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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할 때 더 건강한 몸을 만들자
사람들은 병이 나면
약을 통해 건강을 찾고자 한다.
그러나 약에 의존하는 방법은 새로운 질병을
부르거나 같은 병의 재발을 부를 뿐 결코 건강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 우리는 건강하기 위해
병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것을 반대로 생각해 보자. 병이 사라져야
건강한게 아니라, 몸이 건강해야
병을 이길 수 있다.
- 상형철의《병원 없는 세상, 음식 치료로 만든다》중에서 -
* 병은 적신호입니다.
몸이 '나 좀 살려달라'는 비명을 지르는 것입니다.
그 다급한 비명에 응답해 주는 약도 절대 필요합니다.
그러나 한계가 있고, 때론 부작용도 감수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적신호가 오기 전에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입니다. 건강할 때 더 건강한 몸을
만들어야 병을 이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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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실시간으로 비가 오고 있기도 합니다만, 어쨌거나 역삼동은 현재 매우 흐리네요. 봄비겠죠? 오래 가진 맙시다.
첫 알람 소리에 눈을 떴습니다. 약간 춥더군요. 보니까 오랜만에 이불을 다 걷어차고 잤더라고요. 아니 정확하게는 이불과 요와 제 몸이
아예 저만~치씩 삼단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비도 오고 날씨도 꿉꿉하고 그래서 몸이 찌뿌듯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어젯밤부터 기침이
좀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자고 일어나니까 목소리도 살짝 변하고 기침도 심해졌어요. 목에 가래도 느껴지고... 오늘은 회사에 반영은 아니고
데이터 확인 때문에 일찍 나와야 하기도 했기에... 너무 무리하면 여기서 악화되거나 몸살 같은 걸로 발전할 수도 있겠다 싶어, 오늘 아침의
운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아~ 스트레칭 정도는 했고요. ㅎ 요 며칠 저녁 운동 빼먹었다고 한탄했었는데 오늘은 아침 운동을 건너 뛰는군요. ㅎ
대신에 이따가 상태 봐서 회사에서의 계단 오르기나 한두 번 더 해줘야겠습니다. 어쨌건 운동을 안한 만큼 시간이 남아서, 모닝 인터넷을 살짜쿵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집에서는 참 빨리 나왔어요. 어젯밤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고 새벽녘에도 창문을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를 들었었는데,
출근 준비 마치고 보니까 빗방울 소리가 안 들리더라고요. 대충 창 밖을 내다본 걸로는 비가 그친 것 같기도 하고... 원래는 오늘 아침 9시는
되어야 비가 그친다고 했거든요. 뭐 잘 됐죠. 어젯밤에 잠깐 쓰고 말린다고 베란다에 두었던 삼단 우산이 (이것도 참 오래 썼던 건데...)
밤새 베란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망가져서 (삼단 우산인데 손잡이 부분이 줄어들지를 않음. ㅋ) 비 그친 김에 오늘은 우산도 없이 나왔어요.
그런데! 이 비가 그친 게 아니었던 겁니다! ㅠㅠ 창문을 두드릴 정도로 거세진 않지만 꾸준~하게... 그냥 무시하고 맞기에는 약간 굵은 정도로
계속 오고 있었죠. 어쩌겠습니까? 그냥 우산을 놓고 온 정도가 아니라 망가진 거라서 다시 가지고 나올 수도 없고... 그냥 약간 맞고 걸었죠.
다른 것보다 이번에 여행 가서 새로 산 가방이 가죽 재질인 것 같아... 제 몸보다도 가방이 더 걱정되었습니다. ㅠㅠ (나중에 잘 닦아줬어요. ㅎ)

이제 막 예쁘게 피기 시작하는 저희 아파트 단지 내의 벚꽃들이 밤새 내린 비로 다 떨어지면 어쩌나 했는데, 생각보다는 큰 데미지가 없어서 다행~~ ^^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광역 버스가 이제 막 출발했다가 신호에 걸렸더라고요. 버스 정류장에서는 좀 떨어져 있었지만 혹시나 싶어, 먼 거리에서
기사님께 "저 타도 되나요?"라는 수신호를 보냈는데, 기사님께서 이소룡과 같은 모션으로 "드루와!" 하셨습니다. 그렇게 버스도 바로 탈 수 있었고요.
비가 계속 오고 있었지만 고속도로에서는 막힘 없이 달려 강남에도 일찍 도착할 수 있었죠. 많이 잦아들었지만 비는 계속 오고 있었으므로 지하철 환승!
저 위에 있는 풍경 사진을 찍기 위해서... 저희 회사가 지금 있는 건물에서 네 개의 층을 쓰고 있는데, 굳이 예전에 일했던 층에 한 번 다녀옵니다.
구도의 일관성을 지키고 싶은데, 지금 이 층에서는 저 위치에 휴게실이 없어서 창문이 막혀 있어요! -ㅁ-;;; 그러니 굳이 한 번 다녀올 수밖에 없는데,

층을 옮기기 직전에 저 층 휴게실에 이와 같은 새 커피 머신이 들어왔더랬죠. 기왕 어차피 올라간 김에 여기서 커피 한 잔 웬만하면 뽑아오는데요.

어라? 저것과 똑같은 커피 머신이, 제 자리에서는 많이 떨어져 있지만 어쨌거나 저희 층에 있는 휴게실 한 곳에 들어와 있는 것을 확인!!!!
오~ 언제 들어왔을까요? 최근까지 예전 기계였는데? 혹시나 싶어 커피를 뽑아 마셔보니 (즉, 오늘 아침에는 이미 커피만 두 잔을... -ㅠ-)
커피 맛도 똑같아! ㅋㅋㅋ 이제 다른 층 올라가지 않아도 저 커피를 지금 이 층에서 즐길 수 있겠어요. 물론 예전 층에 올라가는 주된 이유가
커피가 아니라 사진이라서, 평소와 다름없이 저 층에는 계속 다녀오게 되겠지만요. ^^;; 어제 저녁을 안 먹었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부실하게 먹고
그냥 참고 잤더니 아침 허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휴게실에서 뽑아온 커피와 함께 빵 하나 먹어서 배를 채우며 목요일 아침을 시작해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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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목욕탕이 있어서
때를 벗길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몸의 때는 겉으로 드러나 쉬 밀지만
마음의 때는 안으로 손이 닿지 않아 긴 장대로
감나무 우듬지에 홍시를 따는 것 같구나
때라는 것은 벗기면 끼고 벗기면 끼는 것
마음의 때도 낄 때마다 벗겨야 하나니
수양이란 것이 마음의 비누인가 보구나
청정한 내 마음, 본래의 내 마음을 보이게 하는,
- 차영섭, ≪수양과 목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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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별다른 이벤트가 없어서... 오후에 있는 한 시간의 회의를 빼면 그냥 자리에 앉아서 쭈욱~ 업무에 집중해줄 생각입니다.
내리는 비가 언제 그칠지 모르겠어서... 그냥 오늘도 밖에 나가서 하는 산책은 염두에 두지 않으려고요. 대신에 저 위에 적은 것처럼 오늘은
중간중간 시간 내서 계단 오르기나 평소보다 많이 해줘야겠습니다. 무척 힘들긴 하지만 한 번 할 때 시간 자체는 오래 걸리지 않거든요.
대신에 오늘 이 끝 단락에는 먹는 얘기를 좀 해볼까 해요. 어젯밤에 집에 들어가서 채널을 돌리다가 이런 걸 보게 되었고 찍어봤어요.

먹성 좋기로 유명한 코미디언들이 먹부림을 하며 돌아다니는 유명한 그 프로그램인데... 일본식 아니고 우리식 경양식 돈까스를 어쩜 저렇게
맛나게 먹던지... ㅠㅠ)b 오늘은 점심을 혼자 먹게 될 것 같은데, 그렇게 된다면 저런 돈까스 파는 곳에 찾아가서 돈까스를 먹을 거예요.
아~! 사실 제가 자주 다니는 구내 식당의 어제 메뉴가 저런 돈까스였는데 말이죠. 어제는 팀원들이 다같이 모여 점심 먹는 날이어가지고...
구내 식당 특유의 저렴한 가격으로 먹지는 못하게 된 것이 살짝 아쉽군요. ㅋ 어쨌거나 그저께인가도 한 번 먹었던 그 돈까스를 오늘도 먹을 거임!
그리고 이따가 퇴근해서는 집에서 저녁을 먹을 것 같은데... 이것도 미리 정해놨어요. 밥에다가 다른 거 안 넣고 달걀 프라이 하나와 고추장만
딱 넣어 쓱쓱 비빈 (저는 비빔밥에 참기름 들어가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비빔밥을 먹고 싶어졌어요. 오늘은 유치원 하원하고 아내가
동네 어머님들과 약속이 있어 (물론 아이들 데리고) 저녁을 먼저 먹는다고 하니, 딱 좋죠! 집에 들어가서 이것도 꼭 챙겨 먹겠습니다. -_-+
그리고 어제 영화보고 늦게 들어가느라 못 놀아줬던 것만큼 가족과 시간 보내주고, 아침에 운동 못한 만큼 저녁 운동도 빡시게 챙겨줘야겠죠? ㅎ
봄비가 내리는 건 좋은데... 살짝 기온이 내려가면서 감기 조심을 해야 할 것 같군요. 모두들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건강한 시간들 보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