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

2016년 3월 21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3-21 08:20

본문

_:*:_:*:_:*:_:*:_:*:_:*:_:*:_:*:_:*:_:*:_:*:_:*:_:*:_:*:_:*:_:*:_:*:_:*:_:*:_:*:_:*:_:*:_:*:_ 한 걸음 물러서는 것 스스로 사유의 고정관념을 바꿀 용기가 없기 때문에 평생 근심과 걱정에 사로잡히는 것입니다. 스스로 '한 걸음 물러서서 드넓은 바다와 하늘을 바라보자'고 말해 봅시다. '한 걸음 물러서는 것'이 바로 사유의 급전환입니다. 사유의 급전환을 거쳐야 비로소 더 높은 곳에 설 수 있고 더 멀리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 팡차오후이의《나를 지켜낸다는 것》중에서 - * 가까이서 보아야 자세히, 세밀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를 보려면 뒤로 좀 물러서야 합니다. 그래야 고정관념을 넘어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가까이서 본 것의 실체도 제대로 알게 됩니다. 이따금 한 걸음 물러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더 정확하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5280.jpgIMG_5282.jpgIMG_5283.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아직 완연한 봄까지는 아닌 것 같지만, 파아란 하늘과 맑은 날씨와 함께 시작하는 역삼동입니다! 옙! 어제가 춘분이었다죠? 요새 부쩍 밤이 짧아진 느낌이긴 했어요. 얼마 전까지는 출근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설 때, 제가 좀 일찍 출근하는 편인데도 집이 훤~한 상태에서 집을 나오곤 했었는데요. 오늘은 아예 눈을 뜰 때부터 집안이 훤~하더군요. 절대적인 수면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으나 거의 기절했다가 부활하듯 숙면을 취한 덕분에 컨디션은 매우 좋았습니다. 그렇죠. 한 주의 첫 날인데 머리 띵하고 막 그렇게 시작하면 안되죠. 아침 운동도 솔직히 오늘따라 정~말 시작하고 싶지 않았는데, 그래도 "할 건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일단 시작했더니 점점 기분도 좋아지고 몸도 가벼워지는 느낌이었어요. 진짜 별거 아닌 운동들이지만 그래도 습관으로 만들고 있는 게 점점 효과를 보는 것 같아 매우 기쁩니다. 아직도 약~간은 서늘한 듯한 상쾌함 속에서 출근! 버스 정류장에서는 꽤 오래 기다려야 했습니다만 (기껏 집에서 일찍 나왔는데 10분도 넘게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날은 약간 허탈하기도 하죠.) 좋은 자리가 많이 있어서 편하게 왔어요. 다만 고속도로에서 이상하게 많이 밀렸던 탓에, 회사까지는 걸어 들어오지 못하고 지하철로 환승해서 와야 했습니다. 시간의 압박이 있어도 좀 걸어줄 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살짝 있군요. 오늘 아침은 요 정도? 별다른 일은 없었던 월요일의 출근길이었습니다. 사실 뭐 출근길에는 별 특별한 일이 없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ㅎ 휴게실에 나오는 아침 간식은, 오늘은 참치 깁밥 반 줄 정도? 모닝 커피 한 잔 뽑아다가 함께 배를 채우며 즐거운 월요일 아침을 시작하고 있어요. 지금 이 커피는 김밥과 함께 마시기 위한 음료 느낌이고, 이따가 입가심으로 한 사발 더 뽑아와야죠. ㅎ 커피를 참 많이 마시긴 하네요. ^^;; _:*:_:*:_:*:_:*:_:*:_:*:_:*:_:*:_:*:_:*:_:*:_:*:_:*:_:*:_:*:_:*:_:*:_:*:_:*:_:*:_:*:_:*:_:*:_ 대쪽 같은 소나기 오고 또 오더니 모처럼 태양빛 떠오르고 목화구름 아득한 곳에서 번지고 있다. 장마 속에 푸르름 고개 숙인 우리집 정원 목련나무 잎새에서 사나웁게 매미의 소리가 쏟아진다. 워엉 워엉 워엉~ 여름철의 그리움을 젖게 하던 어린 시절의 매미의 울음소리였는데, 여인을 찾는 그리움의 소리였는데, 지금의 저 소리는 왜 이리 사나운가. 매미채를 들고 나무 위를 오르내리던 초등학교 시절, 매미를 그려놓고 매미 소리를 찾았던 목소리가 아니다. 매미로 나무에 오르기까지 6~7년 동안 땅속에서 천신만고의 애벌레 생활을 지나 나무에 올라 이슬만 먹고 살아가는 미덕의 매미가, 도시에서 천덕꾸러기, 온도가 오를수록 울음도 커지는 매미가 되었다.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를 장악한 매미들이 초등학교 시절의 울음소리가 아니다. 어두워지면 울음이 그치고 여름이 가면 미련 없이 가버린 떠날 때를 아는 매미가 보고 싶고 그 소리 속으로 들어가고 싶다. - 임원식, ≪매미의 슬픔≫ - _:*:_:*:_:*:_:*:_:*:_:*:_:*:_:*:_:*:_:*:_:*:_:*:_:*:_:*:_:*:_:*:_:*:_:*:_:*:_:*:_:*:_:*:_:*:_ 이번 주말은 토요일은 하루 죙~~일... 슬슬 봄이 시작됐다는 증거인지, 치일 정도로 사람이 갑자기 많아진 놀이 공원에서 놀고 왔고요. 일요일은 집을 들어 엎는 수준의 대청소를 해야겠다는 계획을 실행에 옮긴 후, 토요일 만큼은 아니지만 아들을 뛰어놀게 하겠다는 목적에는 부합하는 외출을 하기도 했고... 대충 그렇게 바쁘게 보냈습니다. 누워서 빈둥거리면서 푹~ 쉬는 수준의 휴식이나 재충전은, 일단 아들이 잠들기 전까지는 없었습니다만... 평소 가만히 못 있는 성격의 저희 가족으로서는 요렇게 바쁜 주말이 차라리 더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 열심히 움직인 후의 여독도 그날그날 풀었으니 그걸로 됐지요. ^^ 자아~! 그런 주말을 보내고 이제 다시 새로운 한 주를 맞았습니다. 쉬는 날도 없고 딱히 잠깐 정신 돌릴 행사도 없고... 얄짤없이 주말까지 5일 풀 업무 모드일 새로운 한 주를 맞았습니다. 휴가를 떠나신 차장님께서는 이번 주 금요일에나 돌아오실 예정이므로, 일단 목요일까지는 제 일과 함께 차장님께서 잠시 넘겨주고 가신 업무까지 같이 처리를 해야 하는데요. 솔~~직히 말해 요새는 저도 업무가 그렇게 바쁘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차장님의 업무도 차장님이 계실 때에는 이런저런 상황이 많이 발생하고 그랬는데, 휴가 가시기 전에 처리를 잘 해두셨는지 막 바쁘게 들어오는 게 없어요. 하루에 두 번씩 일정만 체크를 해서 기록해두면 될 정도. 그래서 이번 주는 새로운 업무 하나가 시작할 예정임에도 막 그렇게 업무 부담이 심하고 그러지는 않네요. 다만 저희 팀이 4월 초에 다함께 참석하고 싶은, 저희 팀의 업무 영역과 매우 정확하게 일치하는 주제의 세미나가 있는데요. 지금까지는 "한다"는 정도의 공지만 나왔다가 오늘 참가 접수를 시작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게 인기가 그렇게 좋다네요? 금세 마감이 되기 때문에, 약간 과장 보태서 평소 콘서트 티켓팅처럼 임해야 할 것 같아요. 더 자세히 알아봐서 오늘이 아니더라도 이번 주중 한 번은 팀장님과 함께 그 세미나에 참석을 위해 애써봐야겠습니다. ㅎ 아~! 이번 주에는 "배트맨 vs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도 개봉하는군요! 우와! 신난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한 주도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날씨는 좋아보여도 황사나 미세먼지 신경쓰시면서... 언제나 건강하소서~~~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no_profile 슈크림 회원 정보 보기

아, 아직도 아침저녁엔 서늘하지만 그래도 낮엔 제법 기온이 오른게 느껴지더군요. ^-^ 어제 종서 님 공연에서 오랜만에 소리 지르고 뛰었더니 아침에 살짝 몸이 쑤셨달까...대장공연처럼 며칠을 후유중에 끙끙댈 정도는 아니었지만 재밌었죠. ^^;; 바쁘게 보내신듯 하지만 즐거우셨나 보네요. 한주 잘 보내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ㄴ슈크림님 : 아침에 제가 이 글을 쓰잖아요? "조금 서늘했어요"라고 쓰고 한 시간만 지나고 밖에 나가도 제가 쓴 그 표현이 아주 뻘쭘해지는 요즘입니다. ㅎ 낮에는 야상만 입고 나가서 조금 걸어도 바로 더워져요. -ㅁ-;;; 앗! 결국 종서님 공연 다녀오셨군요! 부럽습니다! 그렇게 좋은 거 보면서 펄펄 뛰는 건 몸이 조금 힘들어도 보람있고 금방 회복되고 그렇죠. ^^ 남은 한 주 잘 보내시고, 언제나 건강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