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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29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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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3-2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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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네가 나를 길들이면 네가 나를 길들이면 내 생활은 해가 돋은 것처럼 환해질 거야. 난 어느 발소리하고도 다른, 네 발소리를 알게 될 거야. 네 발자국 소리는 음악이 되어 나를 굴 밖으로 불러낼 거야. - 생 텍쥐페리의《어린 왕자》중에서 - * 길들이면 발소리, 숨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습니다. 길들이기 전에는 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던 것들이 길들임으로써 비로소 나와의 구체적인 관계가 시작됩니다. 우주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로 바뀌게 됩니다. 사랑으로 승화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5980.jpgIMG_5982.jpgIMG_5983.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아아~ 오늘도 흐리군요. 오후에 비 예보가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파란 하늘을 당연하게 좀 봤으면... 첫 번째 알람에 일단 눈을 떴습니다. 단 어젯밤에 파스를 붙이고 자서 아주 조오금 나아진 것도 같았지만 여전히 목이 아파서, 오늘 아침에는 굳이 평소처럼 운동한다고 무리하지 않고, 스트레칭 정도만 해주기로 했지요. 그러면 그만큼 시간이 많이 남겠죠? 덕분에 조금 더 누워 있다가 두 번째 알람 소리에 몸을 일으켰어요. 그 사이에 잠들지 않은 건 신기한 일입니다. 가만~히 눈을 감고 명상을 했죠. ㅎ 이 아픈 목이 어제 아침부터 그랬던 건데요. 밤새 잠을 잘못 자서 그런 게 아니라, 분명 새벽에 화장실 간다고 일어났을 땐 괜찮았는데, 잠깐 스마트폰 좀 만지작거리면서 머리를 불편하게 기댄채로 까무룩 다시 잠이 들어버렸고, 다시 눈을 뜰 때까지 한 시간 동안 이렇게 돼버린 것이거든요? ㅠㅠ 아무리 자세가 안 좋았기로서니 그거 잠깐 눈 좀 붙인 대가 치고는 좀 많이 가혹한 걸요? ㅠㅠ 마사지 씩이나 받기에는 너무 여유가 없고, 이따가 나가서 침이나 맞고 와야겠습니다. 사실 그것도 어떨지 모르겠네요. ㅠㅠ 오늘도 이래저래 바쁠 예정이라... 잠은 바른 자세로 잡시다! 평소에는 샤워를 해도 빠르게 마치고 나오는데, 오늘은 물 따뜻~하게 틀어놓고 샤워기 밑에서 한 10분은 멍~하게 서 있었던 것 같아요. 따뜻한 물이 한참 아픈 목에 닿으니까 바로 풀어지는 느낌이었고, 실제로 이후에는 훨씬 부드러워졌죠. 시간만 있었으면 한 시간은 서 있었을 수도... ㅎ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2도 정도 높긴 한데 체감하는 정도는 비슷하네요. 뭐 어쨌건 점심 때만 되어도 포근해지겠죠. 이 놈의 일교차... -_-+ 아침 운동을 하지 않고 나온 만큼 평소보다 집에서 일찍 나왔는데요. 그래서 버스를 일찍 타려고 허둥댈 이유가 없었지만, 코너를 딱 돌아서 저 멀리 버스 정류장이 보이는데 이제 막 광역 버스 한 대가 막 도착하고 있는 거예요. 급하지 않으니 여차하면 그거 그냥 보내도 됐는데... ㅠㅠ 그래도 저거 타면 빠르겠다 싶은 마음에 막~ 뛰다가... 주머니에 있던 소지품 하나를 땅에 흘리고 말았네요. ㅠㅠ 아~ 그거 다시 발급 받으려면 돈 드는 건데... 역시나 잠깐의 조급함으로 인한 잘못된 선택의 대가는 또 다시 가혹했습니다. ㅠㅠ 어쨌거나 오늘도 버스에서 앉아올 수 있었고, 시간이 충분해서 버스에서 내려 회사까지 걸어 들어온 데다가, 역시나 시간이 충분한 만큼 모닝 계단 오르기까지 해서 사무실에 올 수 있었어요. 아침에 근력 운동 몇 가지 못해준 것에 대한 보상은 해준 느낌입니다. 마음이 훨씬 편하군요. ^^ 집에서 가져온 빵 하나와, 휴게실에 나와 있던 아침 간식에 모닝 커피 한 사발을 곁들이니까 아침 허기를 해결하는 데는 이보다 좋은 게 없네요. 배도 든든하겠다, 즐거운 화요일 열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삼월이여, 소리내어 부르면 얼음 밑 숨 죽여 흐르던 계곡물이 대답하듯 콸콸콸 거린다 꽃이여, 소리내어 부르면 어느새 딱딱한 가지를 찢고 젖망울 같은 진달래 꽃잎 수줍은 얼굴 내민다 바람이여, 소리내어 부르면 그 동안 돌아선 님 같던 바람결 살랑대는 웃음으로 가슴에 달려든다 그리움이여, 소리내어 부르면 가슴 한켠 알 수 없이 뭉클하여 먼 데 하늘 가 한 조각 구름을 쫓는다. - 김영월, ≪삼월≫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무척 바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업무 때문에도 바쁘겠지만, 곧 떠날 여행 준비 때문에 살 거 사고 알아볼 거 알아보고 하는 것 때문에 더 바쁠 것 같아요. 오늘은 점심 대충 먹고 점심 시간도 알차게 이용해야 할 것 같은데... 점심 시간만 가지고 될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잠 잘못 자서 목 아픈 것 때문에 침도 맞았으면 좋겠는데, 지금으로서는 우선 순위가 가장 뒤로 밀릴 수 밖에요. 부디 여유가 좀 생겼으면... 오늘 하루도 바쁘게 보내고 퇴근한 후에는... 휴가는 목요일에 떠나는데 짐은 오늘 밤까지 싸둬야 합니다. 목요일 새벽 비행기이고 아이도 있어서 내일 저녁에는 공항 주변에서 하룻밤 묵기로 했거든요? 그러니까 내일 오후나 저녁에는 짐을 쌀 틈이 없지요. 오늘 저녁에 짐을 다 싸둬야 합니다. 챙겨야 할 짐 목록들을 그래서 어젯밤에 다 만들어 두었어요. 휴가를 떠난다는 사실이 이렇게 하루하루 다가오면서 실감이 나기 시작합니다. ㅠㅠ)b 그러고보니 오늘은 오후에 회의도 두 건이나 있고, 오전에는 주간 업무 보고서도 써야 합니다. 아... 뭐야... 오늘은 계획한 것보다 하루 일과가 더더욱 빠듯하겠는걸요? ㅠㅠ 오늘 하루는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흘러갈 것 같은데요. 빼먹는 거 없이 시간 잘 쪼개서 써보겠습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일교차도 크고 미세먼지야 뭐 항상 극성이고... 다들 부디 건강 조심하셔요~~~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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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물건 잃어버리면 별거 아니라도 속상하죠. ㅠㅠ 저도 이래저래 흘리고 다니는 게 많아서 왠만하면 소지품은 적게 들고 다니려고 한달까...(헤휴~) 어제도 역시 밤엔 추웠지만 낮엔 등에 살짝 땀이 날 것 같기도...간만에 돌아다녀서 그런가보다 싶지만요. 침 꼭 맞으시고 아픈 거 얼른 나으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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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심지어 보안에 관계된 거라... 재발급 받을 때까지는 속상함에다가 불안함까지 추가됐더랬죠. ㅠㅠ 아~ 굳이 시간 여유가 없는 것도 아니었는데 왜 그 버스를 타겠다고 뛰었을까! 싶기도 하고... 얼른 가방을 사서 가방 메고 다녀야지... 맨몸으로 다니는 건 저랑은 안 맞는 것 같아요. 이제 슬슬 일교차도 좁혀지는 것 같고... 따뜻한 봄날을 기대해봅니다. 침은 못 맞았지만 따뜻한 물 많이 맞고 그랬더니 목은 점점 나아지는 것 같네요. ^^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