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_:*:_:*:_:*:_:*:_:*:_:*:_:*:_:*:_:*:_:*:_:*:_:*:_:*:_:*:_:*:_:*:_:*:_:*:_:*:_:*:_ 자립심과 이타심 대초원에서의 삶은 단순한 필요에 의한 것일지라도 모두 어느 정도의 노력으로 얻어진 것들이었다. 내 인생에서 그 시절은 배우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가치와 자립심을 배우는 무척 중요한 시기였다. 자립심을 배운 사람은 이타심을 배운 것과 다름없다. 역사는 교훈의 장이다. 리더는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이타심으로 책임을 다해야 한다. - 조셉 마셜3세의《혼자의 힘으로 가라》중에서 - * 내가 먼저 행복해야 다른 사람도 행복하게 할 수 있습니다. '내가 먼저 행복해지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러나 나만 행복하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불행하다면 나의 행복도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자립심'을 넘어선 '이타심'이 필요합니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이 원리를 배워야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아주 화창하군요! 마음에 쏙 듭니다! 얼른 이 풍경에 걸맞게 약간의 추위나마 멀~리 물러나줬으면 해요. 새벽에 자꾸 깨기는 했습니다만 잘 자고 알람 소리에 맞춰 몸을 일으켰습니다. 아침 운동도 해주고 빠르게 준비해서 이미 훤~해진 집을 나섰죠. (오늘은 무선 이어폰... 빠짐없이 챙겼다능... -_-+) 어제 일기예보를 본 아내가 오늘은 좀 추워질 거라고 했었는데, 오후에는 어떨지 몰라도 아침 공기는 어제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아내도 "그렇다고 한파 수준은 아니래." 하긴 했지만, 뭐 개인적으로는 다른 것 자체를 잘 모르겠데요. ㅎ 버스 정류장에는 앞에 신호가 걸리거나 차가 막혀 있지도 않았는데 광역 버스 한 대가 서 있었어요. 아마 먼저 한꺼번에 올라탄 승객들이 자리를 잡을 동안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는데, 기회다! 하고 냉큼 뛰어서 저도 그 버스를 탈 수 있었지요. ^^ 자리도 많던데요? 편하게 앉아서 왔습니다. 고속도로가 살짝 밀리긴 했습니다만, 시간 여유도 있겠다... 강남에서 내려서는 회사까지 아침 공기 맞으며 걸어왔어요. 제가 사진에 대해서 깊이 아는 건 아니지만, 넓은 도로에서 길을 건너면서 중간에서 찍으면 꽤 괜찮은 그림이 나오더라고요. ㅎ 셔터 누르는 건 금방이니깐... ^^ 제가 요새는 계단 오르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가 30층 후반대에 있거든요? 그런데 저희 회사가 이 건물을 다 쓰는 게 아니라 일부만 써요. 다른 층에는 다른 회사들이 있겠죠. 그래서 보안상, 1층에서 한 번 출발을 하면 저희 회사가 있는 층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포기하고 비상구로 빠져나갈 수도 없습니다. 어메이징하지 않습니꽈? ㅋ 중간에 포기가 안돼! ㅎ 시간이 얼마가 걸리건 일단 목표는 채울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요런 계단 오르기를 하루에 한두 번 정도, 주로 점심 시간이나 오후를 이용해서 해줬었는데요. 오늘은 점심 시간을 끼고 회사 이벤트에 참석을 해야 해서 점심 시간에 하기 힘들 것 같고, 그 이벤트 참석 때문에 업무가 살짝 밀려 오후에도 바쁠 것 같고... 그래서 시간이 좀 있는 김에 그냥 출근하면서 계단 오르기를 해줬습니다. 오늘 뭐 그냥 넘길 수도 있었겠습니다만, 어제 저녁 의학 프로에서 공교롭게도 딱! 이 "계단 오르기"에 대해서 다루더라고요. 거기서 필을 받아서 그냥 넘기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ㅎ 어후~~! 아주 그냥 다리 후들거리고 좋네요! ㅋ 아침부터 땀은 주룩주룩 흘리고 입에서는 가쁜 숨을 몰아쉬게 되었지만, 그거야 조금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올 일이고, 몸은 참 가볍습니다. 아침 허기는 일찍 오는 사람들을 위해 휴게실에 조금씩 마련되는 아침 간식으로 때우려고 했습니다만, 요게 늦는 줄 알았는데 오늘은 없나보네요? 웬일이지....? 뭐 그냥 이렇게 된 김에 굳이 나가서 뭘 사오지는 않고, 오늘은 그냥 모닝 커피 한 사발로 대충 넘기며 목요일 아침 열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6월 저녁 해어스름 어둠이 사물의 경계를 지워나갈 때 저녁 먹고 동네 한 바퀴 어두워지는 일이 이리 좋은 것인 줄 이제 알게 되네 흐릿해져서 흐릿해져서 산도 나무도 그 무엇보다 죽도록 사랑하고 죽도록 싸웠던 일들도 흐릿 흐릿해져서 개망초 떼로 피어선 저것들이 안개꽃이댜 찔레꽃이댜 안개꽃이면 어떻고 찔레꽃이면 어뗘 개망초면 어떻고 또 아니면 어뗘 꽃다워서 좋더니만 이제 꽃답지 아니해서 좋네 이녁 화장을 해서 좋더니 화장하지 않아서 좋을 때가 이렇게 왔네 저녁 이맘때의 공기 속엔 누가 진정제라도 뿌려놓은 듯 내 안에 날뛰던 짐승도 순하게 엎드리네 이녁이라고 어디 다를라고 뭐 죽도록 억울하지는 않아서 세상 다 용납하고 다 받아들이겠다는 듯 어둠 속에 둥글어진 어깨를 보네 이대로 한 이십년 한꺼번에 더 늙어지면 더 어둡고 더 흐릿해져서 죽음까지도 이웃집 가듯 아무렇지 않을 깜냥이 될까 모든 일이 꼭 이승에서만이란 법이 어디 있간디 개망초면 어떻고 아니면 또 어뗘 꽃이면 어떻고 아니면 또 어뗘 그 때 기억할까 못하면 또 어뗘 저녁 먹고 동네 한 바퀴 지는 꽃 쪽으로도 마음 수굿이 기울여지던 - 복효근, ≪저녁 먹고 동네 한 바퀴≫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은 대충 그저께보다는 바쁘고 어제보다는 덜 바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막 몸서리치게 바쁘고 정신없지는 않아도, 꾸준~하게 할 일이 계속 있는 그런 하루~! 어제 오후에 팀장님께서 미션으로 주셔서 시작한 보고서 작성을 어느 정도 하다가 놓고 퇴근했기에 이어서 마저 마무리를 해야 하고요. 그동안 휴가를 내고 여행을 가 계셨던 차장님께서 마침내 내일 복귀하시거든요? 제게 잠시 주고 가셨던 일들이 있는데, 그것들을 제대로 했나 점검하고 빠진 거 있으면 마무리 하고, 다시 돌려드리기 위해 설명할 거 정리해보고... 그 정도일 거예요. 그리고 저희 팀장님이 휴가를 가셨을 때, 저는 그냥 자리에서 일하고 차장님만 다녀오셨던 회사 내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타운홀 미팅이라고 사장님 이하 임원진과 참가 신청을 한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어요. 저는 일이 바쁘기도 했고, 팀에 적어도 한 명은 자리에 앉아있어야 할 거라고 생각했으며, 아무래도 보스와 함께 하는 자리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일부러 신청을 안 했었는데요. 그게 한 번으로 끝이 아니더라고요? 다음 타운홀 미팅 때에는 팀장님께서도 참가하실 거라고 저도 함께 가자고 권하시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저도 그냥 경험삼이 한 번 가보기로 했고, 그게 오늘입니다. 일 좀 적당히 하다가 점심 시간을 중간에 끼고 앞뒤로 한 시간 반 정도씩을 잡아먹게 될 거예요. 그래도 꽤 럭셔리한 도시락도 제공해준다고 하니, 새로운 경험도 하고 밥도 얻어먹고 좋은 말도 듣고 오고 그러죠. 뭐~ ^^ 기다리고 있었던 "배트맨 vs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드디어 오늘 개봉입니다. 그래서 일단 아이맥스로 예매를 해두긴 했습니다. 요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까 반응이 매우 안 좋다죠. 로튼 토마토나 메타 크리닉 점수도 바닥이고 평도 아주 안 좋다고 그러고... 하지만! 슈퍼 히어로물이잖아요? 이런 건 그냥 기본 소양으로, 의리로, 예의로 한 번은 봐주고 시작해야죠. ^^;; 다만 오늘 바로 본다는 건 아직은 소망 단계이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오늘 못 보게 될 수도 있어요. 부디 취소 안 하고 개봉일에 아이맥스로 감상하는 호사를 누릴 수 있기를... ㅠㅠ 왠지 오늘은 시간이 빠르게 흘러갈 것 같은 목요일!!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고 또한 건강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