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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8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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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4-0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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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어머니에 대한 기억 이상하리만치 내 어린 시절의 기억은 아주 희미하다. 나는 일곱 살 때 시력을 잃었다. 그것은 다섯 살 때 어머니와 내가 계단에서 떨어진 사고 때문이었는데, 어머니는 결국 회복되지 못하고 2년 뒤에 돌아가셨다. 나는 한밤중에 잠에서 깨어났을 때 나의 등을 어루만져주던 어머니의 손길을 느낄 때가 많았다. - 에릭 호퍼의《길 위의 철학자》중에서 - * 불의의 사고로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희미한 기억으로만 남은 어머니의 손길. 그것은 눈물의 손길입니다. 사랑의 손길입니다. 인생의 어려운 고비마다 힘을 주고, 따뜻하게 덥혀주고, 영혼을 살려내는 치유의 손길! 그 어머니의 손길이 느껴질 때마다 차갑던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7409.jpgIMG_7411.jpgIMG_7412.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비는 그쳤고 더 이상의 비 소식이 없음에도 많이 흐리네요. 주말에는 다시 화창한 날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젯밤에 되게 일찍 잤어요. 요 며칠 몸이 좀 안 좋네요. 콧물도 줄줄 나오고 기침도 심하고... 가래도 끓고, 목소리도 변하고, 목이 따갑고 아프고... 이게 감기보다는 제가 어느 정도 나이가 들고 갑자기 나타난 알레르기가 또 도진 것 같은데 말이죠. 아무튼 이것 때문에 몸이 시달리다보니 아직은 그냥 조짐 정도이지만 몸살 기운도 느껴지고... 일찍 피곤하고 그렇습니다. 주말 앞두고 이러면 안 되겠죠? 이따가 병원 꼭 다녀와야겠어요. 아무튼 몸이 이런 상태라 어젯밤에도 정말 일찍 잤죠. 평소에는 자정 전후로 잠이 드는 게 보통인데, 어제는 자정보다 일찍 정도가 아니라 열한 시도 되기 전에 이미 잠이 들었어요. 많이 자서인지 그나마 괜찮은 컨디션으로 첫 알람 소리에 바로 눈을 뜰 수 있었지만, 어제 아침부터 지금까지 평소 하던 운동은 못해주고 있습니다. 그 운동이라는 게 대단한 건 아니라고 해도 스쿼트나 팔굽혀펴기 같은... 몸에 빡! 빡! 힘을 줘가며 하는 것들이라... 지금처럼 욱신욱신할 때 무리해서 하면 주말에는 몸이 고장나지 않을까... 하는 불안 때문에... ㅠㅠ 대신에 더 많이 걷거나 계단을 더 자주 올라가주거나 하는 식으로 살짝 바꿔서 해주고는 있어요. 며칠 쉬는 사이 또 몸이 귀차니즘에 빠질까 걱정이군요. 중요한 건 습관인데... 일찍 일어났지만 몸 상태는 메롱이다...라는 소리를 참 길게도 했습니다. ㅎ 일단 첫 알람에 눈을 떠서 머리맡의 아이폰을 봤는데... 어라? IMG_7403.png iOS 9.3.2 베타 1을 올리지 않겠느냐고 설정 앱에 배지가 1 떠있더라고요. 전에 프로파일을 깔아두었더니 제가 베타 나왔다는 소식 듣고 찾아서 직접 설치하지 않아도 이렇게 자동으로 알려주네요. ^^ 이런 게 뜨면 저는 올리지 않고는 못 배깁니다. 오늘 아침 첫 알람에 일단 눈을 떴다가 "아~ 조금만 더~" 하며 다시 잠들지 않고 바로 잠이 깰 수 있었던 건 바로 이 iOS 9.3.2 베타 1 업데이트 소식 덕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 IMG_7408.jpg 운동도 안 했으니 금세 준비하고 집을 나섰어요. 최근에 비가 좀 왔음에도 아파트 단지 내의 벚꽃은 참 예쁘고 흐드러지게도 피었습니다. 직접 보면 더 풍성해보이는데... 아무튼 이번 주말에는 날씨만 좋다면, 잠깐 나와 이 길을 거닐기만 해도 벚꽃놀이가 되겠어요. 날씨만 좋다면... -_-+ 오늘 아침은 반영이 있거든요. 아직 하기로 한 시간이 되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제가 파일을 직접 올리는 게 아니라, 모니터링과 일정 체크를 담당하고 있지만 어쨌건 시간은 맞춰서 나와야겠죠? 게다가 한 분이 하시는 게 아니라 세 사람이 오늘 한꺼번에 하기로 한 거라... 아마 별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사람이 많으니 혹시 몰라 반영하기로 한 시간보다 훨씬 더 일찍 나온 겁니다. 휴게실에 아침 간식으로 나온 김밥과 모닝 커피 한 사발 가져다가 유독 심한 듯한 아침 허기 메꾸면서... 반영 시간을 기다리며 금요일 하루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똑바로 뜨고 찬찬히 보아라 볼수록 정이가는 간난 아이의 눈 눈 띠워 놓고 코 베어 간다지만 흑진주 까만 눈 그속에 진실이 순결이 들어 있어 세상 천지 무엇하고 바꿀수 있으랴 거짓의 눈 똑 바로 볼수없고 저절로 머리 숙여저 얼굴 들지 못하여 눈 아래로 깔아놓은다 - 이의민, ≪속이는 눈≫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은 업무도 업무대로 있는 데다가... 오후에는 급하게 잡힌 두 시간짜리 회의가 있고요. (회의실을 급하게 예약하느라 조금 힘들었죠. ㅎ) 주말 앞두고 안 좋은 몸 상태의 원인을 찾고 약이라도 먹으려 병원에도 다녀와야 하고... 뭐 이래저래 시간은 아마 훌쩍 지나갈 듯 합니다. 햐... 지난 주말에는 다른 나라에 있었는데... 그리고 돌아와서 적응 안 되네 어쩌네 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러 다시 주말이 왔네요. 이번 주말은... 일단 토요일의 계획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한 두달 전쯤에 처음 얘기가 나왔다가 계속 누가 아프고... 그래서 조금 미뤄지면 다른 계획이 먼저 생기고... 그래가지고 아직까지 가지지 못했던, 포항 출신 선배가 고향에서 공수해온다는 회 파티를 드디어 하게 될 수도 있고요. 그 계획이 또 미뤄진다고 한다면... 이번 주에 아내의 생일이 있었으나, 아무래도 평일 저녁에 늦게 퇴근해서 거한 식사를 하기는 부담스러워 치킨으로 대신 때웠었으니, 거한 가족 외식 한 번 할 수도 있고... 뭐 그렇고요. 일요일이 중요한데 일요일에는 아내가 친한 동생과의 약속이 있어요. 즉, 이번 일요일에는 적어도 반나절은 아들과 둘이서만 지내야 한다는 얘기! ㅎ 날씨가 좋다면 저~ 위에 적은 것처럼 저희 아파트 단지 내 벚꽃길을 좀 걷기도 하고... 최근에 연간 회원권을 만든 한국 민속촌에 다녀올 수도 있고... 날씨가 안 좋다면 목욕탕 + 찜질방 다녀오려고요. 아들이 조금씩 더 크면서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점점 더 편해지고 선택지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 관건은 역시 날씨겠죠. 날씨... -_-+ ㅋ 0fcfe6c2e21cdb08c079541ce56e8ce57980a3ed.jpg 이미 개봉한 영화 중 꼭 보고 싶은 게 두 편 있었는데 하나가 그저께 본 "배트맨 vs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이고 다른 하나가 "주토피아"입니다. 요건 아무래도 애니메이션이니 아들과 함께 가서 보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우리나라 나이로 5살인 아들 녀석이 온전히 즐길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선배네 아드님은 재미있게 봤다카던데... 기회를 봐서 극장 가서 아들도 보여주고 저도 보고 싶은 영화 볼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주말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다음 주 월요일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 수 있길 바라요~~~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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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쪽도 낮엔 햇볕 나는 것 같았는데 오후 되니까 좀 흐려지는 게 영 안 좋달까...^^;; 벚꽃이 한꺼번에 피는게 아니라 어떤 나무는 벌써 꽃잎이 날리는데 어떤 나무는 아직 봉오라만 올라오거나 해서 저렇게 흐드러진 길을 보니 뭔가 굉장해 보이네요. 몸 상태 빨리 좋아지시길 바라고, 주말 잘 보내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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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지금은 토요일 밤입니다만... 오늘도 비만 안 왔지, 엄청 흐렸네요. 이번 주말은 망한 듯... ㅠㅠ 지난 번에 슈크림님 하신 말씀이 생각나 오늘은 신경 써서 아파트 단지 내를 돌아다녔더니... 저희 아파트 단지 내에서 목련 꽃이 가득!!! 꽃들은 참 예쁘네요. ^^ 알레르기 약 때문에 거의 취해있는 지경이지만 상태는 좋아지고 있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