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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23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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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3-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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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의 역사 중에서도, 그 역사가 시작된 바로 그 역사로군요. ^^ (말이 맞...나...?) 새삼 반가운 날이네요. _:*:_:*:_:*:_:*:_:*:_:*:_:*:_:*:_:*:_:*:_:*:_:*:_:*:_:*:_:*:_:*:_:*:_:*:_:*:_:*:_:*:_:*:_:*:_ 혀를 다스리는 기술 제대로 침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말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만약 그것만으로 족하다면 인간과 짐승이 서로 다를 게 무엇이겠는가. 자기 입안의 혀를 다스릴 줄 아는 것, 혀를 잡아둘 때나 자유롭게 풀어줄 때를 정확히 감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조제프 앙투안 투생 디누아르의《침묵의 기술》중에서 - * 혀는 불과 같습니다. 잘 쓰면 더할 수 없이 요긴하지만 잘못 다루면 집을 태우고 패가망신합니다. 혀는 칼과 같습니다. 잘 쓰면 작품이 되지만 잘못 다루면 사람을 크게 다치게 합니다. 혀를 다스리는 첫 단계가 침묵입니다. 제대로 침묵하는 기술에서부터 혀는 슬기로워집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5325.jpgIMG_5327.jpgIMG_5328.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허어~ 오늘 아침도 참 흐리네요. 예전 같으면 "아~ 흐리구나~"하고 말았을텐데 요새는 미세먼지가 걱정... 오늘도 이미 훤해진 새벽, 알람 소리에 눈을 떴습니다. 어젯밤에... 아내와 함께 야식을 먹었어요. ㅠㅠ 안주 약간과 함께 맥주를 마셨는데... 저녁 일찍 먹고 밤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았던 최근에 비해서 속이 약간 불편하긴 했으나 화장실 한 번 다녀오니 싹~ 사라졌고, (심지어 더욱 심해진 허기...) 어젯밤엔 맥주 한 캔 마셨다고 금세 취해서 헤롱거리더니, (제가 겉보기 비주얼과 다르게 술이 엄청 약합니다.) 아침에는 숙취라고 할 만한 것도 없었어요. (맥주 한 캔 가지고 무슨 숙취냐? 하시겠지만... 역시 절 모르고 하시는 말씀... ㅠㅠ) 하지만! 역시나 요새 운동까지 열심히 하고 있는 마당에 밤에 맥주 씩이나 마시고 만데 대한 일말의 죄책감? 뭐 그런 건 어쩔 수 없군요. ㅠㅠ 반성하고 앞으로는 다시 적어도 당분간 야식 같은 건 입에 대지 않는 걸로... (그런데 편의점 갔을 때 외국 맥주 네 캔에 만원하길래 네 캔 사와서 두 캔 남았는데...) 여하튼 어제 야식을 먹었다고 평소보다 더욱 열심히 공들여서 아침 운동도 해주면서 빠른 출근 준비를 마치고, 이미 훤~해진 집을 나섰습니다. 당연히 약간 선선할 뿐 별로 춥지 않은 날씨... 지난 번에 가방이 고장난 후에 요새는 가방을 아예 안 가지고 다니고 있는데요. 읽을 책을 가지고 다닐 수가 없을 뿐이지, 가방이 없어도 아주 크게 불편한 건 없긴 하네요. 다만 혹시나 싶어서 휴대폰용 보조 배터리는 주머니에 넣고 다녔는데, 그게 용량이 큰 거라 크기도 크고 무겁고... 그래서 오늘 아침은 보조 배터리를 두고 나왔어요. 사실 요새는 보조 배터리를 충전용보다는 추운 날씨에 잘 꺼지는 아이폰의 제세동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일이 더 많았는데, 이제는 아이폰이 꺼질 것을 걱정할 정도로 춥지는 않아서 말이죠. 문제는 보조 배터리만 안 가지고 나온 게 아니라 이어폰도 놓고 나왔다는 거예요. ㅠㅠ 무선 이어폰이라 어젯밤에 충전을 했는데 그거 가지고 나오는 걸 깜빡한 거... ㅠ0ㅠ 일단 회사에 쓰던 이어폰이 하나 있으니 오후 산책이나 퇴근길은 문제가 없는데... 출근길에는 영상도 못 보고, 음악이나 팟캐스트 방송도 못 듣고... 그냥 모바일 게임 위주로 핸드폰이나 만지작거리면서 왔습니다. 버스 정류장에 도착할 때쯤 버스 한 대가 막 들어오고 있었고, 전력 질주를 해서 가장 마지막으로 올라탔거든요? 그런데 올라타는 순간에도 통로에 이미 승객들로 가득하기에, 오늘은 자리가 없어서 서서 와야 하는구나... 했어요. 그런데 그게 그냥 조금 밀린 것 뿐이었고... 그 분들 다 앉고 난 다음에도 좋은 자리가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편하게 앉아서 왔어요. ^^ 강남에도 빠르게 도착해줘서, 시간 여유도 있겠다~ 시원한 공기 맞으며 (미세먼지도 마시며... -_-;;) 회사까지 걸어왔고요. 오늘 아침에는 반영이 하나 있긴 했어요. 제가 올리는 건 아니고 저희 팀과 관련이 있는 시스템을 건드리는 거라, 한 분도 아니고 두 분의 소스가 섞여있는 거라서... 반영 후에 저도 모니터링을 하긴 하는데, 문제가 안 생기면 깔~끔하게 그냥 끝나는 거고, 문제가 생기면 소스 정리 때문에 지옥이 시작되는 거고... 뭐 이런 종류의 것이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아주 잘~~ 끝났습니다. 아오~ 후련해라~! 아침 허기는 휴게실에 나온 아침 간식으로 대충 때우고... 입가심 겸해서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아오면서, 수요일 하루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험한 일이라고는 산에 가 나무를 하거나 감자를 조금 캔 것밖에 없는데 손마디 굳은살이 없어지지 않는다 참나무 작대기 같은 이 손으로 책을 읽고 말 같지도 않은 시를 쓰고 밥을 안치기도 한다 겨울 햇볕에 손을 내놓고 들여다본다 청춘은 흔적이 없고 그늘만 있다 이 그늘빛을 어쩌란 말인지 마디마다 주름이 깊으니 머리는 희어지고 눈은 침침해진다 너무 빨리 나는 늙어버렸다고 생각하다가 다시 손마디를 내려다본다 그늘이 창궐하다 - 김남극, ≪손 그늘≫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적당~히 바쁜 하루가 이어지겠습니다. 녜녜~~~ 오늘은 회의도 없으니 그냥 쭈욱~ 업무 모드일 건데요. 오전에는 저희 팀이 담당하는 외주 업체들의 업무 계획을 취합하는 것으로 오전 일과를 갈음할 것 같습니다. 이것도 역시 현재 휴가를 가신 차장님의 업무를 대신하는 건데, 솔직히 그렇게 막 치열하게 할 일은 없는 요즘... 오전 시간을 보내기 딱 좋은 문서 작업이로군요. 예쁘게 한 번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ㅎ 어제 틈틈이 전화 문의도 해보고 하면서 최근 약정이 끝난 인터넷을 조금 더 좋은 걸로 다시 신청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기사님께서 오신다네요. 평소 저녁을 웬만하면 회사에서 먹고 귀가를 했었는데, 오늘은 저녁도 집에서 먹는 것으로 하고 최대한 빨리 귀가해서, 조금 빨라진 인터넷과 와이파이를 느껴보고 이것저것 만지작거려보기도 해야겠습니다. 오늘은 원래 팀원들이 다같이 점심을 함께 먹는 날이었습니다만, 차장님께서 휴가중이신 관계로... 금요일에 돌아오시는 관계로 아무래도 금요일로 미룰 것 같군요. 그럼 오늘은 또 혼자 먹어야겠죠? ㅋ 자주 가는 회사 앞 구내 식당의 메뉴가 오늘은 그냥 그런 것 같으니, 아예 대충 때우거나 오랜만에 맛집 탐방을 해보거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은 긴~ 첫 문단에 비해 마지막 문단이 좀 부실한 느낌이지만, 그만큼 평온한 하루가 될 거라는 얘기겠지요. ㅎ 오늘 하루도 열심히 보내볼게요. 한 주의 정중앙인 수요일! 참~ 시간 안 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수요일! 오늘 하루도 모두들 행복하고 또한 건강한 시간 보내시길~~~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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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들어와보니 말멀이 있어서 놀랐달까요?? ^-^ 사실 24년전만 해도 10살짜리 남동생이랑 놀아주느라 후뢰시맨 비됴 테잎 빌려다보고 WWF 프로레슬링 보면서 로프반동 흉내...ㅋㅋㅋㅋㅋ 어른들 방송은 부모님 옆에서 뉴스나 일밤 정도 밖에 안 봤는데 신세계가 열렸달까...^^;; 미세먼지 조심하고 건강하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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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대장 노래가 많이 나오더라며, "오늘이 서태지한테 무슨 날이야?" 라고 묻는 분들도 계셨더랬죠. ㅎ 가끔씩 보이는 말머리가 매번 참 반갑습니다. ^^ 헐... 후뢰시맨이라니! WWF라니! 저랑 어쩜 문화 코드의 역사가 그렇게 같으십니까!!! ㅋㅋㅋ 참 인생에 의미있는 포인트이긴 했던 것 같아요. 뭐냐고요? 대장 데뷔요 ㅋㅋㅋㅋㅋ 언제나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건강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