큼 급한 업무나 문제가 갑자기 들어오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주의 정중앙인 수요일! 모두들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