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5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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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공기를 빼야...
사하라 사막에서
자동차 타이어에 공기를 빼는 건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 아니다. 공기를
빼는 것은 여행의 일부이다. 인생을 살면서
공기를 빼야 할 때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
공기를 빼면 막힌 상황에서 벗어나,
다시 사막을 건너는 여정에
오를 수 있다.
- 스티브 도나휴의《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중에서 -
* 공기를 빼는 것이
사막 여행의 일부입니다.
사막 여행의 일부일 뿐만이 아니라
삶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공기가 꽉 채워진
빵빵한 타이어로 계속 달리면 어느 순간
뻥 터집니다. 터지기 전에 잠깐 멈춰
공기를 빼야 인생의 사막길을
잘 건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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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 아침도 화창하군요. 한 번 놀러갔다 왔는데... 이 아침 풍경을 보니 새삼 또 놀러가고 싶습니다. ㅠㅠ
여행을 다녀와 그저께 밤에 집에 도착해서, 이것저것 필요한 것만 다 정리하고 잤는데도 새벽 한 시가 넘었었죠. 어제는 그래서 안 그래도 여독이
덜 풀려 몸이 피곤한 마당에 잠까지 많이 못 잤기에 엄청 피곤했습니다. 회사에서 일할 동안에는 괜찮았어요. 그런데 집에 가서 저녁 먹고
아들 재울 때쯤 되니까 몸이 막 휘청이고 고개가 뚝뚝 떨어질 정도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일찍 잤거든요. 오늘 아침도 평소처럼 일찍 일어났지만,
어젯밤에 애초에 일찍 잠이 들었기에 많이 자고 일어났더니, 오늘 아침의 몸은 아주 거뜬합니다. 어제 저녁으로 아내와 라면을 먹고 바로 잔 건
아니지만, 소화가 다 되기 전에 평소보다 일찍 잠이 들어서 그런가... 한참 자다가 배가 아파서 깨가지고 화장실로 한 번 달려가기도 했고,
아침에 일어나서도 배가 아파서 또 화장실로 달려가고... 그래도 어쨌거나 잠은 잘 잤다는 거... ㅋ 솔직히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아~ 진짜 딱~
하루만 더 있다가 왔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사실 잘 알고 있습니다. 하루 더 있었어도 돌아오면서 똑같은 소리를 했겠죠.
하루 지나고 피로까지 풀리고 나니까 역시 집이 최고네요. ^^)b 아내도 같은 생각이며, 아들도 집에서 더욱 더 개운하게 자고 일어나는 것 같고요.
그렇게 거뜬하게 첫 알람 소리에 몸을 일으켜서, 어젯밤에 일찍 자느라 운동을 못했기에 더욱 공들여서 아침 운동 해주고요. (여행 기간과 이어져서
요새는 저녁 운동을 자꾸 빼먹게 되네요. 오늘은 어떤 일이 있어도 챙겨서 하고 자야겠습니다.) 빠르게 출근 준비를 한 후 일찌감치 짐을 나섰습니다.
막~ 흐드러진 정도는 아니지만, 저희 아파트 단지 내의 벚꽃길 풍경이 꽤 예쁜데, 이제 슬슬 벚꽃이 막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아침의 여명과
어우러져서 더 예쁘게 보였습니다. ^^ 오늘 아침 기온도 어제와 같고 선선한 정도도 어제와 비슷했어요. 오늘도 야상을 입고 나오기는 했지만,
조만간 이 야상마저 벗고 그냥 반팔 티셔츠 한 장만 입거나 얇은 후드 집업 정도 걸치고 출근을 해야 할 것 같군요. 버스 정류장이 막 보일 때,
제가 타야 하는 광역 버스 한 대가 막 출발한 것이 보였어요. 그건 어쩔 수 없이 놓치나... 하면서도 시간 여유가 많아서 크게 개의치 않았는데,
앰뷸런스 한 대가 급하게 지나가면서 막 출발한 버스가 한 켠에 잠시 멈춰 선 거예요. 혹시나 싶어서 막 전력 질주를 했더니, 그 모습을 어여삐
여기셨는지 기사님께서 문을 열어주시더군요. ㅠㅠ)b 그렇게 오늘 아침은 버스도 안 기다리고 바로 올라탈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일러서인지
좋은 자리도 많았고요. 고속도로에서도 쌩쌩 달려줘서 강남에 일찍 도착할 수 있었죠. 여유는 많았으니 회사까지 열심히 걸어들어왔습니다. ^^
오늘 새벽과 아침에 배가 아파서 화장실을 들락거리긴 했지만, 그렇게 뱃속의 매운 독을 빼고 나니까 이번에는 평소보다 더 큰 허기가...
지금 뱃속에서 꾸루룩~ 거리는 건... 그냥 개인적인 느낌 정도가 아니라 주변에 "꽈우아우아~!" 하는 소리가 울려퍼질 정도입니다. -0-;;
이 첫 머리까지 쓰고 휴게실에서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아다가, 아침 간식으로 나온 빵 하나와 함께 배를 채우며 화요일 아침을 시작해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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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일어서니
내 마음도
기쁘게 일어서야지
나도 어서
희망이 되어야지
누군가에게 다가가
봄이 되려면
내가 먼저
봄이 되어야지
그렇구나
그렇구나
마음에 흐르는
시냇물 소리
- 이해인, ≪봄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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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유있는 하루는 아니겠습니다만... 오늘은 아예 오후에 회사에 없어요. 오전 일과만 보내고 바로 세미나에 참석하러 출발합니다.
예전에 요거 팀장님과 함께 신청했다고... 다만 차장님께서는 직접 신청하셔야 하는데 이거 접수받을 당시에 미국 여행중이셔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썼었는데요. 결국 차장님께서는 신청을 못하시어 팀을 지키실 거고, 저와 팀장님 둘이 참석한 후에 바로 퇴근할 예정입니다.
요게 아침 일찍부터 시작이면 아예 여기로 출근을 했겠지만, 오후에 시작하는 세미나라서... 일단 회사에 왔다가 두어 시간 정도 일을 하고,
점심 시간에 출발해야 하지요. 아~! 원래 오늘은 오후에 팀 주간 회의가 있는 날이고, 그래서 주간 업무 보고서는 써야 하는데... 오후에
세미나 참석 예정이니 오전 중에 더 빠듯하게 쓰게 되겠네요. 이 글을 쓴 후에 주간 업무 보고서에 들어갈 제 영역의 통계 지표 정도는 미리미리
뽑아둬야겠어요. 점심 시간에 출발하게 되면서 평소처럼 점심 식사를 하기는 힘들겠지만, 간단하게나마 점심으로 뭔가 먹을 거 준다고 하니까
그걸로 점심 때우면 되겠죠? 이 세미나를 하는 건물에서 일하고 계신 선배가 있어서... 예전에 이거 신청하려고 했을 때에는 이 세미나 마치고
선배와 저녁이나 먹을까 했었는데요. 날짜를 자세히 보니 그러면 안되겠더군요? ㅎ 오늘은 바로 아내의 생일이기도 합니다. ^^ 이 세미나를 마치고
빨리 달려가면 평소 퇴근해서 귀가하는 것보다 훨씬 일찍 집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면 함께 기념으로 좋은 저녁 식사 하는 거고요.
혹시나 늦어져서 평소와 다름없이 귀가를 하게 되면 거한 저녁 식사는 주말 쯤으로 미뤄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케익이라도 하나 사가지고
들어가 촛불은 켜주면서 나름의 행사는 해야하겠죠. 아들 녀석이 촛불 켜고 생일 축하 노래 부르고 직접 촛불 끄는 걸 참 좋아하는데,
어쩌면 오늘의 최고 수혜자는 아들 녀석이 아닐까 싶네요. ㅎ 세미나에 참석해서 좋은 얘기 많이 듣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체험의
기회도 있으니 최대한 참여하고... 일찍 들어가 아내 생일도 축하하고... 그렇게 평소와 다른 두 가지 이벤트가 몰린 화요일을 즐겁게 보내겠습니다.
이 글을 올린 후 시간이 남으면 계단 오르기 운동 한 번은 미리 해줘야겠네요. 모두들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또한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아, 어느새 벚꽃이...저희 지역도 성질급한 애들은 벌써 꽃망울을 터트리기도 했지만 아직은 봉오리만 올라온 정도?? 바다랑 가까운 지역이라 평소에도 바람이 많이 부는데 그게 원인인가 싶기도요. 주말쯤 되면 만개한 벗꽃을 볼 수 있을지...^^;; 아내분 생일이군요. 축하드리고, 좋은시간 보내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ㄴ슈크림님 : 벚꽃은 하루가 다르게 풍성해지고 있더군요. ^^ 윤중로나 석촌호수 주변은 뭐 이미 한창이더라고요.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것 중 하나가 벚꽃이라... 나름 기분이 좋습니다. ^^ 이번 주말이면 충분히 벚꽃놀이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ㅎㅎㅎ 아내의 생일은 덕분에 잘 보냈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